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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ㆍ인도 양국간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고, 한ㆍ인도 CEPA 발효로 양국간 협력의 제도적 장치가 거의 완비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우리 기업들의 대인도 진출을 보다 촉진시키고, 양국간 경제협력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인도는 주별 투자환경이 매우 다르고, 주별 성창격차가 크기 때문에 주별 성장전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인도의 주별 장기성장률을 추정하고, 성장패턴을 전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도의 주별 성장패턴 및 장기 경제성장률 추정을 위해 성장회계모형(Growth Accounting Model)을 사용하였다. 과거 주별 성장패턴을 생산요소 및 총요소생산성 기여도로 분해해서 비교해 본 결과, 총요소생산성 기여도가 크게 증가한 주는 같은 기간 GDP 성장률 역시 크게 증가한 반면, 총요소생산성 기여도가 감소한 주는 GDP 성장률이 인도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도의 주별 성장률은 자본 및 노동 투입의 증가보다 그 밖의 요인에 의해 촉발되고 있었다. 또한 장기성장률을 추정하여 고성장ㆍ고소득, 고성장ㆍ저소득, 저성장ㆍ고소득, 저성장ㆍ저소득 주로 구분하였다. 대표적인 고성장ㆍ고소득 주는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등이고 고성장ㆍ저소득 주는 오리사이며, 저성장ㆍ저소득 주는 비하르, 마드아프라데시 등으로 나타났다.
주별 생산요소 및 총요소생산성을 변화시켰을 때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먼저 투자율을 변경시켰을 경우, 주별 GDP 성장률과 1인당 GDP 수준 격차는 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이 낙후된 주일수록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속도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신고전파 성장이론을 적용할 경우, 개별 주들의 성장률 및 소득수준은 크게 변화하였다. 당초 고성장ㆍ고소득 주로 분류되었던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케랄라, 구자라트 주가 저성장ㆍ고소득 주로 분류된 반면, 저성장ㆍ저소득 주였던 카르나타카, 마디아프라데시, 안드라프라데시,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 라자스탄, 아삼 등은 고성장ㆍ저소득 주로 이동하였다. 카르나타카와 안드라프라데시는 저성장ㆍ저소득 주에서 고성장ㆍ고소득 주로 편입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최근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인도 15개 주의 2026년 명목 GDP 규모를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타밀나두 등의 명목 GDP 규모는 폴란드, 터키, 태국 등의 GDP 규모를 추월한다. 특히 마하라슈트라의 경우 멕시코는 물론 한국의 GDP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6년 15개 주의 1인당 명목 GDP를 추정해본 결과, 마하라슈트라와 구자라트는 멕시코와 수준이 비슷해지고 타밀나두, 케랄라, 하리아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주별 장기 성장패턴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먼저 고성장ㆍ고소득 주들을 대상으로 한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진출 전략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인도에서 가장 큰 경제적 위상을 갖게 될 마하라슈트라와 구자라트에 대한 집중적인 경제협력 및 진출전략 수립이 우선되어야 한다. 수출을 위한 생산거점보다 내수공략 위주로 접근해야 하며, 주별 특성과 주별 중장기 개발계획을 적극 활용해서 접근해야 한다.
고성장ㆍ고소득 주의 경계에 있는 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이들 주를 제2의 우선 공략 대상 주로 삼고 선제적인 진출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해당되는 주는 펀자브, 오리사, 카르나타카, 마디아프라데시 등이다.
한편 비하르 등 저성장ㆍ저소득 주들은 성장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주별 성장여건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들 주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인 접근전략을 펼치면서, 당장은 주별 틈새시장을 우선 공략해야 한다.
인도의 주별 성장 및 소득증가 속도가 선진국은 물론 다른 신흥 개도국보다 빠른 만큼 주별 산업 및 소비 수요변화에 긴밀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인프라 개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주별로 막대한 인프라 개발수요를 활용하는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별 소득 급등과 함께 소비구조도 급변할 전망이어서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As Korea-India economic cooperation has been gaining momentum in recent years with increasing institutionalization of relevant mechanisms, there is a growing need to further promote the entry of Korean companies into the Indian market and enhance the synergy in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India. Yet, vast differences in the investment environment and disparities across states present both opportunities and risks, which in turn calls for a strategic approach based on a proper understanding of the growth patterns of different states. It is in this context that the current study seeks to project long-term growth rates and patterns of Indian states, and examine policy implications accordingly.
