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발간물

목록으로
Working paper A Quantitative Trade Model with Unemployment 노동시장, 자유무역

저자 이규엽 발간번호 18-04 자료언어 English 발간일 2018.10.15

원문보기(다운로드:3,559) 저자별 보고서 주제별 보고서

  국제무역학계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관세감축에 따른 후생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Anderson and Van Wincoop(2003)은 수요 측면을, Eaton and Kortum(2002)은 공급 측면을, Bernard et al.(2003)은 베르뜨랑 경쟁을, Chaney (2008)는 외부와 내부 마진을 강조한 정량무역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의 공통적인 결론은 관세감축을 통한 무역자유화가 높은 후생 수준으로 이끈다는 점이다. 미시적 기초(micro-foundations)에 기반을 둔 앞선 모델은 세련되었으나, 모델 모두가 차용한 가정은 완전고용시장이다. 완전고용을 가정한 정량무역모델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노동시장 마찰(frictions)을 고려하지 못한다. 이 논문은 노동시장 마찰을 명시적으로 고려함으로써 관세의 후생효과에 관한 선행연구의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
  이 논문은 탐색과 매칭(search and matching)을 적용해 불완전한 노동시장이 반영된 다국가·다산업 리카르도 모델을 개발하고, 관세 변화에 따른 후생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노동시장 마찰이 적을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한다는 측면에서 노동시장 마찰이 비교우위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이론적으로 도출했다. 노동시장 마찰은 수출확률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산업별 가격과 지출, 교역비중 등 여러 경제변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보였다. 또 관세 변화에 따른 후생효과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과정에서 실업과 실업의 변화가 기여하는데, 이 결과는 완전고용을 가정한 정량무역모델이 예측하는 후생효과에 편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시장 마찰로 인한 실업의 고려 여부에 따라 후생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이기 위해, 1993~2005년 NAFTA의 후생효과를 제시한 Caliendo and Parro(2015) 연구 결과와 비교했다. 두 모델 사이에서 계산된 후생효과의 차이가 실제로 관측된(observed) 실업률 차이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2006~2015년 동안 중국 관세 변화의 후생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구축된 모델을 이용하여 반사실적 분석(counterfactual analysis)을 수행했다. 모델은 해당 기간 중국의 관세 감축이 교역상대국 후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예측한다.

 

핵심용어: 정량무역모델, 실업, 후생효과 

  Over the last decade, quantifying the welfare effects from tariff changes has become one of the main challenges among international trade economists. There are a number of quantitative trade models with micro-foundations which emphasize demand-side (Anderson and Van Wincoop 2003), supply-side (Eaton and Kortum 2002), Bertrand competition (Bernard et al. 2003), extensive and intensive margin (Chaney 2008), etc, and conclude that trade liberalization with tariff reductions leads an economy to reach a higher level of welfare compared to pre-liberalization (Costinot and Rodriguez-Clare 2014). While elegant, these models inducing gravity equations share the common assumption, a perfect labor market. Quantitative trade models with full-employment developed so far have not taken account of labor market frictions when evaluating the welfare effects from tariff changes. This paper aims to fill the gap in the trade literature by explicitly considering labor market frictions.
  I employ search-and-matching to a multi-country and multi-sector Ricardian model with input-output linkages, trade in intermediate goods, and sectoral heterogeneity, in order to quantify the welfare effects from tariff changes. The paper shows that labor market frictions can be a source of comparative advantage in the sense that better labor market conditions contribute to lower cost in production. Labor market frictions play a critical role in determining the probability of exporting goods to trading partners, and interact with bilateral trade share, price, expenditures, etc. Unemployment and changes in unemployment rates due to tariff reductions contribute welfare changes across countries, implying that welfare effects based on quantitative trade models with full-employment are likely to be biased. I confirm the biased welfare effects by revisiting Caliendo and Parro (2015), who conduct an analysis of the welfare effects from the NAFTA from 1993 to 2005. I show that the welfare gap between theirs and mine h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hanges in observed unemployment rates across countries. With the constructed model, I further conduct counterfactual exercises by asking what would happen if China’s tariffs remain unchanged from 2006 to 2015. It turns out that there are mild welfare effects to trading partners in the world trading system.

 

Keywords: Quantitative Trade Model, Unemployment, Welfare
JEL Classification: F10, F17, F60 

Executive Summary


1. Introduction


2. The Model
2-1. Consumer
2-2. Firm
2-3. Labor market and production
2-4. International trade


3. Equilibrium
3-1. On the equilibrium
3-2. Changes in equilibrium
3-3. Solution algorithm


4. Counterfactual Analysis Based on the Model
4-1. A revisit to Caliendo and Parro (2015)
4-2. The welfare effect of China’s tariff reductions


5. Conclusion


References


Appendix 

판매정보

분량/크기, 판매가격
분량/크기 48
판매가격 3000 원

구매하기 목록

같은 주제의 보고서

연구자료 중국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의 무역·투자자유화 성과와 시사점 2023-12-29 연구보고서 주요국의 산업별 디지털 전환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2023-12-29 중국종합연구 중국 고용시스템과 일자리 정책 2023-12-29 중국종합연구 디지털 전환 시대 한중 청년여성들의 ‘일’과 ‘가족형성’에 대한 인식 변화 연구 2023-12-29 연구자료 외국인 직접투자가 베트남의 성별 임금 격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2023-09-08 연구보고서 인도의 주별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시장과 산업별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 2022-12-30 연구자료 최근 Mega FTA SPS 규범의 국제논의 동향 및 시사점 2023-05-19 연구보고서 포용적 무역을 위한 국내보완대책의 성과와 시사점 2022-12-30 연구자료 무역과 노동의 연계에 관한 글로벌 규범 현황과 시사점 2022-12-30 연구보고서 글로벌 환경 상품·서비스 시장개방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 시사점 2022-12-30 연구자료 무역 자유화와 소비자 후생효과: 품질 다양성을 중심으로 2023-05-25 연구보고서 기후·환경변화가 이주 및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2022-12-30 APEC Study Series Regulatory Similarity Between APEC Members and its Impact on Trade 2022-12-16 APEC Study Series Regulatory Similarity Between APEC Members and its Impact on Trade 2022-12-16 연구보고서 노동소득분배 결정요인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2022-12-30 연구보고서 중국인의 삶의 질 분석: 전면적 소강사회에 대한 경제학적 고찰 2021-12-30 Working paper A Study on the Effects of Multinational Production on Global and Domestic Value Chains Following Trade Restructuring and Corresponding International Economic Policies 2022-08-26 세계지역전략연구 외국인력 유입의 사회경제적 영향: 유럽 내 아프리카 이민자 사례 및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2021-12-30 연구보고서 주요국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분석 및 정책시사점 2021-12-27 세계지역전략연구 코로나19의 인도 사회·경제에 대한 영향과 시사점 2022-05-27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