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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역심층연구 남미인프라통합구상(IIRSA)의 추진 현황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 경제통합, 경제협력

저자 이상현, 강정원, 김유경, 김종섭, 박윤주, 이미정, 임태균, 최명호 발간번호 14-06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14.12.30

원문보기(다운로드:2,725)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본 연구는 남미인프라통합구상(IIRSA: Iniciativa para la Integración de la Infraestructura Regional Suramericana)에 관한 심층적 조사와 분석을 토대로 추진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IIRSA는 2000년 8월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1차 남미 정상회담에서 브라질의 前대통령 카르도주가 주창하고 남미 12개국 정상이 합의하여 시작된 남미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개발사업으로 남미지역의 교통, 통신, 에너지 분야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남미대륙을 10개의 허브로 나누어 추진하는 IIRSA는 현재 1,5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규모로 500개 이상의 개발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투자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및 통합 사업을 시작한 IIRSA는 2011년 3월 출범한 남미판 정치연합인 남미국가연합(UNASUR: Unión de Naciones Suramericanas)의 발족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즉 남미지역의 물리적 통합을 시도하는 IIRSA는 남미지역의 정치적ㆍ경제적 통합을 추구하는 남미국가연합의 출범을 계기로 사업의 지속가능하고 계획적인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IIRSA는 남미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의 인프라 구축 및 통합 사업으로 남미 전역에 걸쳐 포괄적이고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업이다. 또한 IIRSA는 단지 인프라 부문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경제와 정치는 물론 국제관계, 환경, 사회 등 남미지역 전체의 발전과도 관련이 있다.
우선 본 연구는 IIRSA의 배경과 체제를 살펴보았다. 2000년 8월 제1회 남미 12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작된 IIRSA는 2004년 페루의 쿠스코에서 열린 제3차 남미 정상회담에서 335개의 인프라프로젝트를 IIRSA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고 동시에 31개의 프로젝트를 우선추진프로젝트(AIC: Agenda de Implementación Consensual)로 지정하며 사업을 본격화하였다. AIC로 불리는 IIRSA의 우선지정프로젝트는 운송 및 교통 부문 28개, 에너지부문 1개, 그리고 통신부문 2개로 구성되었다. 1단계 사업의 시한이었던 2010년까지 524개 프로젝트에 총 960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1단계 사업의 결과, 31개의 우선지정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남미인프라통합은 뚜렷한 진전을 이루었다.
IIRSA는 2008년 남미국가연합(UNASUR)의 출범을 계기로 조직과 체계는 물론 사업내용에서도 변화를 겪었다. 2009년 제3차 남미국가연합 정상회담에서 남미 정상들은 남미 인프라 및 플래닝 협의체(COSIPLAN: Consejo Suramericano de Infraestructura y Planeamiento)를 구성하고 IIRSA를 흡수하였다. IIRSA를 흡수한 COSIPLAN은 IIRSA 사업의 기본 구성체인 통합개발 허브 및 목표들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2013년 10월 기준으로, COSIPLAN은 교통, 에너지, 통신 분야에서 총 583개의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계획하거나 실행 중에 있으며, 총예상투자액은 1,577억 3,05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COSIPLAN은 IIRSA의 AIC처럼 API(Agenda de Proyectos Prioritarios de Integración)로 불리는 최우선통합프로젝트아젠다를 선정하였다. 2013년 기준으로 COSIPLAN의 최우선과제인 API는 31개의 구조개선 프로그램과 101개의 개별 프로젝트를 포괄하며 총예산은 167억 달러를 상회한다.
