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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역전략연구 라틴아메리카 에너지정책의 변화와 협력방안: 안데스 국가를 중심으로 산업정책, 에너지산업

저자 김영석, 권기수, 강정원, 김유경 발간번호 세계지역전략연구 19-08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19.12.30

원문보기(다운로드:2,894)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세계의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에너지 패러다임이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의 공급 보장, 즉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였다면, 현재의 에너지 패러다임은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태양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이다.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출현 배경은 기후변화이다.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데 합의하고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에너지 공급 보장과 동시에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라틴아메리카 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정책 그리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와 개발협력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제2장에서는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선 세계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1차 에너지 수요는 1971년 55억 톤(toe: 석유환산톤)에서 2016년에는 137억 톤으로 45년 만에 2.5배 증가했고, 앞으로도 연평균 1.0% 증가하여 2040년에는 176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화석연료가 세계 1차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되고 있다. 이 비중은 2016년 81.1%에서 2040년에는 74.6%로 축소되고, 같은 기간 동안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13.9%에서 19.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양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평균 7.0% 규모로 증가하여 2016년 1.6%에서 2040년에는 6.4%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혁명은 세계 에너지 지형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셰일혁명의 영향으로 21세기에는 가스가 세계 주요 에너지원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가스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화석연료의 시대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경우 셰일혁명이 화석연료의 소비 증가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지연을 초래하여 지구온난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인류가 화석연료의 고갈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은 불가피하다. 에너지 전환의 3대 핵심요소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에너지 효율화(energy efficiency) 그리고 전기화(electrification)이다. 세계 각국이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에너지정책의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기후기술의 혁신이 요구된다.
   한편, 세계는 2015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협정에 합의하고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해서는 개도국에 대한 기후기술 및 재정 지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체계에 합의하고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ICT 기술과 에너지산업이 융합되어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더불어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제3장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에너지와 기후변화 동향, 에너지 전환 전망 그리고 에너지신산업 투자 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라틴아메리카의 에너지 소비 구조도 세계와 마찬가지로 화석연료의 비중이 69%(석유 37%, 천연가스 22%, 석탄 4%)로 가장 높지만, 세계 평균(81.1%)과 비교하면 화석연료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30%로 세계 평균(13.9%)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의 1차 에너지 소비 규모는 6억 6,600만 톤(toe)으로 세계 1차 에너지 소비의 4.84%를 차지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1.4% 증가하여 2040년에는 9억 3,6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라틴아메리카 20개 주요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8억 3,000만 톤으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361억 톤의 5.0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억 톤을 상회하는 국가는 멕시코(4억 8,000만 톤), 브라질(5억 3,000만 톤), 아르헨티나(2억 톤), 베네수엘라(1억 8,000만 톤) 4개국에 불과하다. 라틴아메리카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1톤이며,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해 세계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톤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가정할 경우 라틴아메리카는 이미 그 수준에 근접해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2010-2015년 동안 신재생에너지(대형 수력발전 제외)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가 8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라틴아메리카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2006년 10GW에서 2015년에는 36GW로 급증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스마트 그리드 도입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고립지역이 많아 마이크로 그리드 및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높고 전력 손실률이 커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대한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제4장에서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와 개발협력 잠재력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큰 4개국(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을 대상으로 국별 분석을 실시했다.
   첫째,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 에너지 강국이다. 콜롬비아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에너지와 수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하여 1차 에너지 생산량의 1/4 정도만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 3/4을 수출하는 에너지 순수출국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화석에너지 고갈 위험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정책의 기조를 에너지 전환으로 바꾸고 태양광, 풍력 등 비전통 재생에너지 개발 활성화와 스마트 그리드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 에너지 전환 성과는 아직 미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풍력 등 비전통 재생에너지 투자는 초기 실행단계에 있고,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은 아직도 계획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가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목표 20~30%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문에 대한 민간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콜롬비아의 기후변화 적응 및 감축 사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콜롬비아의 에너지와 기후변화 부문 민간투자와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에콰도르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산유국으로 베네수엘라와 더불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하나였다. 에콰도르는 산유국의 지위에 걸맞게 1차 에너지의 87%를 석유가 차지하고 있고, 국내에서 생산된 1차 에너지 중 60% 정도를 수출하는 에너지 순수출국이다.
