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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연

  • 뉴노멀 시대 중국의 지역별 혁신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

      장기간의 고속성장을 통해 G2 반열에 오른 중국은 수출·투자 중심의 기존 성장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혁신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라는 판단하에 전면적·전방위적인 혁신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0..

    정지현 외 발간일 2017.12.27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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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 언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3. 연구의 구성과 방법


    제2장 지역별 혁신역량
    1. 혁신역량 평가지표별 지역 현황
      가. 평가지표 선정
      나. 평가지표별 지역 현황
    2. 혁신역량 종합평가
      가. 종합평가 방법
      나. 종합평가 결과
    3. 주요 지역 선정


    제3장 지역혁신정책과 유형화 분석
    1. 중국의 혁신정책과 중점 지역 전략
      가. 중국의 혁신정책
      나. 중점 지역의 혁신전략
    2. 지역별 과학기술혁신정책
      가. 베이징시
      나. 장쑤성
      다. 저장성
      라. 광둥성
      마. 푸젠성
      바. 랴오닝성
      사. 안후이성
      아. 충칭시
      자. 산시성
      차. 광시자치구
    3. 지역별 산업혁신정책
      가. 베이징시
      나. 장쑤성
      다. 저장성
      라. 광둥성
      마. 푸젠성
      바. 랴오닝성
      사. 안후이성
      아. 충칭시
      자. 산시성
      차. 광시자치구
    4. 지역 유형화 분석


    제4장 유형별 지역혁신 메커니즘
    1. 혁신 선도 지역
      가. 베이징시
    2. 혁신 심화 지역
      가. 장쑤성
      나. 저장성
    3. 혁신 유망 지역
      가. 충칭시
      나. 산시성
    4. 혁신 열위 지역
      가. 안후이성
    5. 소결


    제5장 결론 및 시사점
    1. 중국 주요 지역의 혁신전략 특징
      가. 베이징:혁신발전의 롤모델
      나. 장쑤:산업화 혁신을 통한 제조업 고도화
      다. 저장:민간 주도적 인터넷융합 혁신 강화
      라. 충칭:서부 혁신 중심지
      마. 산시:일대일로 혁신센터
      바. 안후이:과학기술혁신 주도 발전
    2. 혁신 유형별·지역별 협력방안
      가. 혁신 선도 지역:베이징
      나. 혁신 심화 지역
      다. 혁신 유망 지역
      라. 혁신 열위 지역
    3. 한국의 대응방안
      가. 정부의 대응방안
      나. 기업의 대응방안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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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장기간의 고속성장을 통해 G2 반열에 오른 중국은 수출·투자 중심의 기존 성장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혁신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라는 판단하에 전면적·전방위적인 혁신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과학기술발전을 중심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중국의 혁신발전전략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선진국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의 변화로 그 필요성 및 중요성이 심화되었고, 혁신전략의 대상범위가 개혁·개방 전략 수준으로 확대 및 구체화되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발전 중심의 혁신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중국의 혁신역량이 양적으로는 빠르게 성장(R&D 투자규모 2위, 특허출원 수 3위 등)하였으나 질적 수준(R&D/GDP, 기준인구당 삼극특허 및 연구인력 수, 생산기술 개발 및 기술의 산업화 등)은 여전히 저조하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2016년 공표된 중국의 제13차 5개년 규획과 혁신주도형 발전전략에서 혁신이 중국 발전전략의 핵심가치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2050년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을 구축한다는 목표하에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산업, 제도, 관리, 비즈니스 모델, 문화 등 사회 전 영역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즉 과학기술혁신이 생산기술혁신으로 이어져 산업화·상용화를 통해 경제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인은 제거하고 촉진하는 요인은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이 같은 중장기 혁신발전전략을 국가전략으로 하여 분야별·지역별도 세부 혁신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제조 2025(제조업혁신), 인터넷플러스(융합혁신), 대중창업·만인혁신(창업정책), 혁신인재육성 등이 대표적인 분야별 정책이며, 이러한 정책기조에 맞추어 중국 각 지역은 현지 경제·산업·자원 등의 특성에 맞는 중장기 혁신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세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한국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가장 크며, 기술추격 등을 통한 경쟁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의 혁신발전전략 추진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진출을 위한 협력기회의 확대인 동시에 한국의 비교우위 및 경쟁력 약화로 인한 진출기회 축소 위험의 가중이라는 양면성을 지닌다. 한편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과 같이 혁신발전 수준이 높은 지역은 시장환경이나 제도·절차 등이 비교적 투명하지만 글로벌 기업 등 우수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고, 쓰촨, 산시 등은 혁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정부의 적극성 및 정책의지가 강하고 로컬 기업과의 비교우위를 통한 진출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특징이 있어 중국과의 실질적인 혁신분야 협력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미래지향적인 혁신 분야에서 협력의 가능성과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한국과의 혁신협력이 유망한 지역을 선별하고 해당 지역과의 세부 협력 분야 및 방안을 분석하였다. 우선 협력지역의 선별을 위해 현재의 혁신역량을 지역별로 비교·평가하였고, 미래의 혁신발전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지역별 혁신전략과 세부 정책을 분석하였다. 또한 혁신전략의 구조적 특징인 추진 메커니즘 분석을 통해 협력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혁신발전전략의 특징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대응방안 및 한·중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제2장에서는 혁신역량을 대표하는 24개 통계를 활용하여 31개 성(省)별로 혁신역량 종합점수를 표준화 방법으로 산출하고, 2011년과 2014년의 종합점수를 비교하여 혁신역량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였으며, 기존 한국과의 경제관계를 반영하여 협력 기회나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을 일차적으로 선별하였다.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베이징으로 2위인 톈진과 3위인 상하이의 종합점수보다 2배에 달하는 혁신역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뒤이어 장쑤, 저장, 광둥, 산둥, 충칭, 후베이, 쓰촨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한편 2011년과 2014년의 종합점수 차이를 비교해본 결과, 톈진과 저장에 이어 베이징, 상하이 등의 혁신역량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하이난, 장시, 랴오닝, 네이멍구 등 지역은 혁신역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역량 수준과 변화속도를 기준으로 지역분포를 분석해보니 베이징, 톈진, 상하이, 저장, 장쑤, 광둥, 충칭, 쓰촨 등이 현재의 혁신역량도 높은 수준이면서 향상 속도도 빠른 지역이며, 안후이, 허난, 광시, 신장, 산시(山西), 헤이룽장, 닝샤, 윈난은 현재 혁신역량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 수준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이러한 지역별 혁신역량 평가결과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경제특성과 한국과의 협력관계 등을 고려하여 베이징, 장쑤, 저장, 푸젠, 랴오닝, 충칭, 안후이, 산시(陝西), 광시를 선정하였다.
      제3장에서는 미래의 혁신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혁신환경인 혁신정책을 지역별로 분석·평가한 결과와 제2장에서 지역별 현재 혁신역량을 평가한 결과를 종합하여 주요 지역의 혁신발전 특징을 유형화함으로써 혁신발전이 유망한 지역을 선별하였다. 정책분석을 다층적이고 종합적으로 하기 위하여 각 지역의 혁신발전 총괄전략을 비롯하여 중점·세부 정책인 과학기술혁신 정책과 산업혁신 정책(제조 2025, 인터넷 융합)을 분석하였다. 지역 혁신정책의 우수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하여 목표 및 중점 혁신분야의 명확성, 해당 지역 경제·산업 구조와의 적합성(실현가능성), 목표 실현을 위한 추진방안의 구체성, 재정 및 금융 지원방안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5등급의 평가점수를 적용하였다. 평가한 결과 베이징을 선두로 장쑤 및 저장, 산시 및 충칭이 우수한 편이었으며 랴오닝, 안후이, 푸젠, 광시는 주로 지원방안 및 추진방안의 구체성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에 머물렀다. 이상의 정책평가 결과와 지역별 혁신역량 종합점수를 통합 분석하여 주요 지역의 혁신발전 유형을 파악하였다. 혁신역량(현재)과 혁신정책(미래)이 모두 우수한 지역(베이징, 장쑤, 저장)은 혁신발전이 보다 심화될 전망이며(혁신 심화 지역), 특히 베이징과 같이 다른 지역과 큰 격차를 보이는 우수 지역은 중국의 혁신을 선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혁신 선도 지역). 또한 현재의 혁신역량은 다소 낮지만 비교적 우수한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충칭, 산시는 혁신발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혁신 유망 지역이다. 반면 혁신역량과 정책우수성이 모두 낮은 푸젠, 안후이, 랴오닝, 광시는 혁신발전이 지속되더라도 혁신 심화 지역과의 격차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혁신 열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제4장에서는 혁신발전 유형별로 각 지역의 혁신 메커니즘을 혁신기반, 혁신주체, 혁신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측면에서 파악하였다. 우선 각 지역의 혁신자원 집적, 혁신·첨단 산업의 발전과 구조적 특징, 혁신 클러스터 등을 분석하여 지역별 혁신의 물적 인프라, 즉 혁신기반의 특징과 우위 요인을 파악하였다. 또한 혁신주체(정부,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중 지역의 혁신을 추동하는 주체가 누구이며, 지역별로 혁신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혁신주체들의 활발한 혁신활동을 위한 제도 및 정책환경과 그것의 개선 방법을 분석하였다. 혁신 선도 지역인 베이징은 우수 인재를 바탕으로 중국의 첨단기술 공급지 역할을 하면서 성공적 발전 모델이나 제도혁신 성과를 전국으로 파급·확산하고 있다. 과학연구기관과 대학이 베이징의 혁신을 주도하여 과학기술 개방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 국가와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이나 해외 R&D센터 설립 지원이 활발하다. 혁신 심화지역인 장쑤와 저장은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는 편이며, 장쑤는 응용기술 분야에, 저장은 연구성과의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장쑤는 도시군 기반의 광역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지식재산권을 강조하고 있으며, 저장은 민영기업과 인터넷산업이 혁신을 주도하며 과학기술성과전환 유도기금을 통해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 혁신 유망 지역인 충칭과 산시는 혁신자원을 특정 지역(량장신구 및 시안)에 집중시키고 혁신환경 조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 혁신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R&D 기관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5장에서는 이상에서 분석한 중국 주요 지역의 혁신전략 특징을 종합하여 혁신 유형별·지역별 협력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한국 정부 및 기업의 대응방안을 제시하였다. 중국 혁신발전의 롤모델인 베이징은 2030년 세계적인 과학기술혁신센터를 구축한다는 목표하에 과학기술 서비스와 스마트 제조, 첨단·ICT 융합 분야 등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인공지능, 줄기세포, 바이오의약, 나노기술, 환경 분야에서 협력과 기술응용·사업화 등 중관춘 자주혁신시범구 중심의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혁신역량이 크고 최다 혁신 플랫폼이 집적된 장쑤는 원천혁신보다는 산업화혁신에 집중하면서 제조업 기반 중심의 융복합을 통한 산업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형 외자기업 및  연구기관의 첨단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정보통신, 자동차, 신소재, 바이오의약, 스마트제조, 환경 분야와의 기술협력을 고려할 수 있다. 민간기업이 핵심 혁신주체인 저장은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 중심의 인터넷 융합 혁신 강화, 과학기술 중소기업 육성 및 디지털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차세대 ICT, 공업 로봇과 스마트 제조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자동차, 바이오의약 관련 융합 서비스 및 신산업 등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지식집약적 하이테크 산업의 육성을 통해 혁신역량의 제고를 도모하고 있는 충칭은 과학기술기업·창업 관련 재정·금융 지원 강화, 기업의 R&D 투자 촉진, 인터넷산업 관련 우수 혁신인재 육성 등을 추진 중으로, 혁신자원이 집중된 량장신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인터넷 기업 및 인재 관련 협력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중국은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혁신정책, 높은 기술수요, 풍부한 자금력과 거대 내수시장, 안정적인 창업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을 성장동력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혁신 협력지역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투자의 효용성 제고, 정부간 협력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모델 및 협력사례의 개발 및 확산을 비롯하여 협력 채널의 다양화, 성과 공유(분배) 시스템 구축, 지식재산권 보호 등 혁신분야의 협력기반 강화, 기업산업교육제도 등 자체 혁신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해야 한다. 또한 중국과 같은 정부 주도의 혁신 모델이 우리 경제의 혁신발전에서 기업의 참여를 유도·확대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우리 기업은 중국의 다양한 혁신수요를 파악하기 위하여 종합적인 혁신전략과 산업, 기업, 제도 등과 관련된 세부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정책 수혜가 집중되는 벤처나 우수 혁신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특허권 수출 등의 새로운 협력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혁신분야의 협력은 기업간 상호 신뢰관계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한·중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초기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다양한 혁신 수요 및 선호에 특화된 전용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변경, 중국 현지의 비효율성 개선 및 신수요 창출 등을 통한 혁신의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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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경제의 진전과 산업혁신정책의 과제: 주요국 사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디지털 전환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화는 경제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과 같은 중장기 트렌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서 떠오르..

