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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패턴과 한국의 투자유치 확대방안 경제협력, 외국인직접투자

저자 이재영 발간번호 12-19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12.12.31

원문보기(다운로드:1,027)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최근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으나, 다양한 러시아 기업들에 의한 대규모 해외직접투자는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2000년에서 2005년까지 연평균 약 76억 달러였던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가 2006년에서 2011년까지 연평균 528억 달러로 대폭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특히 2011년에 러시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8위 해외투자국으로 올라섰다. 2011년 말 기준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누적총액은 3,621억 달러로 세계 15위를 차지하였는바, 이는 2000년에 비해 18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은 주로 러시아가 2000년 이후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한 국제유가를 바탕으로 연평균 약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비축한 풍부한 자본력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러시아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2011년 말 기준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 누적금액은 5,457만 달러로, 한국의 대러시아 직접투자 누적금액의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한국이 아직 러시아 기업들의 투자대상지로 커다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향후 양국간 수평적 투자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즉 한국의 일방적인 대러시아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의 러시아 투자 유치 확대는 비단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외교안보적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현황과 투자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한국이 러시아 기업의 직접투자를 유치․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조사, 통계분석 외에도 연구의 객관성과 현실성을 보다 제고하기 위해 러시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전문가 면담 및 정성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수행되었다.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더불어 해외직접투자의 시기별 변화와 내용을 파악하고, 2000년대 중반 이후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현황과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동기는 전통적인 동기와 더불어 러시아적인 특수한 동기가 결합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러시아가 이미 수십 년 전에 국제화를 위한 경제잠재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개도국들에 비해 늦게 세계경제에 편입된 주된 이유는 계획경제체제의 폐쇄성에 기인한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의 강력한 다국적기업들이 출현한 것은 큰 내수시장과 함께 구소련지역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러시아의 다국적기업은 막대한 규모의 해외직접투자를 실행하였다. 2007~11년 동안 러시아는 12개국에 대해서는 연평균 10억 달러 이상, 그 외 27개국에 대해서는 연평균 최소 1억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의 해외직접투자를 실행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러시아 해외직접투자 총액의 2/5가 키프로스에 집중되어 있으며, 버진아일랜드(영국령), 룩셈부르크, 버뮤다군도, 바하마제도 등의 조세피난처들도 주요 투자지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은 최종 투자지가 아니며 러시아 본국 또는 제3국으로 해외직접투자를 실행하기 위한 일종의 ‘환승지점(trans-shipping)’으로, 바로 이 점이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왕복투자(round-tripping)’를 설명해준다.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실질적인 투자지역을 분석하면, ‘이웃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투자지가 러시아의 문화․민족적 친밀성, 역사적 연관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해외투자에서 특히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몰도바,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CIS 지역과 문화적으로 가까운 몬테네그로가 10%를 상회한다. 이 중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단연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지리 및 문화적 근접성, 생산네트워크 잠재력 등이 러시아 기업들에 투자하기 편한 곳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의 석유가스기업들이 가장 활발한 해외직접투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금속기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가 시작된 초기인 1990년대부터 해외시장으로 진출했다. 한편 러시아 다국적기업들 중에서 금속기업들이 선진국에서 말하는 전통적인 다국적기업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한 국가에서 생산된 원자재를 다른 국가에서 가공작업을 거치는 실질적인 국경간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생산된 반제품은 그다음 제3국으로 옮겨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제조기업들은 해외에서 인수한 기업으로부터 차입한 기술을 통해 러시아의 생산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들은 R&D를 통해 러시아와 외국 기업의 경쟁력을 결합시킴으로써 투자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이들의 해외직접투자는 자국 경제의 현대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의 서비스부문은 타국에 비해 낙후되었기 때문에 ‘따라잡기식’ 발전을 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 서비스기업들은 구소련지역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전환기 경제에서 비즈니스 특징 노하우, 소련시절부터 물려받은 비즈니스 관계, 언어장벽 부재 등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웃국가에서부터 국제화를 시작함으로써 서구의 경쟁력 있는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제3장에서는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동기와 전략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해외직접투자를 실행한 러시아 기업들과 잠재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12년 5~8월 동안 3단계로 실시되었다. 총 150개 러시아 기업들에 설문지를 발송했으나 러시아의 폐쇄적인 기업 특성으로 인해 응답률은 약 15%(22건)에 그쳤다.
우선 러시아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동기는 크게 천연자원, 시장진출 확대, 노동비 절감 등의 전통적 동기와 해외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신기술 획득, 자금조달 최적화, 자산보험 등의 비전통적 동기로 나눌 수 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러시아 기업들 중에서 전통적인 해외직접투자 동기는 주로 CIS 지역, 비전통적인 해외직접투자 동기는 주로 EU와 북미 지역 진출과 관련이 있었다. 이외에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는 투자자 개인의 이력과 관련된 지역 또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대외관계 여부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러시아 기업들은 향후 우선적인 투자진출 대상지로 CIS 지역과 EU를 꼽았다. 러시아 기업인들이 과거 구소련국가였던 CIS 지역에 대해서는 언어장벽을 거의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 및 관습 등에 익숙해 있고, EU는 사업하기에 가장 용이한 지역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반면 러시아 기업인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진출 계획을 밝힌 기업은 거의 없었는데, 이는 한국의 투자환경이 불리해서가 아니라 아직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사실은 러시아 기업인들이 한국에 대한 정보원으로 주로 인터넷과 대중매체에 의존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러시아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전략은 다음과 같다.


