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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및 정책 분석과 한-인도 협력 방안 경제협력, 에너지산업

저자 한형민, 김정곤, 김도연, 백종훈, 김소은 발간번호 22-04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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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협정 이후 신ㆍ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은 협약국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pre-industrial levels) 대비 2℃ 이하보다 낮게 유지하고, 앞으로의 온도 상승 폭은 1.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리기후협정 이후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대응은 신에너지 혹은 재생에너지의 적극적 활용과 저탄소 산업 생태계 지원정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 2020년 한국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고, 저탄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계획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국내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은 제도와 지리적 한계로 인하여 발전 설비의 대량 생산 및 설치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NDC 국외 감축분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법률과 관련 기관 조직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NDC 감축을 위해 개도국과의 에너지 협력이 필요하다.

최근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인도 정부는 신ㆍ재생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생산액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다. 이러한 인도 내 신ㆍ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배경에는 인도의 심각한 대기오염과 해외 에너지에 대한 높은 의존도 문제가 있으며, 향후 신ㆍ재생에너지 수요와 정책 지원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글로벌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인도의 위치를 고려할 때, 인도는 향후 이 분야에서 한국의 주요 협력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잠재적 파트너로 인도를 선정하고,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 인도 에너지, 신ㆍ재생에너지 시장 구조 분석 △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정책 및 제도 분석 △ 주요국과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협력 분석 △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우리 기업 설문조사 및 해외 진출기업 심층 인터뷰ㆍ분석을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인도 에너지 및 신ㆍ재생에너지 시장과 전력 생산 구조를 분석하였다. 정량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도 에너지 공급은 석탄과 신ㆍ재생에너지 중심의 자국 내 생산과 원유 및 석탄 수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 인도의 빠른 경제성장과 자국 내 수요 증가로 인하여 국내 생산보다는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석탄 수입 의존도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인도의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신ㆍ재생에너지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 측면에서는 신ㆍ재생에너지보다 화력에너지 활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최종 에너지 소비는 과거 신ㆍ재생에너지의 직접 소비 형태에서 석유, 전력 등 2차 에너지 소비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도의 최종 에너지 소비는 주로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기존 주요 수요처인 주거 및 가정 수요보다 산업에서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큰 모습을 보인다. 산업에서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석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거 및 가정에서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신ㆍ재생에너지보다 전력,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공급은 확대되고 있지만, 빠른 경제발전으로 인하여 대규모 공급이 쉬운 화석에너지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소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인도에서 신ㆍ재생에너지가 직접 소비되기보다 전력 형태로 변환되어 소비되고 있어, 신ㆍ재생에너지 직접 소비 비중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한편 인도 내 전력은 주로 석탄을 이용하여 생산되지만, 최근 신ㆍ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생산이 확대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특히 전력 생산이 활발한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타밀나두 주의 경우 석탄과 함께 신ㆍ재생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력을 생산 중이다.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전력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산업과 가정 및 주거 분야의 전력 소비가 증가 추세를 이끌고 있다.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구체적인 발전(發電)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발전은 주로 풍력, 태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버개스)를 중심으로 하는데, 이는 폐기물과 같은 재생에너지 혹은 수소에너지와 같은 신에너지의 경우 전력을 통한 소비가 매우 적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발전량에 있어 태양에너지원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대부분 민간에서 운영되며, 일부 중앙 정부에서 관리한다.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및 발전은 주로 인도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하며,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마하라슈트라 주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다음으로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정책과 제도를 살펴보자. 인도 연방정부의 청정에너지 예산 규모는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매우 큰 수준으로, 인도 정부의 신ㆍ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는 뚜렷한 모습이다. 현재 인도 내 신ㆍ재생에너지 정책의 출발점은 기후변화 대응 국가 행동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국가 태양광 계획’은 목표치 상향조정을 통해 현재까지 실효성을 가진 대표적인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다. ‘국가 바이오연료 정책’은 바이오연료 확산을 위한 핵심 정책이며, 2015년부터 시작된 ‘국가 해상풍력에너지 정책’은 EEZ를 중심으로 풍력 발전을 개발ㆍ확산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에너지미션은 2020년 도입된 정책으로, 인도 정부가 새롭게 관심을 기울이는 영역이다. 전기자동차 역시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이다. 그 밖에 인도 정부는 전력 요금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2010년 RPO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인증 및 인증서 발급 등에 대한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한편, 발전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역시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인도의 에너지,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법ㆍ제도는 전반적으로 시장화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발표된 전력법 개정안(Electricity (amendment) Bill 2021)은 배전 사업자에 대한 정부 면허제도를 철폐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진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구매 의무(RPO)를 준수하지 않는 배전 사업자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재생에너지 구매 의무 수준 설정 권한을 주정부에서 연방정부로 이관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는 수소에너지미션을 통하여 녹색 수소ㆍ암모니아 생산자에 대한 직간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산 활동의 여지를 넓혀주고 있다. 또한 인도 전기차 시장은 중산층 인구의 증가와 배터리 가격 인하를 바탕으로 한 인도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적인 확대 가능성, 그리고 전기차 확산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한 신뢰 등에 힘입어 기업들의 진입이 활발하다.