    김정곤 외 발간일 2016.12.30

    ICT 경제, 산업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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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1장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 내용과 차별성


    제2장 디지털화와 산업혁신: 실증적 검토와 여건 평가

    1. 디지털 산업혁신의 이론
    2. 범용기술로서 ICT의 산업별 생산성 증가에 대한 영향
        가. 선행연구
        나. 분석 모형과 자료
        다. 분석 결과
    3. 디지털 산업혁신 역량의 국제 비교
        가. 핵심요인 도출
        나. 요인별 국제비교
        다. 주요국간 요인별 경쟁력 비교
    4. 소결
        가. 범용기술로서 ICT의 역할
        나. 한국의 디지털 산업혁신 여건 평가


    제3장 미국: 디지털 산업혁신의 선도국

    1. 현황
    2. 주요 정책: 미국혁신전략을 중심으로
    3. 세부 정책
        가. R&D 정책
        나. 첨단제조업
        다. 디지털 산업 플랫폼
        라. 인적 자본 양성
    4. 소결
        가. 미국의 디지털 산업혁신정책에 대한 평가와 전망
        나. 미국의 디지털 산업혁신정책의 시사점


    제4장 EU: 디지털 단일시장을 통한 산업혁신기반 확충

    1. 현황
    2. 주요 정책: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
    3. 세부 정책
        가. R&D 정책
        나. 첨단제조업: 유럽 산업 디지털화 이니셔티브
        다. 디지털 산업 플랫폼
        라. 인적 자본 양성
    4. 독일: 제조업 디지털화의 선도국
        가. 현황
        나. 주요 정책: 신 하이테크 전략
        다. 세부 정책
    5. 소결
        가.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에 대한 평가와 전망
        나. EU의 디지털 산업혁신정책의 시사점
        다. 독일의 제조업 디지털화 정책의 시사점


    제5장 일본과 중국: 전(全) 사회적인 디지털 혁신 

    1. 일본 
        가. 현황
        나. 주요 정책: ICT 성장전략 및 일본재흥전략
        다. 세부 정책
        라. 소결
    2. 중국 
        가. 현황
        나. 주요 정책
        다. 세부 정책
        라. 소결