   중남미의 대표적인 산유국인 에콰도르는 석유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자연권을 중시하는 헌법 제정 이후 에콰도르의 에너지 구조는 친환경적인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전기에너지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수력발전에 초점을 맞춘 재생에너지 도입 정책에 힘입어 2016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이 화력 발전을 처음으로 능가했으며, 2019년 현재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75%를 상회한다.
   에콰도르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많지 않으나, 기후변화 위기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감한 감축 목표(최대 45.8%)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에콰도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전기화 정책이다. 특히 온실가스 주범인 운송부문에서 배출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가 2025년부터 모든 신규 대중교통수단을 전기차로 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에콰도르 경제의 전기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셋째, 볼리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은 천연가스이다. 볼리비아 1차 에너지 생산의 81%를 천연가스가 차지하고 있고, 천연가스 생산량의 70%가 수출되고 있다. 볼리비아는 자원에 대한 국가통제 강화와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에보 모랄레스 집권 시기에 연평균 4%를 상회하는 양호한 경제성장을 지속했고 에너지 보급률도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볼리비아는 여전히 남미의 최빈국이며, 에너지정책의 목표도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보다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보장을 위한 에너지 안보와 천연가스와 리튬 등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경제사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는 농촌지역의 전력보급률 확대를 위한 소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절전형 전구 교체 및 열 효율성이 높은 화로 보급 등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 그리고 발전설비용량 확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수력 댐 건설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개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에너지 전환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볼리비아가 최빈국일 뿐 아니라 에너지 산업에 대한 국가통제 강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볼리비아에 대한 민간투자는 활발하지 못하지만,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넷째, 페루는 볼리비아와 더불어 중남미의 대표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페루 1차 에너지 생산량의 80%는 화석연료이고, 이 중 대부분을 천연가스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페루는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도 풍부하여 전기에너지의 50%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3.3%에 그치고 있다.
   페루는 풍부한 천연가스를 경제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천연가스 개발 활성화와 에너지 소비구조의 가스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수력이나 풍력, 태양광 발전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새롭게 착수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규모는 기존 화력 발전의 아주 적은 부분만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정책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페루의 기후변화 감축 및 적응사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개발협력 분야 특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개발협력 분야의 사업기회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제4장 제5절에서는 안데스 4개국에 대한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안데스 4개국은 모두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안데스 4개국 중 에너지 생산·수출입·소비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콜롬비아이고 그 뒤를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가 잇고 있다.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이라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세계적 확산과 더불어 안데스 4개국의 에너지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안데스 4개국은 모두 수력과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공급 믹스의 다각화와 에너지 효율화 등 에너지 전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에너지정책의 기조를 바꾸고 있다.
   한편, 안데스 4개국은 기후변화의 책임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안데스 4개국은 파리협정 당사국으로서 2030년까지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계획을 담고 있는 자발적감축목표(INDC)를 2015년 모두 제출했다.
   안데스 4개국은 모두 재생에너지 개발 목표를 설정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안데스 4개국의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감축 및 적응 사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제5장에서는 앞에서의 분석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안데스 4개국의 협력방안과 개별 국가의 특성을 반영한 국별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와 안데스 4개국의 에너지신산업 협력 방안은 재원 지원 방안, 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방안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 분야 협력방안으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It’s time for a paradigm shift in the global energy sector from the “energy security” to the “energy transition”. While energy platform in the past was largely defined by affordable and sustainable energy supplies, recent energy system is marked by the energy transition away from fossil fuels and nuclear power to clean and safe energy resources like wind and solar. Climate change comes to the forefront in explaining this paradigm shift. To confront the imminent challenges posed by climate change, the global community has come up with meaningful agreements for collective actions and it has strengthened the efforts for greenhouse gas mitigation and climate change adaptatio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LAC) has not been an exception in such a paradigm shift in the energy sector prompted by climate change. As a crucial member of a global community, LAC countries have taken a greater part in the collective actions to enhance access to stable energy supplies by accelerating energy transition. Accordingly, this study provides a comprehensive review of energy and climate change policies of LAC countries and the ongoing private investment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efforts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in LAC. Based on case studies on four Andean States which include Colombia, Ecuador, Bolivia and Peru, we propose policy implications to promote development cooperations between South Korea and LAC countries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four Andean States.
