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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평등 위기는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오랜 기간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국제사회는 불평등 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불평등 위기는 2020년 초 코로나19와 대응 봉쇄조치로 인해 빈곤율 상승, 소득의 양극화, 남녀간 노동 격차 심화, 소득수준별 교육 격차 발생 등 다양한 형태로 심화되었다. 심지어 팬데믹 이후 발생한 물가상승, 기후변화, 내전과 같은 복합 위기는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기도 했다. 불평등 완화가 시급한 현시점에서 본 연구는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의 불평등 현황 및 회복 실태를 파악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한국의 개발 협력 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교육 분야에 초점을 둔다. 불평등은 다차원적 개념이기에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나, 역설적으로 그 차원이 너무 방대하여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심층 분석이 불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는 불평등의 단일 차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목표로 하며, 그중에서도 교육의 역할에 중점을 둔다. 교육은 태생적 능력, 숙련도와 함께 개인의 인적 자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불평등 완화 및 예방에 필수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으로 평균 1년 이상의 학교 폐쇄라는 전무후무한 전 세계적 교육 중단 사태가 발생한 현시점에 교육 분야에 대한 실태 파악 및 분석은 더욱 시급하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코로나19가 불평등에 미친 전반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장은 인간개발지수를 구성하는 경제, 보건, 교육 분야별 거시적 불평등 실태를 살펴보고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 동향을 살펴본다. 그 결과 코로나19는 국가 간뿐 아니라 국가 내 불평등에도 악영향을 미쳤으며, 그 피해는 저소득국 또는 저소득층일수록 더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집단 간 대응 역량 차이는 회복 격차를 야기하며 불평등을 악화하는 추가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팬데믹이 그간의 불평등 완화 노력에 미친 타격이 큰 만큼 국제사회는 최근 불평등 해소에 대한 논의를 다수 하였으나, 대부분의 경우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불평등이 심화된 현 상황에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국제사회는 선언적인 목표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불평등을 좀 더 치밀하게 분석하여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3장에서는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교육의 불평등 완화 역할을 정리한 후 국별 데이터를 활용하여 2010년부터 2020년 팬데믹 봉쇄조치 시기까지 최근 약 10년간 국제사회의 교육 및 학습 실태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201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교육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국가 간 격차가 감소하였으나, 2020년 팬데믹 이후에는 교육수준이 급격히 낮아지고 교육 격차가 심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평균적으로 2019년 이전 교육수준이 낮았던 저소득국 또는 농촌 지역 학생일수록 코로나19 방역기간 학교 폐쇄 중 학습활동 참여율이 저조했다. 또한 계층에 따라 학교 폐쇄기간 동안 주로 활용된 대체 학습 활동 방법이 상이했으며, 저소득층이나 농촌 지역 학생일수록 교사 동반 교육활동 및 휴대폰을 활용하는 교육활동의 활용도가 낮았다.
이처럼 교육수준 저하, 교육 격차 확대 등으로 불평등 심화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의 교육 환경 변화 및 회복 실태를 세밀히 파악하기 위해 4장에서는 사례 국가인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시행하였다. 팬데믹 이후 최신 자료를 활용한 정량적·정성적 분석 결과 두 국가의 최근 교육 실태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두 국가 모두 팬데믹 당시 학교 폐쇄로 인해 교육 단절이 일어났고, 취약계층 학생들의 이탈이 발생했다. 준비가 부족했던 비대면 교육은 교육 공백을 낳았을 뿐 아니라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학습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교육 기반이 더욱 열악했던 에티오피아의 경우 학생의 학습 참여 또는 교육의 양적 손실이 컸던 반면, 캄보디아의 경우 교육의 양적 손실보다 질적 손실에 대한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포용적 회복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우선 공통적으로 코로나19와 복합위기로 타격을 받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학습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양적, 질적 교육기회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사회적 역할 면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교육 의지를 되찾고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을 개선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학생을 보호하며 특히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시행하여 궁극적으로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재정적, 기술적 역량 강화 역시 중요하다. 또한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 두 국가 간 및 국가 내 도시와 농촌에서도 교육 단절과 학습 손실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바, 국가별·지역별로 팬데믹의 영향과 변화한 교육 여건에 맞는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교육 기반 면에서 에티오피아와 같이 열악한 교육 환경의 저소득국에서는 기초학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기초교육 중심의 회복이 시급하고, 캄보디아와 같이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추어진 국가에서는 기초학습보다 디지털 격차 완화, ICT 교육 인프라 구축,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같은 디지털 교육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5장에서는 분석 내용을 요약하고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특징을 토대로 한국의 향후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를 도출한다.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교육 분야 ODA 사업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시설 건립, 인프라 및 기자재 지원과 같은 물자 지원이 대부분이라는 점, 둘째는 초·중등교육보다 고등·직업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점, 마지막으로 셋째는 국가 간 차별성이 낮다는 점이다.