한편 인도는 전력부에서 에너지 법ㆍ제도 및 정책을 총괄하는 가운데, 신ㆍ재생에너지부는 신ㆍ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확산 등 실행 전반을 담당한다. 현재 신ㆍ재생에너지부 장관은 전력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바, 에너지정책에서 신ㆍ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연방 차원 이외에, 개별 주에서는 신ㆍ재생에너지부 산하에서 신ㆍ재생에너지를 담당하는 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별 규제 위원회에서 제도를 수립하고, 이에 대해 연방정부 및 다른 주와 협의한다. 인도 주정부의 신ㆍ재생에너지 정책은 연방정부의 정책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정부의 정책 다수가 연방정부의 정책 또는 신ㆍ재생에너지 정책의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신ㆍ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인도의 무역 투자정책에는 뚜렷한 보호주의 및 자국 산업 육성 기조가 확인된다. 신ㆍ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입 규모가 가장 큰 PV 셀과 모듈의 경우, 기존 0%였던 수입 관세율을 각각 40%, 25%로 높였다. 또한 인도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효율 태양광 PV 모듈, ACC 배터리 저장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의 경우,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점, 사실상의 현지 조달 조건 적용, 그리고 인센티브가 사후에 지급되기 때문에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자금원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2년 9월 기준 해당 PLI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고효율 태양광 PV 모듈 및 ACC 배터리 저장 업체 각각 3개사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인도계 기업으로 확인된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일본, 미국, EU(독일), 중국, 한국의 정부간 협력 현황, 주요 성과, 기업의 진출 사례를 살펴보았다. 일본, 미국, EU(독일)는 인도와의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을 통해 기존 협력 범위와 수준을 높이고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2000년을 기점으로 인도를 에너지 안보의 전략적 협력 국가로 인식하고,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화를 출범해 신ㆍ재생에너지 발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미국, EU(독일)는 정부 차원에서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저탄소 발전, 국외 감축 사업, 수소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의 분야를 논의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미국, EU(독일)의 신ㆍ재생에너지 기업은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대형 기업이 많고, 진출 분야는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이 컸다. 진출 형태는 지분 투자와 현지 기업과의 합작 회사 설립, 수주 계약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내수 공략과 제3국으로의 수출 기지화를 위해 현지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최근 국경 문제로 양국의 정치적 관계가 우호적이지는 않으나, 2016년 에너지 실무 그룹을 조성해 신ㆍ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인도와 추진한 에너지 관련 정례적 채널은 없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 양국은 청정에너지를 주요 협력 이슈로 설정하고 부처 또는 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2018년에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협력 각서를 체결하였다. 우리나라는 2022년 대인도 ODA 중점분야에 ‘그린에너지’를 선정해 인도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으며, 같은 해 4월 인도ㆍ태평양 경제 프레임 작업(IPEF) 안에서의 탈탄소화 등에 대한 민관회의도 개최하여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였을 때, 신ㆍ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인도의 협력은 주요국에 비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기업과 신ㆍ재생에너지 분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평가와 정책 수요를 조사하였다. 먼저 기진출한 다국적기업은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해 높은 수요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주요 진출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대부분은 향후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인도 태양광에너지공사(SECI)와 주정부 산하 송전회사(DISCOM)에서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개발 사업의 규모와 형태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와 함께 다국적기업은 이미 인도 시장을 선점한 인도 및 중국 기업 부품ㆍ기자재의 낮은 가격으로 인해 신규 진출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인도 주정부 산하 송전기업(DISCOM)의 만성적인 재정 악화와 주정부의 불연속적인 정책 시행 등은 기업 측면에서 인도 시장 진출을 저해하는 요소임을 밝혔다. 그 외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특성상 넓은 부지 확보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하나, 부지 확보 과정에서 사유지와의 토지 분쟁 등이 또 다른 위험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국내 신ㆍ재생에너지 기업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설문 참여 기업에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신ㆍ재생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 및 태양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뒤이어 풍력 및 바이오매스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의 신ㆍ재생에너지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중에서는 ‘해외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을 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ㆍ재생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향을 조사해본 결과,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신ㆍ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과거 진출하지 않은 외생적 요인으로 ‘우리 정부의 해외 진출 관련 제도적 지원 부족’을 꼽았으며, 신ㆍ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향후 진출 국가로 단기 및 중장기적 측면에서 미국, 인도, 베트남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에 대한 평가는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매출 신장’, ‘인도 현지 기술, 전략적 협력 파트너 발굴’, ‘신속한 시장 선점’ 등의 기회 요인도 존재하지만, ‘자금 부족’과 ‘현지 시장 정보 부족’이 인도 시장 진출을 저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인도 현지 법(法)의 복잡성 또는 미비 등 현지 정책 및 제도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다.