   This study consists of five chapters. Chapter 2 examines a paradigm shift in the world energy sector. Global demand for energy has increased constantly. Global primary energy consumption increased 2.5 times in 45 years from 5,500 Mtoe in 1971 to 13,700 Mtoe in 2016, and it is projected to grow by 1.0 percent annually to reach 17,600 Mtoe in 2040. Fossil fuels continue to account for the largest share of energy consumption. However, the share of fossil fuels is projected to fall from 81.1% in 2016 to 74.6% in 2040 while the share of renewable energy is forecasted to rise to 19.6% from 13.9% over the same period. In particular, the share of non-conventional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and wind power, is expected to increase from 1.6% in 2016 to 6.4% in 2040 with an average annual growth rate of 7.0%.
   Meanwhile, the shale gas revolution in the United States is on the verge of transforming the world of energy market. In consequence of the U.S. shale revolution, gas is projected to occupy the position of the world's major energy sources in the 21st century. If the U.S. gas boom spreads to other countries, the age of fossil fuels may last longer than expected. In this scenario, concerns are raised about a negative impact of the shale revolution on global warming given that it may trigger increase in fossil fuel consumption and delay in transition to renewable energy.
   Nonetheless, energy transition is imperative for humankind to cope with the threat of nearby depletion of fossil fuels and climate change. The three key dimensions of energy transition are de-carbonation, energy efficiency, and electrification. For successful global energy transition, changes in energy policy need to be combined both with development of new energy sources and with innovation in climate technologies to foster energy efficiency.
   As part of that, the global community adopte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nd the Paris Agreement in 2015 and it has strengthened its efforts to face the climate crisis. To cope with the climate crisis, it is a mandate for the global community to provide technological and financial support to developing countries. In this respect, meaningful achievements have been mad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collectively cope with climate crisis. Also, private sector is another promising actor in addressing climate change through its contribution to ICT convergence in the energy sector.
   Chapter 3 analyzed the recent trends of energy sector, climate change, prospected energy transition, and investment in renewable energy sector in LAC. In accordance with the global trend, fossil fuels comprise the greatest share of LAC energy consumption, reaching at 69% (oil accounting for 37%, natural gas 22%, coal 4%, respectively). Even so, LAC countries are less dependent on fossil fuels compared with the world average of 81.1%. Moreover, the share of renewable energy in LAC is 30%, which is far above the world average of 13.9%. When it comes to the primary energy consumption, LAC consumed 666 Mtoe, accounting for 4.84% of the global total. Energy demand in LAC is projected to grow 1.4% annually to reach 936 Mtoe by 2040.
   The 20 major LAC countries emit approximately 1.83 billion tons of carbon dioxide, accounting for about 5.07% of the global CO2 emissions (35.1 billion tons). Among LAC countries, only four countries emit above 0.1 billion tons of carbon dioxide, which include Mexico (0.48 billion tons), Brazil (0.53 billion tons), Argentina (0.2 billion tons), and Venezuela (0.18 billion tons). CO2 emissions per capita in LAC was reported at 3.1 tons. If we suppose that the per capita CO2 emissions should be lowered to less than 3 tones to cope with climate crisis, LAC is already close to that level.