우선 러시아의 주요 대규모 해외투자자들 가운데 명백한 지역적인 특색을 갖는 다국적기업들은 많지 않지만, 해외투자 규모 면에서 ‘두 번째 대열(중형 규모)’에 속하는 기업들 가운데서는 특정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이들은 주로 CIS 국가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종종 EU 국가들에 대해서도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기업들 해외자산의 지리적 분포에서는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러시아 해외자산의 전부가 다국적기업들의 완전한 초국경적 생산․판매 사슬에 실질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주로 러시아의 거대 석유가스 및 금속 부문 다국적기업이 수직적 통합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경기상황에 민감한 원자재가격의 특성으로 인해 기업이 받는 외부충격을 줄이기 위함이며, 자원개발부터 최종 제품 단계까지 기업이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는 M&A 형태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1년 러시아의 전체 M&A에서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M&A의 비중은 10%를 차지하였다. 아직까지 러시아가 해외진출을 하는 데 에너지, 채굴 및 시설 등 원자재 관련 분야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M&A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넷째, 아직까지 러시아 다국적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를 실행할 때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은 없지만, 그들이 국가로부터 금융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러시아 정부는 대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펼친 바 있으며, 현재 러시아 외교부가 해외투자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추세 및 주요 특징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특히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 현황과 특징을 집중적으로 파악하여 러시아 대한국 직접투자의 부진요인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보면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급속하게 증가하였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100억~120억 달러의 수준을 횡보하다 최근 2년 동안 13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특이할 점은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외국인직접투자금액의 90% 이상은 선진국으로부터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2004년 이후 선진국으로부터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액은 연간 100억~11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흥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연간 5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건수 면에서는 신흥국으로부터의 투자건수가 선진국으로부터의 투자건수보다 많은데, 이는 신흥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주로 개인 위주의 소규모 투자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는 1991년 5건에 20만 달러가 투자신고된 것을 처음으로 2011년까지 총 520건의 투자신고가 있었으며, 총신고 누적금액은 5,457만 8,000달러이다. 이는 2011년 말까지 한국이 유치한 총외국인직접투자신고 누적금액인 1,872억 5,400만 달러의 0.03%에 불과한 미미한 수준이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직접투자규모는 매우 작을 뿐만 아니라 건당 투자금액도 평균 약 10만 5,00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지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2000~10년 동안 도소매업 분야는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금액 가운데 약 절반(49.4%)인 816만 달러를 차지하였고, 운송용 기계부문의 투자금액은 413만 달러로 25%를 차지하였다. 그 외에 부동산임대업 및 운수창고업이 각각 약 7% 수준, 음식숙박업 5.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장에서는 러시아의 대한국 투자와 관련된 두 가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먼저 타가즈코리아의 투자사례는 한국의 발전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하여 부품을 생산하고, 녹다운형태로 러시아에 수입하여 러시아에서 조립․판매하는 성공적인 비스니스모델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러시아 측은 해외직접투자의 핵심 성공요인인 기술적 우위를 수반하지 못했고 이를 기술유출이라는 부당한 방법으로 확보하여 실패모델로 남게 되었다. 두 번째 사례는 2010년 서울시가 러시아 사이언스연구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에 관한 것이다. 이 연구소는 첨단의료영상, 우주항공 전기전자, 나노․전자 물리, 물리․전자공학, Solar Cell, 선진임상연구, 연기물리, 메커트로닉스, 전력전자, 기계제어, 전자의료기기 등과 관련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 부진요인으로 크게 시장추구형(market-seeking), 효율추구형(efficiency-seeking), 자원·자산추구형(resource-seeking or created- asset-seeking) 등 세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해볼 수 있다. 먼저 시장추구형에서 판단하면, 러시아 기업 중에서 자원분야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상당수 있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또는 동아시아 시장의 최종 소비자에 대한 효과적 공략을 위해서 비용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한 한국을 생산거점으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효율추구형 해외직접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효율추구 이전에 본사가 자신들의 제품과 관련된 본원적인 기술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즉 타가즈가 한국에서 자동차부품분야에서 효율추구형 투자를 통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엔진설계기술, 자동차부품 설계 및 제작 기술과 노하우 등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기업 특유의 이점(ownership specific advantage)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기업 특유의 우위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발전된 자동차산업을 활용하여 효율을 추구하려는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 기업들의 M&A를 통한 전략적 자산추구형 해외직접투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형태의 투자는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 요인은 동아시아에서의 사업경험 부족과 문화적 이질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러시아 기업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경험이 많지 않아,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이질성이 많은 아시아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제5장에서는 한국이 러시아로부터 직접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유망분야와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유치 확대방안을 제시하였다.