다국적기업의 심층 면접 조사와 한국 신ㆍ재생에너지 기업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의 태양광 부품과 기자재 조달 업체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매출 신장’, ‘신속한 시장 선점’ 등으로 인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인도 및 중국 기업 제품의 낮은 가격에 따른 높은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했을 때 한국 기업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인도 현지의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네트워크 강화 제도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분석을 종합하여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은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의 필요성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시장과 수요, 글로벌 국가와의 협력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분야는 한국의 주요 협력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인도와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도는 청정개발체제(CDM) 관련 사업이 풍부한 국가로 한국의 국가결정기여(NDC) 감축분 확보를 위한 주요 협력국이 될 수 있으며, 신ㆍ재생에너지 및 관련 품목의 주요 수출 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수소, 이차 전지 등 신ㆍ재생에너지 파생 산업의 수요도 높아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앞서 살펴본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도 다양한 한-인도 협력 장애 요인들이 동시에 확인된다. 구체적으로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의 정례적 협력 채널이 부재하며,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시장과 연계된 무역과 투자정책에서는 보호주의가 강한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인도 정부의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인센티브 투자를 해외 기업이 수혜 받기 어려운 편이며,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의 가격 경쟁 또한 심화되는 상황이다. 추가로 인도 지방정부의 정책 지원 변동성이 높으며, 국내 신ㆍ재생에너지 민간 기업의 경쟁력과 자금 조달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 한-인도 에너지 대화 설립 △ 한-인도 기후변화 협력 협정 체결 △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범사업 △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의 정책 과제를 제안한다.

