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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국 경제협력 및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 내수시장 진출과 투자 활성화를 중심으로
    대중국 경제협력 및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 내수시장 진출과 투자 활성화를 중심으로

    중국정부가 내수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무역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무역 부문에서는 가공무역의 비중이 감소하고 내수 중심의 일반무역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중국 내수 수입시장 점유 비중..

    이승신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관계,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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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기존 연구의 검토 
    3. 연구의 범위 및 방법 


    제2장 한국의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현황 및 특징 
    1. 중국의 수입시장 현황 
    2. 한국의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현황 
    가. 한국과 주요국의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현황 
    나. 가공단계별 주요국의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현황 
    다. 한국의 중국 중간재, 최종재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현황 
    3. 주요국별 내수용 수입시장 경합 현황 
    가. 중간재 내수용 수입시장에서의 경합 현황 
    나. 중간재 주요 세부품목별 경쟁 현황 
    다. 최종재 내수용 수입시장에서의 경합 현황 
    라. 최종재 주요 세부품목별 경쟁 현황 
    4. 중국 내수용 수출품목군 분류 
    가. 품목군 분류의 기준 
    나. 내수용 중간재 품목군 분류 
    다. 내수용 최종재 품목군 분류 및 대응방안 


    제3장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영 현황 및 특징 
    1. 한국의 대중국 투자 현황 
    가. 한국의 대중국 투자 추이 
    나. 주요 FDI 투자국의 대중 투자 추이 
    다. 기업 유형별 대중국 투자 현황 
    라. 업종별 대중국 투자 현황 
    마. 지역별 대중국 투자 현황 
    2. 한국의 대중국 투자 감소 실태 
    가. 대중 투자 감소 시점과 현황 
    나. 대중 투자 감소의 원인 
    3. 경영실적 및 향후 투자 전망 
    가. 이윤창출 현황 
    나. 성장 현황 
    다. 현지화 현황 
    라. 향후 투자 전망 


    제4장 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외국기업 진출사례 
    1. 중국 투자환경의 변화 
    가.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영환경 인식 
    나. 중국의 투자 관련 생산요소가격과 제도ㆍ정책 분석 
    2.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 
    가. 기회 요인 
    나. 소비재 내수시장 분류 
    3. 외국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성공사례 
    가. 진출사례 
    나. 시사점 