    제6장 정책 시사점

    1. 디지털기반 산업혁신의 필요성과 조건
        가. 특징
        나. 필요성
        다. 주요국 정책의 특징
        라. 정책 조건
    2. 디지털 산업혁신정책의 전략적 방향
        가. 우리나라 정책의 개괄적 평가
        나. 전략적 방향 1: 제조업 기반 혁신
        다. 전략적 방향 2: 데이터 기반 혁신
        라. 전략적 방향 3: 개방적 혁신
        마. 전략적 방향 4: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정책 추진
    3. 디지털기반 산업혁신정책의 과제
        가. R&D
        나. 첨단제조업
        다. 디지털 산업 플랫폼
        라. 정보 보호와 규제 개선
        마. 창업 및 인력
        바. 글로벌 협력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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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디지털 전환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화는 경제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과 같은 중장기 트렌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서 떠오르고 있다. 본고의 분석에 따르면, 디지털화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고소득 국가에서 실증적으로 확인된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ICT 인프라, R&D 투자, ICT 산업 경쟁력, 법제도, 인적자원, ICT의 사업적 활용, 창업활동과 같은 디지털 산업혁신의 여건과 역량에 따라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디지털 산업혁신정책의 공통적인 관심사로서, 각국은 이를 중심으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ICT 인프라가 세계적인 수준이며, 개인의 ICT 채택 및 활용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R&D 투자의 효과성 및 혁신에 대한 기여, ICT 서비스의 경쟁력, 기업의 ICT 활용(B2B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법제도 여건, 인적자원, 창업활동에서는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 대조적으로 미국은 ICT 서비스 경쟁력, R&D 투자 및 혁신, 인적 자원, 창업활동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EU와 독일, 일본, 중국의 디지털 산업혁신정책은 디지털 전환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인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각국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본고의 분석과 같이, 미국은 ICT 자본이 산업의 생산성 증가에 기여한다는 범용기술 가설을 가장 분명하게 입증한다. 미국에서 ICT는 1980년대부터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떠올랐고,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장기 경제성장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미국의 디지털 산업혁신은 ICT 또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전통 제조기업 역시 디지털화를 통해 회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미국혁신전략(Strategy for American Innovation)이나 범정부 차원의 IT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NITRD을 통해 디지털 산업혁신에 필요한 전략적 연구 분야 및 첨단기술에 대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 차원에서 정보총괄책임관(CIO)과 최고기술정책관(CTO) 직제를 운영하여 디지털 기반의 정부조직 운영 개선과 산업혁신을 도모한다. 민간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되, 정부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산업 플랫폼과 기초기술에 대한 R&D 투자, ICT를 활용한 공공 문제의 해결, 소비자 정보 보호와 같은 제도 구축에 주력한다.
      EU는 미국과 대조적으로 지속적으로 ICT에 대한 투자 부족과 경제성장에 대한 ICT의 낮은 기여도를 경험한 바 있다. EU는 그 원인으로서 역내 디지털 시장의 분절을 지목하고 2015년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Digital Single Market Strategy for Europe)을 출범하였다. 그 주요 목적은 역내 디지털 장벽 해소를 통해 디지털 시장을 통합하고 공동의 혁신 기반을 창출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것으로서, 미국과 중국에 대한 강한 경쟁의식이 배경에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의 후속으로 2016년 발표된 유럽 산업 디지털화(Digitising European Industry)는 제조업을 유럽 디지털 산업혁신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 EU는 전략분야에 대한 민관 공동투자, 중소기업 디지털화, 기술 상용화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U의 디지털 산업혁신의 중심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견고한 중견·중소 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은 제조업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독일 특유의 방식에 따라 학계와 산업계에서 논의가 출발하여 정부차원의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어 장기적인 준비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독일은 제조업 디지털화의 비전을 정책 차원에서 제시한 최초의 국가로서 향후 관련 정책의 시금석을 제공한다. 독일 정부는 정책 추진과정에서 중장기 계획과 과제를 담당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정책플랫폼 구축에 주력하여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강조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자연스럽게 디지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일본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급격한 인구 노령화를 겪으면서 디지털 산업혁신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일본은 ICT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고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과 로봇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기초분야 R&D에 투자하여 원천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은 이를 기초로 하여 디지털 산업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는 공정(process)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은 디지털화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인식이 아직 낮은 편으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자연재해 예방, 행정 효율화, 교육 등 당면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하는 데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주요한 분야들이 산업혁신 차원에서 서로 연계되어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개발 및 각종 지원정책 등에 있어서 정부 차원의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거대시장을 바탕으로 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는 다양한 기술수준의 산업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산업의 구조전환과 첨단산업의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ICT를 활용한 전 사회적인 혁신이 정책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생태계 구축과 창업 장려가 핵심적인 부분이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에서 감소하는 일자리를 대신하는 방안으로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특히 정부와 함께 IT 대기업이 창업과 혁신을 위한 플랫폼 운영에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가져간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공유경제나 인터넷 금융, 의료 등 분야에서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의 사업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는 규제를 제정하지 않음으로써 기업이 사업 확장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중국 기업은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의 선진기술을 도입하는 상황으로서, 사물인터넷과 같이 외국과의 협력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산업혁신의 일반적인 특성과 선도국 정책의 교훈을 토대로 할 때, 우리나라의 디지털 산업혁신전략은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산업혁신전략을 정보,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으로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은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으로 직결되고, 이것이 산업경쟁력을 창출한다. 국가별 정책을 검토한 결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반기술 개발 및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 걸친 적용은 최우선 과제이며, 그 핵심이 데이터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첨단제조, 첨단 자동차, 스마트시티, 의료, 에너지, 교육 등 전략분야에서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공통 기반기술 개발과 기업, 산업 단위의 적용에 투자를 확대·지속하고, 전략산업에서 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사물인터넷 등 공통기술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지식재산권 등 제도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국경간 데이터 이동 자유화를 대외경제정책의 원칙으로 삼아 각 분야에서 혁신의 ‘연료’공급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둘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초점이 있어야 한다. 디지털화는 실질적으로 전 산업과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이를 고르게 추진하여 성과를 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성과를 내면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분야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산업혁신을 초점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제조업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분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제적 파급력이 크다. 더욱이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기업이 크게 앞서 나가는 반면,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제조업 혁신의 경우 글로벌 시장이 출발하는 단계로서, 한국이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생각된다.
      셋째, 디지털 산업혁신은 고도의 개방성을 요한다. 이는 정부 부처간, 정부와 기업 간, 연구자와 기업 간, 연구자간, 기업간 개방성, 그리고 나아가 국가간 개방성 등을 의미한다. 디지털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간 개방성, 협력이 요구되며, 이것은 디지털 산업혁신의 성패를 가름하는 요인이다. 또한 정부는 최종 기술 사용자(end-users)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 개발자와 소유자, 그리고 이를 사업에 적용하는 최종 사용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개자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을 위해서는 기술의 개발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기술의 최종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찾아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게임의 규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R&D 단계부터 민간, 그리고 기술 사용자의 참여를 강화해야 하며, 혁신의 대외 개방성을 높여 국제적인 R&D 네트워크를 촉진하여 광범위한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는 한편, 해외 우수인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아울러 시장이 작은 한국은 국경간 데이터 이동 자유화를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
      넷째, 디지털 혁신전략을 총괄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은 전체 경제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혁명에 비유될 정도의 변화와 혁신을 야기하고 있으므로, 분야별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 되는 정보의 수집과 활용, ICT 기술의 전체 경제사회적 적용과 영향에 대한 대응, 관련 R&D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총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특히 정부의 역할은 제도적 여건 구축, 분야간 연결과 합의의 매개자(mediator), 공공재적 분야에 대한 투자 등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산업혁신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민간 중심으로 기존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산업인터넷 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나서고 있는바,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을 필두로 하여 다양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경험과 솔루션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자유로운 국경간 정보 이동과 활용을 국제통상규범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ICT 서비스나 플랫폼 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인 국제통상규범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APEC CBPR에 참여하거나 미국과의 양자간 정보이전 모델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은 미국이 진행하고 있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 PMI와 유사한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코호트 구축, 빅데이터 분석, 의료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EU의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에서 우선 주목할 부분은 역내 디지털 시장의 확대이며, 일반 데이터 보호 법률(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의 발효와 더불어 EU 회원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은 사실상 동등하게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EU 전자상거래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정부 차원에서는 EU의 Privacy Shield 인정을 받는 등 EU와 협력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EU는 유럽 산업 디지털화(Digitising European Industry) 이니셔티브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화에 역점을 두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국 디지털 산업정책의 공조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향후 주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독일은 제조업에 적용되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독일은 기술 표준화를 위해 미국의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으므로, 독일과의 협력은 제조업 디지털화 추진에 필수적이다.
      일본은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이자 기초연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일본과 산업인터넷과 관련한 표준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협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한국과 비교적 유사한 산업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일본과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호협력의 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노력은 규제완화 및 기술과 제도의 상호 호환성 제고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중일 공동의 거대시장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기반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은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미진하므로, 일본기업 및 협회와의 산업제휴 촉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전략에서도 일본과의 협력 및 정책 공유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중국과는 ICT를 활용한 신규 사업 개발에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 개방이 확대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의료는 인터넷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영역이 생겨나고 있는 분야로서, 중국에서는 원격의료, 전문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등이 허용되면서 의약 관련 온라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병원 데이터 관리나 의료 및 약품 정보관리시스템 등에 풍부한 경험이 있으므로, 중국의 지방정부, 대형병원, 그리고 원격의료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공장, 교통 등의 분야에서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협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교통, 주택, 금융, 생활서비스 등 분야의 공유경제 역시 새로운 협력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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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의 변화와 시사점: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이 중속성장 시대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서비스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2015년 12월)됨에 따라 한국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및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는 중국 시진..

    노수연 외 발간일 2015.12.30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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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배경
    2.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3.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
    4. 연구 범위와 방법
    가. 연구 대상업종
    나. 연구의 시ㆍ공간적 범위
    다. 연구방법
    라. 연구구성


    제2장 중국 서비스업의 발전 현황과 주요 정책

    1. 중국 서비스업의 발전 현황
    가. 전체 서비스업
    나. 부문별 현황
    2. 중국 서비스업의 주요 정책
    가. 전체 서비스업
    나. 부문별 육성정책


    제3장 중국 서비스시장 개방 현황과 개방전략

    1. 전체 개방수준 평가
    2. 주요 서비스 부문의 개방 현황
    가. 금융
    나. 의료
    다. 법률
    라. 교육
    마. 관광
    바. 콘텐츠
    3. 서비스시장 개방전략
    가. 서비스시장 개방내용 비교
    나. 12ㆍ5 기간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의 변화
    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조성


    제4장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개방조치

    1.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개황
    2. 주요 서비스 부문의 개방조치
    가. 금융
    나. 의료
    다. 법률
    라. 교육
    마. 관광
    바. 콘텐츠