러시아의 대한국 투자 유망분야로 첫째, 러시아 방산업체를 꼽을 수 있다. 러시아 기업 중에서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풍부한 자본을 갖고 있어 해외투자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문이다. 그러나 러시아 방산업체와의 기술 및 투자 협력을 위해서는 러시아 기술관리부처의 승인이 필요하므로 정부 차원에서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시장지향형 합작투자를 통한 투자 유치이다. 이를 위해서 Invest Korea 등 한국의 투자 유치기관에서는 급속하게 성장하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가 큰 분야를 선별하여 이러한 양국 기업간 양국 내 상호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협력 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러시아 에너지부문의 기업에 대해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양국 에너지기업간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후 제3국에서의 에너지 자원개발에 양국 기업들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러시아 주요 에너지기업이 갖고 있는 에너지효율분야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양국간 공동 투자사업을 한국에서 전개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연구개발 및 교육 분야에 대해 투자 유치를 하는 것이다. 의료부문의 경우 러시아의 의료분야 원천 과학기술을 응용, 이를 의료기기로 상용화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한․러 합작기업을 한국에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 정보통신부문의 경우 양국의 유망기업에 대한 전략적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의 실행 등을 통한 투자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문의 경우 양국 대학간 교육 및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여 투자 유치로 연결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각 분야에서 러시아 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 한국 정부와 기업은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 러시아 정부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러시아 경제개발부, 수출신용투자보험청, 상공회의소와 전방위적으로 접촉하여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한국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채널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구성하여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러시아 투자 유치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러시아 전 지역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며 기존 투자 유치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러시아에 있는 KOTRA의 업무 가운데 러시아의 투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업무를 대폭 보강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2011년 한국의 투자 유치기관인 Invest Korea와 러시아 모스크바투자청 간 체결된 ‘한·러 투자협력 MOU’를 발전시켜 양국간 투자정보의 실질적인 교환 및 양국 기업간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러시아에 한국의 경제적 성공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전시회에서 한국의 선진적인 모습을 홍보하고, 국가비교연구 작업의 출판을 통해 잘못된 스테레오타입을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 특히 대사관 혹은 한국의 비즈니스 관련 기관, 협의회 등 전문적인 사이트를 통해 러시아어로 보다 풍부한 내용과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망과 출판되는 대중매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넷째, 러시아 사업가들에게 한국의 투자정보를 공개하고 제공해야 한다. 한․러 기업인 간의 교류채널을 확대하고, 모스크바 기업가협회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 기업의 유치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들이 자사 소개 또는 협력방안을 담은 기고문을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가 발간하는 월간지 󰡔러시아 비즈니스 안내서󰡕에 게재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연례 한․러 비즈니스포럼,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연례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보다 활성화하고 한국의 대러시아 투자 유치문제도 핵심의제로 설정하여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성공적인 대한국 투자사례를 창출해야 한다. 이는 적어도 하나의 대규모 러시아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실행될 경우, 러시아에서 한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기 위한 정보제공 동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제3국으로 공동 투자진출방안을 모색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와 인접한 CIS 지역과 구소련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국가들에 한국의 기술력과 러시아의 자본력을 결합하여 공동 진출할 경우 그동안 러시아가 축적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고, 리스크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 이는 양국 관계의 강화를 위한 기본적인 방안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국이 러시아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Russian Overseas Direct Investment(ODI) has been increasing rapidly in recent years. It has been on an upward trend since the early 2000s and rose more steeply from the mid 2000s. The total amount of Russian ODI in stock was 362.1 billion dollars at year-end 2011, or 15th in the world. The volume grew more than 18 times that of 2000.
However, Russia’s direct investment toward South Korea is rather trivial. Until the end of 2011 Russia invested 54.57 million dollars (in stock), which is a mere 3% of the amount of Korea’s direct investment toward Russia. This implies that Korea is not yet an attractive investment destination among Russians. In fact, Russian direct investment to Korea is important because it brings not only economic benefits but also regional security, along with stability and peace i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Northeast Asia with strong support from Russia. Therefore, investment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Russia needs to be strengthened in the future. Of course, both Korean direct investment toward Russia and Russian direct investment toward Korea should proceed in paralle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current status and motivations of Russian overseas direct investment at different levels; namely country, region and industry base. After an in-depth analysis of Russian overseas direct investment, the study will provide specific measures for attracting and expanding Russian direct investment to South Korea.
The study focuses on patterns and recent condition of the increasing Russian ODI since 2000, and Korea’s investment promotion policy toward Russia and its achievements. The study is conducted with many methods including document research, statistical analysis, survey on Russian businesses and experts interviews.  
The study consists of five chapters. In the second chapter following  introduction, theoretical and statistical analyses on Russian ODI will be presented, with Russian direct investment since 2000 being the main focus. The study also attempts to demonstrate the main features of Russian overseas direct investment by highlighting Russia’s motives for overseas direct investment. After reviewing changes and trends of Russian ODI, the authors selected regions and industries of greatest interest to Russian investors and added useful information for Korea’s investment promotion policy.
