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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통상전략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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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강건한 한·몽골 경제협력을 위한 협력체계 모색을 목표로 한다. 본고에서 고려한 협력 분야는 양국의 경제협력에 있어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사료되는 △광물 분야, △디지털 분야, △기후변화 대응 분야, △보건·의료 분야 등 총 4개 분야이다. 본고에서는 각 분야별로 최대한 가용 자료를 확보하여 몽골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동시에 방대한 문헌분석을 통해 해당 분야 발전을 위한 몽골 정부의 전략과 세부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한국과 몽골 양국의 중장기 협력 방향을 도출하였다.
상술한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몽골의 중장기 대외통상전략을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기본적으로 몽골의 중장기 대외통상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은 이른바 ‘균형적 대외관계 수립’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몽골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국가간 균형적 협력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와 광물 부문에서 균형적 투자 유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통상전략의 기본 방향은 광물 분야 발전을 위한 대외협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몽골에는 한국의 핵심 광종인 몰리브덴, 텅스텐, 구리, 리튬 등의 광물자원의 부존이 매우 풍부하지만 주요 광종 대부분은 인접국인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력 및 제조시설 미비로 주요 수출 광종인 몰리브덴과 텅스텐을 미가공의 형태로 다량 수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륙국이라는 지정학적 한계로 수출 시장성이 인접국으로의 수출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는 균형성을 목표하는 몽골의 대외통상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따라서 인접국이 아닌 이른바 ‘제3의 이웃국’으로의 수출을 유도하여 균형적 통상관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한국에 있어 핵심 광종이라고 할 수 있는 리튬, 텅스텐 등의 희소 광물에 대한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양국의 협력이 매우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중국을 통한 육로 및 항로 운송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리튬과 텅스텐 등의 희소 광종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항공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몽골은 2020년부터 리튬 탐사 사업을 본격화하였으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양질의 리튬 매장량이 다대한 것으로 평가되어 양국의 미래 협력 전망이 밝다. 또한 몽골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대규모 광산 개발 시현 및 가공 기술 이전을 도모하고 있어 운송·물류 및 통관 인프라 발전 사업에서도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고는 디지털 분야의 협력 방향 도출을 위해 몽골의 디지털 산업 현황을 심도있게 고찰하고 정부의 디지털 발전전략을 살펴보았다. 몽골 ICT 산업이 몽골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몽골 ICT 산업 종사자 중 고등교육 수료자의 절대적 수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고등교육 수료자의 증가 역시 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몽골 ICT 산업의 노동생산성 개선이 지체되는 현상과 연관되는 문제로 향후 몽골이 전자정부 시스템을 확립하고, IC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인력 양성을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양국의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국기업의 몽골 진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몽골 현지 ICT 전문인력의 부족은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단기에 한국과 몽골 양국간 디지털 무역·투자를 급격히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 장기적인 안목에서 ODA를 적극 활용하여 현지 ICT 인프라 확충과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간, 전문가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양측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KSP 사업을 통해 ICT 부문 법제 자문, 정책 자문, 연구 자문 등을 활발하게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보,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해야 한다. 최근 몽골 정부가 ‘전자 지방정부’, ‘전자통관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정책적 자문을 하거나, 디지털화 또는 전자화, 나아가 AI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 및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한·몽골 협력 방향 역시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몽골의 주요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한국과 몽골의 협력 시너지가 높은 분야를 식별하였다. 무엇보다도 몽골은 현재 에너지와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핵심으로 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립하였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 폐기물 관리와 같은 몽골의 현안 과제를 기후변화 이슈와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대몽골 기후변화 대응 협력은 NDC 및 비전 2050의 녹색성장 계획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연계된 현안을 고려한 분야에서 적절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분야는 에너지, 농업, 임업, 대기오염, 폐기물의 다섯 개로 정리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장치, 발전 용량 및 효율 제고 기술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전시설 및 송배전 인프라 노후화로 송배전 손실률 및 발전소 내부 전력 소비량이 20% 이상을 차지해 발전소 및 송배전·난방 인프라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부문의 탄소 감축 정책은 가축 수 감소가 핵심이다. 그러나 국민경제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목축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가 병행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목초지 재생 및 방목지 관리, 가축 질병 관리,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스마트 목축·기업형 목축 시스템과의 접목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몽골은 온실가스 흡수원 증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해 조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대규모의 조림 사업이 실시됨에 따라 기후에 맞는 수종의 종자와 모종·묘목, 임업용 기계 및 관련 장비, 관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등 인구집중도가 높은 몽골은 심각한 대기질 저하와 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도로의 인구 이동이 계속되면서 울란바토르 외곽의 게르 지역이 확장되었고, 공공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공하지 않은 원탄(raw coal)을 난방에 사용하는 것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인구 증가와 함께 폐기물도 크게 증가해 단순 매립에 의존했던 기존 폐기물 처리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하게 되었다. 