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개방 이후‘세계의 공장’이라 불린 중국은 저렴한 노동력을 우위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왔으나, 최근 중국의 노무환경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 최근 2~3년간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노사분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노무관련 법제도 또한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음.

- 동시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경영난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외자기업들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임.

■ 이러한 변화는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많은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경영환경이 악화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인건비 등 비용측면을 꼽고 있음.

- 중국의 노무환경이 급속하게 변하자 일부 기업들은 한국으로 U턴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동남아 등 지역으로 P턴하고 있으며, 또 일부 기업들은 일본으로의 우회전을 택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 일변도에서 투자지역 다변화전략으로 선회하고 있음.

■ 중국의 노무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환발해지역에 초점을 맞추어 노무환경의 변화, 특히 기업들이 가장 큰 경영환경 악화요인으로 꼽고 있는 임금상승에 대해 살펴봄.

- 노무환경의 변화를 초래한 요인에 대해 문헌분석과 함께 통계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어떤 요인이 임금상승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증분석도 수행함.

- 뿐만 아니라 기업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임금인상, 노동관련 법제도 강화 등 노무환경의 변화가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한 사례분석을 수행함.

■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환발해지역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기업의 투자입지 결정, 생산기지 이전, 대응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함.

-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와 함께 통계분석, 계량분석, 현지조사를 통한 기업사례연구 등 다양한 방법을 모두 동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