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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역심층연구 브라질의 對아프리카(포어권 국가) 진출전략과 시사점 경제관계, 경제협력

저자 윤택동, 이성준, 이재훈 발간번호 15-09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15.12.30

원문보기(다운로드:4,292)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최근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아프리카 진출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상당수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 각국의 아프리카 진출도 이러한 맥락에서 과거 자선적 성격의 원조보다 시장 개척, 무역 확대 등 경제적 차원의 접근이 점차 주를 이루고 있다. 실례로 2014년 GDP 실질 성장률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인 10개국 가운데 무려 7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라는 사실은 아프리카 대륙이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미래자원 및 시장 확보를 위해 현재 아프리카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여러 서방선진국,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흥경제대국 가운데 브라질의 아프리카 진출전략 사례를 다양한 맥락에서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의 아프리카 전략이 앞으로 나아갈 바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특히 브라질의 대(對)PALOP, 즉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아프리카 5개국 ?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상투메 프린시페 ? 진출전략에 주목하고자 한다. 브라질과 포어권 아프리카 국가에 속하는 아프리카 5개국은 역사적으로 모두 오랜 기간 포르투갈 식민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언어와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포어권 아프리카 국가와 매우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의 경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면서 원조 및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소위 선발개도국 브라질이 후발개도국, 즉 PALOP을 지원하는 ‘남남협력’을 통해 전통적인 선진공여국의 소위 ‘남북협력’과 분명한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또는 실무적 차원에서 보다 자세하게 살펴볼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 게다가 포어권 아프리카 국가에 속하는 5개국 가운데 특히 앙골라와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자원부국 가운데 하나로, 한국정부도 미래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각도에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한국의 아프리카 또는 보다 좁은 차원에서 포어권 아프리카 국가 ? 특히 앙골라와 모잠비크 ? 진출과 관련하여 이를 소위 ‘제로섬’ 게임, 즉 국가간 경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보다 넓은 차원에서 전체 ‘파이’를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하에 잠재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브라질의 포어권 아프리카 국가 진출전략을 보다 자세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먼저 본 연구는 2장을 중심으로 브라질과 아프리카, 또는 더욱 구체적으로 PALOP간 관계를 역사적 차원에서 ① 15~19세기 초까지 식민시대 ② 1822년 브라질 독립 직후부터 1950년대 초까지 관계냉각 기간 ③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관계회복 기간 ④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브라질 경제위기까지 관계축소 기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⑤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관계확대 기간으로 구분하여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첫째 기간, 즉 식민시대 동안 브라질과 PALOP 간 관계는 매우 밀접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노예의 브라질 대량 유입, 노예무역 관련 회의를 통한 양 지역 지도층간 빈번한 외교적 만남, 당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를 공격한 네덜란드 세력을 축출하기 위한 브라질의 앙골라 파병, 마지막으로 브라질 독립 직후 앙골라 독립운동 저항세력의 브라질 편입 시도 노력 등과 같은 일련의 역사적 사건은 당시 브라질과 PALOP, 특히 앙골라 간 관계가 매우 밀접했음을 잘 보여준다. 반면 둘째 기간, 즉 브라질 독립 직후부터 1950년대 초까지 양 지역 관계는 주로 독립 이후 브라질의 외교적 관심이 중남미, 미국, 유럽 국가에 치우침과 동시에,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진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양 지역간 관계가 소원해지는 시기이다. 브라질 내부적으로도 브라질에 거주하는 흑인세력의 미약한 정치적 역량도 이러한 현상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양 지역의 관계는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쿠데타로 축출된 자니오 꽈르도스, 그리고 조앙 굴라르치 군사독재정부의 소위 ‘독자적 대외정책’을 계승?발전 시킨 메디시 정부의 친아프리카 대외정책,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남남협력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한 점, 그리고 석유위기 발발과 더불어 석유 수입 다변화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와 긴밀한 관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된 점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당시 브라질의 대아프리카 수출은 129%, 수입은 300% 증가했으며, 브라질은행 지점이 아프리카 국가 곳곳에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브라질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브라질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으며, 따라서 양 지역간 관계는 다소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2000년대 초반 룰라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양 지역의 관계는 다시 매우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당시 브라질은 BRICs의 일원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룰라 정부는 기존의 아프리카 대외정책과 완전히 다른 매우 역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룰라 정부는 ‘다변화를 통한 독자적 대외정책’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의 남미와 북미 중심 외교활동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와의 관계 개선에 적극 노력했다. 또한 과거 브라질의 대아프리카 정책이 주로 PALOP 중심이었다면, 룰라 정부는 이를 아프리카 전체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내 브라질 대사관 수는 2002년 18개에서 36개로 확대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외교관 수도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룰라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도 양자 및 다자 방문을 합하여 23개국 34회 방문에 이를 정도로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
