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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남아 주요국의 임금 인상 원인과 시사점

▶ 세계경제가 혼미한 상황에도 동남아 주요국이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냄에 따라 한국기업의 동남아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최근 이 지역의 임금이 대폭 올라 현지 사업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동남아 주요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물가도 안정되는 등 호조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국기업들은 내수시장 확보, 생산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동남아 국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음.
 - 하지만 최근 동남아 지역의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현지 경영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기업 및 향후 진출 검토 중인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

 

▶ 동남아 주요국의 2013년 최저임금이 정치적 동기, 노동계의 임금인상 요구, 인플레이션 반영 등으로 인해 크게 인상되어 현지 제조업체들의 생산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동남아 주요 4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전년대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대 44%로 매우 높게 나타남.
 - 국가별로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 배경을 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고, 태국의 경우 잉락 총리의 2011년 총선 공약을 이행한 것임.
 - 베트남의 임금 인상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기인한 조치로 분석되며, 말레이시아의 최저임금제 시행은 집권당의 총선 재선 및 중진국 함정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시도로 볼 수 있음.
 
▶ 임금 인상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 상승 부담은 노동집약산업에서 클 것으로 전망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업종을 막론하고 동남아에 진출한 기업들의 사업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바, 현지 기진출 기업 혹은 진출 고려중인 기업들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 노동집약적 산업 부문에 진출한 기업은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임금이 낮은 지역 혹은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 신흥국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할 수 있으나, 이들 저임금 지역의 경우 전력ㆍ교통ㆍ통신 등 인프라가 열악한 점과 시설 이전에 따른 기회비용도 감안해야 할 것임.
 - 저임금 지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 이외에도 단계적인 인력 감축, 숙련인력 비중 확대, 자동화 설비 확충 등 생산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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