    제5장 결 론 
    1. 요약 
    가. 한국의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현황 
    나.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영 현황 및 특징 
    2.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 
    가.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전략 
    나. 대중국 투자 진출전략 
    3. 시사점 
    가. 한국 주요 목표시장은 중간재 및 자본재 내수시장 
    나. 중장기적 주요 공략시장은 소비재 내수시장 
    다. 중국의 정책변화 상시 점검 및 대응전략 수립 
    라. 한ㆍ중 FTA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부  록 
    1. 산업별 중간재 무역코드 분류 
    2. 산업별 최종재 무역코드 분류 
    3. 대중국 투자 진출기업 사례 
    4. 일본기업의 대중 진출 약사(略史)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중국정부가 내수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무역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무역 부문에서는 가공무역의 비중이 감소하고 내수 중심의 일반무역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중국 내수 수입시장 점유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본 연구에서 중국 해관수입통계 데이터를 입수하여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1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내수용 수입시장에서는 5.9%만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 대만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는 일본(11.6%), 미국(8.3%), 독일(7.5%)로 나타난다. 내수용 수입시장을 가공단계별로 1차산품, 중간재, 최종재로 나누어 분석해보면, 한국은 중간재의 비중이 76.3%로 가장 높으며 대만도 이와 비슷하나 내수시장 점유율이 높은 일본, 미국, 독일은 모두 최종재 비중이 높은 반면 중간재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국의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 추이를 부문별로 좀더 자세히 분석해보면, 중간재 수출이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중간재 수출이 288억 달러를 기록한 2010년의 경우, 일반기계부품(64.3%), 석유제품 및 코크스제품(50.2%), 자동차 부품(57%), 플라스틱(19.5%), 화학원료(14.3%) 등이 중간재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 한편 한국의 최종재 수출도 2010년에 전년대비 52.9% 증가하여 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밀광학기기(35.7%), 교통운수기기(63.1%), 일반기계제품(68.2%), 특수목적기계(74.1%), 전기기기 및 장비(32.7%), 전자통신(75.6%)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하였다.
    중국의 내수용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주요국들의 경합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 일본, 독일이 경쟁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화학원료와 플라스틱 부문에서는 한국, 대만, 일본이 주로 경쟁하고 있다. 중국의 내수용 최종재 수입시장은 일본, 미국, 독일의 삼국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유일하게 섬유와 의류 부문에서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대중 투자 추세와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영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KOTRA의 <그랜드서베이>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중국 투자기업 서베이의 역대 원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한국의 대중 투자는 2004년 정점에 이른 후 현재까지 줄곧 감소하고 있다. 둘째, 지역별로는 주요 투자 대상지였던 산동․강소․베이징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화동(華東) 지역 투자는 늘어나고 있으나 내륙지역 투자는 뚜렷이 늘고 있지 않다. 셋째, 제조업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기는 하나 아직 70~80%에 이르며, 이는 세계 평균인 46.9%보다 매우 높다. 넷째, 건당 투자금액은 커지고 있다. 다섯째, 대기업의 영업실적은 양호하나 중소기업의 실적은 그렇지 않다. 여섯째, 2007년 전까지 제조업의 매출액은 폭발적인 성장을 했으나 그 후 성장세는 안정됐다. 일곱째, 숙박음식, 상업서비스, 대중매체, 건강의료 등 몇몇 신흥 서비스업에서 한국기업의 매출은 정체돼 있거나 축소되고 있는 반면 도소매, 교통운수, 레져 등의 업종에서는 높은 매출액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여덟째, 한국기업들은 중국의 경영환경이 제도적 투명성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으나 인건비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악화되고 있다고 인식하며 이는 사실에 부합한다. 아홉째, 한국기업들은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 대한 매출이 한국이나 제3국에 대한 매출보다 더 큰 이윤을 가져오나, 내수 매출의 비중은 매우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 열째, 원부자재 조달이 현지화됨에 따라 대중 투자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는 크게 떨어지고 있으나 대중 부품소재 수출 금액과 비중은 여전히 늘고 있다. 열한째, 중국 투자에 대한 확대 의지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이 대중국 무역과 투자에서 직면한 이러한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요청되는 전략은 내수시장 진출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투자환경이 단순 제조 가공에 불리해지는 반면, 소득이 증가하고 내륙지역이 개발됨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치품 시장, 저가 시장, 2ㆍ3선 도시 시장, 농촌 시장, 80후(後)ㆍ90후(後) 시장, 여성 시장 등 다양한 소비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내수시장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본 연구는 향후 유망투자 부문을 중심으로 외자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사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최종재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독일의 가전제품 유통회사인 Media-Markt(서비스업), 일본의 정밀화학기기 제조업체인 시마즈 제작소, 식품가공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한국의 농심(農心), 홍콩의 의류 체인인 Another Group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뿐 아니라 중·서부 및 동북지역의 2·3선 도시에도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또한 거대한 자본의 뒷받침을 받아 현지 노하우가 축적된 기진출 기업과 협력했으며, R&D 거점을 중국에 두고 현지 수요에 맞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었다. 또한 중국 정부와의 협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음이 드러났다.
    무역 측면에서 대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은 중간재와 최종재를 ‘우수품목군’, ‘확대유망품목군’, ‘경쟁심화품목군’으로 분류하여 제시하였다. 중간재의 우수품목군으로 분류된 철강, 통신기기부품, 석유제품 및 코크스, 비철금속 등 5개 품목은 중간재의 특성상 중국 내 수출선 유지가 필요하다. 경쟁심화품목군으로 분류된 플라스틱, 화학원료의 경우, 우리의 중간재 수출 1,2위 품목인 동시에 주요 경쟁국인 대만과의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수출선 다변화가 필요하다. 최종재의 경쟁심화품목인 정밀광학기기의 경우, 우리나라 최종재 수출품목군 중 1위 품목으로 향후 중-대만 간 ECFA로 인한 대만의 대중국 수출여건 개선의 영향을 크게 받을 품목으로 주목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중국의 내수용 수입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의 주요 중간재 및 자본재 품목들에 대한 중국 내 수요를 파악하고 중간재 및 최종재 확대유망 품목군을 대상으로 경쟁국과의 제품 우위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재 내수시장을 세분화하고 구체적 목표시장을 설정한 후에 목표시장별로 나누어 공략해야 한다.
    투자 측면에서 중국 진출 한국기업 활동의 특징을 SWOT 분석 틀로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쟁력 있는 제조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둘째, 내수 소비시장에 대한 진출이 정체돼 있으며 비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빈약하다. 셋째, 중국의 내수시장은 급속히 팽창하고 있으며, 중서부 지역 개발과 함께 내륙지역 투자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넷째, 중국에서 임금을 비롯한 요소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는 외자 선별수용 정책 등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상의 분석에 따라 다음과 같은 대중 투자 전략이 도출될 수 있다. 첫째,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제조업 역량을 발휘할 여지가 남아 있고 현지 정부의 투자유치 태도도 적극적인 중서부 지역으로의 제조업 진출이다. 둘째, 내수 소비시장으로 접근하기 위한 필수 통로인 한국 유통 채널 확보이다. 셋째, 이미 몇 군데 설립돼 있는 한국기업 공단의 확대설립이다. 넷째, 유통채널 미확보로 중국에서 대기업에 비해 줄곧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과 대형 국유기업에 외국기업과의 제휴권을 빼앗긴 중국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추진될 수 있다.
    그 외 대중국 통상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시사점으로, 중국의 거시경제, 산업, 환경 등 정책 변화에 대한 상시 점검의 중요성, 한․중 FTA 협상에서 양자간의 관세율 구조에 대한 고려 외에 주요국과 중국 내수시장에서 경합하는 품목들의 가격경쟁력 상승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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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인도 그린에너지산업 협력방안
    한ㆍ인도 그린에너지산업 협력방안

     인도 에너지 부문의 대표적인 이슈로 기후변화 대응과 심각한 전력부족을 들 수 있다. IEA(2009)에 따르면 인도의 탄소배출량은 1,146Mt이며, 이는 중국,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도는 자국산 석탄이 중요한 에..