대기오염 부문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 난방 인프라 구축 및 주택 건설 등 게르 지역 개선 사업, 노후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저감 등 관련 협력이 가능하며, 폐기물 분야에서는 폐기물 분리 및 재활용 시스템과 관련 설비, 폐기물 처리장·매립지 등의 인프라 조성, 매립지 메탄가스 처리 등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부문에서 한·몽골 경제협력 방향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몽골의 보건·의료 부문 현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동 분야 발전을 위한 몽골 정부의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몽골은 빠른 도시화와 산업화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보건·의료 위기에 직면했다. 대기오염 심화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형성 등으로 몽골 국민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했으며, 급속한 사회변동 속에 악화되고 있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아직 만연한 결핵 발병과 더불어 코로나19 등 과거에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도 몽골의 보건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몽골은 건강이 곧 국가 자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약한 보건·의료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몽골의 보건·의료 협력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과 혁신은 의료 시스템의 개선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산업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신산업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몽골도 ‘비전 2050’에서 첨단 의료기술 도입과 이헬스(eHealth) 서비스 확대를 긴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ICT와 의료 서비스, 의료기기의 융합 산업인 스마트 헬스케어 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점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상술한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몽골의 중장기 대외통상전략을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기본적으로 몽골의 중장기 대외통상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은 이른바 ‘균형적 대외관계 수립’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몽골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국가간 균형적 협력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와 광물 부문에서 균형적 투자 유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통상전략의 기본 방향은 광물 분야 발전을 위한 대외협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몽골에는 한국의 핵심 광종인 몰리브덴, 텅스텐, 구리, 리튬 등의 광물자원의 부존이 매우 풍부하지만 주요 광종 대부분은 인접국인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력 및 제조시설 미비로 주요 수출 광종인 몰리브덴과 텅스텐을 미가공의 형태로 다량 수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륙국이라는 지정학적 한계로 수출 시장성이 인접국으로의 수출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는 균형성을 목표하는 몽골의 대외통상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따라서 인접국이 아닌 이른바 ‘제3의 이웃국’으로의 수출을 유도하여 균형적 통상관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한국에 있어 핵심 광종이라고 할 수 있는 리튬, 텅스텐 등의 희소 광물에 대한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양국의 협력이 매우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중국을 통한 육로 및 항로 운송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리튬과 텅스텐 등의 희소 광종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항공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몽골은 2020년부터 리튬 탐사 사업을 본격화하였으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양질의 리튬 매장량이 다대한 것으로 평가되어 양국의 미래 협력 전망이 밝다. 또한 몽골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대규모 광산 개발 시현 및 가공 기술 이전을 도모하고 있어 운송·물류 및 통관 인프라 발전 사업에서도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고는 디지털 분야의 협력 방향 도출을 위해 몽골의 디지털 산업 현황을 심도있게 고찰하고 정부의 디지털 발전전략을 살펴보았다. 몽골 ICT 산업이 몽골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몽골 ICT 산업 종사자 중 고등교육 수료자의 절대적 수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고등교육 수료자의 증가 역시 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몽골 ICT 산업의 노동생산성 개선이 지체되는 현상과 연관되는 문제로 향후 몽골이 전자정부 시스템을 확립하고, IC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인력 양성을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양국의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국기업의 몽골 진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몽골 현지 ICT 전문인력의 부족은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단기에 한국과 몽골 양국간 디지털 무역·투자를 급격히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 장기적인 안목에서 ODA를 적극 활용하여 현지 ICT 인프라 확충과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간, 전문가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양측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KSP 사업을 통해 ICT 부문 법제 자문, 정책 자문, 연구 자문 등을 활발하게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보,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해야 한다. 최근 몽골 정부가 ‘전자 지방정부’, ‘전자통관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정책적 자문을 하거나, 디지털화 또는 전자화, 나아가 AI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 및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한·몽골 협력 방향 역시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몽골의 주요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한국과 몽골의 협력 시너지가 높은 분야를 식별하였다. 무엇보다도 몽골은 현재 에너지와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핵심으로 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립하였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 폐기물 관리와 같은 몽골의 현안 과제를 기후변화 이슈와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대몽골 기후변화 대응 협력은 NDC 및 비전 2050의 녹색성장 계획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연계된 현안을 고려한 분야에서 적절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분야는 에너지, 농업, 임업, 대기오염, 폐기물의 다섯 개로 정리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장치, 발전 용량 및 효율 제고 기술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전시설 및 송배전 인프라 노후화로 송배전 손실률 및 발전소 내부 전력 소비량이 20% 이상을 차지해 발전소 및 송배전·난방 인프라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부문의 탄소 감축 정책은 가축 수 감소가 핵심이다. 