앞서 분석한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교육 및 개발 협력 환경과 한국 사업의 특징을 토대로 본 연구는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한다.
우선 국가별 교육 기반 및 환경이 상이한 만큼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별 사업 내용을 차별화하고 현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소득국은 기초교육 중심으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추어진 중소득국은 ICT 교육 인프라 및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교사의 역량 강화 지원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팬데믹은 교육의 양뿐 아니라 질적 수준에도 타격을 주었으므로 인프라 및 교재 지원과 같은 물적 지원뿐 아니라 인력 양성과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통한 교육기반 강화, 교육의 사회적 역할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교사의 ICT 역량 부족으로 봉쇄기간 중 양질의 대체교육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 사례가 있는 만큼 ICT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교사의 기술 역량 강화가 인프라 지원과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이미 직업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사업을 확대한다면 한국의 비교우위를 살리면서 교사의 역량 강화에 효율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여학생을 포함한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성화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교육 분야 ODA 사업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의 전반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교육수준이 향상된다면 불평등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나, 팬데믹으로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입은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을 집중 공략하여 국가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교육 분야에 초점을 둔다. 불평등은 다차원적 개념이기에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나, 역설적으로 그 차원이 너무 방대하여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심층 분석이 불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는 불평등의 단일 차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목표로 하며, 그중에서도 교육의 역할에 중점을 둔다. 교육은 태생적 능력, 숙련도와 함께 개인의 인적 자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불평등 완화 및 예방에 필수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으로 평균 1년 이상의 학교 폐쇄라는 전무후무한 전 세계적 교육 중단 사태가 발생한 현시점에 교육 분야에 대한 실태 파악 및 분석은 더욱 시급하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코로나19가 불평등에 미친 전반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장은 인간개발지수를 구성하는 경제, 보건, 교육 분야별 거시적 불평등 실태를 살펴보고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 동향을 살펴본다. 그 결과 코로나19는 국가 간뿐 아니라 국가 내 불평등에도 악영향을 미쳤으며, 그 피해는 저소득국 또는 저소득층일수록 더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집단 간 대응 역량 차이는 회복 격차를 야기하며 불평등을 악화하는 추가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팬데믹이 그간의 불평등 완화 노력에 미친 타격이 큰 만큼 국제사회는 최근 불평등 해소에 대한 논의를 다수 하였으나, 대부분의 경우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불평등이 심화된 현 상황에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국제사회는 선언적인 목표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불평등을 좀 더 치밀하게 분석하여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3장에서는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교육의 불평등 완화 역할을 정리한 후 국별 데이터를 활용하여 2010년부터 2020년 팬데믹 봉쇄조치 시기까지 최근 약 10년간 국제사회의 교육 및 학습 실태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201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교육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국가 간 격차가 감소하였으나, 2020년 팬데믹 이후에는 교육수준이 급격히 낮아지고 교육 격차가 심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평균적으로 2019년 이전 교육수준이 낮았던 저소득국 또는 농촌 지역 학생일수록 코로나19 방역기간 학교 폐쇄 중 학습활동 참여율이 저조했다. 또한 계층에 따라 학교 폐쇄기간 동안 주로 활용된 대체 학습 활동 방법이 상이했으며, 저소득층이나 농촌 지역 학생일수록 교사 동반 교육활동 및 휴대폰을 활용하는 교육활동의 활용도가 낮았다.
