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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구제금융 신청 배경과 전망

▶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동유럽 국가 중 대외충격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평가받던 헝가리 경제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함. 
- 외화대출 비중이 높은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 중에서 대외충격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평가받아 온바, 최근 경상수지 흑자감소와 급격한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대출 부담의 증가로 위기에 직면함.
- 헝가리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자국으로 전이될 위험이 고조되자 예방적 성격의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1년 11월 IMF와 EU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함.

 

▶ 2012년 초 헝가리 위기설이 대두된 데에는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유럽의 경기침체와 디레버리징 외에도 헝가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과 경제정책적 요인, EU와의 정치적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함.
- 헝가리는 서유럽에 대한 금융·무역 의존도가 높아 서유럽 경제가 침체될 경우 동조화되는 현상이 강하며, 국내저축률이 낮고 외채의존도가 높아 대외충격에 민감한데, 특히 외화표시 부채의 비중이 높아 환율변동에 취약함.
- 헝가리는 재정운영의 원칙과 감독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기록해 왔으며, 2012년 2월 EU 집행위원회는 최초로 EU 지원금을 보류하는 제재안까지 추진함.
- 최근 헝가리 정부는 ① 중앙은행법 개정, ② 신헌법 재정, ③ 정보보호법 개정 등으로 EU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IMF-EU의 예비협상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 EU 경제운영의 기본방침과 상충하는 것 외에도 헝가리의 개정법안이 민주적 가치에 역행한다는 대외적 비판에 직면함.  

 

▶ 조만간 IMF-EU와 헝가리 간의 구제금융 협상이 공식화될 것으로 보여 대외갈등에 따른 불안요인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헝가리 경제의 구조적 특징상 완만한 경기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조만간 구제금융 지원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높은 국가채무와 외화표시 부채비중 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경제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음.
- EU에 대한 높은 수출의존도와 디레버리징에 대한 노출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럽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헝가리 경제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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