    제5장 결론

    1.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대한 총평
    가. 서비스 분야 개방수준에 대한 평가
    나. 서비스 분야 개방의 지체 원인
    다. 서비스 분야 개방에 대한 전망
    2. 시사점
    가. 정부에 대한 시사점
    나. 기업에 대한 시사점
    3. 연구의 의의와 한계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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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중국이 중속성장 시대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서비스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2015년 12월)됨에 따라 한국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및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는 중국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의 변화를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중국과의 서비스 분야 협력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2장에서는 중국 서비스업의 발전 현황과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였다. 서비스업이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12차 5개년 규획시기(2011~15년)에 크게 높아졌다. 3차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처음으로 2차 산업을 추월한 이후 2014년에는 48.1%로 꾸준히 높아졌다. 3차 산업이 중국의 전체 고용자 및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11년과 2010년부터 3개 산업부문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중국정부도 이 기간에 서비스업에 특화된 발전계획을 최초로 발표하였고, 2014년 ‘중국제조 2025’ 구상과 연계하여 중국이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변모하는 데 서비스업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생산형 서비스업 육성정책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중국 서비스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서비스 분야의 개방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3장에서는 연구대상인 금융, 의료, 법률, 교육, 관광, 콘텐츠 6대 서비스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서비스시장의 개방 현황을 평가하고,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중국의 서비스 분야는 대체로 2001년 WTO 가입을 전후로 개방수준이 크게 제고되었으나, 2005년 개정된 DDA 양허안에서는 큰폭의 변화가 없었다. 한국과 중국의 개방도를 비교하면 금융, 콘텐츠 분야의 경우 한국의 개방도가 높으나, 의료, 법률, 교육, 관광은 중국이 한국보다 개방도가 높다.
     중국정부의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은 2011년부터 변화해 왔다. 첫째, 서비스시장 개방의 목적이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자본, 기술 유입에서 이제는 국내경제구조 개선과 글로벌화에 부응하는 것으로 변모하였다. 둘째, 개방대상이 외국기업에서 중국 민영기업으로 확대되었다. 셋째, 서비스업에도 ‘점-선-면’의 지역발전전략을 적용해 지역적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특정 서비스 분야의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 서비스시장 개방을 WTO 가입에 따른 의무이행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던 수동적 입장에서 이제는 TPP, RCEP 등 다자간 협력시대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다섯째, 외국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네거티브 리스트를 활용하며, 중국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는 등 개방방식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제3장에서 제시한 대외개방전략을 대표하는 사례로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를 선정하여 6개 분야의 개방조치를 분석하였다. 현재까지 상하이 시험구에서 진행된 분야별 개방조치를 분석한 결과, 파격적인 조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법률서비스의 개방조치는 외국 법률사무소가 기대하는 수준, 즉 중국측과의 동업 또는 합작, 중국 변호사의 직접고용 등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의료서비스는 외국인 독자의 의ㆍ병원 설립을 일시 허용했다가 다시 제한함으로써 과거로 회귀한 상태이다.
    콘텐츠의 경우, 민감분야인 영화, 방송, 온라인게임 등은 개방대상에서 제외되고, 중국 게임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아 개방에 따른 파급효과가 낮은 콘솔게임이나 고정된 장소에서만 진행되는 공연분야만을 개방하는 등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교육은 영리성 교육훈련기관이나 독자적인 직업기능교육기관의 설립을 허용한 점은 고무적이나, 실제 진출한 외국기업은 전무하다. 금융 관련 개방조치 역시 외국 금융회사의 진입 관점에서 볼 때는 대부분 기존에 이미 개방된 분야에 한해 그 범위를 일부 확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제5장에서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서비스시장 개방조치에 대한 총평과 함께 향후 중국 서비스시장의 개방이 우리 정부 및 기업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상하이 시험구에서 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이 예상보다 지체되는 이유는 상하이 시험구의 본질이 개방보다는 개혁의 성격이 더 강하고, 지방정부 주도의 개혁개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하이 시험구의 서비스 분야 개방속도나 범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는 중국 서비스업의 보수성도 한원인으로 작용한다.
    첫째, 국유대형기관을 중심으로 한 독과점 체제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기득권층이 형성되어 개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금융이다. 둘째, 중국의 이데올로기나 건국이념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사상적 경향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대표적으로는 교육, 문화콘텐츠가 그 사례이다. 셋째, 글로벌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자국기업과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 또한 대외개방의 진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의료이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자유무역시험구 정책과 서비스 분야 개방조치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정부는 그 추진속도와 개방범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우리 정부는 향후 한ㆍ중 FTA 후속협상에서 상하이 시험구의 개방조치를 참고하되 분야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또한 시험구 조치가 중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고 관련 정책변동이 잦으므로 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국내기업에 전달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서비스 부문별로 개방 속도와 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금융, 법률, 가사, 양로 등 우선적으로 개방이 확대될 분야에서 집중적인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한 기업과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관련 DB를 구축하는 이른바 ‘멘토링 시스템(mentoring system)’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한편 우리 기업은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중국기업과의 교류 플랫폼이자 사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원으로 상하이 시험구를 활용하고, 선진적인 경영제도를 상하이 시험구에 이식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배타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며, 기업 설립절차가 간단하다는 점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중국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분야별 현지 수요를 고려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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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문화콘텐츠 발전현황과 지역별 협력방안

    한‧중 FTA 협상이 2014년 11월 실질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향후 한국 정부 및 업계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에 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보고, 중국의 지역별 문..

    노수연 외 발간일 2014.12.30

    경제협력, 중국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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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가. 연구 배경
    나.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3. 연구의 범위와 수행방법
    가. 연구 범위
    나. 연구 방법 및 수행과정

    제2장 중국 문화콘텐츠 전반의 지역별 현황
    1. 개황
    가. 산업 및 시장
    나. 주요 정책
    다. 한국과의 교류
    2. 지역별 현황
    가. 산업
    나. 시장
    다. 정책
    라. 종합비교

    제3장 중국 문화콘텐츠 주요 분야별 지역 현황
    1. 방송
    가. 개황
    나. 지역별 현황
    2. 영화
    가. 개황
    나. 지역별 현황
    3. 게임
    가. 개황
    나. 지역별 현황
    4. 애니메이션
    가. 개황
    나. 지역별 현황

    제4장 중국의 지역‧분야별 협력방안
    1. 지역‧분야의 분석 결과
    가. 분석 방법
    나. 분석 결과
    2. 협력 방향
    가. 그룹별 협력 방향
    나. 분야별 협력 방향
    다. 유형별 협력 방향
    3. 지역‧분야별 협력방안
    가. 문화콘텐츠
    나. 방송
    다. 영화
    라. 게임
    마. 애니메이션

    제5장 결론
    1. 요약
    2. 한‧중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언
    가. 정부정책 관련 제언
    나. 기업전략 관련 제언
    3. 연구의 한계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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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한‧중 FTA 협상이 2014년 11월 실질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향후 한국 정부 및 업계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에 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보고, 중국의 지역별 문화콘텐츠 발전 현황을 산업, 시장, 정책 환경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후, 문화콘텐츠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2장에서는 중국 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한 환경을 분석하였다. 중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2004년부터 10년간 연평균 2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왔으며, 문화콘텐츠 시장 또한 2012년 기준 세계 3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중국정부가 2001년 WTO 가입 당시 문화콘텐츠 분야 개방에 대비해 자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10차 5개년 계획시기(2001~05년)부터 문화콘텐츠를 산업 차원에서 육성한 데 기인한다. 한‧중 양국의 문화콘텐츠 교류는 게임 분야의 수출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분야의 공동제작 등 개별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왔다. 한‧중 FTA 협상 체결이 이루어지고 양국 교류상의 장애요인이 해소될 경우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역별 문화콘텐츠 발전 현황을 종합비교한 결과, 산업‧시장‧정책환경이 골고루 구비되어 있는 1선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저장 등이며, 장쑤, 푸젠, 광둥 등 동부연해에 위치하면서 경제가 발달한 지역이 2선을 구성한다. 정책환경의 경우, 1선 지역과 함께 톈진, 구이저우 등도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장에서는 방송‧영화‧게임‧애니메이션 분야의 지역별 환경을 비교분석하였다. 먼저 방송의 경우, 산업, 시장, 정책환경이 모두 양호한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저장, 산둥 등과 함께 중서부 내륙지역인 후난, 쓰촨, 산시(陝西)가 선정되었다. 둘째, 영화의 경우, 3대 환경이 구비된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저장 등 3개 지역이나, 사실상 인력, 정책 등 모든 자원이 베이징에 집중된 상황이며, 향후 상당 기간 동안 베이징 중심의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셋째, 게임의 경우, 통신인프라 구축 수준이 지역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동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넷째, 애니메이션의 경우, 3대 환경이 고루 갖춰져 있는 지역은 상하이이며, 베이징, 장쑤, 저장, 후난, 광둥, 푸젠도 비교적 양호한 환경을 구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제4장에서는 앞에서 분석한 분야별 지역 현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지역과 분야를 연계한 협력방향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문화콘텐츠 제반환경을 근거로 중국의 31개 지역은 4개의 그룹으로 분류된다. 베이징, 상하이 등 문화콘텐츠의 전반적인 인프라가 우수하고 세부 업종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이 제1진을 구성한다. 제2진은 푸젠, 쓰촨 등 세부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으면서 문화콘텐츠 육성에 적극성을 보이는 지역이 주를 이룬다. 제3진은 허난, 톈진 등 상대적으로 중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지역으로서 향후 해당 지역 시장, 산업의 성장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노력이 요구된다. 제4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는 지린, 네이멍구 등이 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 차원의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업종의 특성도 감안해야 함을 발견하였다. 먼저 게임이나 영화는 주요 행위자(major players)가 전국의 시장 또는 산업을 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31개 지역을 그룹으로 나누는 것이 여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력효과가 높지 않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 때 다수 지역과의 협력을 동시에 시도하기보다는 베이징, 상하이 등 기존 발전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방송이나 애니메이션은 현지 정부 또는 기업의 역량에 따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업이나 시장 형성도 가능한 분야이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상지역을 발굴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중 문화콘텐츠 협력은 산업, 시장, 정책 환경 중 지역별 가용도(可用度)에 따라 산업지향형, 시장지향형, 정책지향형 등으로 구분하여 접근할 수 있다. 이상의 분석을 근거로 문화콘텐츠 전반(상하이, 허난), 방송(베이징‧저장, 산둥‧쓰촨), 영화(베이징, 저장), 게임(쓰촨), 애니메이션(광둥, 후베이) 분야에서 대상지역과의 협력 현황 및 향후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제5장에서는 양국 간의 문화콘텐츠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국정부 및 기업의 전략을 제시하였다. 먼저 정부는 한‧중 FTA 후속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화서비스의 경우 단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즉 향후 문화콘텐츠 분야의 자유화에 한‧미 FTA 유보목록을 활용하고, 문화협력의정서를 협정에 포함하며,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개방을 논의해야 한다. 또한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기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기업은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획력과 창의성을 강화하고, 사업파트너 및 아이템을 다양화하며,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현지화를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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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지역별 환경변화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방안

    본 세미나는 2013년 정식 출범한 시진핑 정부 시대를 맞이하여 중국 주요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지역별 진출전략을 모색하고자 개최하였다. 특히 동북지역의 주요 개발프로젝트, 중부지역의 유망ㆍ신흥 산업의 발전 현황..

