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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글로벌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 무역구조, 전자상거래

저자 예상준, 김혁황, 금혜윤, 이승래 발간번호 22-24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22.12.30

원문보기(다운로드:2,918)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디지털 경제가 고도화되면서 전자상거래 거래액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B2C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연평균 21% 성장하였고, B2B 전자상거래 거래액 규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하였다. 전자상거래의 빠른 확산은 국내 거래와 국외 교역 모두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역국인 중국의 국경간 B2B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6년 이후 연평균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전환의 장기적인 흐름을 고려할 때 전자상거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며,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향후 국제무역의 주요 방식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경간 교역에서 전자상거래가 늘어날 때 나타나는 변화를 글로벌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제2장에서 우리는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가치사슬(GVC) 두 영역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았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최근 현황은 다음과 같다. UNCTAD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총 매출액은 약 26조 7,000억 달러인데, 그중 81.7%가 B2B 거래로 분류되고 나머지는 B2C 거래로 분류되었다.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위 4개국인 미국, 일본, 중국, 한국에서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그중 미국, 일본, 한국에서는 전체 전자상거래 대비 B2B 전자상거래 매출액의 비중이 85%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는 반면, 중국은 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B2C 전자상거래를 살펴보면, 관련 지표 중 소매 전자상거래 매출액, 글로벌 디지털 구매자 숫자, 총 소매 매출 대비 전자상거래 비중, 사용자 침투율 등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경간 전자상거래 규모를 국경간 지불금액으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과 2022년 사이 국경간 지불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신흥시장에서 11%로 나타난 반면 선진국에서는 2%대에 그쳐, 신흥국에서 국경간 B2C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B2B 전자상거래의 경우 B2C 전자상거래와 마찬가지로 2016년 이후 총 상품가치 기준 시장의 규모가 계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전년도보다 낮게 나타난다.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관련하여 가용한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의 경우 국경간 전자상거래 중 B2B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기준 72.8%로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의 경우 전체 무역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기준 40%까지 올라왔고 해당 비중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B2B 전자상거래가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2020년 실시된 맥킨지의 기업 설문조사 결과와도 부합한다. 기업은 전자상거래를 효율적인 판매 채널로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과 병행하여 거래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판매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우리는 최근 GVC의 변화 양상을 ‘수출기반 GVC 참여율’과 ‘GVC의 생산 길이’ 등 다양한 GVC 지표를 통해 살펴보았다. 도출된 결과 중 제조업에 대한 GVC 지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2018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GVC 참여율의 평균이 2018년 53.8%에서 2021년 52.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018년 GVC 참여율이 54.3%에서 2021년 53.1%로 감소하였는데 두 기간 동안 전방 참여율이 감소한 반면 후방 참여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 참여율의 감소는 제3국으로 수출하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중간재를 사용하는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후방 참여율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해외 중간재가 사용된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제조업 국가인 한국, 독일, 일본, 대만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의 전후방 생산 길이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8년과 2021년 사이 모든 국가의 전방 생산 길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후방 생산 길이는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각각의 제조업 국가를 중심에 두었을 때 최종재 생산을 위해 거치는 생산 단계가 두 기간 사이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었다.

제3장에서 우리는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GVC 사이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실증분석을 시도하였다. 첫 번째 실증분석은 우리나라의 기업 수준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으로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 통계자료를 활용하였다. 데이터 내 기업의 GVC 참여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양방향 수출입 활동을 하는 기업을 GVC 참여 기업으로 정의하였고, 전자상거래 참여 여부를 구분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을 전자상거래에 참여한 기업으로 간주하였다. 분석모형으로서 전자상거래 통합관리시스템의 도입 시점 전후로 기업의 GVC 참여 변화를 확인하는 이중차분모형을 활용하였다. 또한 선택적 편의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 방법을 활용하여 이를 해소하였다.

