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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료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 연구 및 시사점 경제안보, 에너지산업

저자 최재희 발간번호 23-12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24.03.27

원문보기(다운로드:4,502)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중국 내수시장을 장악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최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기존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한국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중 간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유형 및 특징을 파악하고 주요 기업의 전략과 경쟁력을 분석하는 것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및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국 시장 현황과 중국산 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살펴보고,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유형별 특징을 파악하고자 했다. 또한 중국의 대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의 전략과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고찰하고자 했다.

2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시장을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에서 살펴보았고, 최근 중국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공급과잉 현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중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이 어느 수준까지 상승한 것인지에 대해 한국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며,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5년에 1TWh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LFP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중국 전기차의 67%에 LFP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측면에서는 삼원계 배터리 분야에서 CATL이 과반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LFP 배터리 분야에서는 BYD와 CATL이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이 급증하면서 중국 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재고 압박도 높아지고 있고 공장 가동률도 급감하였으며, 일부 기업들은 이익률 하락 등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가격과 기술 측면으로 나눠 살펴보았다. 중국산 배터리는 우리 기업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데, 그 결정적인 요인은 업스트림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일찍부터 중국 정부가 나서서 자원 확보에 힘을 실어 왔고, 여기에 발맞춰 다수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업스트림 단위에서부터 수직계열화를 이루어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한국이 아직 LFP 배터리, 셀투팩 관련 기술을 완성하지 못한 반면, 중국은 이미 해당 분야의 기술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원계 배터리 분야에서도 한국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3장에서는 중국 기업의 유형별 해외 진출 사례와 특징을 살펴보았다. 먼저 중국 기업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유형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한 수출 확대, △주요 국가・지역의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정책에 대응한 현지 투자생산, △M&A를 활용한 초국적 경영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본문에서 유형별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먼저 수출 확대 유형은 2023년 현재까지 대부분의 중국 기업이 해외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있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특히 CATL은 수출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1위인 LGES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좁히고 있다. BYD의 경우 전기차 수출이 확대되면서 차체에 탑재된 자체 제조 배터리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부터는 전기차가 아닌 배터리만을 단독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향후 IRA 등 차별적 규제로 인해 수출을 통한 해외 진출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최근 다수의 기업들에 의해 추진되는 현지 투자생산의 유형이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근거리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원하고 있다. 게다가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공급망의 내재화 정책을 추진하여 배터리를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중국 배터리 기업의 해외 생산 유인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유럽은 중국을 포함한 역외기업의 대유럽 투자에 대해 특별히 차별적 규제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헝가리 등 EU 회원국은 역외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에 다수의 중국 기업들은 대유럽 그린필드 투자를 적극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의 유럽 생산능력 구축 계획은 합계 300GWh를 상회한다. 미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자 하지만, 유럽과 다른 점은 중국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자국 내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미국은 중국 내 모든 배터리 기업을 ‘해외우려집단(FEOC)’으로 규정하였으며, △중국 민간기업이 해외 자회사(중국 정부 관할권 無)를 통해 현지 생산공장 건설, △기술 라이선스 계약(중국 측 실질적 통제권 無), △중국 정부의 직간접적 지분 25% 이하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미국 사업을 진행해야만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의 이러한 다중적 리스크 및 여러 비용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미국 시장의 거대한 수요와 IRA에 근거해 지원되는 막대한 규모의 배터리 제조 관련 지원금이 있다. CATL과 궈쉬안하이테크를 비롯한 일부 중국 기업들은 우회로를 통한 미국 진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세 번째 유형은 일부 중국 기업들이 M&A를 통해 중국의 국적을 희석하여 초국적 경영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궈쉬안하이테크와 엔비전AESC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의 지분 매매를 통해 기업의 국적을 희석하거나 글로벌 기업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프라, 노하우,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두 기업은 중국 기업 중 미국과 유럽 투자생산에 가장 적극적이며, 해외 사업 추진 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장에서는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중국의 대표 기업을 선정하고, 그들의 구체적인 전략과 경쟁력을 분석하였다. 기업 선정을 위해 중국 기업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해외 매출 규모, 미국·유럽·동남아 진출 여부, 해외 생산능력,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지분 참여 여부 등 해외 진출 지표들을 비교하였고, 그 결과 CATL과 궈쉬안하이테크를 대표 기업으로 선정하였다. 명실상부 중국 최대이 자 최고의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삼원계, LFP 등 배터리 종류를 가리지 않고 수출과 해외 투자생산을 통해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특히 원료부터 재활용까지 공급망 전체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R&D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개선하여 이른바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글로벌 배터리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궈쉬안하이테크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아직 높지 않지만 중국 기업 중 해외 사업을 가장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며, 그 배경에 폭스바겐이라는 대주주가 함께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궈쉬안하이테크는 오랜 기간 LFP 배터리를 연구 개발해 왔으며, LFP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기업의 LFP 배터리 경쟁력은 에너지밀도 기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LFP의 차세대 버전으로 불리는 LMFP 배터리 기술 개발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원계 배터리 분야는 현재 폭스바겐과 함께 연구 개발에 임하고 있어 그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궈쉬안하이테크는 핵심 원료 및 소재를 자체 조달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미국 등 해외에서도 배터리 셀 생산뿐만 아니라 양·음극재 생산능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기업은 특히 중국 다수의 지방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제세 감면과 보조금 혜택은 물론 R&D 분야에서도 정부 측과의 협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정부와 기업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먼저 우리 정부에 대한 시사점이다. 첫째, 해외 사업 지원을 강화할필요가 있다. 향후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기존의 주류였던 수출 방식보다는 해외 현지 투자 생산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해야 하며, 대규모 증설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므로 우리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미국 사업의 핵심 이익 중 하나인 IRA 제조 관련 지원 혜택이 우리 기업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로비활동 강화 등의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업스트림 경쟁력 강화는 민간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 보유국과의 외교적 노력을 확대하고, IPEF 등 다자간 채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셋째,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한 근본적인 방안으로서 설계 및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시급하게 수행해야 할 과제는 전구체 관련 기술 및 제조 기반 확보이므로, 정부 주도로 전구체 특성화 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정부 주도로 전구체 회사를 설립해 개발과 생산, 수급까지 모두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특허 확보를 위해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며, IPEF 등 다자간 채널을 적극 활용해 배터리 관련 국제 표준 및 규범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

