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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역심층연구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국가이미지 경제개발, 경제협력

저자 윤성학 발간번호 10-04 자료언어 Korean 발간일 2010.12.30

원문보기(다운로드:1,046)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이 연구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국민들이 한국, 한국 사회, 한국인 그리고 한국 기업과 한국 제품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신뢰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과 어떤 형태의 교류와 협력을 하기를 바라는지 등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국가 이미지 조사 혹은 인지도 조사의 결과다. 보다 객관적인 조사연구를 위해 카자흐스탄의 경우 전문 통계기관 BISAM(Business Information, Social and Marketing Research Center), 우즈베키스탄은 각종 사회조사를 수행하는 정부기관인 ISR(Institute for Social Researches under the Cabinet of Ministers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에 의뢰하여 이들 국가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각각 1,000여 명의 샘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의 주요 결과들을 비교해보면, 한국에 대한 경험에 있어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커다란 차이를 보여준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42.3%가 한국 사람을 만난 적이 있거나 이야기해본 경험이 있는 반면, 카자흐스탄의 경우 한국 사람을 만났거나 이야기해본 경험은 7.3%에 불과했으며 방문한 경험은 1.9%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표적인 한국 제품으로 자동차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용경험이 더 높았고, 가전제품은 카자흐스탄이 더 사용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인지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98.9%)인 반면,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대우(92.0%)가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조사대상자들이 한국의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갖고 있는 신뢰도는 높은 반면, 이에 비해 한국 정부에 대해 갖고 있는 신뢰도는 현저히 낮은 편이었다. 한국 드라마를 경험한 사람들의 비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더 높은 것으로 일관되게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두 국가 모두 30대에서 TV 드라마 시청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TV 시청 비율이 카자흐스탄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었다. 두 국가 모두 전반적으로 한국출신 지도자나 유명인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나타냈으나,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반기문 UN사무총장(20.7%)을 제외하고는 한국인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 한국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경우 한국 음식 중에서 선호하는 음식은 두 나라 모두 ‘카레이스키 샐러드’였고, 그 다음으로는 김치였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비교한 결과, 카자흐스탄의 경우 전쟁발발가능성이 있다고 본 의견(33.6%)이 우즈베키스탄의 의견(15.3%)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연구는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국가에 대한 정책에서도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아시아인들은 한국이라는 국가보다는 한국의 기업 이미지를 더욱 선호한다는 점이다. 즉 중앙아시아 국민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한국 상품, 한국 기업을 통해 먼저 인지하고 여기서 느낀 좋은 이미지가 국가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전이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에 투자하려는 한국 기업에 대해 정부는 단순한 무역규모 확대와 경상수지 측면에서가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고양시킨다는 점을 주목하여야 한다.
둘째, 무엇보다 사람간의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조사연구에서 보여주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을 사마르칸트, 안디잔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 방문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추정되는 카자흐스탄의 아티라우와 카라간다르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확대를 위해 현재의 비자제도를 손보고 고용허가제나 유학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 방문 목적이 주로 관광에 있는 만큼 현재 초청장이 수반되어야 하는 관광비자제도를 대폭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중앙아시아에 대한 기존의 백화점식 ODA보다는 맞춤형 ODA를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조사연구에서 보듯이 한국에 대한 높은 국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지역의 경우 단순한 봉사활동이나 SOC 인프라 건설보다는 KSP 사업 등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형 ODA로 전환해야 하며, 반면 아직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낮은 누쿠스, 아티라우 등에서는 ODA 인력을 증원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연구가 보여주듯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인들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절실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과 정부는 보다 자신감을 갖고 이 지역에 대한 대규모 장기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사실 아직 국제신용등급이 낮고 투자 리스크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와 호감도는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남는다. 중앙아시아에서 위로부터는 대통령에서 아래로는 시골의 촌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앙아시아 투자는 국민적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보고서는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경제적ㆍ외교적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본 통계뿐만 아니라, 한국의 글로벌 경영과 진출 전략을 위한 풍부한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나아가 이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 인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This work outlines the results of a national image survey conducted to measure the level of awareness of the people of Uzbekistan and Kazakhstan concerning Korean companies and corporate brands, along with the types of exchange and cooperation they want to see between their respective countries and Korea. In order to ensure objectivity, the survey was commissioned to BISAM (Business Information, Social and Marketing Research Center), a professional survey organization in Kazakhstan; and the ISR (Institute for Social Researches under the Cabinet of Ministers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an Uzbek government institute responsible for conducting an array of social research. 1000 adult subjects were selected from major cities of each country to form a survey pool.
