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도네시아는 △ 경상수지 적자 지속 △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 물가 급상승 등에 의해, 2/4분기 경제성장률이 5.8%의 저조한 기록을 보임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2013년 경제성장률 6.8% 달성이 어려워짐.
 - 천연자원에 집중된 수출품목과 자본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에 기인하여 최근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가 악화됨.
 -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의 출구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자가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주가 및 루피아 가치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됨.
 - 2013년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6%를 기록하여 2009년에 9.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 이와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준금리 인상, 외환거래 관련 규제완화, 선진 국가와 금융협력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함.
 - 2013년 6월부터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으로 인상하고 대출기관의 예대율을 제한하며, 시중은행의 루피아화 유동성 비율을 높이도록 함.
 - 한편 인도네시아의 외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외환예금의 가입기한을 연장하고 수출세 부과대상물품을 축소하며, 외환스왑 적용범위를 확대함.
 - 이외에도 일본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계약을 연장하고 금융체제 안정화 포럼(FKSSK) 개최를 통해 민관협력을 도모할 예정임. 

▶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치품 수입의 판매세 조정, 수출기업 세제혜택 확대, 투자제한 분야 리스트 개정, 노동집약적 산업에 우대세제 적용 등의 정책을 발표함.

▶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경제 위기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나, 최저임금 인상, 루피아 가치 하락, 자본재 수입 대체의 어려움 등으로 성장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