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이 진행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PEC-G와 PEC-PG로 불리는 학사 및 석박사 교육사업, 브라질 개발은행의 대아프리카 자금지원 확대 및 부채탕감, 각종 보건?농업?교육 협력사업의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현 지우마 정부는 룰라 정부 집권 당시와 달리 최근 브라질 경제가 다시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시작하면서 다소 대아프리카 진출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지우마 정부 이후 시행된 각종 협력사업의 수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전투기 판매 등 군사협력 확대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적극적인 대아프리카 진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장에서는 이러한 2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PALOP에 속하는 아프리카 5개국과 브라질 간 관계를 보다 자세하게 서술하고, 진출 현황을 개발협력, 직접투자, 무역으로 나누어 각종 통계자료와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브라질의 대아프리카, 특히 PALOP 진출전략은 특히 개발협력 규모 면에서 아직 서방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며, 따라서 수치상으로 그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같은 소위 신흥경제대국과 함께 ‘남남협력’이라는 정치적 구호 아래 기존의 전통적인 공여방식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는 점에 가장 큰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브라질의 대아프리카 원조사업 가운데 절대 다수는 자국에서 이미 그 효과성을 널리 검증받은 소위 ‘Made in Brazil’ 사업을 과학?기술 협력이라는 구호 아래 아프리카에 이전?적용하는 사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여러 다양한 보건, 교육 등과 관련된 문제를 브라질도 과거 똑같이 경험한 바 있으며, 동시에 경제발전 과정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선진공여국보다 아프리카 국가에 훨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효과적인 원조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논리에 기반한다. 둘째로 삼각협력의 수가 다른 국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실제로 한국의 KOICA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브라질의 ABC 내 남남협력 추진부서는 2007년 기준 ABC의 주된 전략적 목표가운데 하나로 선진국과의 삼각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셋째로 브라질의 대PALOP 원조는 남미, 더 나아가 전 세계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맹주’로서 역내 리더십 강화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넷째로 브라질의 원조 추진체계는 매우 ‘분절화’된 모습을 보이며, 이를 추진하는 ABC의 권한도 매우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진행상황의 감시, 결과보고 및 평가체계가 아직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다섯째로 BNDES의 적극적인 지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여섯째로 특히 몇몇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상업적 이익추구 성향이 관찰된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로 PALOP에 진출한 브라질 기업은 다른 외국계 다국적 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추구한다. 이어서 본 연구는 이러한 브라질의 대PALOP 진출전략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다른 주요국의 행태와 비교, 유사점과 차이점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연구 결과, 이는 다른 주요국의 경우와 상당부분 비슷하지만 동시에 몇몇 분명히 차별되는 모습도 동시에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로 위에서 논의된 브라질 진출전략의 첫째 특징, 즉 소위 ‘Made in Brazil’ 사업을 아프리카에 이전하는 브라질의 원조전략과 관련하여 이는 다른 주요국가와 비교해 분명한 차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둘째로 삼각협력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특징도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뚜렷한 차별성을 가진다. 이는 브라질의 남남협력이 전통적인 선진공여국의 원조사업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보완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브라질의 원조를 통한 역내 리더십 강화 추구, 원조 추진체계의 분절화?비전문성, 미비한 법제도, 부실한 감독ㆍ평가, BNDES를 통한 지원, 상업적 이익추구 등과 같은 여러 특징은 브라질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으로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이는 위에서 소개된 거의 모든 신흥공여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넷째로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브라질의 대PALOP 국제개발협력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의심할 여지 없이 두 지역 모두 포르투갈 식민지배를 경험한 바 있으며, 따라서 같은 역사, 문화, 언어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PALOP 지역 내 브라질의 이미지는 중국과 달리 매우 긍정적이며, 문화나 제품 또한 ‘고급스러운’ 것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브라질의 대외개발협력은 여러 주체가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절화’ 현상은 한국에서도 부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이 단지 부정적으로만 치부될 성격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다시 말해, 이는 원조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러 수원국의 개발협력 수요에 다양하게 반응할 수 있고, 더욱 민주적인 대외협력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될 수 있다. 브라질만의 독특한 ‘유연한’ 사고방식을 통한 이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 특히 민간 NGO 또는 기업 등을 포함하는 ? 