    노수연 외 발간일 2014.10.17

    경제협력, 산업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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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발표ㆍ토론 요약

    제1부 동북지역 주요 개발프로젝트와 한국기업의 참여 가능성
    중국 투먼장(圖們江) 지역(琿春) 국제협력시범구 건설 및 한국의 투자기회 / 마커(馬克)
    헤이룽장성의 동북아 지역협력이 제공하는 ‘5대 기회’와 한국기업의 ‘4대 상업기회’ / 다즈강(笪志剛)

    제2부 중부지역의 유망 성장분야와 외국기업의 진출사례
    후베이(湖北)성의 유망 신흥산업과 외국인투자 기회 연구 / 장젠화(張建華)
    장시(江西)성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 및 국제 지역협력 / 궁젠원(龔建文)

    제3부 동부지역의 특구 육성 현황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
    산둥성 경제발전정책이 산업협력(한국ㆍ산동)에 주는 기회 및 제언 / 구춘타이(顧春太)ㆍ판전홍(范振洪)
    푸젠성 경제사회 발전계획과 한국기업의 기회 / 리홍제(李鴻階)

    제4부 변화하는 한ㆍ중 비즈니스 환경과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방안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현황과 미래 전략 / 오동윤

    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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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본 세미나는 2013년 정식 출범한 시진핑 정부 시대를 맞이하여 중국 주요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지역별 진출전략을 모색하고자 개최하였다. 특히 동북지역의 주요 개발프로젝트, 중부지역의 유망ㆍ신흥 산업의 발전 현황, 동부지역의 특구 육성 현황을 짚어보고 한ㆍ중 협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외국기업의 사례와 한국의 시사점 및 진출방안에 관해 논의하였다.
    먼저 중국 동북지역 경제전문가인 지린성 사회과학원 마커 원장은 지린성 두만강에 위치한 훈춘(琿春) 국제협력시범구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였다. 훈춘 시범구는 한국이 소비시장과 노동력 공급지로 활용 가능하고, 북한과의 협력 및 한ㆍ중ㆍ일 FTA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 발표의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KIEP 김부용 박사는 훈춘 시범구는 창지투(長吉圖) 개발사업의 일환이고, 훈춘시는 동해로 나가는 출구에 위치해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므로, 더 많은 외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사업에 외자 참여의 진입문턱을 낮추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헤이룽장성은 중국의 대러시아 및 동북아 협력의 핵심 교두보이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다즈강 소장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은 무단(牡丹)강ㆍ수이펀(绥芬)하 지역개발을 통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기업은 중국ㆍ일본 기업과 공동으로 러시아 극동지방의 자원, 물류, 관광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토론자인 동아대 원동욱 교수는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가 적었던 가장 큰 이유를 높은 물류비용으로 꼽으며, 최근 물류환경이 개선되었으나 다른 나라의 항구를 빌리는 형식의 사업은 동북아 국제정치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화중과기대 장젠화 교수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현재 후기 공업화 단계로 이동하는 중이고, 주로 아시아계 외국기업이 우한(武漢) 도시군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중부굴기전략과 산업이전전략, 우수한 과학교육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론자인 KOTRA 장상해 차장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외자기업의 관심이 급증하였고, 향후 중국 내수시장에 한국기업이 많이 참여하기 위해 중국 대기업과 한국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장시성 사회과학원 궁젠원 연구원은 장시성의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였다. 특히 태양광, 풍력, 원자력, 신에너지 자동차, 항공기, LED 조명, 신소재, 바이오, 녹색식품, 문화창의 등을 10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적극 육성하고 있다. 한국은 자금, 인재, 기술 면에서 장시성보다 우위에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광산자원의 개발 및 가공, 태양광, LED 조명, 바이오, 녹색식품, 문화창의 산업에서의 쌍방 협력을 강조하였다. 토론자인 KIEP 정지현 박사는 장시성은 국유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이 외자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반면, 중소기업이 이러한 국유기업과의 협력을 잘 이용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산둥성 사회과학원의 구춘타이 부소장은 한국과 산둥성의 교류 현황과 주요 발전계획을 소개하였고, 그 중에서도 칭다오(靑島), 옌타이(煙台), 웨이하이(威海), 웨이팡(濰坊)의 신구가 한국기업의 진출 유망지역이며, 향후 국제물류통로 건설과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자인 수원과학대 박정식 교수는 산둥성의 해양산업은 기초분야에서는 중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원유 생산, 선박 수입, 컨테이너와 같이 좀 더 고도화된 부분에서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에 대기업 등의 진출이 활발하고, 경제구 발전과 관련된 내부정책과 자금지원방안이 다양하게 마련된 점에서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푸젠성 사회과학원 리훙제 부원장은 푸젠성의 경제적 위상과 주요 발전계획을 소개하였다. 리훙제 부원장은 향후 푸젠성은 항구, 도시, 산업의 3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발전할 계획이므로 이 클러스터들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며, 따라서 한국기업은 친환경 제조, 산업 업그레이드, 스마트시티, 비교우위 등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자인 KIEP 노수연 박사는 한국과 푸젠성 간의 교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대만기업의 푸젠성 진출경험을 우리가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푸젠성의 각종 우대정책은 1차적으로 대만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나, 대만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면 우리 기업에도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동아대 오동윤 교수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중소기업의 대중 투자 추이를 분석하고 향후 한ㆍ중 중소기업의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 중소기업은 초기 경공업 위주에서 1990년대 말 조정기를 거치면서 중화학공업으로 투자업종이 변경되었으며, 향후 정보통신산업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또한 한ㆍ중 중소기업이 수출입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제3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것을 제시하였다. 토론자인 산업연구원 이문형 박사는 향후 중국 경제는 더욱 내수 위주로 재편될 것이므로 우리 중소기업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일방적인 투자가 아니라, 향후에는 양국 간의 쌍방향 투자를 제안하였다. 토론자인 지린성 사회과학원의 진메이화 연구원은 한ㆍ중 FTA가 체결되면 한ㆍ중 중소기업의 협력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양국 중소기업이 제3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또 다른 토론자인 푸젠성 사회과학원 우창난 소장은 한국 중소기업은 중국 진출 시 지역별 환경이 다름을 유념해야 하며, 특히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중국 각 지역은 산업정책 유도도 중요하지만 클러스터형 발전도 중요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토론자인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의 류솽 부원장은 헤이룽장성에 한국 중소기업의 유망 진출분야로 한ㆍ중 양측이 공동투자하여 변경지역에서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생산해 파는 방식, 다칭(大慶)시의 LED, 애니메이션 산업, 농산품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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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권역별성별 내수시장 특성과 진출 전략

    최근 한·중 간 경제협력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06년 11.6%에서 2012년에는 9.2%로 하락하였으며, 2001년 이후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한국의 대중국 투자도 2007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

    양평섭 외 발간일 2013.12.30

    경제관계,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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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 언

    차 례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 배경과 필요성
    2. 기존 연구의 검토와 차별성
    가. 기존 연구의 검토
    나.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
    3. 연구 범위

    제2장 중국 지역별 시장 및 산업 특성
    1. 소비시장의 특성 및 소비확대정책
    가. 소비시장의 성장과 유형별 지역 분포
    나. 지역별 소비시장 잠재력
    다. 주요 지역의 소비확대정책
    2. 산업구조 변화와 산업고도화 정책
    가. 중국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지역적 분포
    나. 지역별 특화산업 분석
    다. 주요 지역의 산업고도화 정책
    3. 내수확대 거점도시 분석과 구축 현황
    가. 내수거점도시 분석
    나. 도시화 추진 현황 및 전망
    나. 교통인프라 확충 현황 및 전망

    제3장 지역별 수입시장 분석
    1. 중국의 지역별 수입시장 분석
    가. 전체 수입시장 분석
    나. 중국의 내수용(일반무역) 수입시장 분석
    2. 한국의 중국 지역별 수출시장 분석
    가. 한국의 대중국 권역별․성별 수출시장 분석
    나. 한국의 대중국 권역별․성별 내수용 수출시장 분석
    3.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주요국과의 경쟁관계
    가.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과 경쟁관계 분석
    나. 지역별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과 경쟁관계 분석
    4. 지역별 내수용 수입품목군 분류와 수출 유망품목 선정
    가. 분류 및 선정 기준
    나. 지역별 수출 유망품목
    5. 소결
    가. 중국의 지역별 수입시장
    나. 한국의 중국 지역별 수출시장
    다.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주요국과의 경쟁관계
    라. 수출 유망품목

    제4장 중국 지역별 진출 현황
    1. 한국의 대중국 투자 현황
    가. 전체 투자
    나. 내수시장 진출 현황
    2. 설문조사 분석결과
    가. 일반 정보
    나. 경영성과 및 향후 전망
    다. 제조업체의 매입ㆍ매출 구조
    라. 경쟁전략
    마. 애로사항
    바. 기회요인
    3. 진출 유형별 사례분석
    가. 생산기지 활용형에서 내수로의 전환
    나. 소비시장 진출형
    4. 소결

    제5장 지역별 내수시장 진출전략과 시사점
    1. 지역별 내수시장 특징 및 진출전략
    가. 동북지역
    나. 환발해지역
    다. 산둥 성
    라. 화동지역
    마. 화남지역
    바. 중부지역
    사. 서부지역
    2. 정책적 시사점
    가. 한․중 FTA 협상에 대한 시사점
    나.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강화
    다. 현행 수출지원시스템에 대한 재고
    라. 현지 시장 및 업계에 특화된 정보 제공

    참고문헌

    부 록
    1. 설문지_제조업 대상
    2. 설문지_비제조업(서비스업) 대상
    3. 분석업종 체계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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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최근 한·중 간 경제협력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06년 11.6%에서 2012년에는 9.2%로 하락하였으며, 2001년 이후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한국의 대중국 투자도 2007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들이 경영악화로 청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 국제통상환경의 변화 외에도 중국의 경제발전전략 전환, 지역경제 구조의 변화 등 내적인 변화에 한국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전략과 지역경제 구조의 변화에 맞추어 우리의 중국 진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소비시장과 산업, 수출, 투자 등의 측면에서 중국의 권역별·성별 내수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진출전략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우선 소비시장과 산업 측면에서 통계 및 정책 분석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전국 288개 시를 대상으로 생산 및 소비 거점지수 분석을 통해서 내수거점도시를 선별하였다. 중국의 소비시장과 관련된 15개 통계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지수화한 소비거점지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청두, 원저우, 시안, 우한, 정저우, 닝보, 창사, 자싱, 진화, 충칭이 상위 10대 소비거점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제조생산과 관련된 18개 통계지표를 활용한 생산거점지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청두, 충칭, 톈진, 우한, 정저우, 난징, 상하이, 창사, 우시, 칭다오가 상위 10대 생산거점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수출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의 대중국 내수용 수출의 주요 시장은 화동지역으로서 전체의 3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환발해지역이 27.3%, 화남지역이 17.8%, 산둥성이 19.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내수용 수출을 권역별로 어떠한 가공단계의 제품이 수출되는지를 살펴보면 동북 3성과 중부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일차상품과 자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환발해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소비재(특히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중요한 가공생산기지라고 할 수 있는 화동지역과 화남지역은 중간재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한편 한국이 중국에 내수용으로 수출하고 있는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의 주요 수출시장을 분석한 결과, 가공단계에 관계없이 연해지역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대중국 주요 업종의 주력 수출시장을 살펴보면 화학제품은 화동지역에, 전자부품 및 영상통신장비 업종은 화남지역, 자동차 업종은 환발해지역에 시장이 편중되어 있다.

