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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료 한·중·일 3국의 대캄보디아 개발협력 비교연구 경제협력

저자 이창재, 정재완, 방호경 발간번호 11-17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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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중·일 3국의 대(對)캄보디아 개발협력 실상을 비교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대캄보디아 개발협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ODA 정책 관련 시사점을 도출하려 하고 있다.
ODA 규모 면에서 중국은 2002년 캄보디아에 대한 개발협력을 시작한 지 2년 후인 2004년 이미 한국을 추월하였고, 2009년에는 대캄보디아 제1의 개발원조공여국인 일본의 ODA 수준에 육박하였다. 그러나 ODA 자금의 구조를 보면 중국은 거의 대부분 양허성 차관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도 양허성 차관의 비중(80%)이 무상원조(20%)에 비해 훨씬 큰 데 반해, 일본은 무상원조의 비중(74%)이 양허성 차관의 비중(26%)을 능가한다.
이와 같은 ODA 자금의 구조는 ODA 지원분야의 분포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자간 ODA가 사회인프라 및 서비스에 중점적으로 지원되는 추세이나, 중국의 경우 경제인프라 및 서비스, 특히 도로 건설에 집중되고 있고, 한국도 경제인프라 부문에 대한 지원이 사회인프라 부문보다 앞서며, 일본의 경우에는 경제 및 사회인프라 부문에 비슷하게 지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국인 베트남 및 라오스에 비해 취약한 캄보디아의 도로 건설에 한·중·일 3국이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나, 또다른 취약분야인 보건 및 교육 부문에서는 3국의 지원이 제한적이다. 3국 중에서는 일본이 보건과 교육을 포함한 사회인프라에 비교적 많이 지원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사회인프라에 대한 개발협력의 비중이 낮고 보건과 교육에 대해서는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어 대조적이다.
한·중·일 3국의 ODA와 경제교류 관계에서 한국은 최근 대캄보디아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ODA가 투자와 연계성이 있다는 지적이 대두될 소지가 있으나, 아직 ODA 수준이 높지 않고 투자가 본격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의 대캄보디아 ODA가 투자와 연계되었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캄보디아 제1의 투자국이며 수출규모도 상대적으로 커 ODA가 경제교류와 연계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중국의 도로건설 사례에서 드러나듯이 중국의 개발협력은 단순한 수출 및 투자 증대보다도 중국과 동남아 간 접근로 구축과 같은 장기적 안목에서의 물리적 기반 조성과 연계되어 추진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캄보디아에 대한 일본의 수출과 투자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일본의 ODA와 경제교류의 상관관계는 찾기 어렵다.
ODA 규모 면에서 일본과 중국보다 작고 ODA 공여 경험 면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중간자적 위치에 있는 한국이 이들과 어떻게 차별화함으로써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작지만 효과적인 ODA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는 향후 한국 ODA 정책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본 연구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중국과의 차별화가 모색되어야 한다. 중국이 주로 도로공사와 같은 토목공사에 주력하고 있음에 비추어, 한국은 점차 도로공사와 같은 건설사업의 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며, 건설사업의 경우 시엠레아프 순환도로 건설사업과 같이 특화된 사업에 국한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 한국 ODA의 비중을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사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프라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한국이 일본과 중국에 비해 비교우위를 지닌 인적자원개발 및 보건사업을 비롯한 사회 인프라 및 서비스 부문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하드인프라사업에서 소프트인프라사업으로 ODA 중점사업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국 ODA 자금구조에서 양허성 차관의 비중을 축소하고 무상지원의 비중을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By comparing development cooperation of China, Japan and Korea vis-à-vis Cambodia, this study strives to draw some policy implications for Korea’s development cooperation vis-à-vis Cambodia as well as Korea’s overall ODA policy.
In terms of the size of ODA, China overtook Korea in 2004 and came closer in 2009 to the level of Japan, which was the top bilateral ODA donor to Cambodia. However, China’s ODA consisted mostly of concessional loans. The said concessional loans were much larger than grants in Korea’s ODA, while grants were much more important than concessional loans in Japan’s ODA.
The financing structure of ODA was also reflected in the distribution of ODAs by purpose. In general, bilateral ODAs were mainly used for social infrastructure and services. However, China’s ODA went mainly to economic infrastructure and services, and road construction in particular. A greater portion of Korea’s ODA was destined for economic infrastructure and services than social infrastructure and services, whereas Japan’s ODA was equally destined for economic and social infrastructure and services. 
Thus, although aid from China, Japan and Korea was helpful for road construction, which was a particularly weak area for Cambodia; the three countries’ support for education and health, which were also weak, were very limited. Among the three countries, Japan contributed much more to education and health than Korea, while China did not contribute at all.
In terms of correlation between ODA and economic ties, it seems that there exists some correlation between China’s ODA and her economic ties, while Korea’s case was still too early to tell given the modest scale of its ODA. As for Japan, there was no correlation between them.
The size of Korea’s ODA is smaller than those of Japan and China, and in terms of development cooperation experiences, Korea is in-between. Under these circumstances, one of the most important tasks of Korea’s ODA policy will be how to differentiate Korea’s ODA from theirs. In this regard, this study suggests the following policy implications: First, we have to differentiate our ODA from China’s by reducing substantially aid destined for road construction. Second, we have to change our focus from building of “hard” infrastructure to “soft” infrastructure and services such as human resource development and health-related areas, where Korea has some comparative advantage. Third, in order to change our focus from hard infrastructure to one dominated by soft infrastructure, we should increase grants relative to concessional loans.

국문요약 


제1장 서론


제2장 캄보디아의 개발협력 현황
1. 캄보디아에 대한 개발협력의 변천 
2. 캄보디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추이 및 수준 
3. 캄보디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구조  


제3장 캄보디아의 개발협력 환경 평가
1. 경제분야 
가. 거시경제 및 산업구조 
나. 비즈니스 여건 및 경제인프라 
2. 사회분야 
3. 거버넌스 
4. 주변국과의 개별협력 여건 비교 


제4장 한·중·일 3국의 대캄보디아 개발협력 구조 및 사례 분석
1. 3국의 대캄보디아 개발협력 비교 분석 
가. 지원전략과 정책방향 및 지원체제 
나. 지원 유형 및 규모 
다. 주요 지원분야 
2. 3국의 대캄보디아 개발협력 사례 분석 
가. 한국: 시엠레아프 순환도로 건설사업 
나. 중국: 7번 국도 
다. 일본: 시아누크빌 항 및 경제특구  
라. 소결 


제5장 한·중·일 3국의 대캄보디아 경제교류 
1. 무역 
2. 투자 


제6장 한·중·일 3국의 대캄보디아 개발협력 비교 
1. 경제교류와 ODA의 관계 
2. 개발협력 여건과 ODA 지원실적 


제7장 평가 및 정책 시사점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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