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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인도태평양 시대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방향과 과제 경제안보, 경제협력

저자 김정곤, 김경훈, 백종훈, 남유진, 조원득 발간번호 23-02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23.12.29

원문보기(다운로드:652)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ㆍ지경학적 중요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인도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하에서 대인도 협력을 주요 과제로 포함한 바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23년 한ㆍ인도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중장기적ㆍ전략적 관점에서 인도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외교ㆍ경제 정책 측면에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배경과 주요국의 인도에 대한 전략적 변화, 그리고 인도의 대응 전략을 분석하고, 인도와 주요국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양상과 어젠다를 분석하였다. 또한 한ㆍ인도 협력에 대한 양국 전문가의 시각을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상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중장기 방향 및 주요 어젠다 등 정책 방안을 제안하였다.


현재 인도는 글로벌 리더 국가의 일원으로 올라서려는 강한 의지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등 유사입장국들은 인도의 외교, 군사, 경제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최소화하고 사안별로 동맹관계보다는 자국의 이해관계를 고려한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해당 사안의 특징과 이에 대한 인도의 입장, 수요 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 주요 국가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인도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크게 강화해 왔다. 특히 주요국들은 이미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다변화에 착수했다. 단기간 내에 완전한 탈중국화를 이루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새로운 아시아의 대안적 협력 파트너(Altasia)로서 인도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인도를 중심으로 전략적ㆍ경제적ㆍ기술적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추세로, 인도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한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그리고 첨단기술을 둘러싼 진영 간 경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가치가 높은 인도와의 경제협력 양상이 뚜렷이 바뀌고 있다. 특히 무역, 가치사슬 복원력, 청정에너지ㆍ기후변화, 디지털 분야에서 주요국의 대인도 협력이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으며, 이 분야들은 글로벌 전략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인도 협력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의 핵심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진 반면 인도의 대중국 견제 입장은 강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여건에서 한ㆍ인도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G3 국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으며, 정치적 가치, 아시아 내 중국의 독점적 영향력에 대한 우려, 대미국 관계 등의 측면에서 한국과 접점을 갖고 있다. 또한 다극화되는 세계질서하에서 인도는 국제사회에서의 네트워크 강화, 외교 레버리지 확보 등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한편 남아시아는 한국의 ODA 중점 협력국이 집중된 지역으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추구하는 ‘기여외교’의 주요 대상 지역이며, 인도는 그 중심에 있다. 그리고 인도는 현재 미국, 일본 등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이들과 연계한 대인도ㆍ남아시아 협력 가능성 역시 타진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략적 고려하에서 본 연구는 인도태평양 시대 한ㆍ인도 경제협력 방향으로 ‘지속성 있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향후 우리나라의 대인도 경제관계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호혜적 다각화가 중요한 과제이다. 인도는 공급망 디리스킹을 위한 파트너로서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와 매우 다른 양상으로 한국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인도 경제의 최대 과제는 제조업 육성이며,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인도의 입장에서 한국은 제조업 육성, 대중 경제의존도 완화 등의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파트너이다.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 자동차, 전기ㆍ 전자, 반도체, 차세대 통신 등 기간산업은 지금 인도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분야와 거의 일치한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인도는 대중 리스크 완화, 생산 기지 다변화, 시장 확대, 혁신 등을 위한 파트너로서 잠재력을 과소 평가할 수 없다. 아울러 한ㆍ인도 경제협력을 진일보시키는 데 있어 제조업을 넘어선 다양한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는 제조업 육성 이외에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외 협력 수요도 많고, 한국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한국으로서도 인도는 ICT, 항공우주,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여, 미ㆍ중 경쟁하에서 한국경제의 첨단화를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한ㆍ인도 협력의 주요 어젠다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ㆍ 인도 CEPA 개선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은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플랫폼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개선협상 타결의 열쇠는 TBT, SPS 등 비관세장벽 완화, 통관 절차 개선, 추가적인 시장개방(관세 완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문가들 다수가 제도적 기반 강화를 양국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한ㆍ인도 공동 이니셔티브’를 출범하여 양국 기업의 무역투자 활동을 지원하고, 이와 더불어 ‘한ㆍ인도 협력기금’을 도입하여 협력사업 발굴과 연구, 양국간 기업매칭 사업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둘째, 가치사슬 복원력 관련 협력은 미ㆍ중 경쟁하에서 인도의 양자간 협력이 활성화되는 분야로, 향후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인도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ㆍ전자, 자동차(전기차 포함), 배터리,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은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한ㆍ인도 정부간 고위급(장관급) 통상정책 대화 채널 운영, 또는 더 나아가 첨단기술 파트너십 체결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인도 제조업 진출은 개별 기업 단위보다는, 산업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선도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 진출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인도 연방ㆍ주 정부와 정부 간 논의를 충분히 진행하는 것이 성공의 조건이다.


