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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가 신흥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은 신흥국의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본고에서는 신흥국의 경제와 유로존의 연결고리를 무역 및 금융 측면에서 점검하여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함.


▶ EU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은 2012년 유럽 재정위기로 대(對)EU 수출증가율이 감소하면서 경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중국 은행들의 유럽에 대한 투자액이 크지 않고, 주로 영국, 프랑스, 독일에 집중되어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임.


▶ 인도는 2011년 하반기부터 최대 수출지역인 유럽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면서 실물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어 △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 루피화 가치 급락 △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


▶ 러시아는 교역, 투자, 금융 등 다방면에서 EU에 대한 편중도가 높아 유로존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러시아 은행은 유럽계 은행에 대한 대외차입 의존도가 높아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러시아의 자금유출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음.


▶ 중남미 지역은 전체 수출에서 대EU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유럽 재정위기 및 경기침체가 대유럽 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부채청구권(foreign claims)을 중심으로 위기가 전파되고 있음.


▶ 동남아 주요국의 대EU 수출비중은 2000년대 중반에 비해 감소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감소 위험이 높지 않음.


▶ 러시아, 인도, 중남미 지역이 특히 유럽 재정위기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동남아 지역은 여타 신흥국에 비해 유로존에 대한 금융부문 노출정도가 낮아 그 영향이 덜할 것으로 파악됨.


▶ 따라서 유럽 재정위기의 파급 영향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 수출 및 투자 시 위험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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