In chapter three, motivations and strategies of Russian ODI is analyzed. The authors carried out a survey of Russian businesses about their sectors and regions of interest for investment and possibilities for investment in Korea. With the result of the survey, we suggest promising investment sectors for Russian investors and desirable directions for Korea’s investment policy toward Russia.
In chapter four, Korea’s current foreign direct investment and its major features are reviewed. Then, the focus is narrowed to Russia’s recent direct investment trends in Korea, and the reasons for the lack of progress in Russia’s direct investment in Korea is discussed. Based on these, Korea’s investment promotion policy is evaluated.  
In the last chapter, attractive sectors for Russian investors and measures for increasing Russia’s investment to Korea is suggested.
According to our study, Russia’s defense industry holds promising investment potential. It contains comparatively high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among Russian businesses, and with its abundant capital resources, foreign direct investment is likely to result in success. Agreements at the government level should precede any technical and investment cooperation with Russia’s defense industry, as it requires approvals from technology-related government agencies in Russia.
Second, investment promotion should proceed through market oriented joint-ventures. Korea’s investment promotion agencies such as Invest Korea should sort out particular sectors with prominent market share effects in Russia, in order to develop a business model that will accelerate mutual investment between the Korean and Russian industries. Such a business model could be implemented in prospective investment counseling programs for businesses of both countries, and the launch of such programs needs to be actively considered.
Third, investment promotion targeted at Russia’s energy sector is promising. Korea needs to participate in Russia’s resource development projects to establish cooperative ties between the energy sectors. This may open the way for further joint investment cooperation between the businesses of both countries in a third-party energy resource development. Moreover, energy efficiency technology of Russia’s leading energy enterprises can provide opportunities to launch joint investment projects in Korea. 
Fourth, investment promotion targeted at the research development and education sector. In case of the medical sector, Korea may convert Russia’s science technology for commercialization, in the form of medical devices. Such a strategy fits in the broader objective of establishing a Korea-Russia joint enterprise for global markets in the territories of Korea. In cas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sector, leading enterprises of both countries could consider reaching an agreement for strategic technology partnerships and joint investment cooperation. In case of the education sector, investment promotion through increased cooperation in the higher education and science technology should be actively considered.
As such, in order to expand Russia’s foreign direct investment in each of these respective sectors, the Republic of Korea should place more effort in the following areas.
First, mutual cooperation with Russia’s government agencies needs to be expanded. Building cooperation channels to promote Russia’s foreign direct investment to Korea necessitates omnidirectional contact with the Ministry of Economic Development, the Agency for Export Credit and Investment Insurance and the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of the Russian Federation. Regarding such processes it would be better for the Korean government and related agencies to replace the current individual channels of contact with the so-called ‘control towers’ that would allow more comprehensive and systematic control for continuous and consistent policy for investment promotion to Russia.
Second, the present investment promotion system should be modified through increased interests on all of Russia’s regions. It would be necessary to strongly reinforce investment promotion affairs conducted at KOTRA. Concurrently it would be important to develop ‘Korea-Russia investment cooperation MOU’ signed in 2011 between Invest Korea and Moscow Investment Agency, to provide expanded investment opportunities and information exchange.
Third, Korea’s economic success should be more vigorously advertised to Russian businesses. It would be rational to promote Korea’s image as a developed country through diverse exhibitions, while modifying incorrect stereotypes via published works containing comparative country analysis. In particular, it would be vital to effectively employ the internet and mass media outlets, while providing the abundant information in the Russian language through the embassy, consulates, business related institutions, and conferences.
Fourth, Russian businesses require more active provision of information on investment to Korea. Korea should expand channels of interaction among business people of both countries, and reinforce cooperation with the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ies of the Russian Federation and Moscow Entrepreneurs’ Association.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further activate the annual Korea-Russian Business Forum hosted by 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ies, and the annual Korea-Russia Business Dialogue hosted by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and setting as the main agenda Korea’s investment promotion issues.
Fifth, cases of successful Russian investment to Korea need to be created. A single case of Russia’s large scale project successfully executed in Korea would motivate the Russian Federation to spread the information concerning Korea’s investment environment.
Sixth, joint investment with third parties should be more aggressively sought. For instance, merging Korea’s technical skills and Russia’s capital for a joint entry to Russia’s neighboring CIS region and other former allies of the Soviet era would be an opportunity to fully implement Russia’s resources while reducing potential risks.  
Lastly, Korea and Russia need to establish a joint investment fund to promote further investment. It could be a utilization of the already established ‘global new growth engine fund’ between Korea and Russia, or creation of a similar joint investment fund. 