셋째, 기후변화 대응ㆍ에너지는 한국이 기업 투자, ODA 등에 걸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이다. 인도의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필요성, 인도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 차원의 필요성 등의 측면에서 인도와의 기후변화 대응ㆍ에너지 협력은 중요도가 높으며, 이는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난다. 현재 에너지 관련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이 미미한데, 양국간에는 에너지 분야의 정례적 대화 채널이 없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한ㆍ인도 에너지 대화 및 한ㆍ인도 기후변화 협력협정 체결, 그리고 양국간 시범사업 추진이 필 요하다. 우리 정부는 인도와 EDCF 기본약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후변화 대응ㆍ에너지를 중점 분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넷째, 디지털 분야는 미ㆍ중 갈등하에서 인도의 역할과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으나, 인도의 대외 협력이 아직 활발하지는 않다. 인도는 취약한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 대외 협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지만, 디지털 무역의 경우 인도의 제도 환경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부간 논의는 부진한 편이다. 디지털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 가능한 영역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영역, 사이버 보안, 공공서비스 디지털화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양국의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통상규범 등 제도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의 사례와 같이 디지털 분야 별도의 협력 채널(가칭 ‘한ㆍ인도 디지털 파트너십’)을 구축하거나, 상기한 한ㆍ인도 고위급 통상정책 대화 채널에 중점 논의 대상으로 반영해야 한다.


다섯째, 대인도 개발협력은 한국이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이다. 우리나라는 2022년 인도를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고, 40억 달러 규모의 EDCF 기본약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전문가들에게 한국은 저소득국가에서 선진국으로 부상한 신흥 ODA 공여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아울러 인도 전문가들은 그동안 양국 협력관계에서 가장 부족 했던 부문 가운데 하나로 인프라 개발협력을 꼽았다. 한편 에너지ㆍ기후변화 대응 분야는 인프라와 더불어 인도의 당면 수요가 집중된 영역으로, 인도의 호응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KSP 사업을 통해 한국의 개발 경험을 각 분야에 걸쳐 인도에 전달하는 사업도 효과적일 것이다. 인도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달한 한국의 경험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주된 국가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다. 그에 더해 강조할 영역은 산업단지 개발, 현지 인력 육성 등 제조업 진출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이다.


여섯째, 한국과 인도의 상호간 이해 제고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의 심층 인터뷰에 의하면, 일반 인도인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과 이해 수준이 낮으며, 이것이 양국간 외교관계에도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제시한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은 특히 인도와의 관계 심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델리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주인도 한국문화원을 첸나이 등 주요 도시로 확대하고, 인도에서 K-pop, K-drama의 인기를 고려하여 한국제품과 연계한 현지 전시ㆍ마케팅 사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인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beuaty가 여타 한류와 연계된다면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양국간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한류의 인기, 제2 외국어로 한국어 공식 채택 등의 영향으로 인도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호 유학생 확대 등 인적 교류 증진은 양국간 미래 관계자본 강화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일곱째, 인도와 (소)다자협력체에서의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인도는 공급망이나 기후변화ㆍ에너지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선진국과의 협력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한국도 인도의 입장에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또한 인도가 주도하고 있는 기후변화ㆍ에너지 부문과 관련해 개도국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ISA, CDRI에 대한 참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협력체에서 인도와 협력하여 개도국을 지원할 수 있는 어젠다를 찾는 것은 한ㆍ인도 관계 증진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With the geopolitical and geoeconomic importance of the Indo-Pacific region in the spotlight, India’s strategic value has come to the fore, and its eventual positioning in the G3 is more likely than ever. The United States and other like-minded countries are committed to building diplomatic, military, and economic ties with India. In response, India is more actively pursuing strategic autonomy. While increasingly estranged from China and relatively close to the United States, India is clearly seeking to minimize its dependence on any one country and maximize its autonomy to consider its own interests and make alliances on a case-by-case basis. This is true in the economic sphere as well as in foreign and security affairs.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issue and India’s unique position and needs on it. For example, while India has some cooperation with China in the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nd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it opposes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Meanwhile, it continues to engage in military and economic exchanges with Russia, despite the cold shoulder from the US and other Western countries.