본 연구가 도출한 IIRSA의 목적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우선 IIRSA 추진의 가장 큰 목적은 남미지역의 인프라 개선을 통한 물류비용의 축소와 이를 통한 남미지역 국가들의 경쟁력 강화이다. 이는 IIRSA의 투자가 도로와 항만 등 교통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계무역에서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남미지역에서는 태평양 과 대서양 지역을 잇는 대양 간 교통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IIRSA 창설과 추진의 또 다른 목적으로는 점점 지역화되어가는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인프라 건설과 통합을 통한 남미지역의 통합노력 강화를 들 수 있다. 일찍이 지역통합을 주장해왔던 남미국가들은 인프라 통합을 매개로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인 역내 무역의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IIRSA 출범의 정치적 배경 또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남미지역의 국가들이 모두 198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IIRSA 출범을 정치적으로 가능하게 한 요인 중 하나이다. 현재 IIRSA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은 제도적 민주주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이러한 역내 국가들이 구축한 제도적 민주주의 시스템은 IIRSA의 사업과 관련한 국가 간 협상과 협조를 수월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배경이 되었다. 또한 남미지역 국가 간 조성된 평화와 화합의 분위기도 IIRSA 설립과 발전의 토양이 되었다. 1990년대 동안 남미지역 국가들 간의 분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며, 분쟁이 발발했을 때에도 제도적인 틀 안에서 협력과 화합으로 해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결국 이러한 정치적 배경과 경제적 목적은 모두 남미인프라통합이 남미통합이라는 대의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은 기본적으로 10개의 통합개발허브로 진행되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10개의 통합개발허브를 중심으로 남미인프라통합의 구체적 추진 현황과 발전 전망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MERCOSURㆍ칠레 허브, 페루ㆍ브라질ㆍ볼리비아 허브, 아마존 허브가 프로젝트의 수, 예상 투자규모, 그리고 사업진척도를 고려했을 때 중요성이 가장 부각된다. 중요성 면에서 그 뒤를 잇는 허브들은 남회귀선 허브, 안데스 허브, 중부 대양 간 허브, 파라과이ㆍ파라나 수로 허브를 꼽을 수 있다. 한편 기아나 허브, 남부 허브, 남부 안데스 허브는 규모와 사업진척도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부진한 사업진척도를 보이며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남부 안데스 허브의 경우는 아직 아무런 사업이 계획되거나 진행되지 않아 유명무실한 상태다.
허브별로 프로젝트 수는 메르코수르ㆍ칠레 허브(122개), 파라과이ㆍ파라나 허브(94개), 아마존 허브(88개), 남회귀선 허브(80개), 안데스 허브(65개), 중부 대양 간 허브(62개), 남부 허브(28개), 페루ㆍ브라질ㆍ볼리비아 허브(26개) 그리고 기아나 허브(20개) 순이다. 허브별 예상 투자액의 경우, 메르코수르ㆍ칠레 허브, 페루ㆍ브라질ㆍ볼리비아 허브, 아마존 허브, 남회귀선 허브, 안데스 허브, 중부 대양 간 허브, 파라과이ㆍ파라나 허브, 기아나 허브, 그리고 남부 허브 순으로 투자규모가 크다. 프로젝트 투자액의 경우, 예상 투자액 규모가 큰 상위 3대 허브인 메르코수르ㆍ칠레 허브, 페루ㆍ브라질ㆍ볼리비아 허브, 아마존 허브의 합이 전체 남미인프라통합 투자총액의 70.2%에 달한다. 특히 전체 예상 투자액의 17.2%를 차지하는 메르코수르ㆍ칠레 허브의 경우, 단일프로젝트로는 규모가 가장 큰 에너지프로젝트(10억 달러)를 포함하고 있다.
운송 및 교통, 에너지 그리고 통신으로 대표되는 남미인프라통합의 3대 분야 중에서는 단연 운송 및 교통 분야, 그 중에서도 도로와 항만 분야에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허브에 투자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이유로는 투자의 필요성이라는 측면도 있으나, 많은 경우 남미인프라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브라질의 역할을 들 수 있다. 즉 브라질이 포함된 지역 또는 브라질 물류 관련 지역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노력에서 브라질의 위상과 노력은 금융지원을 포함한 경제적 부문에서뿐만 아니라 남미통합이라는 국제관계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되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 따르면, IIRSA로 대표되는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노력은 남미지역에서 다양한 함의를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남미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통합 노력은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사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인프라 개선은 성장을 위해 미룰 수 없는 필수적 과제이기도 하다. 또한 남미지역 인프라 개선과 통합은 남미 지역의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하여 남미지역 국가들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즉 세계 그 어느 지역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남미지역에서 인프라 개선과 통합 노력은 그동안 소외된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여 남미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이러한 불균등의 해소는 어느 한 국가 내의 불균형은 물론 남미지역 국가들 간의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다.