이처럼 교육수준 저하, 교육 격차 확대 등으로 불평등 심화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의 교육 환경 변화 및 회복 실태를 세밀히 파악하기 위해 4장에서는 사례 국가인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시행하였다. 팬데믹 이후 최신 자료를 활용한 정량적·정성적 분석 결과 두 국가의 최근 교육 실태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두 국가 모두 팬데믹 당시 학교 폐쇄로 인해 교육 단절이 일어났고, 취약계층 학생들의 이탈이 발생했다. 준비가 부족했던 비대면 교육은 교육 공백을 낳았을 뿐 아니라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학습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교육 기반이 더욱 열악했던 에티오피아의 경우 학생의 학습 참여 또는 교육의 양적 손실이 컸던 반면, 캄보디아의 경우 교육의 양적 손실보다 질적 손실에 대한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포용적 회복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우선 공통적으로 코로나19와 복합위기로 타격을 받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학습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양적, 질적 교육기회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사회적 역할 면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교육 의지를 되찾고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을 개선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학생을 보호하며 특히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시행하여 궁극적으로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재정적, 기술적 역량 강화 역시 중요하다. 또한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 두 국가 간 및 국가 내 도시와 농촌에서도 교육 단절과 학습 손실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바, 국가별·지역별로 팬데믹의 영향과 변화한 교육 여건에 맞는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교육 기반 면에서 에티오피아와 같이 열악한 교육 환경의 저소득국에서는 기초학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기초교육 중심의 회복이 시급하고, 캄보디아와 같이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추어진 국가에서는 기초학습보다 디지털 격차 완화, ICT 교육 인프라 구축,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같은 디지털 교육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5장에서는 분석 내용을 요약하고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특징을 토대로 한국의 향후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를 도출한다.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교육 분야 ODA 사업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시설 건립, 인프라 및 기자재 지원과 같은 물자 지원이 대부분이라는 점, 둘째는 초·중등교육보다 고등·직업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점, 마지막으로 셋째는 국가 간 차별성이 낮다는 점이다.
앞서 분석한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교육 및 개발 협력 환경과 한국 사업의 특징을 토대로 본 연구는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한다.
우선 국가별 교육 기반 및 환경이 상이한 만큼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별 사업 내용을 차별화하고 현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소득국은 기초교육 중심으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추어진 중소득국은 ICT 교육 인프라 및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교사의 역량 강화 지원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팬데믹은 교육의 양뿐 아니라 질적 수준에도 타격을 주었으므로 인프라 및 교재 지원과 같은 물적 지원뿐 아니라 인력 양성과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통한 교육기반 강화, 교육의 사회적 역할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교사의 ICT 역량 부족으로 봉쇄기간 중 양질의 대체교육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 사례가 있는 만큼 ICT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교사의 기술 역량 강화가 인프라 지원과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이미 직업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사업을 확대한다면 한국의 비교우위를 살리면서 교사의 역량 강화에 효율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여학생을 포함한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성화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교육 분야 ODA 사업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의 전반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교육수준이 향상된다면 불평등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나, 팬데믹으로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입은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을 집중 공략하여 국가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The persistent global inequality crisis has long been a critical social issue due to its substantial economic and social cost. Despite continuous international efforts to mitigate inequality, the issue remains severe. The outbreak of COVID-19 and associated lockdown measures have further exacerbated inequality in various forms, including poverty rates, gender-based labor gaps, and educational gaps. Moreover, global inequality is expected to intensify further due to multiple post-pandemic crises like inflation, climate change, and conflicts.
This study analyzes the post-pandemic inequality levels in developing countries and derives policy implications for Korea’s development cooperation to help reduce inequality, especially in the education sector. Multidimensionality of inequality requires a comprehensive approach to understand the nature of inequality and its resolutions fully. However, paradoxically, because of the vast dimensions, the complexity of inequality cannot be fully explored in a single analysis, no matter how comprehensive it might be. Hence, this study thoroughly explores a single dimension of inequality—education. Education is one of three critical components of human capital, along with inherent abilities and skills, thus crucial in mitigating and preventing inequality. Because the pandemic led to an unprecedented global disruption in education, including prolonged school closures, analyzing its effect on the education sector is even more urgent.