먼저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정부간 논의 창구 설립이 필요하다. 한-인도 양국 정부는 2015년과 2018년 정상회담을 통하여 한-인도 기관 교류를 확대하였지만,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양국 교류가 활성화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는 한-인도 간 정례적 에너지 관련 대화 채널이 부재한 것에 기인한다. 따라서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협력 확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인도 에너지 대화 설립과 정례적 운영이 필요하다. 특히 한-인도 에너지 대화를 통하여 NDC 국외 감축분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가능하여, 공공 및 민간 부문 교류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기술 및 관련 산업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도 에너지 대화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두 국가의 에너지 안보 관련 논의 창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다음으로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NDC 국외 감축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한-인도 기후변화 협력 협정 체결이 필요하다. 한-인도 협력 사업이 파리 협정에서 규정한, 국제적으로 이전(移轉)된 감축 결과물(ITMO)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참여 당사국의 NDC, 참여 당사국의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기여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다. 특히 인도 마하라슈트라 가스복합발전소 사례를 고려할 때, 기후변화 협정 체결에서 인도 중앙정부 및 주정부 지원의 사전ㆍ사후 지원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한-인도 신ㆍ재생에너지 협력의 구체적 사업 형태를 제안한다.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은 전력 경매 단가가 주요국 대비 낮고, 사업 프로젝트 규모가 커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기업의 직접적 접근이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해외 사업 경험이 많은 우리나라 공공 디벨로퍼를 중심으로 국내 공적 자금과 다자 차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주하여 국내 및 인도 현지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시범사업이 현실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본 시범사업은 국내 신ㆍ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사업 실적과 경험을 넓힐 수 있어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사업 분야는 인도 내 수요가 높은 태양ㆍ풍력 발전 사업과 수소 암모니아 생산 사업이며, 카르나타카, 안드라프라데시, 라자스탄,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주와 같이 주정부 차원에서의 지원과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시작 기회가 높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국내 신ㆍ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금융 활용도 확대와 국내 금융 지원제도 개선을 제안한다.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우 기업 자체 자금 혹은 금융기관 투자, 민간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와 함께 그린 본드 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방식의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힐 수 있다. 그린 본드는 친환경 사업 수행을 위해 다자기구, 중앙 및 지방 정부, 민간 기업,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으로, 장기적으로 큰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한편 신ㆍ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 지원은 ‘전용 시설 설비 및 전용 제품 설치 등을 위한 장기ㆍ저리 융자금 지원’ 제도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나, 이는 국내 사업 수행 기업에만 국한된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신ㆍ재생에너지 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내 국내 사업 전용에만 적용되는 금융 지원제도가 ‘해외 진출 사업’ 분야까지 확장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The importance of new and renewable energy has been a prominent issue since the Paris climate agreement in 2015. The Paris Agreement aims to keep the average temperature rise below 2°C compared to before industrialization, and to limit the future temperature rise to 1.5°C or less. The main responses to the Paris climate agreement are centered on the active use of eco-friendly energy such as new and renewable energy and policies to support the ecosystem of low-carbon industries. Responding to the global green movement, the Korean government declared carbon neutrality in 2020 and announced policy plans to create a low-carbon ecosystem. However, the small size of the domestic renewable energy market is making it difficult to mass-produce renewable power generation plants. Also,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transition to a low-carbon ecosystem is rapidly taking place, Korea needs to actively meet its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s) through various overseas cooperation projects if it is to achieve carbon neutrality by 2050. Therefore, it is clear that energy cooperation with developing countries will be needed to explore new markets and secure NDCs through overseas expansion.

Considering India’s recent expansion of the renewable energy market and its active policy supports, India is likely to grow into a major partner for Korea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India is currently active in expanding new and renewable energy to solve its domestic air pollution issue, and the demand for renewable energy is expected to grow in the long term. Currently, India’s renewable energy market is a major market on the global level. Specifically, the volume of India’s renewable energy production is second in the world, right after China.

Therefore, in light of the growing importance of renewable energy and NDC needs, research on India’s renewable energy market is necessary. This study aims to produce a report on India’s renewable energy market and policy implications for Korea-India cooperation in renewable energy sector through analysis of India’s energy and renewable energy market, renewable energy policies and systems, and firm-level cases.

First, this study analyzes the current status of the Indian energy and renewable energy market and the structure of power production using various quantitative data. The supply of Indian energy is composed of domestic production, such as coal and renewable energy, and imports, such as crude oil and coal. In particular, due to India’s rapid economic growth and increased domestic demand, imports are increasing faster than domestic production. This means that the suppl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is increasing in terms of energy supply in India, but the use of non-renewable thermal energy is increasing due to the imbalance between energy demand and supply in India. India’s final energy consumption is changing from direct consumption of new and renewable energy to secondary energy consumption such as oil and power. India’s final energy consumption is mainly focused on the industry, which is relatively larger than housing and home demand. Specifically, the final energy demand in the industry is in coal, and the final energy demand in housing and home lies more in electricity and crude oil than renewable energy. The decrease in direct consumption of new and renewable energy in final energy is based on the current energy situation in India, where it is difficult to produce enough renewable energy and large amounts of renewable energy are converted to power. Meanwhile, Indian electricity is mainly produced using coal, but production using renewable energy sources has recently expanded. In particular, Maharashtra, Gujarat, and Tamil Nadu, where electricity production is active, are actively utilizing renewable energy sources along with coal. In particular, India’s electricity consumption based on renewable energy in the industry, home, and residential sectors is rapidly increasing.