남미인프라 통합은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확대와 단일시장 추동, 안데스공동체(CAN)의 통합 심화, 남미공동시장과 안데스공동체의 통합 강화, 가이아나와 수리남의 지역통합체 편입을 통한 남미지역 통합 강화, 생산요소, 노동, 문화 및 관광의 확대에 기반을 둔 시장개방 심화, 그리고 거시경제 관리의 조화 모색 등 남미지역의 통합을 위한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즉 지리적 공간과 경제적 공간의 통합은 정치통합을 추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볼 때,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노력이 남미지역에 장밋빛 미래만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첫째, 환경파괴의 우려가 있다. 대부분의 사업이 대륙횡단, 특히 태평양과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양 대양 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남미 운송시스템 개선사업들은 필연적으로 아마존을 포함한 청정지역의 환경을 훼손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 결과 이러한 대규모 개발사업은 시민사회와 지역민과 상호 협력하에 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다각적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COSIPLAN에서 시도되고 있는 EASE 방법론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둘째로 대두되는 우려는 브라질의 과도한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IIRSA와 이후 COSIPLAN 추진과정에서 브라질 정부와 기업, 그리고 금융기관의 과도한 역할은 지역 내에서 소위 신제국주의적 행위주체로서 브라질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라질에 대한 주변 국가들의 경제적 종속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볼 때,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은 기존의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 이어 우리 기업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남미인프라 시장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미인프라 시장의 확대와 진출은 중동에 편중된 우리 기업의 해외인프라 시장진출을 중장기적으로 안정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을 통한 우리 기업의 남미인프라 시장진출 확대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남미지역에서 에너지인프라부문으로의 진출을 통한 에너지 자원의 확보와 이를 위한 정부의 에너지 자원 외교에 도움을 줄 것이다. 셋째,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은 남미인프라 시장진출의 다각화 기회도 제공한다. 즉 도로와 항만, 그리고 공항 등 교통인프라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을 통해 기존의 발전과 플랜트 등에 편중되어 있던 우리 기업의 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다각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상대적으로 낮은 부가가치, 자금조달의 어려움, 그리고 이질적 사업환경 등의 이유로 진출이 미흡했던 남미교통인프라 분야에서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을 계기로 교량과 터널, 항만 등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입증되는 분야에 대한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한편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은 앞서도 언급된 어려움으로 인해 우리에게 다양한 진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한 국가 차원의 진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또는 컨소시엄을 통한 진출, 그리고 국제개발은행 활용을 통한 진출 등 남미인프라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우선 ODA 등을 통한 국가 차원의 진출 지원의 확대방안을 제기하였다. 특히 전체 프로젝트 중 건수로는 74.5%, 투자액으로는 54.1%가 공공투자로 추진되고 있는 IIRSA/COSIPLAN의 자금조달 형태에 비추어볼 때, ODA 등을 통한 우리 정부의 지원은 정부 주도에 의한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을 가지고 있는 남미인프라 시장에 좀 더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 진출방안으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 또는 컨소시엄을 통한 진출을 꼽을 수 있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 또는 컨소시엄을 통한 시장진출은 대부분의 IIRSA/COSIPLAN 프로젝트들이 남미인프라통합구상하에 실시됨에도 불구하고 개별 국가 내로 한정되어 있는 사실에 근거한다. 예컨대 전체 프로젝트건수의 82.5%, 투자액의 82.7%가 일 개국 내 범주의 사업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최상의 효율성을 얻기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셋째, 남미인프라 시장진출의 확대를 위해서는 남미인프라 개선 및 통합 사업에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개발은행들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즉 미주개발은행(IDB), 중남미개발은행(CAF), 플라타강유역개발기금(FONPLATA)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관계 강화와 입지 확대는 남미인프라 시장진출을 위한 금융 확보의 측면만이 아니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와 경험 획득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시장참여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의 필요성과 남미지역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매력도에 대한 고려를 정책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2005년 시작된 남미인프라통합사업은 어느덧 10년을 넘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미인프라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적합한 진출분야에 대한 조속한 조사와 참여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한편 남미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따라 분야별로 그리고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는 인프라 투자매력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 따르면, 분야별 인프라 투자안정성의 경우 통신, 상하수도, 교통, 에너지 등 4개 분야 중에서 IIRSA/COSIPLAN이 주력하고 있는 교통인프라 분야가 에너지 분야와 더불어 투자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국가별 인프라 투자매력도의 경우,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태평양 동맹에 속한 개방적인 경제와 남미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의 매력도가 높은 반면, 주요 좌파 국가들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등 다소 강경 좌파의 성격을 띤 국가를 제외하면 경제규모가 비교적 큰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This study aims at analysing the current status of the Iniciativa para la Integración de la Infraestructura Regional Suramericana(IIRSA) and eliciting implications for Korean policy toward such initiatives.