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선행연구의 검토 및 연구의 차별성 
3. 연구의 범위, 방법 및 구성 


제2장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패턴과 특징 
1.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발전 과정과 현황 
가.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이론적 설명 
나. 해외직접투자의 시기별 변화와 내용 
다. 해외직접투자국으로서 러시아의 부상과 배경 
2.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지역별 분포와 특징 
가. 해외직접투자의 지역별 구조와 ‘이웃효과’ 
나. CIS 지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와 정치·문화적 특징 
3.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산업별 구조와 특징 
가. 석유가스 및 금속 산업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와 특징 
나. 기타 제조업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와 특징 
다. 서비스산업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와 특징 


제3장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동기와 전략 분석 
1. 러시아 해외직접투자 실행 기업 및 유형 
가. 주요 다국적기업과 ‘두 번째 대열(2군)’ 투자기업 
나. 해외직접투자기업의 유형 
2. 러시아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진출동기 및 투자의향 조사 
가. 설문조사의 개요 
나. 러시아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진출동기 
다.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의향 조사 
3.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전략 분석 
가. 러시아 해외직접투자의 지리적 진출전략 
나. 러시아 투자자들의 초국경 생산·판매 사슬 구축전략 
다. 러시아의 해외 M&A 특징과 전략 
라. 해외투자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지원전략 


제4장 한국의 대러시아 직접투자 유치 현황 및 정책 평가 
1.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현황과 특징 
가. 최근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추세 
나.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의 주요 특징 
2. 한국의 대러시아 직접투자 유치 현황 및 부진요인 분석 
가.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 현황 분석 
나. 러시아의 대한국 직접투자 유치 부진요인 분석 
3. 한국의 대러시아 직접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정책 노력 평가 
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간 제도적 접근 
나. 러시아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활동 


제5장 한국의 대러시아 직접투자 유치 확대방안 
1. 한국의 대러시아 투자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유치방안 
가. 러시아 방산업체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유치 
나. 러시아 시장 지향형 양국 합작투자 추진을 통한 투자 유치 
다. 러시아 에너지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라. 연구개발 및 교육 분야 협력증진을 통한 투자 유치 
마. 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유치 
2. 러시아 직접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정책방안 
가. 러시아 정부기관들과 상호 협력 확대 
나. 러시아 전체 지역에 대한 관심 증대와 기존 투자 유치 제도 정비 
다. 러시아에 한국의 경제적 성공에 대한 홍보 
라. 러시아 사업가들에 대한 정보 공개 및 제공 
마. 러시아의 성공적인 대한국 투자사례 창출 
바. 제3국 공동 투자진출 모색 
사. 러시아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 지원 


참고문헌 


부 록 
부록 1. 러시아 기업 대상 설문지 
1. 한글본 
2. 러시아어본 
부록 2. 러시아 30개 주요 다국적기업 소개 
1. 에너지, 전기, 철강 부문 
2. 정보통신 및 첨단기술 부문 
3. 유통 및 운송 부문 
4. 은행, 투자 및 자산관리 부문 
5. 제조업 부문 
6. 기타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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