Chapter 2 assesses the overall impact of COVID-19 on inequality, especially in the economic, health, and education dimensions, and global efforts to address the issue. The results suggest that both across- and within-country inequalities have worsened, with low-income countries or groups experiencing bigger negative impacts. Globally, numerous discussions on inequality acknowledge the severity of the issue and the urgency to solve it but fail to propose specific strategies or solutions.
Chapter 3 summarizes the role of education in mitigating inequality based on previous literature and uses macro-level data to explore the global education levels and gaps from 2010 to 2020. In the 2010s, education levels increased globally, and intra-country educational gaps narrowed. However, the pandemic triggered a sharp decline in education levels and widened educational gaps. Notably, students from low-income countries or rural areas participated less in learning activities during the pandemic school shutdowns, exacerbating the pre-existing educational disparities.
Chapter 4 conducts an in-depth micro-level analysis of the post- pandemic education levels and gaps in Ethiopia and Cambodia. Based on the two countries’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the study finds that both countries experienced learning loss, with vulnerable households affected more. However, there were some differences across countries due to the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differences. For instance, with weaker institutional foundations in education, Ethiopia experienced quantitative educational loss, including a drop in school registration rates and learning activities. However, Cambodia, a higher-income country with stronger foundations than Ethiopia, faced challenges due to the low quality of education, including teachers’ capabilities to hold virtual classes. Meantime, most Cambodian students returned to schools when schools reopened after the lockdown.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the study derives implications for inclusive recovery from COVID-19. Globally, supporting vulnerable groups affected by COVID-19 and multiple crises is critical while providing various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educational opportunities and incentives to compensate for learning gaps. As for the social role of education, incentives must be provided to students and teachers to regain their motivation to educate or learn and enhance parents’ awareness of education. At the same time, education policies that can protect students, especially vulnerable ones, should be implemented to reduce educational inequality. Strengthening financial and technical capacity to implement these measures is also essential. In addition, just as the two countries and urban and rural areas within each country show different patterns of educational disconnection and learning loss, recovery plans must be tailored to address the context-specific impact of the pandemic and the consequent new educational conditions. For example, in terms of education infrastructure, in low-income countries with poor educational environments, such as Ethiopia, there is an urgent need to restore basic education to make up for the loss of basic learning, and in countries with higher levels of infrastructure, such as Cambodia, reducing the digital gap is more important than basic learning. In other words, for countries like Cambodia, expanding the digital education base, such as building ICT education infrastructure and strengthening teachers’ digital capabilities, should be prioritized.
Finally, Chapter 5 summarizes the analysis results and derives implications for Korea’s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IDC) in education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current IDC or ODA projects. The study finds that Korea’s ODA projects in education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characteristics. First, most ODA projects are materialistic support such as infrastructure and equipment provisions; second, the focus is on higher and vocational education rather than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 and third, there is little differentiation across countries. Combining the new post-pandemic educational environment in developing countries analyzed in earlier chapters an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ODA projects, Korea’s challenges in IDC in education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tasks. First, as the educational environment differs across countries, ODA projects should be customized for each context to be more effective. For example, as mentioned earlier, low-income countries need support to strengthen basic education, and middle-income countries with higher levels of infrastructure need support to expand digital education infrastructure and strengthen digital capacity. Training parents and teachers and providing high-quality educational content is also needed. The pandemic has deteriorated not only the quantity but also the quality of education. Therefore, the institutional education base and the social role of education must be strengthened to recover qualitatively by training human resources and producing high-quality teaching materials. In particular, as teachers’ low digital literacy and technological capacity led to educational loss during the pandemic school lockdown, training teachers to strengthen their technical capabilities should be prioritized to support the digitalization of educ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with relatively higher infrastructure. Since Korea’s ODA projects already focus on vocational training, expanding vocational training projects for teachers can effectively achieve such goals. Lastly, support for vulnerable children, including girls, should be expanded. Currently, most of Korea’s ODA projects aim to improve a country’s overall educational environment. If the average education level of a country increases, it can contribute to alleviating inequality. However, a more proactive way to tackle inequality is to focus on vulnerable children and resolving the within-country education gap, especially because the study finds that the pandemic hit vulnerable students harder.