IIRSA is an infrastructure construction project of massive scale originally organized by 12 South American countries at the First Summit Meeting of South American Presidents at Brasilia in August of 2000. Enrique Cardoso, then president of Brazil, was the lead proponent of such a project. Later, at the third summit of 12 countries, 335 projects were selected to be included in the IIRSA portfolio and 31 among them became priority projects, which were later called AIC(Agenda de Implementación Consensual). AIC contains 28 projects in transportation, 1 energy development project and 2 communications projects. By 2010, the number of projects that IIRSA planned to pursue reached 524 and the amount of investment earmarked for these projects was estimated to be more than 96 billion dollars. The priority projects comprising the AIC showed good level of completion by 2014.
In 2008, with the launch of UNASUR(Unión de Naciones Suramericanas), IIRSA experienced changes in its system and organization. The third summit of UNASUR in 2009 decided to organize COSIPLAN(Consejo Suramericano de Infraestructura y Planeamiento) and incorporate the IIRSA. COSIPLAN, which absorbed IIRSA as an important element in its development strategy, maintained the basic structure of IIRSA such as AICs and its main goals. In October 2012, COSIPLAN covered 583 projects in transportation, energy, and communications. Its total investment is estimated to reach 157.7 billion US dollars. In addition, COSIPLAN selected its priority projects, called APIs (Agenda de Proyectos Prioritarios de Integración). In 2013, COSIPLAN selected 31 structural APIs and 101 individual APIs, whose investment was over 16.7 billion US dollars.
According to this study, the purposes of the IIRSA are as follows. First of all, the purpose of IIRSA is to improve competitiveness of South American countries by reducing the transportation cost, as evidenced by the concentration of projects in the field of transportation. Especially, it is a move taken in South America as a response to the growing importance of East Asia, especially China, in the global trade. The other purpose of IIRSA is to contribute to the integration of South America in line with the globalization of the world economy. By doing so, South American countries seek to expand intraregional trade, which is rather smaller in comparison to that of other continents.
The political background of the inauguration of IIRSA turns out to be important. One element which made IIRSA possible was the fact that most South American countries had established a stable democratic system. Every country which currently participates in IIRSA agreed on the principle of democratic governance and maintenance of the system. Such political agreement facilitates negotiation and cooperation among member countries. Peaceful and harmonious regional atmosphere also serves as fertile soil for successful inauguration and development of IIRSA. In the 1990s, conflicts among countries in South America occurred rarely and, if it did occur, was resolved within an institutional framework. In sum, common economic goals and political setting shared by South American Countries became important elements to achieving a bigger goal: integration of South America.
IIRSA is organized into 10 Integration and Development Hubs, which play an important role in improving infrastructure of South America, both in IIRSA and COSIPLAN. According to this research, Amazon Hub, Mercosur-Chile Hub, Andes Hub, Peru-Brazil–Bolivia Hub receive relatively large amounts of investment. Among three major areas of IIRSA, transportation turns out to be the most salient area, especially port and road construction. Some hubs are more active than others because of its necessity for investment yet, considering the dominant influence of Brazil in South America, the presence of Brazil in the projects is often closely related to their success or failure. In other words, IIRSA projects which include Brazil or its neighboring countries tend to receive more investment and make better progress. Therefore, Brazil’s efforts to participate and maintain the IIRSA often determines the substantiality of the projects.
IIRSA presents us with various lessons regarding regional integration efforts of South America. First of all, IIRSA certainly contributes to economic development of the region by improving its competitiveness. It is also expected to reduce regional inequality. In other words, by incorporating relatively isolated areas to the center of economic development with improvement of infrastructure, IIRSA lessens inequality, which has been noted as one of the major features which characterize South America.
Furthermore, IIRSA will be a basis for regional integration of South America with the expansion of Mercosur, strengthening of CAN, integration of CAN and Mercosur, and integration of Guiana and Suriname to the regional institutions, which lead to increased regional flow of products, labor, culture and tourism. The integration of geographical and economic integration will lead to political integration of the region.
However, according this study, IIRSA is not entirely rosy in terms of its future picture. First concern is related to the environmental issues. Most of the projects involve transcontinental construction, especially that of bi-oceanic projects, which ultimately alter or contaminate the environment of relatively undeveloped and undisturbed areas such as the Amazon basin. Such massive construction projects highlight the importance and also difficulty of achieving cooperation among civil society, local community, and development agencies. EASE methodology of COSIPLAN represents such efforts. Secondly, the major role played by Brazil in IIRSA could be a risk factor. The active participation of Brazilian companies and financial institutions in IIRSA could be interpreted as an act of new imperialism, which make other countries of South America dependent on Brazil.