The present study employs the growth accounting model as a tool to estimate the growth patterns and long-term growth rates at the state level. To begin with, the study categorizes Indian states into fast-growing, average, slow-growing states. The fastest growing states include Gujarat and Maharashtra; average states are Kerala and Karnataka; and Bihar and Assam are among the slow-growing states. A cross-examination of the past state-level growth patterns based on the factors of production and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revealed that states in which the contribution of total factor productivity has increased substantially saw an equally substantial rise in the GDP growth rate. On the other hand, in other states where the contribution of total factor productivity has declined, the GDP growth rate has fallen short of the national average, which indicates that Indian states' growth rate is determined by factors other than the increase in capital and labor. In addition, states are classified based on long-term growth rate projections into fast-growing/high-income, fast-growing/low-income, slow- growing/high-income, and slow-growing/low-income states: Fast- growing/ high- income states are Gujarat and Maharashtra; fast-growing/low-income states include Orissa; and slow-growing/ low-income states include Bihar and Madhya Pradesh.
While effecting changes in the factors of production and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had little impact on the economic conditions, provided the investment rate is changed, it increased the disparities in the GDP growth rate and GDP per capita. On the other hand, in accordance with the neoclassical economic growth theory that the growth rate in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increases rapidly in a backward state, changing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yielded significant changes in the growth rate, income levels, and growth patterns of states. Maharashtra, Tamil Nadu, Kerala, and Gujarat; which were initially classified as fast-growing/ high-income states, were regrouped as slow-growing/ high-income states; slow-growing/low-income states such as Karnataka, Madhya Pradesh, Andhra Pradesh, Uttar Pradesh, Bihar, Rajasthan, and Assam moved to the fast-growing/ high-income group.
A comparison of the nominal GDP of fifteen states of India with that of other countries, provided that the growth rate in total factor productivity will continue in the future, indicated that the nominal GDP of Maharashtra, Gujarat, and Tamil Nadu will surpass that of Poland, Turkey, and Thailand by 2026. Notably, the nominal GDP of Maharashtra is projected to exceed that of Korea by then. In addition, the projections of the nominal GDP per capita revealed that the figures for Maharashtra and Gujarat will be similar to that of Mexico, while Tamil Nadu, Kerala, and Haryana will be on par with the Republic of South Africa by 2026.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growth patterns of Indian states, the following policy implications can be provided. First, forward-looking and more focused strategies need to be formulated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states of Maharashtra and Gujarat which are to develop into leading economic hubs in India. At the same time, an approach geared toward domestic demand rather than manufacturing bases for exports is needed, taking into account unique attributes and medium/long-term development plans of Indian states. Second, a close watch should be kept over such states following closely behind the fast-growing/high-income group as Punjab, Orissa, Karnataka, and Madhya Pradesh; and accordingly, appropriate strategies targeting those states should be prepared. On the other hand, as for slow-growing/low-income states such as Bihar which carry high-growth opportunities as well as risks, close monitoring should be undertaken on their policy and business environments. For these states, an incremental strategy should be adopted for the medium/long-term, while targeting niche areas in the states in the near term.
As Indian states’ economic growth accelerates and income levels rise at a pace much faster than developed countries and other emerging economies, the industries and consumption demand will likely keep up a similar pace of change. In particular, infrastructure projects are likely to expand substantially, and as such, there is a need to capitalize on the immense demand for infrastructure development. Furthermore, it must be also noted that the consumption pattern will change fast with rising income levels in Indian states. Therefore, efforts are needed to respond flexibly to the changing trends and patterns of economic growth in Indian states, while paying particular attention to the metropolitan cities of India.
서언
국문요약
제1장 머리말
1. 연구 배경 및 목적
2. 연구 방법 및 내용
3.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제2장 성장격차요인과 주별 성장패턴
1. 성장격차요인
2. 주별 성장패턴 구분
3. 성장격차요인과 주별 성장패턴의 관련성
가. 투자와 성장격차
나. 인구구조 및 인적자원과 성장격차
다. 산업구조와 성장격차
라. 사회간접자본 및 천연자원과 성장격차
마. 사회하부구조와 성장격차
바. 소결
제3장 성장회계모형을 활용한 주별 성장패턴 및 전망
1. 모델 설정 및 데이터
가. 성장회계모형
나. 이론적 배경
다. 데이터 및 추계방법
2. 주별 과거 성장패턴 분석
가. 주별 성장률 변화
나. 생산요소 기여도 및 총요소생산성 변화
3. 주별 장기 성장률 추정 및 성장패턴
가. 성장률 기준
나. 소득수준 기준
다. 성장률 및 소득수준 기준
4. 장기 성장패턴 변화 가능성
가. 투자율 변화
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변화
제4장 인도 주별 위상 변화와 시사점
1. 인도 주별 위상 변화
가. 경제규모
나. 소득수준
2. 정책 시사점
가. 고성장ㆍ고소득 주: 우선집중 및 차별화 전략
나. 고성장ㆍ고소득 편입 유망 주: 선제적 진출 전략
다. 저성장ㆍ저소득 주: 점진적 접근 및 틈새 전략
라. 주별 산업 및 소비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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