The current status of power generation using renewable energy in India is as follows. Renewable energy generation in India mainly focuses on wind power, solar energy, and bioenergy (Burgas). In other words, renewable energy such as waste or new energy such as hydrogen energy are not the major energy source for power generation. Also, the proportion of solar energy sources is rapidly increasing with the help of expansion of India’s renewable energy generation facilities. Most of India’s renewable energy generation facilities are owned by private agents. India’s renewable energy generation facilities and power generation are active in southern and western India, such as Karnataka, Tamil Nadu, and Maharashtra.

Next, let’s look at India’s renewable energy policies and regulatory systems. The size of the Indian federal government’s clean energy budget is very large even in international terms, confirming the Indian government’s willingness to switch to new and renewable energy. The starting point of India’s current new and renewable energy policy can be said to be the National Action Plan on Climate Change. The National Solar Mission is a representative new and renewable energy-related policy that has been effective so far through upward adjustment of the target. The National Policy on Biofuels is a key policy for the spread of biofuels, and the National Offshore Wind Energy Policy, which began in 2015, is being promoted with the aim of developing and spreading wind power around exclusive economic zones (EEZs). The Hydrogen Energy Mission is a policy introduced in 2020 and is an area that the Indian government is paying new attention to. Electric vehicles are also an area actively fostered by the Indian government. In addition, the Indian government promotes renewable energy generation through the Tariff Policy, introducing mechanisms for renewable energy generation certification and issuing certificates to implement the Renewable Purchase Obligation (RPO) in 2010, while providing incentives to power generation operators. In addition, the renewable energy auction system is also being activated.

The recent laws and systems related to energy, new and renewable energy in India are characterized by the overall marketization. The amended Electricity Bill of 2021, announced in 2021, includes the abolition of the government license system for power distribution operators and the free entry of companies. It also includes fines for distribution companies that do not comply with the RPO and transferring the authority to set renewable energy purchase obligation levels from the state to the federal government to more systematically respond to climate change.

Recently, the Indian government has provided direct and indirect incentives to producers of green hydrogen and ammonia through the Hydrogen Energy Mission, expanding the room for production activities. In addition, companies are actively entering the Indian electric vehicle market due to the long-term growth prospects of the Indian market, such as an increase in the middle-class population,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the low-cost electric vehicle market due to battery price cuts, and confidence in the Indian government’s policy will to expand the use of electric vehicles.

India’s Ministry of Power oversees energy legal systems and policies, while the 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is in charge of overall implementation, including the development and spread of new and renewable energy. Currently, the Minister of New and Renewable Energy also serves as the Minister of Electricity, so the importance of new and renewable energy in energy policy can be confirmed. In addition to the federal level, individual states operate agencies in charge of new and renewable energy under the 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and State Electricity Regulatory Commissions (SERCs) establish state-level regulatory systems and consult with the union government and the other states. The Indian state government’s new and renewable energy policies are aligned with the federal government’s policies, and many of the state’s policies are being promoted in connection with the federal government’s policies or projects of new and renewable energy policy.

India’s trade and investment policy related to the new and renewable energy industries shows a clear trend of protectionism and the tendency to foster domestic industries. In the case of solar cells and modules, which have the largest import volume in the new and renewable energy sectors, the import tariff rate has been raised from 0% to 40% and 25%, respectively. Companies do not appear to benefit from the Production-Linked Incentive (PLI) for high-efficiency solar PV module and ACC battery storage unless they can make large-scale facility investments and meet local procurement conditions, etc. Moreover, PLI does not function effectively as a preemptive source of funds for production facilities because the benefits are provided after the suggested plans are finished. As of September 2022, the selected beneficiaries of the PLI are all companies of Indian origin planning to make large-scale investments.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current status of cooperation between the Indian government and Japan, the United States, the EU (Germany), China, and Korea, together with the major achievements up to date and cases of market entry. Japan, the United States, and the EU (Germany) have recognized India as a strategic partner for energy security and launched a government-level energy dialogue with India to discuss agenda on the development of new and renewable energy in early 2000. The background of the energy dialogue is that the Indian government has begun to consider energy security as a key foreign economic policy of the country since 2000, leading to an increase in the demand for energy technology, policies, and management with major countries. 
Meanwhile, major countries are exploring opportunities to enter the market while expanding cooperation with India on renewable energy. Japan, the United States, and the EU (Germany) have signed clean energy partnerships at the government level recently and are discussing areas such as low-carbon power generation, overseas reduction projects, hydrogen energy, and electric vehicles from a long-term perspective. In addition, renewable energy companies in Japan, the United States, and the EU (Germany) are expanding their entry into the Indian renewable energy market. Most of the these are large companies, with the solar and wind (offshore) power sectors accounting for a large portion.