    김현제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협력, 에너지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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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제2장 인도 에너지 수요 및 투자 전망 
    1. 인구 증가 
    2. 경제성장 
    3. 에너지 수요 
    4. 에너지 공급 인프라 투자 


    제3장 인도 전력수급 현황 및 전망 
    1. 전력수급 개요 
    2. 주요 발전원 
    가. 화력(석탄 및 가스) 
    나. 수력 
    다. 원자력 
    라. 재생에너지 
    3. 단기 전력수급 전망 
    가. 2010~11년 전력수급 현황 
    나. 2011~12년 전력수급 전망 
    4. 인도 전력정책 
    가. 전력공급용량 증설 계획 
    나. 주요 전력정책 
    다. 주요 기관 


    제4장 인도 그린에너지 정책 및 관련 사업 
    1. 재생에너지 정책 및 원별 동향 
    가. 재생에너지 개관 
    나. 재생에너지 지원정책 
    다.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및 전망 
    라. 주요 재생에너지원별 현황 
    2. 스마트그리드 정책 및 관련 사업 
    가. 스마트그리드 개념 및 효과 
    나. 인도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다. 주요 스마트그리드 사업 및 유망전망 사업 
    라. 인도 스마트그리드 시장 전망 


    제5장 그린에너지산업 국제경쟁력 비교를 통한 한ㆍ인도 협력방향 
    1. 분석자료 
    2. 분석결과 
    가. 태양광 
    나. 풍력 
    다. 스마트그리드 
    3. 소결 


    제6장 결 론 


    참고문헌 


    부  록 
    1. 인도의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2. 인도의 기타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 및 계획 현황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인도 에너지 부문의 대표적인 이슈로 기후변화 대응과 심각한 전력부족을 들 수 있다. IEA(2009)에 따르면 인도의 탄소배출량은 1,146Mt이며, 이는 중국,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도는 자국산 석탄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믹스가 단기간 내에 친환경적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인도의 전력 산업은 만성적인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규모 설비증설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는 수요에는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2010년 4월과 5월 사이에 첨두부하 기준으로 약 13.8% 부족한 상태이다.
    인도 인구의 약 45%는 여전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약 4억의 인구가 전기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머지 55%의 국민들도 단전이나 제한송전 등을 일상으로 여기고 있다. 송배전 손실도 평균 3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손실이 많은 일부 주에서는 50% 이상이 되기도 한다. 도전(盜電)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엄정한 법 집행이나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대지 면적의 1%만 태양광에 활용한다 해도 약 50만MW의 태양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풍력은 인도가 세계에서 4대 풍력발전국가 반열에 올라섰을 정도로 가장 큰 재생에너지원이다. 풍력 산업은 다른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까지 2만 5,000MW의 용량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스마트그리드 확대 노력도 돋보인다.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각 지역별로 우선순위가 다르다. 인도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송배전 손실과 전력공급 부족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인도의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도전(盜電)을 줄이고 송배전 손실을 축소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그리드는 또한 피크부하 관리와 수요반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력공급 부족 현상을 줄이는 데 공헌한다. 그리고 스마트그리드는 재생에너지 통합에도 크게 기여한다.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 주와 같이 풍력비중이 높은 지역은 풍력 출력의 불확실성과 가변성 때문에 전력계통 운영상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이러한 계통 안정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가 핵심 대안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인도의 그린에너지산업 현황, 특히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추진실적과 향후 전개방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한국과 인도 양국간 그린에너지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모두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빠르게 관련 사업 및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국가경제 마스터플랜이라 할 수 있는 경제개발계획에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반영하고 있고, 현재 제11차 경제개발계획(2007~12년)이 수립되어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2008년부터 R-APDR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R-APDR 프로그램은 3~5년의 기한을 두고 로드맵의 설계가 이루어졌으며, 발전능력 확대를 위해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재생에너지 발전전략(2010. 10)을 수립하고, 2012년 세계 8대, 2015년 세계 5대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수준, 시장성, 수출산업화 등을 고려하여 2015년까지 세계 시장을 선도할 10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1조 5천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KETEP 2011). 또한 스마트그리드 국가 로드맵(2010. 1)을 마련하고 2030년 세계 최초의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전력망’, ‘소비자’, ‘운송’, ‘재생에너지’, ‘전력서비스’의 5대 분야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였으며, 제주도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상생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각국의 강점을 살려 양국의 그린에너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양국가의 비교우위와 시장집중도를 나타내는 RCA 지수와 RMI 지수를 중심으로 양국의 재생에너지(태양광과 풍력)와 스마트그리드 부문의 협력방향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태양광 부문에서는 한국이 전반적으로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인도 시장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풍력 부문에서는 타워의 경우 인도가 높은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 입장에서는 향후 국내 해상풍력 사업 추진 및 해외 진출 시 인도 기업과의 협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는 한국이 비록 하드웨어 측면에서 인도에 비교우위가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인도에 비해 소프트웨어 역량이 크게 부족하였다. 소프트웨어의 도움 없이는 경쟁력 있는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인도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스마트그리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지능화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역량도 공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확보 문제로 RCA 지수와 RMI 지수를 도출하기 어려운 영역이 크게 존재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태양광, 풍력,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인도에서 실제 전개되고 있거나 유망한 사업, 정부정책 및 제도, 시장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데이터 분석만으로 도출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가 한국과 인도 간 그린에너지산업 협력방안을 구체적인 전략 수준에서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인도의 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그린에너지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포괄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인도 그린에너지산업 진출을 염두하고 있는 기업이나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정책입안자 입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향후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망분야별 구체적 시장 분석과 함께 대내외적 환경 분석을 통해 한ㆍ인도 그린에너지산업 협력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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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광물자원 개발 현황과 한국의 진출방안
    몽골 광물자원 개발 현황과 한국의 진출방안

    2000년 이후 국제 에너지 및 광물자원 가격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자원개발 협력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 10대 광물자원 부국으로..