그러나 국민경제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목축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가 병행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목초지 재생 및 방목지 관리, 가축 질병 관리,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스마트 목축·기업형 목축 시스템과의 접목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몽골은 온실가스 흡수원 증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해 조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대규모의 조림 사업이 실시됨에 따라 기후에 맞는 수종의 종자와 모종·묘목, 임업용 기계 및 관련 장비, 관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등 인구집중도가 높은 몽골은 심각한 대기질 저하와 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도로의 인구 이동이 계속되면서 울란바토르 외곽의 게르 지역이 확장되었고, 공공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공하지 않은 원탄(raw coal)을 난방에 사용하는 것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인구 증가와 함께 폐기물도 크게 증가해 단순 매립에 의존했던 기존 폐기물 처리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하게 되었다. 대기오염 부문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 난방 인프라 구축 및 주택 건설 등 게르 지역 개선 사업, 노후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저감 등 관련 협력이 가능하며, 폐기물 분야에서는 폐기물 분리 및 재활용 시스템과 관련 설비, 폐기물 처리장·매립지 등의 인프라 조성, 매립지 메탄가스 처리 등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부문에서 한·몽골 경제협력 방향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몽골의 보건·의료 부문 현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동 분야 발전을 위한 몽골 정부의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몽골은 빠른 도시화와 산업화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보건·의료 위기에 직면했다. 대기오염 심화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형성 등으로 몽골 국민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했으며, 급속한 사회변동 속에 악화되고 있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아직 만연한 결핵 발병과 더불어 코로나19 등 과거에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도 몽골의 보건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몽골은 건강이 곧 국가 자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약한 보건·의료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몽골의 보건·의료 협력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과 혁신은 의료 시스템의 개선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산업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신산업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몽골도 ‘비전 2050’에서 첨단 의료기술 도입과 이헬스(eHealth) 서비스 확대를 긴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ICT와 의료 서비스, 의료기기의 융합 산업인 스마트 헬스케어 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점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a collaborative framework for sustained and resilient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in the medium- to long-term. The collaborative areas considered in this study, expected to have high synergy in bilateral economic cooperation, encompass △mining, △digital,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healthcare sectors. The study gathers available data for each sector to objectively assess Mongolia’s current situation. Simultaneously, through extensive literature analysis, the study meticulously examines the Mongolian government’s strategies and detailed policies for the development of each sector. This process facilitated the derivation of medium- to long-term cooperation directions between Korea and Mongolia in each respective area.
To achieve the research objective, a systematic examination of Mongolia’s medium- to long-term foreign trade strategy was examined. The key principle underlying Mongolia’s medium- to long-term foreign trade strategy can be summarized as the so-called “establishment of balanced external relations.” Mongolia prioritizes balanced cooperation between nations in terms of economic security, with a primary focus on attracting balanced investments, particularly in the energy and mineral sectors.
The fundamental direction of this trade strategy is equally applicable to external cooperation in the mining sector. Mongolia possesses abundant mineral resources including Korea’s key minerals such as molybdenum, tungsten, copper, and lithium. However, the reality is that most of the major minerals are exported to neighboring China. This situation directly contradicts Mongolia’s external trade strategy aimed at achieving balance. Due to limitations in technological capabilities and manufacturing facilities, Mongolia is compelled to export significant quantities of key minerals in an unprocessed form. The geographical constraint of being a landlocked country further restricts the marketability of exports to neighboring countries. Consequently, it is imperative to enhance the value-added of mineral resources to promote exports to so-called ‘third neighboring countries,’ in order to establish a balanced trade relationship.
Therefore, it can be deemed crucial for bilateral cooperation in the high-value-added processing of key minerals such as lithium and tungsten. The export to Korea currently heavily relies on land and sea transportation through China. However, the potential for high-value- added aviation transport exists for rare ores like lithium and tungsten. Additionally, Mongolia has actively engaged in lithium exploration since 2020, and the yet-to-be-discovered substantial lithium deposits enhance the bright prospects for future collabo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Moreover, the Mongolian government, leveraging incentives for foreign investment, seeks to facilitate large-scale mine development and technology transfer, presenting a high likelihood of collaboration in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logistics, and customs infrastructure projects.