This study analyzes the post-pandemic inequality levels in developing countries and derives policy implications for Korea’s development cooperation to help reduce inequality, especially in the education sector. Multidimensionality of inequality requires a comprehensive approach to understand the nature of inequality and its resolutions fully. However, paradoxically, because of the vast dimensions, the complexity of inequality cannot be fully explored in a single analysis, no matter how comprehensive it might be. Hence, this study thoroughly explores a single dimension of inequality—education. Education is one of three critical components of human capital, along with inherent abilities and skills, thus crucial in mitigating and preventing inequality. Because the pandemic led to an unprecedented global disruption in education, including prolonged school closures, analyzing its effect on the education sector is even more urgent.
Chapter 2 assesses the overall impact of COVID-19 on inequality, especially in the economic, health, and education dimensions, and global efforts to address the issue. The results suggest that both across- and within-country inequalities have worsened, with low-income countries or groups experiencing bigger negative impacts. Globally, numerous discussions on inequality acknowledge the severity of the issue and the urgency to solve it but fail to propose specific strategies or solutions.
Chapter 3 summarizes the role of education in mitigating inequality based on previous literature and uses macro-level data to explore the global education levels and gaps from 2010 to 2020. In the 2010s, education levels increased globally, and intra-country educational gaps narrowed. However, the pandemic triggered a sharp decline in education levels and widened educational gaps. Notably, students from low-income countries or rural areas participated less in learning activities during the pandemic school shutdowns, exacerbating the pre-existing educational disparities.
Chapter 4 conducts an in-depth micro-level analysis of the post- pandemic education levels and gaps in Ethiopia and Cambodia. Based on the two countries’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the study finds that both countries experienced learning loss, with vulnerable households affected more. However, there were some differences across countries due to the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differences. For instance, with weaker institutional foundations in education, Ethiopia experienced quantitative educational loss, including a drop in school registration rates and learning activities. However, Cambodia, a higher-income country with stronger foundations than Ethiopia, faced challenges due to the low quality of education, including teachers’ capabilities to hold virtual classes. Meantime, most Cambodian students returned to schools when schools reopened after the lockdown.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the study derives implications for inclusive recovery from COVID-19. Globally, supporting vulnerable groups affected by COVID-19 and multiple crises is critical while providing various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educational opportunities and incentives to compensate for learning gaps. As for the social role of education, incentives must be provided to students and teachers to regain their motivation to educate or learn and enhance parents’ awareness of education. At the same time, education policies that can protect students, especially vulnerable ones, should be implemented to reduce educational inequality. Strengthening financial and technical capacity to implement these measures is also essential. In addition, just as the two countries and urban and rural areas within each country show different patterns of educational disconnection and learning loss, recovery plans must be tailored to address the context-specific impact of the pandemic and the consequent new educational conditions. For example, in terms of education infrastructure, in low-income countries with poor educational environments, such as Ethiopia, there is an urgent need to restore basic education to make up for the loss of basic learning, and in countries with higher levels of infrastructure, such as Cambodia, reducing the digital gap is more important than basic learning. In other words, for countries like Cambodia, expanding the digital education base, such as building ICT education infrastructure and strengthening teachers’ digital capabilities, should be prioritized.