모형을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체는 도입하지 않은 기업체에 비해 전체 GVC 참여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관계회사와의 GVC 참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전체 GVC 참여와 관계회사와의 GVC 참여를 비교했을 때 전자상거래 통합관리시스템의 도입은 관계회사와의 GVC보다 전체 GVC 참여를 높이는 데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산업별 분석에서는 전자상거래 통합관리시스템의 도입이 제조업체와 도ㆍ소매업체의 전체 GVC와 관계회사와의 GVC 참여를 모두 높이는 데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ㆍ소매업체에서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도입은 제조업체에 비해 관계회사와의 GVC 참여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출입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에서는 전자상거래 통합관리시스템의 도입이 수입 증가에 유의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도ㆍ소매업에서는 수출입 증가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생산성 수준 차이를 감안하여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에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수출입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체의 GVC 참여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장의 두 번째 실증분석은 국가 수준의 데이터를 통해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도가 각국의 GVC 전후방 참여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시장 규모, 제조업 비중, 관세율, 외국인직접투자 자유화를 통제변수로 두고, ADB MRIO 데이터를 이용하여 계산한 수출기반 GVC 전후방 참여율을 종속변수로 하는 동태패널 모형을 구축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수록 GVC 후방 참여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가 확대될 경우 시장 내 경쟁이 확대되어 가격 및 품질이 우위에 있는 해외 중간재를 이용할 유인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GVC 참여도 증가효과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났다.

제4장에서는 세계투입산출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양적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이론모형을 구축하였다. 기존 연구와 차별화되는 모형의 특징은 ‘정보 마찰의 해소에 따른 거래 네트워크의 확대’와 ‘재화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 및 전송의 효율화’라는 이점을 가진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모형에 반영하였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정보 마찰의 해소에 따른 거래 네트워크의 확대’는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중간재 수요 기업이 전자상거래에 참여하지 않는 중간재 판매 기업과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중간재 판매 기업 모두와 거래를 하게 되면서, 전자상거래에 참여하지 않는 중간재 수요 기업보다 확률적으로 더 낮은 생산비용을 가진 기업과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낸다. ‘재화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 및 전송의 효율화’는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중간재 판매 기업이 자사 상품 또는 서비스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기술 혁신을 통해 확률적으로 생산비용을 낮추고, 동시에 전통적인 교역비용의 일부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와 같이 구축된 이론모형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종류의 시뮬레이션 분석을 수행하였다.

첫 번째 시뮬레이션에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연관된 교역비용이 5% 감소할 때 주요국의 최종재 수출, 중간재 수출, GVC 참여도에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연관된 교역비용이 5% 감소할 경우 아시아 역내의 중간재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제3장 2절의 실증분석 결과와 같이 우리나라의 GVC 지표 중 수출기반 후방 참여도가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인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시뮬레이션에서 우리는 전자상거래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공급망 충격이 GVC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비교해보았다. 구체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모든 국가와의 교역비용이 5% 높아지는 충격을 발생시킨 결과,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질 때 공급망 충격의 파급효과가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보다 전반적으로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자상거래로 인해 새로운 거래 채널이 늘어나 국가간 공급망의 의존도가 늘어날 경우 교역비용의 증가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국가간 디지털 협력이 강화될수록 물리적 측면이든 정책적 측면이든 국가간 교역 장벽을 낮추는 노력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제5장에서 우리는 앞에서 살펴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GVC에 관한 네 가지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전자상거래는 기업이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와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외부 충격에 대응하여 시장접근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로 인식되므로, 중국의 전자상거래와 연관된 통관절차 간소화 정책 또는 미국의 시장 주도 디지털 통상정책과 같이 우리 정부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 마련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제3장의 기업 수준 분석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도입은 생산성이 낮은 기업체들의 수출 증대와 GVC 참여에 큰 효과를 나타내므로 이런 기업들을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도입 지원, 웹 호스팅 서비스 지원, 디지털 플랫폼 구축, 옴니 채널(omnichannel) 구축 지원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셋째, 제4장의 분석에 따르면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수록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외부 충격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국가간 디지털 협력의 추진과는 별도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한 국가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시아 역내에서 발생하는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국가와의 교역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급망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넷째, 향후 더욱 정확하고 엄밀한 분석과 그에 기반을 둔 정책 마련을 위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관련 통계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 관련 통계가 전무한 B2B 전자상거래에 관한 현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법령의 정비가 필요하다.
The continuous development of the digital economy has led to a rising volume of e-commerce. From 2014 to 2020, global B2C e-commerce sales witnessed a yearly increase of 21%, while B2B e-commerce transactions grew by 16% annually from 2014 to 2019. As e-commerce gains ground rapidly, its impact extends to international trade as well. China, being the world’s largest trade partner, experienced an annual increase of 18% in cross-border B2B e-commerce since 2016. With the long-term global trend of digital transformation, e-commerce is expected to continue growing, and cross-border e-commerce will play a significant role in global trade. This study analyzes the economic impacts of expanding cross-border e-commerce on global trade, with a particular emphasis on intermediate goods trade and global value chains.