Major player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uch as the United States and Japan, have significantly strengthened their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with India in recent years, especially as they have begun to reshape their global supply chains. While complete decoupling from China is unlikely at least in the short term, it is clear that India is emerging as an alternative partner in the new Asia (Altasia). With a growing network of strategic, economic, and technological partnerships already centred on India, there is every likelihood that India will become a major player in global supply chains in the medium to long term. South Korea seems to have started to ride this wave. By adopting Korea’s Indo-Pacific Strategy to strengthen its role as a ‘global pivo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created an opportunity to share its strategic vision with India. It should develop the bilateral relationship into one of close strategic solidarity and cooperation, and adjust its approach to India.


India, which has recently taken the lead in global cooperation by hosting the Global South Summit and the 2023 G20 Summit, should be recognized as an important anchor partner in the Indian Ocean and South Asia. India’s close ties with key countries in the Indian Ocean, the Middle East, Africa and Europe, and its leadership role in several multilateral organisations, can serve as an important bridgehead for expanding Korea’s regional cooperation and economic security networks. To this end, it is important to formulate Korea’s India policy from a medium- to long-term perspective rather than seeking immediate results.


The growing strategic rivalry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has led to a visible geopolitical and technological competition that is clearly changing the face of economic cooperation with India. Trade, value chain resilience, clean energy and climate change, and digital are some of the areas where the strategic environment is changing and where major countries’ bilateral cooperation with India is noticeably changing or strengthening. These are areas where India’s internal drivers and needs align with the strategic and economic considerations of major countries, and where the value of cooperation with India is rapidly increasing, making them a priority area to explore.


Traditional forms of trade policy, including free trade agreements (FTAs), have entered a new phase in light of India’s rising strategic importance, its market potential to replace China, and the trend towards de-risking of value chains centered on high technology. While India’s trade policy towards major economies has moved beyond or expanded beyond traditional areas and modalities, new trade deals are being actively negotiated for market and industry linkages with India. India is responding by leveraging its rising status to strengthen its industries and export competitiveness.  


Value chain resilience is an area where India is very active in outreach. There are two main streams of cooperation: the high-tech-oriented cooperation with India by the US and the EU, with a view to decoupling from China, and the broader industrial cooperation promoted by Japan. There is also cooperation through (sub-)multilateral organisations. India has been very receptive to projects that can help foster domestic manufacturing, and has shown a favourable attitude towards foreign investment.


Clean energy and climate change is an area where India is very active in external cooperation. As a net importer of crude oil, India needs to reduce its dependence on external energy sources while maintaining high economic growth. In addition, India, and South Asia as a whole, is facing an urgent energy transition needs due to severe air pollution and vulnerability to climate change, which will require large investments. In this context, India has a high potential for the development of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and wind power. From the perspective of partner countries like the U S, bilateral cooperation on clean energy and climate change is a key area where they can derive benefits from India’s immediate needs. It is also important in terms of supporting India build a foundation for stable growth while mitigating foreign and security strategic risks by reducing India’s external energy dependence.


The digital sector is a promising area for collaboration with India, given the U.S.-China conflict and India’s growing market. From telecommunications equipment to artificial intelligence, quantum computing, and legal systems such as digital trade norms, the U.S.-China conflict is at its peak, and the Indian government has recently put the brakes on Chinese investment in India. In addition, India has a growing digital economy and excellent innovation capabilities, including in artificial intelligence. Moreover, India faces problems in terms of the quality and security of its overall digital infrastructure, so there is a high potential for external cooperation, including development cooperation. However, there is still a major constraint in India, which seems to be that the institutional foundation is not yet been fully formed. Currently, the legal system that regulates platform markets such as e-commerce and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laws is being established in India.