For the purpose of formulating a direction for collaboration in the digital industry, this study conducts an in-depth examination of Mongolia’s digital industry status and reviewed the government’s digital development strategy. The contribution of Mongolia’s ICT industry to the country’s GDP remains below 3%. The critical issue lies in the relatively low number of individuals with higher education among Mongolia’s ICT industry workforce. This is a problem associated with the delayed improvement in labor productivity in Mongolia’s ICT industry. It is crucial for Mongolia’s future, especially in establishing an e-government system and advancing the ICT industry, to urgently address the serious need for workforce development. In expanding cooperation in the digital field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 insufficient presence of local ICT professionals in Mongolia poses a significant obstacle, particularly as Korean companies need to enter the Mongolian market as a priority.
Considering these realities, it is deemed challenging to rapidly expand bilateral cooperation in the digital industry in the short-term. Instead, a long-term perspective suggests prioritizing the active utilization of ODA to contribute to local ICT infrastructure enhancement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This, in turn, can serve as a foundation for expanding cooperation between the two sides by fostering exchanges among businesses and experts. Through the 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initiatives, such as legal advice in the ICT sector, policy consultation, and research advisory services, it is crucial to facilitate collaboration among companies, secure infrastructure for enhanced cooperation, and promote information sharing. Given Mongolia’s recent interest in ‘e-local government’ and ‘electronic customs systems,’ collaborative efforts could involve providing policy advice related to these areas and sharing South Korea’s experiences in addressing various side effects arising from the introduction of digital, electronic, and AI systems.
This study also identifies the direction of cooperation in addressing climate change. To achieve this, we carefully examines Mongolia’s key policies for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identifies areas where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demonstrates high synergy. Notably, Mongolia has established a national greenhouse gas reduction target (NDC) focusing on reducing emissions in the energy and agriculture sectors. In addition, Mongolia is addressing current challenges such as air pollution and waste management in connection with climate change issues. Therefore, collabo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in climate change adaptation is deemed promising, focusing on areas that consider current issues related to climate change based on Mongolia’s NDC and the Green Growth Plan for Vision 2050. These areas can be categorized into five sectors: energy, agriculture, forestry, air pollution, and waste.
Finally, this study examines a direc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in the health and medical sector. To achieve this, we conduct an objective analysis of Mongolia’s current health and medical status, carefully examining the Mongolian government’s policies for the development of this field as well. Mongolia has faced various health and medical crises amid rapid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Increasing rates of chronic diseases among Mongolian citizens, exacerbated by air pollution and unhealthy dietary habits, along with escalating mental health issues among youth in the midst of rapid social changes, pose significant societal burdens. Ongoing challenges, including the persistence of tuberculosis and the inadequacy of response capabilities to new infectious diseases such as COVID-19, threaten Mongolia’s health security.
In response, Mongolia has actively pursued the improvement of vulnerable health and medical services and infrastructure, echoing the slogan that "health is a national asset." This presents an opportunity for the expansion and substantial strengthening of health and medical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Considering Mongolia’s commitment to introducing advanced medical technology and expanding eHealth services in its ‘Vision 2050,’ there is a need to contemplate progressive and practical avenues for collaboration, particularly in the industry of smart healthcare or digital healthcare, which involves the integration of ICT, medical services, and medical devices, creating new opportunities in the emerging sector.
To achieve the research objective, a systematic examination of Mongolia’s medium- to long-term foreign trade strategy was examined. The key principle underlying Mongolia’s medium- to long-term foreign trade strategy can be summarized as the so-called “establishment of balanced external relations.” Mongolia prioritizes balanced cooperation between nations in terms of economic security, with a primary focus on attracting balanced investments, particularly in the energy and mineral sectors.
The fundamental direction of this trade strategy is equally applicable to external cooperation in the mining sector. Mongolia possesses abundant mineral resources including Korea’s key minerals such as molybdenum, tungsten, copper, and lithium. However, the reality is that most of the major minerals are exported to neighboring China. This situation directly contradicts Mongolia’s external trade strategy aimed at achieving balance. Due to limitations in technological capabilities and manufacturing facilities, Mongolia is compelled to export significant quantities of key minerals in an unprocessed form. The geographical constraint of being a landlocked country further restricts the marketability of exports to neighboring countries. Consequently, it is imperative to enhance the value-added of mineral resources to promote exports to so-called ‘third neighboring countries,’ in order to establish a balanced trade relationship.