A comparison of the survey results reveals sharp differences between the two countries concerning their experiences concerning Korea. 42.3% of persons surveyed in Uzbekistan had met or conversed with a Korean, whereas the figure was a mere 7.3% for Kazakhstan, with just 1.9% of Kazakhs surveyed having visited Korean homes. As for Korean products, the most frequently used in Uzbekistan were automobiles, while electrical appliances were the majority in Kazakhstan. Samsung was the most recognized of Korean corporations in Kazakhstan (98.9%), with Daewoo achieving a similar rate of recognition (92%) in Uzbekistan. But while Korean corporations were deemed as highly reliable by the majority of the respondents in both countries, the same could not be said for the Korean government, whose reliability in the two countries were markedly low in comparison.
The percentage of persons who have seen Korean TV dramas were consistently higher in Uzbekistan. In terms of age groups, the percentage was the highest among persons in their thirties in both countries, yet the percentage was still higher in Uzbekistan. Percentage of persons recognizing Korean leaders or celebrities were generally low in both countries, but was especially low in Kazakhstan, where no Korean person of note was recognized with the exception of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20.7%). ‘Kareiski (Korean) Salad’ was the favorite Korean food for those who have tasted Korean food, followed by kimchi. As for prospects for war in Korea, a higher percentage of Kazakhs(33.6%) viewed war in Korea as possible compared to Uzbek respondents(15.3%).
This survey has implications not only towards policies for Central Asian nations but other countries as well. It should be noted that in Central Asia, Korean companies are viewed in a much more positive light than Korea the country. This means that the people of Central Asia first become aware of Korea through its products and companies, with the resulting favorable image being transferred to the originating country. Therefore,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provide support for companies seeking to invest in Central Asia and elsewhere in the world, with a view to raising Korea’s recognition value, aside from the usual purpose of expanding trade volume and improving trade balance. Second, this survey shows clearly the importance of strengthening human exchange between countries, a fact amply demonstrated by a higher level of awareness concerning Korea in Samarkand and Andijan (Uzbekistan), where more people are likely to have visited Korea; much higher than in Atyrau and Karagandy (Kazakhstan), where those who have visited Korea were not many. An adjustment of the current visa system and strengthening mutual connection through promotion of mutual employment or study is necessary for expanding exchange between Korea and Central Asia. In particular, as most Kazakhs visiting Korea do so for the purpose of sightseeing, the current system of requiring formal invitations for issuance of tourist visas need to be reformed. Third, Korea’s ODA to Central Asia needs to be tailored for specific needs, instead of the smorgasbord (thus lacking focus) of ODA being offered currently. In areas where Korea is well-recognized, as shown in the latest survey, simple community work or SOC infrastructure construction should be displaced by income-earning ODA such as KSP projects. However, traditional ODA should be expanded and more personnel dispatched to regions such as Nukus (Uzbekistan) or Atyrau (Kazakhstan) or other locations where people are not familiar with Korea. Lastly, the survey demonstrated that Uzbeks and Kazakhs are very earnest about economic cooperation with Korea, meaning Korean enterprises and the government can feel more confident about making long-term investments in the region. Central Asia’s relatively low international credit rating and high risks in investment can be more than compensated by their higher level of trust toward Korea and its positive image in the region. As Korea’s positive image in Central Asia transcends class lines, from top to bottom, Korean investment will be received favorably by everyone in the country concerned and thus is likely to be met with success.
In conclusion, this report will provide basic statistics for strengthening Korea’s economic and diplomatic capacity vis-à-vis Central Asia, and provide plenty of implications for Korea’s entry into and activities in global business. In addition, it will also present useful data for academics researching the social, economic, cultural, and anthropological aspects of the region.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제2장 연구내용과 연구방법 
1. 국가 이미지 정의와 구성 내용   
가. 국가 이미지와 선행연구 검토 
나. 국가 이미지 구성 내용 
다. 국가 이미지 분석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 
2. 주요 연구내용과 방법  
가. 연구내용 
나. 연구방법 
다. 표본 추출 및 설문조사 과정 개괄 