IIRSA gives us various lessons regarding policy implications. First, IIRSA and COSIPLAN offer us an opportunity for the Korean construction industry to make advances in the South American infrastructure market. Secondly, participating in infrastructure construction projects in South America will enhance Korea’s chance to become a part of energy infrastructure projects, which would work positively toward resource diplomacy. Third, IIRSA and COSIPLAN projects serve to diversify Korea’s infrastructure construction business. Currently, Korea’s infrastructure projects in South America focuses on plant construction. By participating in IIRSA and COSIPLAN, Korean companies would be able to enter the field of transportation construction including roads, ports, and airports.
On the other hand, various difficulties mentioned above regarding IIRSA demand that we diversify our strategy. This study suggests three strategies: Governmental investment in the infrastructure projects by using ODA, Formation of consortiums with local companies, and Cooperation with international development agencies. First, ODA should be considered as a valid way to provide support at a governmental level for Korean companies in making entry into the South American infrastructure sector. Considering the investment structure of IIRSA/COSIPLAN that 74.5% of its projects and 54.1% of its investment come from public sources, ODA allows Korean government to have better access to the infrastructure construction projects.  The second strategy in entering the infrastructure construction market is to form a consortium with local companies. This is particularly important because the majority of IIRSA projects, despite being transcontinental, consists of individual projects. For example, 82.5% of COSIPLAN projects and 82.7% of its investments is concentrated on individual projects, which is executed by an individual country. Under such circumstances, to minimize mistakes and maximize efficiency, close cooperation with local companies would be indispensable. Third, strengthening cooperation with international development agencies that provide financial and technological support to IIRSA is crucial. Especially, working closely with IDB, CAF, and FONPLATA, would allow us not only to financially participate in IIRSA projects but also acquire the network which plays a vital role in boosting our status in the South American infrastructure sector.
Finally, this study suggests that Korea needs to make more decisive and prompt efforts to enter the infrastructure market in South America. Also it informs us of the strong FDI attractiveness of the South American infrastructure industry.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기존 연구의 동향 
3. 연구의 범위와 보고서의 구성 
가. 연구의 범위와 목표 
나. 보고서의 구성 


제2장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배경과 체제 
1.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배경과 역사 
가.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역사 
나.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설립 배경 
2.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체계와 조직
 
제3장 남미인프라통합의 허브별ㆍ분야별 추진 현황과 발전전망 
1. 개관 
2. 남미인프라통합의 허브별ㆍ분야별 추진 현황과 발전 전망 
가. 메르코수르ㆍ칠레(Mercosur-Chile) 허브 
나. 페루ㆍ브라질ㆍ볼리비아(Peru-Brazil-Bolivia) 허브 
다. 아마존(Amazon) 허브 
라. 남회귀선(Capricorn) 허브 
마. 안데스(Andean) 허브 
바. 중부 대양 간(Central Interoceanic) 허브 
사. 파라과이ㆍ파라나 수로(Paraguay-Paraná Waterway) 허브 
아. 기아나 허브 
자. 남부(Southern) 허브 
차. 남부 안데스(Southern Andean) 허브
 
제4장 남미인프라통합의 영향과 역할 
1. 남미인프라통합과 브라질의 역할 
가. 남미인프라통합과 브라질 역할의 당위성: 지정ㆍ지경학적 관점 
나. 브라질 물류통합과 남미인프라통합의 연관성 
다. 남미인프라통합사업 금융지원관계와 브라질 
라. 브라질 주도의 남미인프라통합구상과 시사점 
2. 남미인프라통합의 영향과 환경 
가.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나. 사례 연구 
다.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대응과 정책적 시사점
 
제5장 결론 및 시사점 
1. 요약 및 남미인프라통합의 발전전망 
2. 우리나라의 남미인프라시장 진출에 대한 시사점 
가. 새로운 해외인프라시장 개척 및 에너지자원 확보 
나. 남미인프라시장 진출의 다각화 
다. 국가 차원에서의 진출지원 확대 
라. 현지 기업과의 협력 또는 컨소시엄을 통한 진출 
마. 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사업참여와 연구, 신속한 의사결정 
바. 국제개발은행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남미인프라시장 접근 
사. 국가별 인프라 투자매력도에 대한 고려 
3. 남미경제통합 발전에 대한 시사점 
가. 열린 지역주의와 남미지역의 인프라 
나. 남미인프라통합과 남미경제통합 발전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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