Therefore, it can be deemed crucial for bilateral cooperation in the high-value-added processing of key minerals such as lithium and tungsten. The export to Korea currently heavily relies on land and sea transportation through China. However, the potential for high-value- added aviation transport exists for rare ores like lithium and tungsten. Additionally, Mongolia has actively engaged in lithium exploration since 2020, and the yet-to-be-discovered substantial lithium deposits enhance the bright prospects for future collabo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Moreover, the Mongolian government, leveraging incentives for foreign investment, seeks to facilitate large-scale mine development and technology transfer, presenting a high likelihood of collaboration in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logistics, and customs infrastructure projects.
For the purpose of formulating a direction for collaboration in the digital industry, this study conducts an in-depth examination of Mongolia’s digital industry status and reviewed the government’s digital development strategy. The contribution of Mongolia’s ICT industry to the country’s GDP remains below 3%. The critical issue lies in the relatively low number of individuals with higher education among Mongolia’s ICT industry workforce. This is a problem associated with the delayed improvement in labor productivity in Mongolia’s ICT industry. It is crucial for Mongolia’s future, especially in establishing an e-government system and advancing the ICT industry, to urgently address the serious need for workforce development. In expanding cooperation in the digital field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 insufficient presence of local ICT professionals in Mongolia poses a significant obstacle, particularly as Korean companies need to enter the Mongolian market as a priority.
Considering these realities, it is deemed challenging to rapidly expand bilateral cooperation in the digital industry in the short-term. Instead, a long-term perspective suggests prioritizing the active utilization of ODA to contribute to local ICT infrastructure enhancement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This, in turn, can serve as a foundation for expanding cooperation between the two sides by fostering exchanges among businesses and experts. Through the 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initiatives, such as legal advice in the ICT sector, policy consultation, and research advisory services, it is crucial to facilitate collaboration among companies, secure infrastructure for enhanced cooperation, and promote information sharing. Given Mongolia’s recent interest in ‘e-local government’ and ‘electronic customs systems,’ collaborative efforts could involve providing policy advice related to these areas and sharing South Korea’s experiences in addressing various side effects arising from the introduction of digital, electronic, and AI systems.
This study also identifies the direction of cooperation in addressing climate change. To achieve this, we carefully examines Mongolia’s key policies for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identifies areas where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demonstrates high synergy. Notably, Mongolia has established a national greenhouse gas reduction target (NDC) focusing on reducing emissions in the energy and agriculture sectors. In addition, Mongolia is addressing current challenges such as air pollution and waste management in connection with climate change issues. Therefore, collabo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in climate change adaptation is deemed promising, focusing on areas that consider current issues related to climate change based on Mongolia’s NDC and the Green Growth Plan for Vision 2050. These areas can be categorized into five sectors: energy, agriculture, forestry, air pollution, and waste.
Finally, this study examines a direc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in the health and medical sector. To achieve this, we conduct an objective analysis of Mongolia’s current health and medical status, carefully examining the Mongolian government’s policies for the development of this field as well. Mongolia has faced various health and medical crises amid rapid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Increasing rates of chronic diseases among Mongolian citizens, exacerbated by air pollution and unhealthy dietary habits, along with escalating mental health issues among youth in the midst of rapid social changes, pose significant societal burdens. Ongoing challenges, including the persistence of tuberculosis and the inadequacy of response capabilities to new infectious diseases such as COVID-19, threaten Mongolia’s health security.
In response, Mongolia has actively pursued the improvement of vulnerable health and medical services and infrastructure, echoing the slogan that "health is a national asset." This presents an opportunity for the expansion and substantial strengthening of health and medical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Mongolia. Considering Mongolia’s commitment to introducing advanced medical technology and expanding eHealth services in its ‘Vision 2050,’ there is a need to contemplate progressive and practical avenues for collaboration, particularly in the industry of smart healthcare or digital healthcare, which involves the integration of ICT, medical services, and medical devices, creating new opportunities in the emerging sector.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의 대상 및 방법
제2장 공급망 재편
1. 몽골의 대외전략과 교역·투자
2. 몽골의 핵심 광물 공급망 동향 및 주요 전략
3. 한·몽골 핵심 광물 협력 방향
제3장 디지털 협력
1. 몽골의 디지털 산업 현황
2. 몽골의 디지털 발전전략 분석
3. 한·몽골 디지털 협력 방향
제4장 기후변화 대응
1. 몽골의 기후변화 대응 배경과 필요성
2. 몽골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3. 한·몽골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향
제5장 보건·의료 협력
1. 몽골의 보건·의료 현황
2. 몽골의 보건·의료 발전전략
3. 한·몽골 보건·의료 협력 방향
제6장 결론 및 시사점
1. 연구 내용 요약
2. 협력 방향 및 시사점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판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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