넷째, 만약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차별적인 규제를 받는다면 우리도 상호주의(reciprocity) 원칙에 따라 해당 국가의 기업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국제규정의 범위 내에서 우리 배터리 기업 및 산업을 적극 보호·육성해야 한다. 미국, 유럽, 인도, 동남아 등 지역의 정부들이 공급망의 내재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차별적 규제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 우리 기업이 언제든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정부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카드가 필요하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정책 개발과 함께 우리 기업에 대한 보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2023년 12월 발표된 미국 IRA의 FEOC 지침을 대중 협력의 지렛대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업스트림 분야에서 우리 배터리 기업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탈중국’보다는 점진적인 공급망 다변화가 현실적인 방안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지분 25% 이하’라는 조항을 활용하여 국내에서 중국 소재 기업과의 합작기업을 설립할 수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및 내재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럽의 환경 규제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본문에서 살펴보겠지만, 유럽이 배터리법을 통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탄소발자국 규정에 대응하려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업스트림 분야의 탄소배출 관련 산출 정보, 측정 기준, 검증 및 감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배터리 제조의 전체 과정(LCA) 중 탄소배출의 대부분은 원자재 채굴과 가공 등 업스트림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 비중이 50~70%에 달하므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셋째, LFP 등 취약 분야 기술 및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한국 기업이 아직 LFP를 양산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산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에서, 우리는 LFP와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인력과 장비, 소재 등을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한국에서 기술을 안정화 및 내재화해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 LFP뿐만 아니라 전구체 제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도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되므로 마찬가지로 핵심 인재 및 노하우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Chinese EV battery companies, which dominate the Chinese domestic market, are recently entering global market in earnest. The demand for Chinese batteries is also rising as the demand for batteries increases due to the rapid pace of EV conversion in major automobile markets such as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As  the global market share of Chinese companies rises rapidly, the market share of Korean battery companies, which previously dominated the global battery market, is falling. As competition between Korea and China is expected to intensify in the global market in the future, it can be said that identifying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Chinese companies’ global expansion and analyzing the strategies and competitiveness of major companies is essential to enhancing and maintaining the global competitiveness of the Korean battery industry.

Accordingly,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the Chinese market and the global competitiveness of Chinese batteries, and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of global expansion of Chinese companies. In addition, I selected China’s leading EV battery companies to analyze their strategies and competitiveness, and consider comprehensive countermeasures that the Korean government and companies can utilize.

In Chapter 2, to examine the development of the Chinese EV battery industry, I examines the Chinese market in terms of supply and demand, and identified the recent oversupply phenomenon that has emerged in the Chinese market. I also compared the level of competitiveness of the Chinese battery industry with that of Korea.