India participates in major (sub)multilateral organisations such as Quad, 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SCRI(Supply Chain Resilience Initiative), MSP(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ISA(International Solar Alliance), CDRI(Coalition for Disaster Resilient Infrastructure), etc. In addition, India also participates in the 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the BRICS, and other partnerships involving China and Russia, and plays a leading role in South Asian regional partnerships such as BIMSTEC(Bay of Bengal Initiative for Multi-Sectoral Technical and Economic Cooperation). India seems to be a selective and partial contributor, focusing on getting the best out of cooperation in its own interests. However, in its own leading initiatives, such as on clean energy and climate change, it is seeking to strengthen its position as a developing country leader and thus pave the way for a move to the G3.


South Korea should strategically strengthen its cooperation with India to avoid being left behind in the reshaping of the international economic order. Cooperation with India in high tech, supply chain, and digital fields is increasingly necessary; with the reorganisation of global supply chains, India will play a significant role in enhancing Korea’s economic security. Strengthening economic cooperation with India will help reduce Korea’s economic dependence on China and increase its strategic autonomy from China.


It is also important to expand contacts with India based on various economic cooperation platforms. South Korea and India have opportunities for cooperation in the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 among others. Both countries should further strengthen and expand bilateral cooperation in areas such as supply chain and clean energy in the IPEF. Above all, Korea should actively seek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the various high-tech cooperation and global connectivity infrastructure cooperation centering on India, and should not hesitate to promote an economic and security cooperation network involving India and other partner countries if necessary.


Reciprocal diversification of Korea’s economic partnership with India, with a focus on manufacturing, is an important task. India is rapidly becoming a partner for supply chain de-risking, which is very different from the past trend and should be considered by Korea. The biggest challenge for the Indian economy right now is to develop its manufacturing sector, and Korea is a key partner. The industries in which Korea has a competitive edge, such as shipbuilding, automobiles, electronics, semiconductors, and next-generation telecommunications, are almost identical to the sectors that India is strategically promoting. In addition, exploring various areas of cooperation beyond manufacturing is crucial to advancing bilateral economic cooperation. India has a variety of challenges other than fostering manufacturing, and has many demands for external cooperation. Moreover, from Korea’s perspective, India has strong competitiveness in areas such as ICT, aerospa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nd can help Korea advance its economy in the face of US-China competition.


The authors suggest the following key agenda for Korea-India bilateral cooperation. First, concluding negotiations to improve the Korea-India CEPA is important for revitalising the two countries’ flagship economic cooperation platform. The Korea-India CEPA has played a key role in strengthening bilateral economic ties and even diplomatic relations. However, the effectiveness of the Korea-India CEPA in increasing bilateral trade and investment is not satisfactory. Bilateral merchandise trade has grown at an average annual rate of 4.1 percent since 2010, when the Korea-India CEPA took effect, with Korea’s exports to India growing at an average annual rate of 4.3 percent and India’s exports to Korea at 3.8 per cent. Compared to trade, India’s investment in South Korea has been even slower, with India being South Korea’s 20th largest investment destination, with cumulative investment totaling $5.74 billion over the period 2010-22. This is particularly true when compared to Korea’s two largest emerging markets and production bases, China and Vietnam.


The key to reaching a deal to improve the Korea-India CEPA will be to reduce non-tariff barriers such as TBT and SPS, improve customs procedures, and further reduce tariffs. In addition, it will be important to identify cooperative initiatives that can decrease bilateral trade imbalances. For example, the Korea-India Joint Initiative should be launched to support trade and investment activities of companies from both countries, and a Korea-India Cooperation Fund should be introduced to provide financial support for identifying bilateral cooperation projects, research, and business matchmaking projects.