The main areas of entry were equity investment, establishment of joint ventures with local companies, and order contracts. In recent years, many manufacturing plants have been established in India to target domestic market and use their factories as an export base to third countries. On the other hand, India is highly dependent on China as a major supply chain of the global solar market. 
Despite recent setbacks to the two countries’ political relations due to border issues, they are cooperating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On the other hand, it was found that Korea had no regular energy-related channels with India at the government level, though cooperation in renewable energy has been discussed at the summit level. In 2015, the two countries set clean energy as a major issue of cooperation and decided to promote exchanges between ministries and agencies. In 2018, they signed a memorandum of cooperation to expand renewable energy projects. In addition, Korea decided to select green energy as an ODA strategy for India in 2022 to support India’s greenhouse gas reduction and actively participate in climate change. In April of the same year, a public-private meeting on decarbonization in the Indian-Pacific Economic Frameworks (IPEF) was held to consider joint response measures.

This study also investigated how market players such as multinational companies in India and Korean local companies evaluate the Indian renewable energy market and their demands on the policy side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survey. From the interviews, we found that most companies consider the Indian renewable sector as holding sufficient market potential. Multinational companies pointed out high demand in Indian renewable energy consumption and the government’s supportive policy as major factors for international players to enter the Indian market. Also, most companies responded that the Indian renewable energy market has significant growth potential in the near future, as recent projects from the Indian Solar Energy Corporation (SECI), which exclusively implements central public sector undertakings, are scaling up in terms of the amount of power generation and financing for these projects. 

On the other hand, some barriers to the Indian renewable market were identified. Firstly, multinational companies emphasized that newcomers should consider whether they have an advantage in market price on their products since the Indian renewable market has been competitive due to Indian and Chinese companies already dominating market. Secondly, companies identified the negative financial situation of Indian state transmission companies, so called DISCOMs, and the states’ policy discontinuity as factors hindering small and medium companies from entering the Indian market. Lastly, some companies have experienced land-related disputes with the local community as renewable energy projects generally require large sites.

According to the survey results for domestic renewable energy companies, the proportion of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SMEs) participating in the survey was very high. By energy source, the proportion of solar power and solar thermal was overwhelmingly high, followed by wind power and biomass. 

Among the government’s renewable energy overseas expansion support policies, companies mainly utilized the “Overseas Feasibility Study Support System.” When examining the propensity of renewable companies to advance into overseas markets, ‘Lack of institutional support for overseas expansion’ was highlighted among the exogenous factors preventing companies from advancing into overseas markets. In addition, companies are giving priority to the US, India and Vietnam as countries for future expansion both in the short-term and mid-to-long term perspectives.

Meanwhile, according to evaluations of the Indian market, there were opportunity factors such as ‘seeking market exploitation’, ‘discovering strategic cooperation partner’, and ‘market preoccupation’, whereas ‘raising funds for overseas business’ and ‘insufficient market information’ were found to impede entry into the Indian market. In particular, Korean companies pointed out local policy and system issues, such as the complexity of Indian laws or institutional inertia.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multinational companies and surveys on Korean renewable energy companies, it was found that Korean companies such as solar parts and equipment purveyors positively considered the Indian market in terms of ‘seeking market exploitation’ and ‘market preoccupation’. However, given the high market share of Indian and Chinese companies due to their low prices of products and services, the government’s support system should be better equipped to help Korean companies gain price competitiveness. In addition, a cooperative system to strengthen the network for ‘finding strategic cooperation partners with major local companies in India’ is also required.

Through the various analyses conducted above, we find that Korea-India renewable energy cooperation is necessary. Considering India’s fast-growing renewable energy market, demand, and overseas cooperation with global countries, India’s renewable energy sector can be a potential area of cooperation for Korea. In addition, India has plenty of Clean Development Systems (CDMs) which could be helpful to secure Korea’s overseas NDC reduction. Also, demand for new and renewable energy derivatives products such as electric vehicles, batteries, hydrogen, and secondary batteries in India is increasing, making it possible to conduct various cooperation projects related to new and renewable energy with Korea.