Chapter 2 explores recent trends in e-commerce and global value chains (GVCs). According to the 2021 data from UNCTAD, total global e-commerce sales reached approximately $26.7 trillion in 2019, with 81.7% attributed to B2B transactions and the remainder to B2C transactions. The United States, Japan, China, and South Korea emerged as the leading countries, contributing the largest share of total e-commerce sales. Among these countries, B2B e-commerce sales accounted for over 85% of total e-commerce sales in the United States, Japan, and South Korea, whereas in China, it constituted only 41%. Notably, various metrics related to B2C e-commerce, such as retail e-commerce sales, the number of global digital shoppers, e-commerce’s share of total retail sales, and user penetration, experienced significant growth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contrast, the size of the B2B e-commerce market, as measured by total merchandise value, has experienced double-digit growth since 2016, but in 2020, the pandemic slowed the year-over-year growth rate. The different growth rates of B2C and B2B e-commerce during the pandemic suggest that the pandemic ha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supply chains. Despite the supply chain shocks during the pandemic, B2B e-commerce’s share of global trade is expected to grow further in the future. With many companies recognizing e-commerce as an efficient sales channel and making it an important strategy to maintain multiple sales channels alongside offline channels, B2B e-commerce is expected to continue to grow as a share of total trade in the future.

Next, we look at recent changes in GVCs through various measures, including GVC participation rates and value chain length. Focusing specifically on the manufacturing sector and comparing the years 2018 and 2021, we observe a decline in the average GVC participation rate from 53.8% in 2018 to 52.9% in 2021. In the case of South Korea, there was a decrease from 54.3% in 2018 to 53.1% in 2021, primarily driven by a reduction in forward participation and a slight increase in backward participation during this period. The decline in forward participation indicates a decrease in the proportion of Korean intermediates being exported to third countries, while the increase in backward participation suggests a rise in the usage of foreign intermediates in Korean exports. Looking at the changes in forward and backward production lengths in GVCs for the major manufacturing countries of South Korea, Germany, Japan, and Taiwan, we find that forward production length decreased in all countries from 2018 to 2021, while backward production length decreased in all countries except South Korea. This implies a reduction in the number of production stages involved in the manufacturing of final goods during this time frame.

In Chapter 3, we conduct two empirical analyse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ross-border e-commerce and GVCs. The first empirical analysis utilizes firm-level data from the Business Activity Survey of Statistics Korea. GVC participation of firms is identified from their engagement in two-way import and export activities, while e- commerce participation is identified among firms that implemented an integrated e-commerce management system during the observation period. To examine the changes in GVC participation before and after the adoption of the integrated e-commerce management system, a difference-in-differences model was employed, along with propensity score matching to mitigate selection bias.

The estimation results indicate that e-commerce participants exhibit increased overall GVC participation compared to non- participating firms. There is also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GVC participation with affiliates. Comparing overall GVC participation and GVC participation with affiliates, the adoption of an integrated e-commerce management system demonstrates a long-term impact on increasing overall GVC participation to a greater extent than GVC participation with affiliates. Among specific industries, the analysis reveals a significant impact of e-commerce integrated management systems on both overall GVCs and GVCs with related parties in manufacturing and wholesale industries. In particular, the adoption of e-commerce systems in wholesale sectors significantly increases firms’ participation in GVCs with related parties compared to the case of manufacturing. We also find that the adoption of e-commerce integrated management systems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increase in imports in the manufacturing industry, while it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increase in exports and imports in the wholesale and retail industry. Finally, when counting into the differences in productivity levels of firms, we find that the introduction of the e-commerce system increases the participation in GVCs by firms who have difficulties in entering into overseas markets due to their low productivity.