   Besides, investment in renewable energy sector such as solar and wind has surged worldwide. In Latin America, investment in renewable energy (except for large hydro plants) from 2010 to 2015 exceeded USD 80 billion. Accordingly, the capacity of renewable energy in LAC jumped from 10 GW in 2006 to 36 GW in 2015. Also, LAC countries are stepping up their efforts for smart grids technology deployment. Encompassing many isolated areas beyond the interconnected system, LAC countries have shown a high demand for micro-grids and energy storage devices. In addition, relatively high power dissipation of the region has called for a higher energy efficiency.
   Chapter 4 conducts case studies on the four Andean States which include Colombia, Ecuador, Bolivia, and Peru. We selected the four countries for a county-level analysis in consideration of their high potential for cooperation with South Korea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They have been the major partner countries in the development cooperation with South Korea. Accelerating their efforts for the development of renewable energy, the four Andean States also provide a sound opportunity for private investment in the renewable energy industry.
   As the first case country, Colombia is a leading energy power in Latin America. Colombia is a net exporter of energy, consuming only about a quarter of its primary energy production domestically and exporting the remaining three-quarters, due to its abundance of fossil energy, such as coal, oil and natural gas, and renewable energy such as hydro power and biomass.
   To counter the risk of depleting fossil fuels and the climate crisis, the Colombian government has shifted its priority in energy policy to energy transition. It has made meaningful efforts to promote non-traditional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and wind power, and it has upheld innovations in energy industry through the deployment of ICT technologies such as smart grids. Despite these endeavors, Colombia has not yet achieved a sufficient progress in energy transition. Investment in non-traditional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and wind power still stays at the initial stage of implementation, while innovations in energy industries such as the introduction of smart grids are still at the stage of planning.
   Recently, the Colombian government has actively implemented the energy transition policy in order to reduce 20-30% of greenhouse gas emissions, an objective that it proposed in its 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INDC). Prompted by this policy change, Colombia’s renewable energy sector has experienced a rapid growth in private investment. Additionally, international assistance for mitigation and adaptation to fight climate change in Colombia continues to grow. Accordingly, Colombia is expected to offer greater opportunities to South Korea for private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operations in the energy and climate change sectors.
   Secondly, Ecuador is one of the leading oil-producing countries in LAC. It has been the only members of OPEC along with Venezuela in the region. Ecuador is a net exporter of energy, exporting 60% of the primary energy production. Oil accounts for 87% of the primary energy production in Ecuador. The energy system of Ecuador is structured to be dependent on oil. Nonetheless, since the adoption of a new constitution in 2008, which is the first in the world to recognize the rights for nature, the Ecuador’s government has accelerated the efforts to transform its energy structure to be environmentally sound. More tangible changes have been made in the arena of electric energy. Driven by the renewable energy policies oriented toward hydro power, the capacity of renewable energy surpassed the capacity of fossil fuels for the first time since 2016. As of 2019, renewable energy accounts for more than 75% of the total electricity generated in Ecuador.
   The greenhouse gas emissions of Ecuador stay at a modified level when compared with the global average. Still, Ecuador’s government has joined the collective endeavors to confront climate crisis by proposing to reduce a maximum 45.8% of greenhouse gas emission in its INDC. To meet the challenge, Ecuador’s government has given policy priority to the electrification. To be specific, it has focused on supplying electric vehicles to reduce emissions in the transportation sector, which generates the largest share of greenhouse gas emissions. The electrification of the Ecuadorian economy is expected to accelerate its pace as the government passed new Energy Efficiency Law that mandates all new city and provincial buses to be electric beginning in 2025.
   Thirdly, Bolivia is a major producer of natural gas in LAC. Natural gas accounts for 81% of the primary energy production in Bolivia and 70% of natural gas produced in the country is exported. Governing for almost 14 years from 2006 to 2019, Evo Morales, the former president of Bolivia tightened state control over natural resources. Driven by such policy measures as well as the increased market price of natural gas, Bolivia has accomplished an annual average of 4% economic growth over the las decade. Another remarkable achievement has been the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energy provision to the rural and remote zones.
