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과 함께 주요 경제협력 대상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최근 인도와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의 양자간 교역과 투자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2000년대 후반 이후 이들 동아시아 국가들과 인도의 양자간 교역과 투자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분석 결과, 이들 국가와 인도의 양자간 교역과 투자 사이에는 그랜저 인과관계(Granger Causality)가 없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반면 인도의 오랜 경제협력 대상국이었지만 최근 동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된 영국, 미국, 독일과 인도의 교역과 투자 사이에는 각각 쌍방향(two-way causality) 혹은 일방향(one-way causality)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정 결과는 양국간 교역과 투자 관계는 단기적인 양적 증가보다 장기간에 걸쳐 형성됨을 시사한다. 이것은 또한 인도와 동아시아 각국은 양자간은 물론 글로벌 생산분업 체제 편입을 위한 산업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시사한다.
Executive Summary I. Introduction
II. Trend of Trade and FDI between India and East Asia 1. Trade 2. FDI
III. Literature Review and Distinction
IV. Data, Methodology and Estimation 1. Analyzed Countries and Data 2. Methodology 3. Esti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