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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는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국제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지역적으로는 ASEAN 10개국 및 동티모르까지 총 11개국으로 구성된 지역으로, 국별로 경제규모 및 경제발전 단계가 상이하나 사회·문화·정치·경제 등 여러 부문에서 큰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빈부격차, 고용, 인력개발, 공업화, 인프라 확대 등 다양한 개발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역적으로는 2015년 ASEAN 공동체 통합을 목표로 경제통합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역내 국가간, 지역간 개발격차 해소가 주요 개발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 또한 신아시아 외교구상, 한·ASEAN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동남아시아 역내 빈곤퇴치와 개발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한정적인 개발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중점협력국 및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원조전략을 수립해서 ODA 정책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동남아 지역의 개발수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개발격차가 높게 측정된 부분에 대한 협력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동남아시아 개발협력 분석대상국으로 선정한 국가는 최빈개도국인 캄보디아, 동티모르는 물론 하위 중소득국으로 분류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의 중점협력대상국이다. 이들 국가는 모두 높은 경제성장 잠재력과 개발수요를 지니고 있어 한국이 중점협력국으로 선정하고 개발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분석대상국의 부문별 개발격차 수요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세계경쟁력지수(Global Competitiveness Index), 환경성과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FAO 농업지수를 활용해 분석대상국과 상위발전단계 국가군과의 개발격차를 도출하는 형태로 수원국의 필요성 및 한국의 공여역량지수를 분석했다. 이들 수원국의 필요성 및 한국의 공여역량지수를 BCG(Boston Consulting Group) Matrix 모델을 활용해 개발수요를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틀을 활용해 국별 개발수요를 측정한 결과 국별 특성에 따라서 일부 상이한 점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경제하부구조, 고등교육·훈련, 기술·ICT 부문의 개발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이 공통점이다. 경제하부구조의 경우 개도국 경제발전에서 요구되는 교통·에너지·통신 등 경제하부구조에 대한 개발수요가 높은 점과 유관하며 향후 한국의 개발협력사업이 경제하부구조에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비교우위를 고려한다면 교육·훈련, 기술·ICT 부문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 또한 고려할 만하다. 또한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 및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및 환경 부문에 대한 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국의 공여역량이 높게 측정된 농업 부문의 경우 농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농업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국별, 부문별 개발수요에 대한 정량분석에 기초해서 동남아시아 농업 및 농촌개발, 인프라 확충 및 지역개발, 기후변화 및 환경, 교육 등 4개 분야에 대한 한국의 분야별 ODA 지원 방향을 중점적으로 제시하였다. 우선 농업 및 농촌개발 분야는 향후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과 개발경험을 토대로 중장기적인 농촌개발 계획하에서 사업 간 연계성을 고려한 패키지형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동남아의 지역개발 협력체들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인프라 및 지역개발 부문은 개발수요가 가장 높게 측정된 분야로 전략적인 패키지형 사업 수행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대화, 유상협력, 기술협력, 민간노하우 및 자금활용에 대한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EDCF 사업에 대한 맞춤형 타당성조사 및 사후관리제도 구축이 시급하다. 셋째, 기후변화 및 환경 분야의 경우 한국의 녹색성장 기술 및 경험 적용이 요망되는 분야이다. 국별 개발단계에 따른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넷째, 교육 부문에 대한 지원은 연수생 초청, 전문가 파견, 직업훈련원 개소 등의 형태로 지원되었는데, 동남아 초등교육에 대한 지원은 감소하는 추세이므로 고등교육, 중등 및 기술교육, 시설 지원과 연구 등 일반적인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현황과 개발격차에 대한 분석, 정량적 분석 등 개발협력 수요 분석 등을 통해 주요 개발협력 부문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한편 정량분석방법론에서 국별 특성과 수원국의 개발역량을 상세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향후 후속 연구에는 수원국의 개발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의 비교우위에 대한 분석도 추가하는 등 보다 분석모형을 체계화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enormous potential for growth possessed by Southeast Asia, widely touted as the next rising market, has not gone unnoticed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Eleven states including ten member states of 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plus East Timor comprise the region; with much social, cultural, political, and economic diversity; as well as variations in sizes of their respective economies and levels of development. The region also faces challenges regarding development including income gaps, human development, industrialization, and expansion of infrastructure. There are movements to bolster efforts to achieve economic integration, with the goal of integrating the entire ASEAN community by 2015. There are also challenges most notably on the reduction of the development gap between CLMV countries and the others in ASEAN.
The Korean government has made reduction of poverty and development gaps in the region its priority, and has worked hard to resolve these issues through such channels as the New Asian Diplomacy, the ASEAN - Republic of Korea Commemorative Summit, and the Korea-Mekong Foreign Ministers Meeting. However, an effective utilization of limited developmental finances requires a systematic and comprehensive approach to aid; centered on ‘priority countries’ and areas for cooperation; in order to raise the effectiveness of Korean ODA policy. Accordingly, this study undertook a quantitative analysis of developmental needs of Southeast Asia, identifying areas with higher levels of need for development, and suggests measures for implementing programs for cooperation accordingly.