Second, cooperation on value chain resilience is an area where India’s external cooperation is flourishing in the face of US-China competition and will be at the core of Korea-India economic cooperation. Semiconductors, electronics, automotives (including electric vehicles), batteries, aerospace, and defense are all areas with high potential for bilateral cooperation. To this end, the two governments should consider establishing a high-level (ministerial) India-South Korea trade policy dialogue channel, or a high-tech partnership. It would be effective to support the entry of Korean manufacturing companies into India through the creation of industrial parks. The key to success of them is to ensure the possibility of collaboration between leading companies and their partners, while ensuring sufficient government-to-government dialogue with the Indian union and state governments.


Third, Given India’s strong commitment to and needs for climate change mitigation and energy transition, the high growth potential of Indian market, and the need for carbon reduction and energy security in Korea’s energy transition, cooperation with India on climate change mitigation and energy is of great importance. Currently, there is a lack of regular dialogue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energy sector. As a priority, launching the Korea-India Energy Dialogue and the Korea-India Climate Change Cooperation Agreement is required. The Korean government is promoting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Framework Agreement with India, and it is necessary to set climate change and energy as the focus areas.


Fourth, India’s role and potential in the digital sector has come under the spotlight in the context of the US-China competition. Priority for cooperation in the digital sector would be artificial intelligence, cybersecurity, and the digitalization of public services. A separate channel for cooperation in the digital sector (possibly called the Korea-India Digital Partnership) should be established to identify bilateral cooperation needs and discuss institutional trends such as trade norms, or it should be reflected in the above-mentioned channel for high-level trade policy dialogue between Korea and India.


Fifth, South Korea has designated India as a priority ODA partner in 2022 and is in the process of signing the EDCF Framework Agreement. Cooperation in infrastructure development is one of the most underdeveloped areas of Korea-India cooperation. As mentioned before, energy and climate change, along with infrastructure, are areas where India’s immediate needs are concentrated. Moreover, Korea’s experience in developing from the poorest to the advanced countries is highly regarded and constitutes a major part of the Korea’s image in India. In this sense, Korea’s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projects will be effective in delivering Korea’s development experience to India in various fields.


Sixth, improving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Korea and India is a critical task. The average Indian’s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Korea is not high, and this affects bilateral relations. Korea’s Indo-Pacific Strategy’s mission to “promote mutual understanding and exchange” should be a key focus in deepening ties with India. The Korean Cultural Centre in Delhi should be expanded to other major cities such as Chennai, and given the popularity of K-pop and K-drama in India, support for local exhibition and marketing projects involving Korean products should be strengthened. In the case of K-beauty, which is gaining popularity in India, synergies can be achieved by linking it with other Hallyu products. In addition, people-to-people exchanges, including students, between the two countries should be expanded. As interest in Korea is growing in India due to the popularity of the Hallyu and the official adoption of Korean as a second language, people-to-people exchanges at this moment will be crucial for strengthening the futur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Seventh, South Korea should seek to cooperate with India in (sub)multilateral organisations. India is likely to be more willing to cooperate internationally on issues such as supply chains, climate change and energy, etc. and there are many areas where South Korea can align itself with India’s position. South Korea should also consider participating in the India-led ISA and CDRI. Working with India on agendas to assist developing countries would be an effective way to improve bilateral relations.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2. 연구의 차별성

3. 연구의 구성


제2장 인도태평양 지역의 부상에 따른 인도의 전략적 위상 변화

1.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환경과 인도의 위상 변화

2. 주요국의 인도에 대한 전략적 인식

3. 인도의 대응 전략 분석과 전망

4. 소결


제3장 인도와 주요국의 경제협력 어젠다

1. 양자간 경제협력

2. 다자간 경제협력

3. 소결


제4장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잠재력과 수요

1.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 개요

2. 인도의 대외 협력에 대한 전략적 인식

3. 인도 경제의 주요 과제와 대외 경제협력에 대한 시각

4.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성과와 방향

5.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유망 분야와 정책과제

6. 소결


제5장 결론: 인도태평양 시대 한ㆍ인도 경제협력

1. 인도의 전략적 위상과 경제협력

2.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방향

3. 한ㆍ인도 경제협력의 주요 과제


참고문헌


부록: 설문조사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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