However, there are various obstacles for Korea-India cooperation. Specifically, we could not find any regular cooperation channels between Korea and India in the energy sector, while India’s domestic trade and investment policies for renewable energy market are quite domestically oriented. Also, it is difficult for foreign companies to benefit from the Indian government’s incentives related to renewable energy as the project sizes are relatively large. Price competition in the Indian renewable energy market is also intensifying so that Korean firms, which are mostly SMEs, find it hard to place competitive bids to the project. In addition, the policy support of local governments in India is highly volatile, and financial accessibility is also a problem. To strengthen Korea-India renewable energy cooperation, this study proposes the policy tasks of conducting Korea-India energy dialogue; establishment of Korea-India climate change cooperation agreement; initiation of Korea-India renewable energy pilot projects; and the strengthening of competitiveness for Korean companies.

First, in order to expand the scope of Korea-India renewable energy cooperation,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window for discussion between the governments. Through the 2015 and 2018 summits, Korea and India upgraded their level of cooperation, but it is difficult to say that cooperation in new and renewable energy has gained significant momentum. This is because there is no regular energy-related dialogue between Korea and India. Therefore, in order to upgrade Korea-India renewable energy cooperation,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Korea-India energy dialogue and operate this channel regularly. In particular, the dialogue can be helpful to discuss future NDC projects and to strengthen energy technology through industrial cooperation in both countries’ public and private sectors. In addition, the Korea-India energy dialogue can be a window to discuss energy security issues in the two countries.

Also,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Korea-India climate development cooperation agreement to secure Korea’s overseas NDC reduction goals with India. In order for the Korea-India cooperation project to be recognized as an internationally transferred reduction outcome (ITMO) stipulated in the Paris Agreement, discussions on its contribution to the NDC of the participating parties and the long-term low-carbon development strategy of the participating parties are essential. In particular, considering the case of the Maharashtra Gas Complex Power Plant in India, it is necessary to specify and include the pre- and post-support from India’s central and state to the climate change agreement.

In addition, our study proposes a Korea-India joint renewable energy pilot project. India’s renewable energy market has proven difficult for Korean companies to enter due to the profitability and size of the projects in India. Therefore, we suggest that the pilot project be mainly run by Korean public developers with sufficient overseas business experience. We expect that this pilot project is likely to help improve competitiveness and productivity of Korean firms. Specifically, areas of the project are solar and wind power generation and hydrogen ammonia production, and potential project regions can be Cartanaka, Andhra Pradesh, Rajasthan, Gujarat, Maharashtra and Tamil Nadu.

Finally, our study proposes expanding social financial utilization and improving the domestic financial support system to increase the competitiveness of domestic renewable energy companies. Many firms mainly access funds from the company itself, investment in financial institutions, and project financing from private financial institutions. We suggest green bonds as an alternative source to expand overseas business. A green bond is a special purpose bond issued by multilateral organizations, local governments, private companies, and financial institutions to carry out eco-friendly projects, which can raise large amounts of funds in the long run. Meanwhile, domestic financial support for renewable energy companies is limited to domestic businesses. Therefore, our study emphasizes that the financial support system, which is applied only to domestic businesses in related institutions, should be expanded to overseas business fields in order to solve the financing issues experienced by domestic renewable energy firms.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2.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론
3.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4. 연구의 구성
제2장 인도의 에너지 및 신ㆍ재생에너지 분석
1. 인도의 에너지 및 전력 구조    
2. 인도의 신ㆍ재생에너지     
3. 소결

제3장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제도 분석
1. 국가 에너지 전략     
2. 신ㆍ재생에너지 제도  
3. 신ㆍ재생에너지 정책    
4. 요약

제4장 주요국의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사례 비교 분석
1. 일본
2. 미국
3. EU 및 독일
4. 중국
5. 한국
6. 소결

제5장 신ㆍ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심층 인터뷰 및 설문조사
1.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진출 현황
2. 국내외 기업 대상 심층 인터뷰 조사   
3. 한국기업 대상 설문조사  
4. 소결

제6장 결론 및 정책 제언
1. 인도 신ㆍ재생에너지 시장 및 정책 평가
2. 정책 제언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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