    이재영 발간일 2011.12.30

    경제협력, 해외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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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제2장 몽골 광물자원 연구와 개발의 역사 
    1. 사회주의 혁명 이전 시기 광물자원 연구와 개발(1900~21년) 
    2. 사회주의 혁명 이후 시기 광물자원 연구와 개발(1921~57년) 
    3. 사회주의 건설 시기 광물자원 연구와 개발(1957~90년) 


    제3장 몽골의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 정책 
    1. 몽골의 광물자원 현황 
    2. 몽골 광물법의 주요 내용 분석 
    3. 몽골의 대외전략과 광물자원 개발정책 


    제4장 주요국의 대몽골 광물개발 현황과 진출전략 
    1. 외국의 대몽골 광물부문 투자 개관 
    2. 주요국의 대몽골 광물개발 진출 현황과 전략 
    가. 중국 
    나. 유럽 
    다. 미국 
    라. 캐나다 
    마. 러시아 
    바. 일본 
    3. 국별 진출전략 비교분석 


    제5장 한ㆍ몽 광물 개발협력 현황과 평가 
    1. 한국의 광물자원 대외수급 현황과 해외자원개발 정책 
    가. 한국의 광물자원 대외수급 현황 
    나. 한국의 해외자원개발 정책과 몽골 진출의 필요성 
    2. 한국의 대몽골 광물자원 개발 현황 
    가. 정부간 협력 
    나. 기업 진출 현황 
    3. 한ㆍ몽 광물 개발협력 평가 


    제6장 한국의 대몽골 광물자원 개발 참여 확대방안 
    1.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2. 금융기관 진출과 광물자원개발의 연계 
    3. 광산개발 관련 서비스 및 유망부문 동반진출 
    4. 광물개발과 관련 공장 설립을 연계한 진출 
    5. 광물자원 개발과 환경복구의 패키지 진출 
    6. 주요국의 대몽골 광물개발 진출전략 탐구 
    7. 한국기업의 대몽골 광물개발 진출 시 유의사항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2000년 이후 국제 에너지 및 광물자원 가격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자원개발 협력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 10대 광물자원 부국으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종적으로도 유사한 몽골의 자원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다. 이는 몽골이 러시아와 중국에 둘러싸여 있는 내륙국가로서 운송 인프라가 취약하여 자원을 개발하더라도 한국으로 운송하는 데 어렵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과 달리 세계 주요 광물자원개발 기업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2000년 초에 이미 몽골 광물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몽골의 자원개발에 앞다투어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캐나다와 중국 등 외국기업들은 몽골의 대규모 광산들을 대거 발견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외국기업들은 몽골 정부와 함께 오유톨고이 광산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조만간 예정되어 있는 타반톨고이 광산 개발 및 기타 전략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현 몽골 정부는 자금력 부족으로 탐사되지 않은 부분과 개발을 못 하고 있는 광산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물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즉 모든 국가와 기업들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정책을 추구하면서, 광업부문에 대한 외국인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초과 이윤세, 부가가치세 등을 경감하거나 면제하여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의 대몽골 광물자원 개발 진출은 전반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주요국들에 비해 뒤늦게 몽골에 진출, 탐사권 및 개발권을 획득하여 참여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연간 160억 달러 이상의 광물자원을 호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광물자원 확보가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 몽골과의 광물자원 개발협력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1990년 3월 한ㆍ몽 수교 이후 21년여 동안 몽골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역사ㆍ문화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어 온 반면, 정치ㆍ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그리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광물자원 부국인 몽골의 광물자원에 관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까지 별로 진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기존에 수행된 연구마저 대부분은 몽골의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에 관한 부분적인 조명에 그치고 있어 몽골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정책 및 진출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몽골 광물자원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도 여러 가지 정보 제약 및 몽골 사회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광물자원의 시급한 확보가 필요한 한국으로서는 몽골 광물자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몽골 광물자원개발 분야의 정책 및 제도와 더불어 외국 투자기업들의 진출현황과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한국의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본 연구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 현황과 정부 정책, 각국의 진출 현황 및 전략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기업이 대몽골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하여 한국의 해외자원개발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몽골이 본격적인 시장경제체제 개혁을 시작한 1990년대 이전까지 몽골에서 추진된 광물자원 개발사를 몇 시기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장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정책’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 장에서는 일반적인 몽골의 광물자원 현황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몽골의 대외전략에서 광물자원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몽골 정부의 광물자원 개발정책 및 관련 법안을 조사ㆍ분석하고자 한다. 4장은 ‘주요국의 대몽골 광물개발 현황과 진출전략’으로서 몽골의 광물자원 개발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몽골 광물자원 개발 진출현황과 전략을 고찰하고 비교 분석함으로써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5장에서는 ‘한ㆍ몽 광물 개발협력 현황과 평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조사를 하고자 한다. 본 장에서는 지난 20여 년 동안 몽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분석하여 향후 몽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앞서 살펴본 내용에 기초하여 한국정부와 한국기업이 대몽골 광물자원 개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한국정부의 대몽골 광물자원 개발정책을 수립하거나 한국기업들이 몽골 현지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정책 및 방향을 크게 일곱 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즉 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② 금융기관 진출과 광물자원개발의 연계, ③ 광산개발 관련 서비스 및 유망부문 동반진출, ④ 광물개발과 관련 공장 설립을 연계한 진출, ⑤ 광물자원 개발과 환경복구의 패키지 진출, ⑥ 주요국의 대몽골 광물개발 진출전략 탐구, ⑦ 한국기업의 대몽골 광물개발 진출 시 유의사항 등이 그것이다. 상기의 각 정책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방안들이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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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 외국인투자의 특징과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
    중앙아시아 외국인투자의 특징과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둘러싼 대내외적 정치ㆍ경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사례를 분석하는 것은 점차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인투자 환경이 열악한 것으..