The five Southeast Asian countries analyzed in connection to development cooperation include two countries at the early stage of development (Cambodia, East Timor) and three middle-tier countries (Vietnam, Indonesia, and Philippines). These countries were designated as priority countries for development cooperation, all selected on the basis of their high potential for economic growth and developmental needs. Important indicators such as the Global Competitiveness Index of the World Economic Forum, the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and the FAO Agricultural Index were utilized in calculating the development gap between the subject countries and states in higher levels of development. The calculated results were then used to evaluate the needs of the recipient countries and Korea's aid capacity.
The analysis of development needs by country using the above framework revealed that, any differences between the subject countries were slight. Instead, the subject countries were in great need of development in economic infrastructure, education/training, technology and ICT. This had a lot to do with the fact that most pressing need for development needed was in infrastructure such as transportation, energy, and communication, which is a common theme that shows up regarding developing countries. Concomitantly, this means that economic infrastructure should be given precedence in Korea's development projects in the region.
Yet construction-heavy projects undertaken at the request of recipient states often produces negative effects that must be shored up by increasing the number of participants and scope of aid; through action such as integration of credits/grants and public-private partnerships. Assistance in areas where Korea possesses a comparative advantage as education/training, technology and ICT; should be given serious consideration. Korea could also take advantage of its experience in green growth and green technologies, by providing assistance in climate control and environmental protection. In addition, with agriculture being an area where Korea was found to have a great deal of aid capacity, it could play a very significant role in boosting agricultural production in Southeast Asian countries.
This paper is largely based on the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countries and areas of assistance; and focuses on Korean assistance toward Southeast Asia in four areas including agriculture/rural development, infrastructure, education, and climate change/environment.
In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 Korea should formulate a package program for cooperation with strong links between different projects, within a framework of an overall, mid-to-long-term rural development plan. It should be based on Korea's advanced agricultural technology and development experience and with active utilization of regional cooperative bodies in Southeast Asia.
Second, the demand for develop was found to be the highest in infrastructure and regional development, which would require building an operational plan based on strategic packaging of projects. This necessitates policy approach that incorporates dialogue, loans, technology cooperation, private sector knowhow and utilization of funds; and creates an urgent need for a feasibility study tailored to EDCF projects and a system for follow-up management.
Third, since human resource development has been one of great issues for achieving ASEAN community by 2015, Korea can contribute to making up for what ASEAN lacks such as training skilled labors and upgrading education system, which should be aligned with those by other international donors.
Fourth, climate change/environment represent an area where Korean technology and experience can come into active play. This can be put to good use in increasing assistance to Southeast Asian countries through programs in environmental protection/climate change suited to their respective levels of development.
This study is a significant one in that it was able to identify the main areas for development cooperation by analyzing quantitatively the economic circumstances and development gaps in Southeast Asia It also revealed the inability of quantitative analysis to reflect the characteristics of each country and provide a detailed description of the development capacity of recipient states. The challenge for the future will include building a more systematic analytical model by factoring in analysis of Korea's comparative advantages that can contribute to the reduction of development gaps with respect to the recipient states.
국문요약
제1장 머리말
1. 연구목적
2. 연구방법 및 구성
제2장 동남아 지역 현황과 개발과제
1. 최근 경제현황과 개발여건
가. 국제경제위기 이후 경제현황
나. 동남아의 개발전략과 지역통합정책
2. 역내 개발격차와 주요 현안
가. 역내 개발격차 현황
나. 부문별 개발수요
다. 지역통합 추진현황과 개발과제
3. 동남아의 ODA 수원 현황과 과제
가. 국제사회의 ODA 공여 현황
나. 한국의 ODA 공여 실적과 추진현황
제3장 동남아의 개발수요 분석
1. 분석방법
가. 분석대상국 선정
나. 개발격차지수 도출
2. 분석모형
가. 필요성 및 공여역량지수
나. 지수의 표준화
다. 부문별 개발협력 우선순위 선정
3. 분석결과
가. 국별 지수 분석결과
나. 동남아 평균 지수 분석결과
4. 정책적 시사점
제4장 동남아의 분야별 ODA 지원방향과 과제
1. 농업 및 농촌개발
가. 국제사회의 지원현황
나. 한국의 지원현황 및 성과
다. 정책과제 및 개선방안
2. 인프라 및 지역개발
가. 국제사회의 지원현황
나. 한국의 지원현황 및 성과
다. 정책과제 및 개선방안
3. 교육 및 훈련분야
가. 국제사회의 지원현황
나. 한국의 지원현황 및 성과
다. 정책과제 및 개선방안
4. 기후변화 및 환경분야
가. 국제사회의 지원현황
나. 한국의 지원현황 및 성과
다. 정책과제 및 개선방안
제5장 요약 및 시사점
참고문헌
부록. 주요 부문별 지수 구성 내역 1
1. 제도(Institutions)
2. 경제하부구조(Infrastructure)
3. 보건 및 초등교육(Health and Primary Education)
4. 고등교육·훈련(Higher Education and Training)
5. 시장 효율성(Market Efficiency)
6. 금융시장발전(Financial Market Development)
7. 기술·ICT(Technological Readiness)
8. 환경-환경성과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9. 농업 및 농촌개발(Agricultural Development)
Executive Summary
판매정보
분량/크기 |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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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7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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