협력방식은 한국의 관점에서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브라질의 독특한 강점, 즉 오랜 역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된 PALOP과의 끈끈한 관계는 한국이 쫓아갈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국의 관점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은 분명 가능할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의 PALOP 진출 시 브라질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강점과 브라질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진출이 가능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국제원조사회는 남남협력의 전면적인 등장과 함께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인도, 브라질 등과 같은 신흥공여국의 역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서로 상호보완적 성격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선진공여국과 신흥공여국, 그리고 수원국 간 삼각 협력, 또는 다국가간 협력을 통해 원조효과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국가간 공동협력에 매우 적극적인 브라질은 특히 대PALOP 진출과 관련하여 한국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브라질은 개발협력 또는 직접투자 과정에서, 특히 PALOP 지역의 경우 현지인을 적극 고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모든 자본과 물자를 자국에서 들여오는 중국의 행태와 많이 비교된다. 한국도 이와 마찬가지로 향후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사업을 진행할 경우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필요한 인력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수원국과 수평적인 관계 강조,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않는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관점에서 ‘윈윈’ 사업을 추구하는 브라질의 행태는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와 관련하여 모잠비크에서 시행되고 있는 ProSAVANA 사업은 그 결과가 매우 주목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는 경우 바람직한 ‘윈윈’ 사업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최근 DAC 가입 이후 모범적인 공여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연 한국적인 대아프리카 진출전략이란 무엇이며, 그 효과성은 어떠한지와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하여 해답의 일부를 브라질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브라질은 소위 ‘Made in Brazil’ 사업을 아프리카에 적용하는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아프리카 내 자신의 영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여러 측면에서 전통적인 선진공여국과 분명히 차별되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e interest in the African Continent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grown significantly recently. During the past 10 years, African economies have grown at a much faster rate than before, and many countries of the world are now entering African countries hoping to pre-occupy profitable markets or increase trade volumes. Indeed, the fact that 7 of the world's 10 fastest growing economies by real GDP growth rate are African countries suggests that many African countries have great potential for future economic development. In this sense, this study looks closely into Brazil's foreign policy and its expansion strategy towards Africa, and identifies a number of practical implications for Korea. Especially, this study focuses on Brazil's relationship with PALOP, namely the group of Portuguese-speaking African countries - Angola, Mozambique, Cape Verde, Guinea-Bissau, and Sao Tome and Principe.
Both Brazil and PALOP were former colonies of the Portuguese Empire for more than several hundred years, and thus basically share the same language and culture. Based on these unique social-historical ties, Brazil has historically had a close relationship with PALOP, and greatly increased the level of development cooperation, especially since the Lula administration after the beginning of the second millennium. It warrants a closer look from both practical and academic perspective as Brazil's development cooperation with PALOP, often called "South-South cooperation," deviates significantly from "tradi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s implemented by Western developed countries hitherto, and at the same time, has shown to have had a very positive impact. The Korean government recently recognized the strategic importance of Angola and Mozambique, as they are one of the most resource-rich countries in Africa. In this context, this study will discuss Brazil's development cooperation strategy with PALOP in detail, especially focusing on Angola and Mozambique, gauging pros and cons of building a partnership with Brazil from Korea's perspective.
In Chapter 2, the study looks closely at the historical connection between Brazil and PALOP, dividing it into 4 periods, 1) from the 15th to 19th century, 2) after the independence of Brazil in 1822 up to the early 1950s (the "cooling-down" period), 3) from 1960s to the early 1980s (the period of restoration), 4) from the mid of 1980s to Brazil's economic crisis in 1990s (the period of shrinking relations), and finally 5) from early 2000s to present (the period where relations were closer than ever).