    조영관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협력, 해외직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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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 필요성과 목적 
    2. 선행연구와 연구방법 


    제2장 외국기업의 중앙아시아 투자 현황 
    1. 외국기업 투자의 유형별 특징 
    가. 중앙아시아 투자의 개괄적 이해 
    나. 국별 주요 투자 유인 요소 
    다. 시기별 FDI 유입 특징 
    라. 투자 업종별 특징 
    2. 투자국별 특징 
    가. 러시아 
    나. 중국 
    다. 미국 
    라. 일본 
    마. EU 
    바. 기타 
    3. 한국기업 투자의 특징 
    가. 주요 투자대상국의 시기별 변화 
    나. 민관 협력의 극대화 
    다. 주요 분야별 투자 확대 전망 


    제3장 외국기업의 투자 형태 및 사례 연구 
    1. 외국기업의 투자 형태의 개괄적 이해 
    2.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투자 환경 및 정책 분석 
    3. 국가별 외국기업들의 투자 형태 및 사례 연구 
    가. 카자흐스탄 
    나. 우즈베키스탄 
    다. 키르기스스탄 
    라. 투르크메니스탄 
    4. 사례 평가 


    제4장 외국기업의 노무관리 형태 연구 
    1. 노무관리 형태 연구의 배경 
    2. 근로자 고용 
    가. 구인 광고 형태 
    나. 근로자 채용시험 방법 
    다. 근로자 채용 비율 
    라. 외국인기업의 외국인 채용 
    3. 근로자 교육 및 승진 
    가. 근로자 교육 
    나. 승진 
    4. 중앙아시아 진출 외국기업의 임금 및 복리후생 
    가. 임금 수준 
    나. 복지 수준 
    다. 인센티브 
    라. 노동조합을 통한 근로자 권리 보호 
    마. 계약ㆍ해고 
    바. 기타 
    5. 중앙아시아 진출 외국기업의 노무관리 형태 평가 


    제5장 외국기업의 마케팅 전략 
    1. 마케팅 전략의 개념과 유형화 기준 
    가. 마케팅 전략의 개념 
    나. 마케팅 전략의 유형화 기준 
    2. 마케팅 전략별 특징과 전개과정 
    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다. 글로벌 플랫폼 전략 
    라. 글로컬 마케팅 전략 
    마. 현지 밀착 마케팅 전략 
    3. 주요 산업별 외국기업의 마케팅 전략 비교 
    가. 천연자원 
    나.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다. 서비스 산업 
    라. 제조업 
    마. 마케팅 전략 유형별 성과와 교훈 


    제6장 한국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둘러싼 대내외적 정치ㆍ경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사례를 분석하는 것은 점차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인투자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 설립 절차가 복잡하고, 기업 운영이 불투명하며, 정부의 정책이 일관성을 갖지 못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또한 도로나 철도, 항만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여 인프라가 취약하기도 하다. 따라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의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중앙아시아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한 기본 연구로 외국기업의 중앙아시아 투자 특징을 분석하였다. 
    외국기업의 중앙아시아 투자 연구를 통해 한국기업의 향후 투자를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발전으로 점차 서비스 부문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시장 개방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서 그동안에 외국기업에 대해 투자가 제한되었던 서비스 부문이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국기업들은 은행, 보험업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종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사회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의료, 교육 서비스 부문이 취약하므로 이 부문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사회 변동에 따라 노무관리가 점차로 서구적이며, 체계적인 형태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지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은 인력 채용 과정을 공개적이고, 체계적인 형태로 진행해야 할 것이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태ㆍ방식 등에서도 제도와 규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노동조합의 기능과 역할도 현재보다는 점차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한국기업이 현지에 투자할 경우 외국기업이 적용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을 참고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자원개발 부문을 제외하고는 현지 사회의 변동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글로컬 전략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 전략이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경제 발전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중산층의 규모가 증가하고 구매력이 증대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한국기업들도 글로컬 마케팅 전략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한국기업들은 중앙아시아 사회경제의 변동에 투자 경향을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향후 중앙아시아 국가간의 경제 협력이 증대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CIS국가들과의 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지역 경제 블록화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역내 교역이 활성화되고, 역외에 대한 공동 관세 부과 등을 통해 투자와 교역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발전 전략을 통해 산업 다각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마다 경제 발전 전략이 세워지고 있으며,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자원에너지 부문과 농업 부문의 비중을 줄이고, 각 국가에 맞는 제조업 부문을 육성하는 정책이 실시될 것이다. 따라서 각국이 육성하고자 하는 제조업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기존의 사회주의적 유산의 특성, 체제전환국으로서의 특성, 인적 네트워크 지향적인 특성, 다소 비개방국인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은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외국기업의 투자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야 했다. 이러한 특성의 비중은 점차 감소되고 있으며, 보다 자본주의적이며 제도화된 경제 요소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투자와 관련된 노무관리, 마케팅 전략에서 이러한 면들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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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앙아시아 인적자원의 교류현황과 활성화 방안
    한·중앙아시아 인적자원의 교류현황과 활성화 방안

