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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정민 발간번호 APEC Study Series 20-02 자료언어 English 발간일 2020.12.30
본 연구에서는 지역무역협정(RTA)이 수렴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텍스트마이닝(text mining) 분석기법의 적용가능성을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관련 선행연구에서 정립된 텍스트 유사성 개념을 활용하여 APEC 역내에서 체결된 RTA가 얼마나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조사한다. 또한 RTA 중 어느 분야에서 얼마나 더 혹은 덜 수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APEC 회원국이 서명한 RTA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반적인 수렴 현상을 보여왔으며(5-그램 Jaccard 유사성 기준) 전체 RTA(역내국간 및 역외국과의 RTA 포함)는 연평균 8%, 역내국간 RTA는 연평균 9.7% 수렴해오고 있다. 가장 많은 수렴 수준을 보인 영역은 서비스 및 투명성 장(chapter)으로 평균 대비 각각 2.2배 1.6배 더 높은 수준의 수렴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역내 통상규범이 어느 영역에서 얼마나 수렴되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직관적인 지표는 향후 지역경제통합을 위한 목표 설정 및 전략 개발에 있어 공통된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n this paper, I suggest that text mining analysis of regional trade agreements (RTAs) can be a suitable methodology to develop a tangible measure of convergence between RTAs. By utilizing well-established text similarity concepts in related literatures, I attempt to investigate how much RTAs in APEC are converging in terms of how much similar RTA texts are. Furthermore, which areas of RTA converge more or less will be examined.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The RTAs signed by APEC members are gradually converging over time, and they converged (in terms of 5-gram Jaccard similarity) at an annual average of 8% for all RTAs (both inter- and intra-regional) while 9.7% for intra-regional RTAs only. The areas that converged the most are service and transparency chapters, which show 2.2 times and 1.6 times higher level of convergence than the average, respectively. The objective and intuitive indicators of regional norm convergence are expected to provide a common understanding for setting goals and strategies for regional economic integration in the future.
Executive Summary Ⅰ. Introdu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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