During the first period, Brazil's relation with PALOP, especially with Angola, was seemingly very close. For example, such history as the transatlantic slave trade from PALOP to Brazil, frequent meetings of high officials between these two regions, the dispatch of the Brazilian army to Angola to fight against Dutch forces, and secret attempts by the Angolan anti-colonial resistance to incorporate Angola as one of the states of Brazil after the independence of Brazil clearly confirm it. However, during the second period, Brazil's interest in foreign policy was mainly concentrated on countries in Latin America, Europe, and the USA, and thus the relations between Brazil and PALOP became weak and tenuous. The fact that those of African descent in Brazil failed to consolidate their political power also accelerated the deterioration in the relationship. But again, during the third period, PALOP-Brazil relations were largely restored as Brazil began to pursue independent foreign policy stressing the importance of "South-South cooperation" with African countries. Also, the outbreak of the oil crisis forced Brazil to seek good relations with oil-rich African countries. Consequently, Brazil's exports to African countries rose by 129% and import by 300%. Brazilian banks and firms began to expand into Africa as well. During the fourth period, however, the relations stagnated again as Brazil experienced a severe economic crisis. But after year 2000, the Lula government again took the initiative in taking Brazil’s relations with PALOP to a whole new level.
Actively seeking independent foreign policy, the Lula government tried to improve relations with virtually all African countries, not just with PALOP. As a result, the number of Brazilian embassies, as well as diplomats in Africa, almost doubled since 2002. The president himself also frequently visited Africa, 34 times to 23 different countries. A variety of development cooperation programs were newly launched or expanded during his regime such as education programs PEC-G and PEC-PG for foreign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respectively, in addition to aggressive expansion of credit line by BNDES (Brazilian Development Bank) towards Africa; and humanitarian aid in the field of health, education, and agriculture. However, after Dilma's government came into power, Brazil has begun to experience a serious economic crisis, and thus the size of cooperation programs is likely to be reduced significantly. But during Dilma's regime, Brazil would expand its cooperation with African countries to include military cooperation ? specifically the export of warplanes - and thus it is likely that Brazil's foreign policy towards Africa may remain close in near future.
In chapter 3, we further discuss in detail Brazil's expansion to PALOP - especially, in areas such as development cooperation, foreign direct investment, and bilateral trade - based on a variety of official statistical data. Overall, it is safe to argue that compared to other "giants" such as US and China, Brazil's presence in Africa is still relatively weak, at least in terms of various statistical figures. However, seeking a new approach with "South-South cooperation," Brazil's relations with African countries, especially with PALOP, still warrants an in-depth evaluation. Its characteristic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absolute majority of Brazil's development cooperation in Africa seeks to transfer so-called "made-in-Brazil" social development programs, which had been successful in Brazil, to African countries under the label of "technical cooperation." Brazil, several decades ago, also experienced similar health and education problems, e.g., high prevalence of HIV/AIDS that African countries are currently facing, and it is thus highly likely that, if correctly implemented, Brazil may emerge as a better partner for many African countries than Western countries. Second, the number of triangular cooperation is surprisingly large. In fact, ABC, the Brazilian agency which roughly corresponds to KOICA in Korea, clearly articulates in its mission statements that Brazil actively seeks triangular cooperation opportunities, especially with Western developed countries. Third, Brazil's aid towards PALOP clearly aims to attain regional leadership within the CPLP (Community of Portuguese Language Countries). Fourth, Brazil's aid structure is extremely diversified and fragmented without any central coordinating agency. Though it is apparently Brazil's central governmental agency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BC has very limited power, and aid projects tend not to be properly monitored and evaluated.
Fifth, BNDES have played an important role in Brazil’s support for the development of many African countries. Sixth, with respect to some "major" development cooperation activities, especially in Mozambique, Brazil is aggressive in seeking commercial profits. And lastly, Brazilian multinational firms prefer a high level of localization in PALOP than any other foreign countries.