    물적자본이나 지하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한국이 높은 경제성장과 선진국 진입은  오로지 풍부한 노동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활용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성장은 인적자원의 축적과 그 활용에 달려 있다. 인적자원은 ..

    윤성학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관계,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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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의 목적 
    2. 연구의 방법과 범위 


    제2장 중앙아시아의 인적자원과 경제성장 
    1. 인적자원과 경제성장 
    가. 인적자본론 
    나. 인적자본 축적과 경제성장 
    2. 중앙아시아의 인적자원 형성 
    가. 학교급별 학생 수 
    나. 학교급별 등록률 
    다. 전공별 교육 분포 
    3. 중앙아시아의 인적자원 활용 
    가. 생산가능인구 및 경활인구 
    나. 업종별 취업 규모 
    다. 고등교육 이수자의 실업률과 청년 고용률 
    4. 중앙아시아 국가 교육의 경제성장 기여 
    5. 중앙아시아 인적자원의 특징과 정책 과제 


    제3장 한ㆍ중앙아시아 정부간 인적교류와 과제 
    1. 한ㆍ중앙아시아 정상 회담 
    가. 한ㆍ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나. 한ㆍ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다. 한ㆍ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2. 한ㆍ중앙아 정부간 고위급 회담 
    가. 한ㆍ카자흐스탄 고위급회담 
    나. 한ㆍ우즈베키스탄 고위급회담 
    다. 한ㆍ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회담 
    라. 한ㆍ키르기스스탄, 한ㆍ타지키스탄 고위급회담 
    3. 한ㆍ중앙아 협력 포럼 
    4. 한ㆍ중앙아 고위급 교류의 성과 
    5. 한ㆍ중앙아 정부간 인적교류의 과제 


    제4장 한ㆍ중앙아시아 이주노동자 현황과 과제 
    1. 중앙아시아의 정치경제와 노동이주 
    가. 독립 이후 중앙아시아의 체제전환과 경제실적 
    나. 중앙아시아의 인구이동과 노동이주 
    2. 중앙아시아 역내 노동이주 현황 
    가. 역내 이주노동자 송출국 
    나. 역내 이주노동자 유입국 
    다. 노동이주와 송금 
    3. 한국의 중앙아시아 이주노동자 현황 
    가. 한국의 이주노동자 현황 
    나. 국내 중앙아시아 이주노동자 현황 
    다. 국내 중앙아시아 이주노동자 실태조사(2008~11년) 비교 
    4. 중앙아시아 이주노동자 관련 정책과제 
    가. 우리나라 이주노동 관련 정책의 변천과정 
    나. 한ㆍ중앙아시아 이주노동 관련 정책의 과제 


    제5장 중앙아 결혼이주여성 인적자원 활용 현황과 지원방안 
    1. 결혼이주와 다문화가족의 형성 
    가. 전국 결혼이주민 현황 
    나. 중앙아시아 출신 결혼이민자 현황 
    2. 중앙아시아 결혼이주민 특성 
    가. 분석자료 개요 
    나. 중앙아시아 3국 결혼이주여성 일반 특성 
    3. 결혼이주여성 인적자원 특성과 활용현황 
    가. 교육수준과 한국어 실력 
    나. 모국에서의 취업경험과 취업분야 
    다. 현재의 취업현황 
    라. 비취업 이유와 향후 취업욕구 
    마. 요약 및 시사점 
    4. 결혼이주여성 인적자원 활용 지원방안 
    가.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현황과 지역특수성 반영의 필요성 
    나. 중앙아시아 결혼이주여성 지원 방안 


    제6장 한ㆍ중앙아 교육분야 인적자원의 교류 현황과 지원방안 
    1. 교육분야 인적교류 현황 
    가. 중앙아시아 학생들의 한국 유학 현황 
    나. 한국 학생들의 중앙아시아 유학 현황 
    다. 중앙아시아에서의 한국 관련 교육 현황 
    2. 한국의 대중앙아시아 인적자원 지원 교육 관련 현황과 정책 
    가. 중앙아시아 학생들의 한국 유학 프로그램 
    나. 연수 유학 
    3. 중국과 일본의 사례 연구 
    4. 교육분야 인적자원 교류와 활성화 방안 


    제7장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적자원의 실태 및 한국의 지원 현황과 활성화 방안 
    1. 독립 초기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적자원의 실태와 역할 
    2. 독립 이후 고려인 사회의 인적자원 동향 분석 
    3. 2000년 이후 전개된 고려인 인적자원에 대한 동향 분석 
    가. 한국 정부와 고려인 관계의 발전사 
    나. 2000년 이후 전개된 한국 정부의 고려인 지원 현황과 특징 
    다. 한국의 지원이 가지는 문제점 
    4. 한국의 현실적 지원 전략과 활성화 방안 


