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채권시장의 외국인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준으로 감소하였다가 위기 이후 그 투자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동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2003년 ABMI(Asian Bond Market Initiative) 출범 등 공조체제를 강화해옴.
 - 2000년대 이후 동아시아 채권시장으로 외국인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시에 유출되었던 외국인 투자자금은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 등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에 힘입어 다시 유입되고 있는 추세임.

▶ 동아시아 7개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본의 유출입 패턴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이 동아시아 채권시장의 외국인 자본 유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 채권시장의 자본 유출입을 결정하는 전통적 요인은 채권시장간의 금리차이, 금융시장의 발전 정도 및 안정성 등을 들 수 있음.
 - 최근 금융위기 이후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 역시 신흥국 금융시장 내 자본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들이 있음.
 - 분석 결과, 동아시아 채권시장 내 외국인 자본의 유입은 재정거래 유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음.
 - 특히 글로벌 유동성(선진국 M2 기준)의 1% 증가는 동아시아 채권시장 내 외국인 자본 유입을 약 7.7억 달러(2012년 외국인 자본 유입액의 1.54%)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외국인 자본 유출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할 것임.  
 -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른 동아시아 채권시장의 해외자본 유출입을 모니터링하며 채권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기해야 할 것임.
 - 또한 동아시아 채권시장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대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