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의 70개 중앙국유기업과 광둥(廣東)성 정부는 2조 위안 규모의 204개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광둥성의 도시별 협력사업을 포함하면 총투자규모가 약 3조 위안에 달함.
- 중앙국유기업과 지방정부 간 협력사업은 지난 2년간 중국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2010년 중반 이후 이러한 추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광둥성에 대한 투자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함.

▣ 광둥성에 대한 중앙국유기업의 투자는 석유화학, 신에너지, 중공업 관련 기계, 전기자동차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에 76% 이상 집중되어 있음.
- 특히 광저우 (廣州) 및 선전 (深圳)에 대한 투자규모는 각각 8,337억 위안, 4,700 억 위안에 달함.
- 이러한 대규모 협력사업은, 중앙국유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신속히 추진하려는 광둥성 정부와 투자유치에 적극적이고 거대시장을 보유한 광둥성을 수익성 높은 투자처로 인식한 중앙국유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임.

▣ 광둥성은 신속한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중앙국유기업과 협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자본 및 기술집약적 산업의 발전 기반이 구축될 전망임.
- 그러나 단기간 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자원선점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로 인해 광둥성의 민간기업 및 다른 경제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