    중국의 지역별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과 경쟁관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산둥성, 화동지역, 화남지역의 내수용 수입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동북 3성, 중부지역, 서부지역의 내수용 수입시장에서는 매우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권역별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한국과 주요 경쟁국 간 수출상품의 상관계수를 분석해보면 대만과는 화동지역과 화남지역에서, 일본과는 화동지역, 동북 3성, 환발해지역, 그리고 산둥성에서, 미국 및 독일과는 환발해지역에서 수출구조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측면에서는 한국기업의 중국 지역별 진출 현황에 대한 통계분석, 사례분석과 더불어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2013년 9~10월간 수행한 설문조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매입·매출 구조의 경우 설문조사대상기업의 중국 현지 원부자재조달 및 제품판매 비중이 기존 연구에 비해 13~17.5%포인트 높게 나타나 이 기업들이 일반적인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비해 조달 및 판매의 현지화에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경쟁력 비교에서는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의 권역에서 한국기업이 중국기업 및 외자기업에 비해 전체적으로 보통 이상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중국기업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제조업에 비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씩 떨어진다. 법인소재지의 입지선정근거로는 현지 시장의 소비(수요) 잠재력이 가장 중요하며, 마케팅 전략 중에서는 제품전략과 유통전략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대 애로사항은 업종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인사·노무 분야에서 발생하며, 수출 위주에서 중국 내수로의 전환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판매대금 회수와 중국 국내시장의 과도한 경쟁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지역별 내수시장의 특성과 진출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대중국 권역별·성별 내수시장 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으로 한·중 FTA 협상 시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중국 수입시장에서의 경쟁관계를 고려한 협상전략 수립을 제시하였으며, 비관세장벽 제거 및 중앙·지방, 지방·지방 간 법규 불일치 해소를 요구할 것을 제시하였다. 이외에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지원과 인력양성 지원을 강화하고, 현행 수출지원 시스템을 개선하며, 현지 시장 및 업계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할 것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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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시 문화산업 현황과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고 친환경적이며 고용창출효과 또한 높은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역시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문화산업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2015..

    노수연 발간일 2013.09.24

    산업정책, 외국인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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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가. 연구 배경과 필요성 
    나. 연구의 목적과 범위 
    2. 선행연구와 본 연구와의 차별성 
    3. 연구 방법과 구성 


    제2장 상하이 시 문화산업의 현황 
    1. 상하이 시 거시경제와 문화산업의 성장 
    2.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중 
    가. 전체 
    나. 세부업종 사례: 방송‧영화산업 
    3. 상하이 시 문화산업의 특징 
    가. 문화산업체제의 다양한 개혁 시도 
    나. 업종별로 특화된 기업 소유제 
    다. 문화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 
    4. 한국과의 교류 현황 
    가. 무역 
    나. 투자 


    제3장 정부의 육성정책과 기업의 글로벌협력 
    1. 정부의 육성정책 
    가. 12·5계획 기간(2011~15년) 육성계획 
    나. 자금 지원 
    다. 문화산업기지 건설 
    라. 문화 인프라 구축 
    2. 기업의 글로벌 협력 
    가. 로컬 기업의 글로벌 협력 
    나. 외국 기업의 진출 


    제4장 결론 
    1. 상하이 시 문화산업의 종합평가 
    2. 시사점 
    가. 정부에 대한 시사점 
    나. 기업에 대한 시사점
    3. 후속 과제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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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고 친환경적이며 고용창출효과 또한 높은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역시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문화산업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중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문화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우리 문화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 시는 현재 중국에서 문화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과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하이 시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중국 및 상하이 시 문화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해야 하는 우리 정부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연구 배경과 목적, 선행연구, 연구 방법 등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는 상하이 시의 문화산업 현황과 특징, 한국과 상하이 시 간의 교류현황을 분석하였다. 상하이 시 문화산업은 첫째, 상하이 시 정부가 문화산업체제의 개혁을 다양하게 시도해 왔고, 둘째, 업종별로 기업 소유제가 특화되어 있으며, 셋째, 문화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3장에서는 상하이 시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정책과 상하이 시 현지 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사례를 글로벌 협력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상하이 시 정부는 자금지원과 문화산업기지 건설,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SMG, CMC, Shendi, Shanda, SFG, SSCEG 등 각 업종의 대표적인 로컬 기업은 글로벌 협력에 적극적이다. 외국 기업 역시 제한적이기는 하나, 주로 로컬기업과의 합자 형태로 상하이 시 문화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상하이 시 문화산업의 육성 현황과 방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며, 본 연구의 한계를 제시하였다.


    상하이 시 및 중국의 문화산업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은 첫째, 중국 문화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복수(複數)의 진입 전략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둘째, 중국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정책 시행에 차이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셋째, 입지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정책적 우대를 기대하기보다는 지역시장의 산업 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넷째, 현지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로컬 기업을 파트너로 선택해야 한다. 다섯째,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여섯째, 상하이 시의 유망지역과 유망업종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일곱째,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덟째, 단기적인 수익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의 관점에서 중국 문화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상하이 시 및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문화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첫째, 정부 차원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한․중 문화기업 간의 협회 및 기관을 설립해 상호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셋째, 중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문화관련 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넷째, 한․중 양국 국민의식을 전환해 양국 문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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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上海) 시 고급소비재 시장 진출기업 경쟁전략 분석 및 시사점

    중국은 2008년 이후부터 대외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서 국내 소비를 중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소비성향이 변화하면서 최근 중국의 고급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노수연 외 발간일 2012.12.31

    기업경영, 해외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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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 
    2. 기존 연구의 검토 
    3. 연구 목적과 범위 
    4. 연구 방법과 구성 


    제2장 상하이 시 고급소비재 시장의 경영 환경 
    1. 경제 개황 
    2. 정책 환경 
    3. 경쟁 환경 
    4. 시장 환경 
    가. 소비 추세 
    나. 소비자 특징 
    다.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력 
    라. 주요 상권 
    5. 주요 고급소비재 시장 사례 
    가. 의류시장 
    나. 화장품시장 
    다. 의류․화장품 시장 전망 


    제3장 기업 사례 
    1. 의류산업
    가. 이랜드 차이나 
    나. S사 
    다. 비(非)한국 기업 
    2. 화장품산업 
    가. K사 
    나. 비(非)한국 기업 


    제4장 종합 분석과 토론 
    1. 의류산업 
    2. 화장품산업 


    제5장 결론 
    1. 요약 
    2. 시사점 
    가. 정부에 대한 시사점 
    나. 기업에 대한 시사점
    3. 연구의 한계 


    참고문헌 


    부  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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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중국은 2008년 이후부터 대외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서 국내 소비를 중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소비성향이 변화하면서 최근 중국의 고급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고급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본토에서 직접 소비자 성향과 유통, 마케팅 등을 전반적으로 시험해볼 지역시장이 필요한데, 상하이(上海) 시는 테스트마켓(test market)으로서 활용성이 높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하이 시 고급소비재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의 전략과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중국 고급소비재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 중인 우리 기업의 경쟁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상하이 고급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상품인 의류와 화장품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사례연구를 통해 주요 기업의 경쟁전략을 분석하고 기업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도출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연구 배경과 기존 연구 검토, 연구 목적과 방법 등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는 상하이 시 고급소비재 시장의 경영 환경을 분석한 후, 그중에서도 본고의 사례연구 대상인 의류와 화장품시장 현황을 분석하였다. 3장에서는 상하이 시에서 활동 중인 의류, 화장품 업체의 사례를 한국 기업과 비(非)한국 기업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4장에서는 3장에서 다룬 사례를 통해 기업의 경쟁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정부 및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본 연구의 한계를 밝혔다.
    중국 고급소비재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은 첫째, 엔트리 포인트(entry point)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둘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며, 특히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홍보 전략이 요구된다. 셋째, 중국 고급소비재 소비자층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넷째, 기존 고급소비재 영역에서 인지도 상승을 추진하는 동시에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급소비재 영역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여섯째,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시장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또한 우리 기업이 상하이 시 및 중국 고급소비재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첫째,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한국상품에 대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둘째, 중국 내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기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부 대 정부 차원에서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규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직면하는 각종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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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만·홍콩의 경제통합과 정책적 시사점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 및 투자 파트너가 된 동시에, 중국을 중심으로 중국-홍콩-대만을 잇는 중화경제권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홍콩은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15년이 경과하면서 중국과의 성공적인 통합의 단계를 밟아나..

