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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정정 불안과 향후 전망

  • 저자 이재호
  • 발간번호2013-52
  • 발간일2013-12-06

▶ 최근 태국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사면법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주요 중앙 및 지방 정부청사를 점거하면서 정정 불안이 확대되고 있음.
- 2006년 탁신 전 총리 사임 이후 태국 정계에는 친·반 탁신 세력 간 정치 갈등이 지속되어 왔으며, 잉락 현 총리는 이번 사면법 추진으로 정치적 위기에 봉착함.

 

▶ 최근 수년간 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대홍수 등 불확실성 증대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임.
- 2013년 태국경제는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태국중앙은행 전망치인 3.7%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증시·환율 등에 이러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음.
- 소비, 투자 등 각종 경기 관련 지수에서도 내수 둔화 움직임이 발견되고 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 관광산업 등에서도 정정 불안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

 

▶ 향후 태국 정치상황은 1)신속한 정권퇴진 및 조기 총선 실시, 2)장기 대치로 정국불안 심화, 3)제3 세력 개입으로 인한 정리 중의 하나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모두 상대방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어 단시일 내에 대치 상황이 해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됨.

 

▶ 태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정정 불안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위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 태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우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거래처 상황, 노무관리, 외환리스크 등과 같은 부문에 대해 점검과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
- 특히 태국 정부부처와의 협의, 승인 등 업무 관계가 중요한 업종의 경우 태국 정부의 업무 중단으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확인해 신속히 대응해야 함.
- 현재 태국으로의 투자 진출 및 신규거래를 진행 혹은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정 불안으로 인한 리스크를 반영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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