Finally, Chapter 5 summarizes the analysis results and derives implications for Korea’s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IDC) in education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current IDC or ODA projects. The study finds that Korea’s ODA projects in education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characteristics. First, most ODA projects are materialistic support such as infrastructure and equipment provisions; second, the focus is on higher and vocational education rather than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 and third, there is little differentiation across countries. Combining the new post-pandemic educational environment in developing countries analyzed in earlier chapters an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ODA projects, Korea’s challenges in IDC in education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tasks. First, as the educational environment differs across countries, ODA projects should be customized for each context to be more effective. For example, as mentioned earlier, low-income countries need support to strengthen basic education, and middle-income countries with higher levels of infrastructure need support to expand digital education infrastructure and strengthen digital capacity. Training parents and teachers and providing high-quality educational content is also needed. The pandemic has deteriorated not only the quantity but also the quality of education. Therefore, the institutional education base and the social role of education must be strengthened to recover qualitatively by training human resources and producing high-quality teaching materials. In particular, as teachers’ low digital literacy and technological capacity led to educational loss during the pandemic school lockdown, training teachers to strengthen their technical capabilities should be prioritized to support the digitalization of educ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with relatively higher infrastructure. Since Korea’s ODA projects already focus on vocational training, expanding vocational training projects for teachers can effectively achieve such goals. Lastly, support for vulnerable children, including girls, should be expanded. Currently, most of Korea’s ODA projects aim to improve a country’s overall educational environment. If the average education level of a country increases, it can contribute to alleviating inequality. However, a more proactive way to tackle inequality is to focus on vulnerable children and resolving the within-country education gap, especially because the study finds that the pandemic hit vulnerable students harder.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2. 연구 범위와 방법
3. 연구 내용과 구성
제2장 국제사회의 불평등 추이 및 완화 노력
1. 불평등 추이
2. 불평등 완화 노력 및 논의동향
3. 소결
제3장 불평등, 교육, 그리고 팬데믹 상황 속 교육
1. 불평등 완화와 교육의 역할
2. 팬데믹 이전 교육 수준과 격차
3.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학교 폐쇄
4. 학교 봉쇄기간 중 학습과 교육 불평등
5. 소결
제4장 최근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변화와 회복 실태
1. 배경
2. 학교 정상화 후 등교 실태 분석
3. 학교 폐쇄 당시 상황과 교육환경의 변화
4. 시사점: 회복을 위한 과제
제5장 결론 및 정책 시사점
1. 요약
2. 코로나19 이후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
3.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2. 연구 범위와 방법
3. 연구 내용과 구성
제2장 국제사회의 불평등 추이 및 완화 노력
1. 불평등 추이
2. 불평등 완화 노력 및 논의동향
3. 소결
제3장 불평등, 교육, 그리고 팬데믹 상황 속 교육
1. 불평등 완화와 교육의 역할
2. 팬데믹 이전 교육 수준과 격차
3.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학교 폐쇄
4. 학교 봉쇄기간 중 학습과 교육 불평등
5. 소결
제4장 최근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변화와 회복 실태
1. 배경
2. 학교 정상화 후 등교 실태 분석
3. 학교 폐쇄 당시 상황과 교육환경의 변화
4. 시사점: 회복을 위한 과제
제5장 결론 및 정책 시사점
1. 요약
2. 코로나19 이후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
3. 한국의 교육 분야 개발 협력 과제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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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1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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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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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을 위한 한-태평양도서국 중장기 협력 방안
2023-12-29
연구자료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지원 및 개발협력 확대 방안
2023-12-29
세계지역전략연구
아세안 주요국의 난민지원정책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
2023-12-30
연구보고서
ODA 사업의 유형별 평가방법 연구: 기술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2022-12-30
연구보고서
공여국의 ODA정책 결정 과정 비교연구: 국민 인식과 정책 동기 중심으로
2022-12-30
ODA 정책연구
국제사회의 ODA 사업평가 품질관리 현황과 시사점
2022-12-30
중장기통상전략연구
중앙아시아의 중장기 통상전략과 한·중앙아시아 협력 방안
2022-12-30
ODA 정책연구
국외감축을 활용한 NDC 이행방안과 주요 정책과제
2022-12-30
연구보고서
기후변화에 따른 아프리카·중동의 식량 안보 위기와 한국의 협력방안
2022-12-30
ODA 정책연구
OECD DAC 평가기준 개정안 적용방안에 대한 연구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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