제3장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이미지 
1. 카자흐스탄 조사대상자의 특성 
가.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나. 조사대상자의 성역할, 가족, 전통에 대한 가치관 
2. 한국에 대한 일반적 경험 
가. 한국에 대한 경험과 접촉경로 
나. 한국에 대한 지식과 평가 
3. 한국과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 
가. 한국에 대한 호감도 
나. 한국과 주변 국가의 국민성에 대한 견해 
다. 한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라. 한국과 주변 국가에 대한 신뢰도 
마. 고려인에 대한 이미지 
바. 국가간 비교를 통해 살펴본 한국에 대한 호감도 
4.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교류에 대한 평가와 태도 
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교류에 대한 평가 
나. 한국 및 주변 국가와 카자흐스탄의 교류 필요성에 대한 태도 
5.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교류에 대한 향후 전망 
가. 한국 방문 의향 
나. 한국 제품 구매 의향 
다. 한국에 대한 정보습득 의향 


제4장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 이미지 
1. 우즈베키스탄 조사대상자의 특성 
가.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나. 조사대상자의 일반 가치관 
2. 한국에 대한 일반적인 경험 
가. 한국에 대한 경험과 접촉경로 
나. 한국에 대한 지식과 평가 
3. 한국과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 
가. 한국에 대한 호감도 
나. 한국과 주변 국가의 국민성에 대한 견해 
다. 한국 사람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라. 한국과 주변 국가에 대한 신뢰도 
마. 고려인에 대한 이미지 
바. 국가간 비교를 통해 살펴본 한국에 대한 호감도 
4.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에 대한 평가와 태도 
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에 대한 평가 
나. 한국 및 주변 국가와 우즈베키스탄의 교류 필요성에 대한 태도 
5.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에 대한 향후 전망 
가. 한국 방문 의향 
나. 한국 제품 구매 의향 
다. 한국에 대한 정보습득 의향 


제5장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 이미지 비교 
1. 한국에 대한 일반적 경험 비교 
가. 한국에 대한 경험과 접촉경로 비교 
나. 한국에 대한 지식과 평가 비교 
2. 한국과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 비교 
가. 한국에 대한 호감도 
나. 한국과 주변 국가의 국민성에 대한 견해 
다. 한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비교 
라. 한국과 주변 국가에 대한 신뢰도 비교 
마. 고려인에 대한 이미지 비교 
바. 국가간 비교를 통한 한국에 대한 호감도 비교 
3. 한국과의 교류에 대한 평가와 태도 
가. 한국과 두 국가의 교류에 대한 평가 
나. 한국 및 주변 국가와 두 국가의 교류 필요성에 대한 태도 비교  
4. 한국과의 교류에 대한 향후 전망 비교 
가. 한국 방문 의향 비교  
나. 한국 제품 구매 의향 
다. 한국에 대한 정보습득 의향 비교 


제6장 결  론 
1. 성역할에 관한 가치관 측면에서 두 국가에 대한 평가 
2. 한국에 대한 경험  
3. 한국의 위상에 대한 인식 
4. 정책적 시사점 
5. 멀고도 가까운 나라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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