    제8장 결 론 
    1. 인적자원 육성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방안 
    2. 한국의 대중앙아시아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물적자본이나 지하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한국이 높은 경제성장과 선진국 진입은  오로지 풍부한 노동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활용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성장은 인적자원의 축적과 그 활용에 달려 있다. 인적자원은 오랜 기간 동안 경제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왔다. 앞으로 21세기는 영토와 자원이 아닌 각 국가가 보유한 인적자원이 국가의 흥망성쇄를 좌우할 것이다. 어떤 국가가 더 많은 창의적이고 혁신지향적인 인재를 갖고 있는가, 인구의 규모가 어떠한가가 고정불변의 자원보다 더욱 중요하다.
    글로벌화된 경제체제에서는 자국의 인적자원뿐만 아니라 활용가능한 다른 나라의 인적자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의 대외 인적자원 교류는 다른 어떤 국가나 지역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가정상들간에 인적교류가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데, 1992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독립 이후 2011년까지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정상방문만 17차례나 진행되었다. 또한 민간 차원의 연간 인적교류는 약 8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간의 활발한 왕래는 다양한 교류를 증대시키고, 서로의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결혼이민자는 2011년 현재 2,602명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도 약 3만 명에 이른다. 반대로 약 30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은 현지에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고양하고 한ㆍ중앙아시아 협력의 중계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보고서는 1992년 한ㆍ중앙아시아 수교 이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진행된 모든 인적교류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러한 조사 및 분석 과정을 통해 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한ㆍ중앙아시아 인적교류에서 나타나는 법적ㆍ제도적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첫째,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서는 정상 차원에서부터 일반 민간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인적 네트워크, DB, 지원 정책을 포괄하는 정부 기구(가칭 ‘대외인적자원부’)를 설립하여야 한다. 이 기구는 중앙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외정책에 있어 중요한 전략지역을 포괄하여야 하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차원의 인적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기획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한ㆍ중앙아시아 정부간 협력의 실체인 한ㆍ중앙아시아 정상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한ㆍ중앙아시아 정상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집권당과의 관계 교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집권당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한ㆍ카자흐스탄 포럼’ 같은 조직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 정부도 중앙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국가와 공무원의 교환 근무를 실시하고, 상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셋째, 지식기반경제와 미래 세대의 교육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야 한다. 단순한 일자리를 제공하던 취업 정책을 바꿔 한국을 중앙아시아는 물론 다른 국가들의 인재가 모이는 인력 풀(pool)로 육성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부 안에 해외 인재 유치 전담 기관 설립이 요구되며, 졸업 이후에도 정보 및 취업 제공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기업 차원의 인적교류 활성화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중요하다. 한국 기업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때 현지인에게 필요한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한국 연수를 적극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반대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의 산업 및 교육분야 등 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여야 한다. 주요 프로젝트 수주 시 패키지의 일환으로 ‘직업 교육장’ 또는 ‘전문기술학교’를 지원하고, 인력 진출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다섯째, 중앙아시아 현지 고려인 인적 네트워크도 강화해나가야 한다.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재외동포는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대출 중심의 현지 금융 관행으로 고려인들은 신용대출을 받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미소금융과 비슷한 ‘한민족 금융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이 지역 고려인들의 정착을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여섯째, 한ㆍ중앙아시아 인적교류 활성화에서 문화 교류가 빠질 수는 없다. 특히 한국의 가요, 드라마 등 대중문화는 중앙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 콘텐츠 교류 사업은 한ㆍ중앙아시아 간의 인적교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이다. 그러나 통상주의적 사고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국가 관계를 유지할 수 없고 무역흑자만 추구하는 이기주의 국가로 보여질 수 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와 해외 지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은 필연적이고 하드파워뿐만 아니라 소프트파워, 나아가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스티키파워(sticky power)를 갖추어야 한다.
    향후 21세기 세계 질서는 소프트파워에서 누가 더 강력한 스티키파워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강력한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외교적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스티키파워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스티키파워는 경제, 문화 및 시스템의 매력과 장점을 발휘하여 다른 나라의 엘리트와 대중 모두를 연결시키는 힘이다. 글로벌 정보화와 아랍세계에서도 불어닥치는 민주화의 열망을 고려한다면 엘리트 차원뿐만 아니라 대중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매력(시스템, 경제적 이익, 공감할 수 있는 가치, 대중문화 등)을 통해 한국은 스티키파워를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중앙아시아는 한국의 스티키파워가 가장 잘 발휘되고 있는 지역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대통령부터 농촌 거주민까지도 한국을 가장 친근하고도 교류해야 될 우방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에 큰 호감을 갖고 있으며 이주노동, 유학,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손꼽힌다. 중앙아시아에서 발휘된 한국의 스티키파워를 글로벌 차원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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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사회문화·정치와 발전잠재력
    미얀마 사회문화·정치와 발전잠재력

    2011년 민정출범을 계기로 미얀마의 정치경제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미얀마는 풍부한 노동력과 넓은 영토에 매장된 각종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군부독재와 국제적 고립으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발전을 이루지 못한 국가였다. 그러나 2010년 총..