First of all, in terms of demand, China is already the world’s largest EV battery market, and battery demand is expected to grow continuously until 2025,  reaching more than 1TWh. In the Chinese EV battery market, the demand for LFP batteries compared to ternary batteries is increasing rapidly, and LFP batteries are used in 67% of Chinese EVs in 2023. On the supply side, CATL secures a majority of the market share in the ternary battery sector, and BYD and CATL occupy more than 70% of the market in the LFP battery sector. In addition, as the production capacity of batteries in China increases rapidly, the oversupply phenomenon in the Chinese market is intensifying. As a result, companies’ inventory pressure is increasing, plant utilization rates have dropped sharply, and some companies are experiencing deteriorating management, such as declining profit margins.

I then looked at the competitiveness of the Chinese battery industry in terms of price and technology. Chinese-made batteries have a higher price competitiveness than the batteries produced by Korean companies, and the decisive factor is upstream competitiveness. In line with this, many Chinese EV battery companies have succeeded in achieving strong price competitiveness by vertically integrating them from upstream units, the Chinese government has come forward early on. China’s pursuit of technology competitiveness is also fierce. While Korea has not yet perfected LFP battery and cell-to-pack technology, China has a significant technology level in this field, and Korea no longer has super-gap technology in the ternary battery field. Chinese companies have aggressively invested in next-generation batteries such as all-solid-state and hold a large number of patents.

In Chapter 3, the examples and characteristics of Chinese companies’ global expansion were examined. First, the types of Chinese companies accelerating their global expansion were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 export expansion f exports in response to the increase in global EV battery demand △ local investment production in response to the battery supply chain internalization policy of major countries/regions △ transnational management using M&A.

I have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in the text, and first of all, found that the export expansion type is  the most preferred way for most Chinese companies to respond to the demand in overseas markets so far by 2023. In particular, CATL ranks second in the global market outside of China through exports, and continues to narrow the gap with LGES, the No. 1 player. In the case of BYD, as exports of EVs expand, the usage of self-manufactured batteries installed in the vehicle body is increasing, and from October 2023, only batteries, not EVs, began to be exported alone. However, in the US market, it is expected that global expansion through exports will be limited due to discriminatory regulations such as IRA in the future. Next is the type of local investment production that has been promoted by a number of companies recently. Due to the rapid increase in demand for EVs in major automobile markets such as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local production by automakers is in earnest, and in the process, automakers want to obtain a stable supply of batteries from a short distance. In addition, incentives for overseas production by Chinese battery companies are increasing as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are pushing for policies to internalize EV supply chains to induce batteries to be produced locally. Europe does not impose particularly discriminatory regulations on investment by offshore companies, including China, and EU member states such as Hungary are actively attracting offshore companies. As a result, many Chinese companies are actively planning to invest in Europe, and their total capacity plans in Europe exceed 300GWh in total. Like Europe, the United States wants to internalize the EV and battery supply chain , but the  difference is that  the U.S. wants to build its own capacity while excluding China as much as possible. The United States has defined all battery companies in China as FEOC. Despite these risks and costs in the U.S. market, Chinese battery companies have not completely abandoned their U.S. business, due to  huge demand in the U.S. market and huge amounts of battery production subsidies supported by the IRA.  Some Chinese companies, such as CATL and Guo Xuan Hi-Tech, are actively seeking alternative routes to enter the U.S. market. The third type is a method byin which some Chinese companies  attemp transnational management by diluting China’s nationality through M&As. Guo Xuan Hi-Tech and Envision AESC are representative examples, and they seek  to dilute a company’s  nationality  by trading shares with global automakers, and to expand global business by actively using the infrastructure, know-how, and networks that global companies already have. The two companies are the most active in investment production in the U.S. and Europe among Chinese companies, and global automakers are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promoting overseas business.

In Chapter 4, representative Chinese companies engaged in global expansion were selected and their specific strategies and competitiveness were analyzed. In order to select a company, I compared the indicators for global expansion, such as the global market share of Chinese companies, overseas sales volume, production plan in the US/Europe/ ASEAN, and whether global automakers participate in the investment. As a result, CATL and Guo Xuan Hi-Tech were selected as representative companies. CATL, China’s largest and best battery company, is expanding its business to global markets such as Europe, the United States, and ASEAN through exports and overseas investment production, regardless of battery types such as ternary and LFP. CATL has secured price competitiveness through vertical integration of the entire supply chain, especially from raw materials to recycling, and is rapidly expanding its global battery business with a powerful weapon called "bang for the buck" by improving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with the full support from the Chinese government and generous investment in R&D.

