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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저물가 기조의 원인 및 향후 전망: 물가상승률 결정요인 분석을 중심으로
- 저자 김준엽
- 발간번호14-03
- 발간일2014-03-18
▶ 2013년 중반 이후 유로존 전반의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및 그에 따른 장기 저성장 가능성을 제기하는 상황임.
- 2013년 2/4분기부터 2013년 4/4분기까지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여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가 아직까지는 미약한 상황임.
- 유로존은 2013년 10월 이래 2014년 1월까지 0%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존 전반에 걸쳐 2013년 하반기부터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 변동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Wehinger(2000, 재인용: 김명현(2014))를 활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함.
- 분석결과 유로존의 경우 실질 GDP 증가율과 원유가격변화율 및 비원유상품가격변화율이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최근 3년 동안에는 t-1분기의 총유동성변화율, 실효환율변동, 그리고 원유가격변화율이 t분기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됨.
▶ 통계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유로존의 저물가 기조는 전반적 경제성장률 둔화 및 국재원자재가격 약세와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환율변동, 그리고 총유동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 경기변동의 시차를 감안하면 현재 유로존의 저물가 기조는 2012년과 2013년 유로존이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음.
- 원유 및 비원유상품과 같은 국제원자재가격은 2012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로화의 가치는 2012년 4/4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총유동성(M3) 증가율은 2012년 4/4분기 이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음.
▶ 현재로서는 유로존에 전면적인 디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나, 향후 2~3년 동안 0.5~1.5% 수준의 저물가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유로존의 잠재성장률이 2009년부터 줄곧 1.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뚜렷한 경제성장률 개선 및 이를 통한 저물가 기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 등을 통해 유로존이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최소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범유로존 회원국 차원의 구조개혁과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노력을 병행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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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포-제14-3호.pdf (1.12MB / 다운로드 1,655회)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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