The second empirical analysis in Chapter 3 uses country-level data to analyze the impact of the level of e-commerce on the rate of backward and forward GVC participation in each country. To this end, a dynamic panel model is constructed, incorporating control variables such as market size, manufacturing share, tariff rate, and FDI liberalization. The export-based rates of backward and forward GVC participation, calculated using ADB MRIO data, are utilized as the dependent variables in the analysis.

The findings of the analysis reveal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e-commerce expansion and the rate of backward GVC participation. This can be attributed to the intensified competition fostered by e-commerce, which enhances the incentives for firms to utilize foreign intermediates possessing advantageous price and quality attributes. This effect is stronger in manufacturing industries than in services industries.

In Chapter 4, we develop a theoretical model to examine the quantitative relationship between cross-border e-commerce and global value chains based on data from the World Input-Output Table. Our model incorporates key features of cross-border e-commerce such as the expansion of trading networks due to the reduction of information frictions and the efficient provision of goods and services through digitization technologies. Specifically, the expansion of trading networks allows final goods producers being engaged in e-commerce to connect with intermediate goods producers offering lower production costs, which is not feasible for producers not involved in e-commerce. Additionally, the efficient provision of goods and services through digitization technologies refers to how participating intermediate goods producers reduce their production costs through digitization innovations or bypassing tariff and non-tariff barriers.

Using this theoretical model, we conduct two simulation analyses. In our first simulation, we examine the changes in final goods exports, intermediate goods exports, and GVC participation of major countries when the trade costs associated with cross-border e-commerce in Korea are reduced by 5%. We find that a 5% reduction in trade costs associated with cross-border e-commerce in Korea results in an overall increase in intermediate goods exports to the Asian region. Consistent with the results of the empirical analysis in Chapter 3, we find that Korea’s backward participation in GVCs increases with the expansion of e-commerce. In our second simulation, we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e-commerce and the stability of global supply chains. We assume a trade shock that raises the trade costs between China and other countries by 5% and find that the impact of the shock heavily affects the GVC measures with underlying cross-border e-commerce than without underlying cross-border e-commerce. This outcome arises from the fact that e-commerce opens up new trade channels and increases the reliance on cross-border supply chains, thereby magnifying the impact of a trade shock. Consequently, as digital cooperation between countries continues to advance, the reduction of trade barriers remains crucial.

Lastly, in Chapter 5, we draw conclusions and present four policy implications for cross-border e-commerce and GVCs policies  Firstly, recognizing e-commerce as an effective channel for firms to maintain market access amid rising protectionism and the COVID-19 pandemic, governments should explore strategies to promote e-commerce, such as simplifying customs procedures related to e-commerce as observed in China or adopting market-driven digital trade policies as seen in the United States. Secondly, since the introduction of e-commerce systems has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exports and GVC participation for low-productivity firms, governments may consider supporting the capacity building of such firms by assisting in the establishment of e-commerce systems, utilizing web hosting services, and providing advice on maintaining an omni-channel approach.  Secondly, as the introduction of e-commerce systems has significantly positive effects on exports and GVC participation for low-productivity firms, government may consider to support capacity building of these firms through the assistance of building e-commerce systems, utilizing web hosting services, and advising to maintain omni-channel. Thirdly, as cross-border e-commerce becomes more active, the potential for external shocks propagating within the supply chain increases. Therefore, multilateral cooperation in building stable supply chains should prioritize efforts to lower trade costs. Fourthly, it is imperative for the government to establish pertinent statistical indicators that comprehensively capture the present condition of e-commerce in Korea, thereby facilitating future research endeavors and informing policy formulation. In this regard, it is advisable to consider the inclusion of separate metrics specifically dedicated to Business- o-Business (B2B) e-commerce, distinct from those pertaining to Business-to-Consumer (B2C) e-commerce.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연구 내용의 구성

제2장 최근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동향
1.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GVC 재편에 관한 선행연구
2. 2018년 전후 전자상거래 동향
3. 2018년 전후 GVC 동향   
4. 소결
제3장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관계에 관한 실증분석
1. 기업의 전자상거래 참여가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에 미치는 효과
2. 국가 수준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GVC 참여율 간의 관계
 
제4장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관계에 관한 이론 분석
1. 서론
2. 분석모형
3. 시뮬레이션
4. 소결

제5장 결론
1. 요약
2. 정책 시사점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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