   Despite these achievements, Bolivia still remains to be the poorest country in terms of its income per capita in South America. As such, the priority in her energy policy is oriented towards energy security for affordable and stable energy supplies. Rather than emphasizing energy transition to cope with climate crisis, a greater weight is given to ensure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by utilizing energy resources such as natural gas and lithium. Still, Bolivia has made meaningful progresses in energy transition prompted by recent renewable energy policies that are designed to expand the supply of electricity to remote and rural areas by fostering the development of renewable energies such as hydro, solar, and wind power.
   Tightened state control over energy resources in combination with a relatively high poverty rate have hindered active foreign investment in the Bolivian energy industries. On the other hand, the global community including South Korea has continued to provide substantial development assistance to foster energy transition and climate change adaptation in Bolivia.
   Fourthly, Peru is another leading exporter of natural gas in LAC. Fossil fuels including natural gas account for 80% of primary energy production in Peru. In addition to fossil fuels, Peru enjoys rich renewable energy resources such as hydro, solar, and wind power. Hydropower accounts for 50% of the nation’s electricity generation. In comparison with hydropower, the contribution of another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and wind remains relatively low, accounting for only 3.3% of the total electricity generation.
   To ensure economic growth by utilizing rich natural gas, the Peruvian government has actively promoted the development of natural gas. It also has worked to increase the share of gas in the domestic energy consumption. Hence, a priority has been given to natural gas than to renewable energy such as solar and wind power. Likewise, the recent renewable energy projects have replaced only a slight proportion of traditional fossil fuels. Nevertheless, we need to note that the Peruvian government has achieved significant progresses in its efforts to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 and to improve its adaptation to climate chang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also been actively engaged in cooperating with Peru to foster greenhouse gas mitigation and climate change adaptations of the country. As well, Peru seems to be a promising market for the investors in climate-smart technology.
   In the last section of chapter 4, we conducted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four Andean countries. All these countries have abundant energy resources. Among them, Colombia boasts of the largest scale in terms of the production, export, and consumption of energy, followed by Peru, Ecuador, and Bolivia. In accordance with the global paradigm shift to energy transition, meaningful transformations are taking place in the energy policies of the four Andean countries. All these countries have changed their energy policies in a way that emphasizes energy transition, particularly the diversification of energy mix and the improvement of energy efficiency through the development of renewable energy such as hydro, solar, wind and biomass power.
   The four Andean countries have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collective endeavors at the global level to counter climate change, which among others include the UNFCCC, the Kyoto Protocol, and the Paris Agreement. Pursuant to the Paris Agreement, all the four countries submitted their INDC in 2015. In addition, they have set goals for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nd have laid legal and institutional foundations to boost private investment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Furthermor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offered a substantial assistance to foster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greenhouse gas mitigation in these countries.
   In the last chapter, we propose policy implications to facilitate the cooperation between South Korea and the individual four Andean countries in energy and climate change sectors. To be specific, we suggest strategies to strengthen cooperations in the following three subjects of energy innovation: financial assistance, the establishment of cooperative framework, and smart grids.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 방법 및 차별성


제2장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1. 세계 에너지 지형의 변화
2. 세계 에너지와 기후변화 : 깨끗한 에너지와 기후변화 위기대응
3.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 에너지 전환
4. 에너지 개발협력과 에너지신산업


제3장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1.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수급 현황
2. 라틴아메리카의 에너지 정세 변화
3. 라틴아메리카 에너지와 기후변화
4.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전환 전망
5. 라틴아메리카 에너지신산업 투자 동향


제4장 안데스 4개국 에너지·기후변화정책과 진출 여건
제1절 콜롬비아
제2절 에콰도르
제3절 볼리비아
제4절 페루
제5절 안데스 4개국 비교분석


제5장 한국·안데스 4개국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
1. 에너지·기후변화 분야 민간투자와 개발협력 현황
2. 우리나라의 안데스 4개국 민간투자와 개발협력 현황
3. 한국-안데스 4개국 에너지·기후변화 분야 협력방안


제6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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