Furthermore, this study also compares Brazil's characteristics discussed above with other major foreign countries that are currently actively cooperating with PALOP. As a result, we could observe that Brazil behaves in a similar way as those countries in many aspects, but at the same time has some clearly distinctive features as well. First, concerning the first characteristic discussed above, namely exporting “made-in-Brazil” programs, it would be safe to argue that it is clearly one of the strongest competitive advantages Brazil has. Second, the fact that the number of triangular cooperation is exceptionally large can also be seen as one of the positive aspects of Brazil's cooperation strategy with African countries. It implicitly suggests that Brazil's "South-South cooperation", aside from the fact it is seeking a "new" way of cooperation, can basically be seen as being complementary to Western donors' aid programs. Third, the limits of Brazil's aid structure such as a lack of monitoring and evaluation sysms can be found in many other emerging donors, e.g., India and South Africa. Fourth, the most obvious and perhaps strongest competitive advantage Brazil has in PALOP against any other major country is that they share the same language and culture. Here, it is worth noting that in PALOP countries, the image of Brazil is relatively positive and its products are often seen as something "prestigious".
Consequently, we could draw the following implications for Korea from what has been discussed so far. First of all, Korea, also an emerging donor, is currently experiencing a high level of aid fragmentation just as Brazil does, although relatively less. We do not believe that it is simply negative as it perhaps seems, especially in the case of Brazil. Certainly, a severe fragmentation of aid structures can lead to various negative effects, diminishing overall aid effectiveness. On the other hand, aid fragmentation can actually have some positive effects as well, such as quicker response to actual needs in developing countries with possibly better decision-making. In Brazil's cooperation mechanism, we believe, the positive aspect of aid fragmentation is more predominant.
Second, the unique historical and cultural ties between Brazil and PALOP is clearly a strong competitive advantage that no other country can easily imitate. In this sense, building a partnership with Brazil clearly seems to be beneficial for Korea in building good relations with PALOP.
Also, since the year 2000, many emerging donors began to successfully increase their aid or engage in "South-South cooperation" with African countries. The total amount of aid from emerging donors are now significant and cannot be easily ignored. As more countries that were recipients of aid in the past are becoming donors, international aid is becoming more diversified than ever before. In this context, we strongly argue that Korea needs to invest more efforts toward maximizing its aid effectiveness through international cooperation with other traditional or emerging donors.
Third, Brazil, mainly because of the same language, prefers to hire locals than send expatriates when implementing projects for development cooperation, especially in PALOP. It is clearly opposite of what China usually does. We suggest that Korea also needs to increase the level of localization, show better understanding and greater acceptance of local partners and, if possible, active hire local employees. Moreover, as Brazilian aid agency ABC emphasizes, no-conditionality and mutual benefit from development cooperation is vital for long-term success. In this sense, it is interesting to see how the ProSAVANA project in Mozambique may develop in future.
After becoming a member of DAC recently, Korea is straining become a more respectable donor. In this context, a lot has been said and written to answer the following question: what is a "Korean" way of supporting development of Africa? We believe at least a part of the answer to the question above can be found in the case of Brazil.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목적
2. 연구 구성, 범위 및 연구 방법


제2장 브라질의 대아프리카 대외정책과 진출전략

1. 배경
가. 제1구간: 16~19세기 초
나. 제2구간: 1822년 브라질 독립~1950년대 초
2. 대외정책기조: 남남협력
3. 진출전략
가. 1960~80년대 초: 관계 회복 기간
나. 1980년대 중반~1990년대: 브라질 경제위기와 관계 축소 기간
다. 2000년대 초반~현재: 룰라 정부의 적극적 관계 확대 기간


제3장 브라질의 포어권 아프리카 국가별 진출현황

1. 앙골라
가. 앙골라 이해와 브라질-앙골라 관계
나. 개발협력, 무역 및 투자 현황
다. 사례 분석
2. 모잠비크
가. 모잠비크 이해와 브라질-모잠비크 관계
나. 개발협력, 무역 및 투자 현황
다. 사례 분석
3. 기타 3개국
가.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상투메 프린시페 소개
나. 개발협력, 무역 및 투자 현황


제4장 브라질 대아프리카 진출전략의 주요 특징

1. 성격 및 특징
2. 주요 국가의 진출전략
가. 국가별 전략
나. 브라질-주요 국가 비교


제5장 결론: 한국의 대아프리카 진출전략 수립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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