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내수중심의 경제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중국의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 최근 5년간(2009~13년) 중국의 소비지출은 연평균 13.7%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율도 2008년의 48.6%에서 2013년에는 49.8%로 소폭 상승하였음.

■ 중국 소비시장이 갈수록 확대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베이징, 상하이 등의 연해지역 1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소비시장이 2, 3선 도시와 내륙지역 도시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에 외자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음.
  - 과거 외자기업들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등의 1선 대도시를 시장거점으로 하였으나 이 지역들이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하며 시장이 성숙된 점 등의 원인으로 차츰 신흥도시로 움직여가고 있는 추세임.
  - COACH 등 명품기업들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로도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일본의 소비관련 기업들 역시 중국 소비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음.

■ 이에 반해 우리기업들의 중국 소비시장 진출은 아직 미진한 편이며, 이 또한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1선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실정임.
  - 그동안 우리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은 가공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과 투자가 주를 이루었으며 내수시장 진출은 미미하였음.
  - 최근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일부 품목이 중국 소비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이는 여전히 1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연해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 이런 배경하에서 본 연구는 중국 신흥도시의 소비특성은 어떠하며, 이들 신흥도시에 어떠한 전략으로 진출해야 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의 중국 내 소비거점 확대와 성공적인 중국 소비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
  - 이를 위해 우선 정량적인 방법으로 10개 신흥도시를 선정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하였으며,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한국기업을 비롯한 외자기업 사례도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