Although Guo Xuan Hi-Tech does not have a large global market share outside of China, it is worth noting that it is the fastest-growing overseas business among Chinese companies, backed by  its major shareholder, Volkswagen. Guo Xuan Hi-Tech has been researching and developing LFP batteries for a long time and is expanding its overseas business focusing on LFP. The company’s LFP battery competitiveness can be seen as the best in the industry in terms of energy density, and it was found that LMFP battery technology, called the next-generation version of LFP, has made significant progress. The ternary battery sector is currently being researched and developed with Volkswagen, so it is necessary to observe its achievements. Guo Xuan Hi-Tech is securing price competitiveness by self-procuring core materials, and is planning to build production capacity of cathode and anode materials as well as battery cell production in foreign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In particular, the company has received substantial support from a number of local governments in China, and is actively cooperating with the government  in the R&D field as well as tax cuts and subsidies.

Based on these analysis results, the following implications were presented to the Korean government and companies.

First, it is the implications for the Korean government.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support for overseas businesses. In the future, the global expansion of Chinese companies is likely to be focused on overseas production rather than the existing mainstream export method. Korea also needs to expand its local production capacity, and since large-scale expansion requires huge funds, more active financial support from the Korean government is needed.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devise measures such as strengthening lobbying activities so that Korean companies can continuously reflect the support benefits related to IRA manufacturing, one of the core interests of the U.S. business.

Second,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be more active in strengthening upstream competitiveness because private sector capabilities are not enough. To this end, it is necessary to reorganize the relevant legal system to foster the Used battery industry in the short term, and to accelerate the establishment of an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for Used batteries that is currently being promoted. Additionally, from a mid- to long-term perspective, it is possible to increase diplomatic efforts with resource-bearing countries and actively utilize multilateral channels such as IPEF to strengthen the ability to respond to supply chain crises.

Third, as a basic way to prepare for competition with China, support for securing design and material technology should be strengthened. In particular, since securing precursor-related technology and manufacturing base is an urgent task to be carried out, the government can establish a specialized precursor education institution, and  the government can also establish a precursor company to support development, production. In the mid- to long-term, investment in basic science research should be expanded to secure core patents. It is necessary to actively utilize multilateral channels such as IPEF to strengthen cooperation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and regulations related to batteries so that our technology can be expanded and applied worldwide.

Fourth, if our company is subject to discriminatory regulations abroad, we should also be able to take corresponding measures against companies in that country in accordance with the principle of reciprocity, and furthermore, we need to actively protect and foster our battery companies and industries within the scope of international regulations. In situations where regions/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Europe, India, and ASEAN are promoting internalization of supply chains, there is a possibility that our company will be disadvantaged at any time. Our government also needs a map for emergencies, and we need to consider policy development based on the principle of reciprocity and ways to protect our companies.

Next, it presented implications for our company. First, it is necessary to actively utilize the IRA’s FEOC guidelines announced in December 2023 as leverage for public cooperation. In a situation where Korean battery companies are highly dependent on China in the upstream sector, gradual diversification of supply chains is more realistic than a sudden ‘De-Sinicization’. In the short term, the  ‘less than 25% of China’ clause can be used to establish joint ventures with Chinese companies in Korea, which is expected to greatly contribute to the  stabilization and internalization of the supply chain of Korean companies in the midium to long term.

Second, it is necessary to prepare countermeasures related to environmental regulations in Europe. As we have seen in the text, Europe is strengthening environmental regulations through the Battery Act. In order to cope with the regulations on carbon footprints,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system that can manage carbon emission-related calculation information, measurement standards, verification and monitoring in the upstream sector that depends on China. In particular, since most of the carbon emissions in the entire battery manufacturing process (LCA) occur in the upstream sectors such as raw material mining and refining, and the proportion reaches 50-70%, it is urgent to prepare countermeasures.

Third, it is urgent to secure technology and manpower in vulnerable fields such as LFP. Since  Korean companies have not yet  mass-produce LFPs and it is unclear whether they can be more competitive than Chinese-made products, it is necessary to shorten the time by importing manpower, equipment, and materials from China and stabilizing and internalizing technology rather than developing everything related to LFPs on their own. additionally, since China is considered  to be ahead of Korea in the fields of precursor manufacturing and battery recycling, it is also possible to consider ways to import key talents and know-how.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3. 연구의 구성

제2장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 현황
1. 중국 시장 현황
2. 가격 및 기술 경쟁력

제3장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유형별 사례와 특징
1.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한 수출 확대
2. 주요 국가・지역의 공급망 내재화 정책에 대응한  현지 투자생산
3. M&A를 활용한 초국적 경영

제4장 중국 기업의 전략 분석
1. 주요 기업 선정 방식
2. CATL
3. 궈쉬안하이테크

제5장 결론 및 시사점
1. 요약과 결론
2. 시사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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