    양평섭 외 발간일 2012.12.31

    경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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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언  


    국문요약  


    약어 표기 


    제1장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2. 연구의 범위와 구성 
    3. 선행 연구와의 차별성 


    제2장 중화권의 경제통합 발전과정 
    1. 중화권 경제통합 논의: 지역적 범위와 주요 쟁점 
    2. 중-홍콩의 경제통합 과정 
    가. 홍콩과 중국의 단절기: 1949~78년 
    나. 중국의 개방과 경제통합의 시작기: 1979~96년 
    다. 홍콩 반환과 경제통합의 제한적 발전기: 1997~2003년 
    라. 제도적 경제통합의 성숙기: 2004년~현재 
    3. 중-대만의 경제통합 과정 
    가. 실질적 경제교류 부재기: 1978~86년 
    나. 경제교류 확대기: 1987~2000년 
    다. 경제교류 안정기: 2001~07년 
    라. 제도적 경제통합의 시도기: 2008년~현재 


    제3장 중화권의 경제교류와 제도적 통합 현황 
    1. 중화권 경제교류 현황 
    가. 중-홍콩 경제교류 현황 
    나. 중-대만 경제교류 현황 
    다. 중-홍콩-대만 역내 경제교류 현황 
    2. 중화권의 제도적 경제통합 현황 
    가. 중-홍콩 CEPA 체결 경과와 주요 내용 
    나. 중-대만 ECFA 체결 경과와 주요 내용 
    다. 중국의 기체결 FTA와 CEPA, ECFA의 비교 평가 
    3. 중화권의 제도적 경제통합 성과 평가 
    가. CEPA와 ECFA의 경제적 효과 
    나. 중-홍콩: 금융협력을 통한 역외 금융센터의 발전 
    다. 중-대만: 산업협력 강화 프로그램 시행 


    제4장 중화권 거점지역별 협력 사례 
    1. 홍콩과 광둥성의 경제통합 추진과 CEPA 활용 사례 
    가. 경제통합 추진 과정 및 특징 
    나. ‘광둥·홍콩 협력 기본협의’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 
    다. CEPA의 광둥성 및 홍콩 경제에 대한 영향 
    라. 주요 분야별 CEPA 효과 및 활용 사례 
    2. 대만-푸젠성의 ECFA 활용 현황과 사례 
    가. ECFA 발효 이후 투자․무역 현황 
    나. 시범 협력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 
    다. 농업분야 협력 플랫폼 
    라. 푸젠성 진출 대만 기업의 ECFA 대응 사례 


    제5장 중화권 경제통합의 영향과 시사점 
    1. 중화권 경제통합의 영향 
    가. 한국의 대중화권 무역 현황과 특징 
    나. 대중화권 투자 현황 
    다. 중화권 경제통합이 한-중 무역에 미칠 영향 
    2. 중화경제권 경제통합의 정책적 시사점 
    가. 중국 편향적 대중화권 협력의 보완 필요 
    나.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시사점 
    다. 대중화권 투자 협력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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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 및 투자 파트너가 된 동시에, 중국을 중심으로 중국-홍콩-대만을 잇는 중화경제권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홍콩은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15년이 경과하면서 중국과의 성공적인 통합의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특히 2003년에 중국과 홍콩 간 경제긴밀화협정(CEPA: 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을 체결한 이후 9차에 걸친 보충협정 체결을 통해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시켜 왔다. 한편 2010년 6월 체결되어 같은 해 9월 발효된 중-대만 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과 대만 간 경제협력 강화는 주변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서는 먼저 중화권 경제통합의 역사적 맥락과 발전 현황, 쟁점 이슈를 고찰한 후, 중화권의 경제통합을 중국-홍콩 간, 중국-대만 간의 무역과 투자 분야 협력 강화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제도적인 통합의 수단으로서 CEPA와 ECFA의 주요 내용을 중국의 기존 FTA와 비교 분석하도록 한다. 또한 CEPA와 ECFA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 이전부터 지리적인 인접성을 기반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었던 홍콩-광둥성(廣東省), 대만-푸젠성(福建省)을 연결하는 중국 내 두 지역을 선정하여 각 지역이 홍콩, 대만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협력 사례를 조사 분석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 보고서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먼저 중-대만 ECFA의 발효가 한국의 대중수출에 미칠 중․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대만 ECFA의 EHP 발효가 한-중 무역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중-대만 간 ECFA 본 협정이 체결될 경우 중국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제품의 대중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내수형의 고보호(고관세) 산업에서 대만의 경쟁력이 제고되어 갈 것이고, 중국이 고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출형 산업인 경우 가공무역 비중이 높아 단기적 영향은 비교적 작지만, 점차 한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상실함으로써 시장을 잠식당할 가능성이 있다. 관세는 높지 않으나 내수형 산업으로 분류되는 경우에도 대만 제품에 의한 다소간의 시장잠식이 불가피하다. 저관세의 수출형 업종인 통신설비 및 기기, 전자부품, 컴퓨터 관련 업종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대만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들도 ECFA에 따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중국이 내수 중심의 발전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대만산 제품에 의한 시장잠식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전반적인 대중화권에 대한 경제협력 정책의 방향에 있어서, 중국 편향의 통상전략에서 벗어나 홍콩과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한 균형적인 대중화권 통상전략을 마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대륙지역과의 협력은 보다 세분화하고 구체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중화권 경제협력의 강화와 더불어 중국 대륙의 성장 핵도 다극화되어 갈 것이기 때문에, 중국 연해지역에 편중된 협력에서 벗어나 중국 지역의 다핵 체제에 맞추어 중국 대륙에 대한 지역협력 전략을 조정해 가야 한다.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시사점으로는, 먼저 한-중 FTA에 CEPA의 보충협상 방식 도입 검토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단번에 모든 내용을 일괄 타결하는 방식보다는, 양측이 수용하기 쉬운 부분을 먼저 개방한 후 정기적인 보충협정을 체결하는 방식을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상품분야 개방의 경우 한국과 대만은 일본과 더불어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의 중간재 수입 시장에서 한국과 대만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중 FTA를 통해 ECFA에 의한 시장잠식을 방어하고 한-중 FTA 효과를 조기에 거두기 위해서는 중간재 분야에서 조기 관세인하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협상에 있어서는 중국의 기체결 FTA에서 DDA나 DDA 플러스 개방을 기재하고, CEPA에서도 보충협정을 통해 추가적인 개방을 여러 번 한 경우는 비교적 중국이 개방할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부문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에 개방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중-홍콩 CEPA에서 채용한 선행시험 조치(先行先试, pilot basis)를 한-중 간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지역에 우선적인 개방조치를 시험한 후,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이후 보충협정에서 지역을 확대해 갈 수 있다. 중국의 푸젠성 정부 역시 ECFA 체결을 계기로 더욱 긴밀해질 대만과의 관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중 FTA의 협상에 있어서도 한국과 교류가 활발한 일부 지역에서 특정 분야을 중심으로 이러한 선행시험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쟁국으로부터 대만 시장의 보호와 대중화권 통상전략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한-대만 FTA 추진 가능성에 대한 민간 차원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하여 대만과의 FTA 추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진출에 있어 CEPA를 활용한 홍콩 서비스 기업과의 협력과 ECFA를 활용한 대만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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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도시개발 분야의 해외기업 진출 사례 및 시사점

    중국은 현재 개발수요 및 내수시장 확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이로 인해 각종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전역에서 외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맥킨지 연구소(MGI)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매년 ..

    정지현 외 발간일 2012.12.31

    경제협력, 해외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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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 및 목적 
    2. 연구방법 및 한계 


    제2장 중국 도시개발 시장 현황 
    1. 도시개발 투자 
    2. 건설업계 현황 
    3. 도시개발 수요 전망 
    4. 외국 및 한국 기업의 중국 도시개발 진출 개황 


    제3장 정부간 협력 사례 
    1. 중국·싱가포르 쑤저우(蘇州) 공업단지 
    가. 개황 
    나. 협력배경 및 추진과정 
    다. 협력내용 및 성과 
    라. 중점산업 및 주요 프로젝트 
    마. 문제점 
    2. 중국·싱가포르 톈진(天津) 에코시티 
    가. 개황 
    나. 협력배경 및 추진과정 
    다. 협력내용 및 성과 
    라. 중점산업 및 주요 프로젝트 
    마. 문제점 
    3. 중국·싱가포르 광저우(廣州) 지식도시 
    가. 개황 
    나. 협력배경 및 추진과정 
    다. 협력내용 및 성과 
    라. 중점산업 및 주요 프로젝트 
    마. 문제점  
    4. 중국·스웨덴 탕산만(唐山灣) 에코시티 
    가. 개황 
    나. 협력배경 및 추진과정 
    다. 주요 내용 
    라. 주요 협력 프로젝트 
    마. 문제점  
    5. 중국·말레이시아 친저우(欽州) 산업단지 
    가. 개황  
    나. 협력배경 및 추진과정 
    다. 협력내용 및 성과  
    라. 중점산업 및 주요 프로젝트 
    마. 문제점 


    제4장 민간부문 진출 사례 
    1. 일본 구로카와 설계사무소: 정동신구(鄭東新區)종합설계 
      가. 기업 소개 
    나. 정동신구 진출 배경 및 경과 
    다. 정동신구 개발의 주요 내용 및 성과 
    라. 주요 프로젝트 
    마. 애로사항 
    2. 싱가포르 SCP 
    가. 기업 소개 
    나. 중국시장 진출배경  
    다. 주요 프로젝트 및 성과 
    라. 애로사항 및 향후 계획 
    3. 한국 세양건설 
    가. 기업 소개 
    나. 중국시장 진출배경 
    다. 주요 사업 및 성과 
    라. 주요 프로젝트 
    마. 애로사항 
    4. 한국 한라건설 
    가. 기업 소개 
    나. 중국시장 진출배경 
    다. 주요 프로젝트 및 성과 
    라. 애로사항 및 향후 계획 


    제5장 정책적 시사점 
    1. 협력 거버넌스 구축 
    가. 필요성 
    나. 사례연구를 통해 본 기대효과 
    다. 정부 간 협의체 및 사업 추진체 마련 
    2. 재원조달 방식 다원화 
    3. 기업 지원 방안 
    가. 인적 교류의 장 마련 
    나. 진출지원 전담기구 마련 
    다. 적극적인 홍보지원 
    라.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제공 
    4. 한·중 FTA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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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중국은 현재 개발수요 및 내수시장 확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이로 인해 각종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전역에서 외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맥킨지 연구소(MGI)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매년 1,700만 명씩 도시인구가 증가하여 총 3억 명이 신규 도시인구로 편입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소비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유통·소비하는 과정에서 개발수요 및 내수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현재 중국은 각 성(省)별로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구축, 주택건설, 농촌 및 중소도시 인프라 건설 강화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외국의 자본, 기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다양한 도시개발 및 해외건설 경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급증하는 도시개발 수요를 효과적으로 선점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도시개발 분야에 진출할 경우, 국내시장 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건설기업을 비롯하여 IT, 환경 등 도시개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유통, 의료, 문화 등 연관기업까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될 것이다. 중국 도시개발사업은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에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를 종합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가 희소한 중국 도시개발 분야 진출에 대한 기초연구 차원에서 기진출 외국기업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하여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진출 유형을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진출과 민간기업의 개별 진출로 구분하였다. 정부 간 협력 사례는 싱가포르와 협력 개발 중인 쑤저우(蘇州) 공업단지, 톈진(天津) 에코시티, 광저우(廣州) 지식도시를 비롯하여, 스웨덴 및 말레이시아와 각각 추진 중인 탕산만(唐山灣) 에코시티와 친저우(欽州) 산업단지 등을, 민간부문 진출 사례는 일본·싱가포르·한국 등의 건설 및 설계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 정부는 중국 도시개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정부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노력과 함께, 기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다각화해야 한다. 특히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도시개발 분야의 특징을 감안한 인적 교류 확대의 장 마련, 진출지원 전담기구 설립, 적극적인 홍보 지원,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제공 등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기업의 중국 도시개발 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제도적 장벽 및 불평등 요인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중 FTA 협상 시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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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소 제조업체의 중국 장쑤성 진출사례와 시사점

    1992년 한·중 간 국교가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이자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였으며, 특히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중국의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중국에 진출한 우리..

    노수연 발간일 2011.12.30

    해외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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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
    2. 선행연구
    3. 연구 목적과 방법


    제2장 이론적 고찰
    1. 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과 입지조건 변화
    2. 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경영 현황 및 애로사항
    3. 협력업체로서의 진출과 단독 진출의 비교


    제3장 한국 중소 제조업체의 대(對)장쑤성 투자 현황
    1. 한국 중소 제조업체의 대(對)장쑤성 투자 실태
    2. 투자입지로서 장쑤성의 특징
    가. 다양한 산업군 분포
    나.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의 발달
    다. 인적자원 인프라
    라. 외자 유입을 통한 기술혁신


    제4장 기업사례 분석
    1. 방법론 및 개요
    2. 사례 소개
    가. 노동집약적 산업
    나. 자본집약적 산업
    다. 지식․기술집약적 산업


    제5장 장쑤성 진출 한국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실태와 향후 과제
    1. 기업우위와 경쟁력 창출
    가. 협력업체 그룹
    나. 비협력업체 그룹
    2. 장쑤성 입지요건의 혜택과 경영성과
    가. 협력업체 그룹
    나. 비협력업체 그룹
    3. 현지 법인․한국 본사와의 내부화 효과
    가. 협력업체 그룹
    나. 비협력업체 그룹
    4. 현지 정부 및 한국기업과의 네트워킹
    가. 협력업체 그룹
    나. 비협력업체 그룹
    5. 그 외 이슈: 장기 성공을 위하여


    제6장 결론 및 시사점
    1. 결론
    2. 시사점
    가. 정부에 대한 시사점
    나. 기업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부 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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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1992년 한·중 간 국교가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이자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였으며, 특히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중국의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 현황을 지역별, 업종별로 세분화해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사례연구를 통해 진단함으로써, 기존의 저임노동력 등 생산원가 우위를 염두에 둔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중소 제조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중국 진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고, 그 기간에 내부적으로 기대수익을 달성한 기업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정의한 후, 이 기업들이 왜 장쑤성을 입지로 선택하였고 경영 현황은 어떠하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협하는 위기요인은 무엇인지를 사례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현지 조사는 2011년 7〜9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한 쑤저우(蘇州), 난징(南京), 우시(無錫)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2장에서는 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였다. 3장에서는 한국 중소 제조업체의 장쑤성 투자 현황을 분석하고, 투자입지로서 장쑤성의 특징에 대해 산둥(山東)성, 저장(浙江)성, 광둥(廣東)성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장쑤성은 신고건수나 투자금액 면에서 산둥성 다음으로 우리 중소 제조업체가 많이 진출한 지역이며, 중국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노동, 자본, 지식·기술집약적 산업이 고르게 발전했다. 4장에서는 산업을 노동집약적, 자본집약적, 지식·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구분해 협력업체와 비협력업체를 인터뷰했다. 5장에서는 더닝(Dunning)의 절충이론을 기반으로 한 기업 고유의 이점(O), 장쑤성이라는 입지가 가져다주는 이점(L), 현지 법인․한국 본사 시너지효과로 인한 이점(I)으로 설명되는 OLI-advantage가 실제로 장쑤성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4장의 기업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경쟁업체 및 현지 시장을 조사할 여력이 없으므로 이들을 위한 정부의 맞춤형 시장조사 서비스 제공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둘째, 중국이 일부 불합리한 조치를 개선하고 제도상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교섭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경우 첫째, 날로 어려워지는 중국의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사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으므로 중국기업의 동향 및 그들 간의 네트워킹 방법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중국 현지 법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면서 독립적으로 전략을 수립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인사노무관리를 강화하고, 현지 출신 영업직원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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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쑤성(江蘇省)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시사점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하여 대체에너지원의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 태양광산업은 차세대 대체에너지원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서 우리나라를 위시한..

    노수연 발간일 2011.06.15

    산업정책, 에너지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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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제2장 중국 태양광산업
    1. 태양광산업의 개요
    2. 중국 태양광산업의 현황
    가.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나. 주요 정책

    제3장 장쑤성 태양광산업
    1. 장쑤성 태양광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2. 주요 정책
    3. 특징: 타 지역과의 비교
    4. 도시간 비교 및 주요 클러스터
    5. 소결

    제4장 기업사례 분석
    1. 썬테크
    2. 트리나솔라
    3. 썬링크PV
    4. GCL
    5. 소결

    제5장 결론 및 시사점
    1. 장쑤성 태양광산업을 통해 본 지방정부-기업협력모델
    2. 정부에 대한 시사점
    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나. 차별화된 태양광산업클러스터의 건설
    다.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 확대
    3. 기업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부 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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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요약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하여 대체에너지원의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 태양광산업은 차세대 대체에너지원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서 우리나라를 위시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리와 경쟁 및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은 2007년부터 세계 최대의 태양광산업기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지금까지 해외수출에만 의존하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향후에는 중국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의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되어 온 중국 태양광산업에 대한 연구는 주로 거시적인 차원에서 전반적인 발전 현황과 문제점, 시장잠재력 및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자료가 많았다. 그러나 중국 지역시장 진출이나 우수로컬기업과의 협력 등 우리 정부 및 기업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특화된 심층연구도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장쑤성(江蘇省)을 사례로 중국 태양광산업 및 기업 현황과 성장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0년 7~11월간 3회에 걸쳐 현지조사(난징(南京), 우시(無錫), 창저우(常州), 쉬저우(徐州), 롄윈강(連雲港))를 진행하였다.
    먼저 2장에서는 중국 태양광산업의 현황과 특징, 주요 정책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장쑤성 태양광산업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장쑤성은 중국 내 태양광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이곳에 위치한 태양광업체 중 6개사가 해외상장을 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태양전지의 경우 중국의 70%, 전 세계 생산량의 2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또한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태양광산업가치사슬의 모든 분야가 상대적으로 골고루 발전하였으며, 풍부한 생산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남부지역에만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고, 각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형성에 몰두하고 있어 지역 내 과당경쟁의 우려가 있다. 4장에서는 썬테크, 트리나솔라, 썬링크PV, GCL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성장에서 기업가 정신과 지방정부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태양광산업 및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는 첫째,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둘째, 지역별로 차별화된 태양광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셋째,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을 확대할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업의 경우 태양광산업 가치사슬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경쟁력 있는 부분은 한국에서 직접 수출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M&A나 신규법인 설립 등을 통한 중국 현지투자를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 태양광 시장 진출이나 중국 태양광업체와 협력을 추진하는 데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장쑤성 내에서도 도시별 강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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