    오윤아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개발,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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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연구의 내용과 구성 


    제2장 미얀마 사회와 문화: 이데올로기와 국민통합 
    1. 사회문화적 특징: 다양한 종족과 종교 
    2. 사회문화와 경제발전 
    가. 불교문화와 경제발전: 불교도 경제 
    나. 사회주의와 경제발전: 버마식 사회주의 
    3. 사회문화와 국민통합 
    가. 종교적 요인과 갈등의 기원 
    나. 최근 갈등 양상과 해결책: 제2차 삥롱회담의 시도 
    4. 소결 


    제3장 미얀마 사회문화와 인적자원: 발전잠재력과 현황 
    1. 미얀마의 전통문화와 인적자원 
    가. 인적자원 투자에 기여하는 문화적 규범 
    나. 인적투자에 기여하는 문화ㆍ제도적 기반: 수도원ㆍ종교 학교 
    다. 개발협력에 대한 시사점 
    2. 미얀마 인적자원 현황 
    가. 인구 
    나. 교육 
    3. 고용과 해외이주노동 
    가. 고용 
    나. 해외이주노동 
    4. 소결 


    제4장 신정부 출범 이후 개혁개방과 향후 전망 
    1. 정치 분야 개혁 
    가. 정치권력의 이동 
    나. 정치적 자유화와 정치활동 기회 보장 
    다. 국민화해와 국가통합 
    2. 경제 분야 개혁 
    가. 경제 자유화 
    나. 환율 개혁 
    다. 국영기업의 민영화 
    3. 개혁개방의 함의와 향후 전망 
    가. 개혁개방의 원인과 배경 
    나. 가능성과 한계 
    4. 소결 


    제5장 신정부 출범 이후 외교정책 변화와 향후 전망 
    1. 미얀마 외교정책의 다변화 
    2. 서방세계의 대미얀마 외교정책 
    가. 미국 
    나. EU 
    3. 주변국가 
    가. 중국 
    나. 인도 
    4. 소결 


    제6장 결 론 


    참고문헌 


    부  록 
    Ⅰ. 미얀마 현대정치사 
    Ⅱ. 미얀마 신정부 인사 프로필 및 정치 분야 중요 발표문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2011년 민정출범을 계기로 미얀마의 정치경제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미얀마는 풍부한 노동력과 넓은 영토에 매장된 각종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군부독재와 국제적 고립으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발전을 이루지 못한 국가였다. 그러나 2010년 총선을 계기로 탄생한 민간정부가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상황에서도 미얀마 안팎의 예상을 뒤엎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정치개혁을 펼치고 있다. 경제가 정치에 종속되어 있는 미얀마의 상황에서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오랫동안 가능성만으로 남아 있던 미얀마의 개방과 경제발전이 이제 가능하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미얀마의 국내적 변화는 최근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동아시아 복귀외교,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 신흥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적 맥락과 맞물려 더욱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시점에서 미얀마의 발전잠재력을 기존 연구와 다른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기존의 미얀마에 대한 관심이 천연자원이나 산업 분야 중심이었다면 본 연구는 전통적인 사회문화와 현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정치상황을 통해 전환점에 선 미얀마의 경제발전 잠재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 2장과 3장이 포함되어 있는 1부에서는 미얀마의 사회문화가 경제발전에 어떻게 기여 또는 저해를 해왔는지 분석하였다. 이어 4장과 5장으로 이루어진 2부에서는 미얀마의 경제발전이 사실상 정치적 상황에 의해 결정되어온 역사적 상황을 감안하여 최근 진행되는 개혁개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미얀마 사회문화의 근간을 형성하는 불교와 종족다양성은 1948년 독립 이후 미얀마의 근대적 정치발전과 경제성장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불교와 전근대적 왕권개념이 독립 이후 미얀마 통치자들의 정치관과 경제정책에 정치이데올로기로 작용하여 비합리적인 경제정책을 낳았다. 정치엘리트들은 불교를 그대로 경제정책에 적용하는 과오를 범했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근대적 권력개념과 같은 비현실적이고, 비상식적인 문화적 개념을 이용하였다. 경제민족주의를 내세운 군부정권에 들어서도 불교는 정치의 전면에 등장했고, 추가로 경직된 군사문화가 사회 전반에 침투함에 따라 국가구조의 왜곡은 강화되었다. 불교와 버마족 위주로 근대국가를 건설하려고 한 중앙정부의 정책에 대해 소수종족들은 크게 반발하였고, 이는 국민국가 달성에 큰 위협요소로 작용했다. 이후 내전과 이에 따른 물리력에 의해 현재 국가구조에 강제통합된 소수종족의 중앙정부에 대한 반감은 뿌리를 내릴 정도로 고착화되었다.
    한편 미얀마의 사회문화는 인적자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발전잠재력에 큰 기여를 해왔다. 불교와 같은 제도종교를 중심으로 미얀마의 사회문화는 인적자원을 강조하는 문화적 규범과 종교학교라는 제도적 기반을 통해 비우호적인 정치경제적 환경에서도 미얀마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기초적 문해력을 제외한 미얀마의 인적자원 현황은 투자부족으로 낙후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자원의 투입과 제도적 개선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미얀마의 인적자원은 급속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초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개혁 및 경제개혁도 예상외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신정부가 출범했을 당시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나 이후 아웅산수찌와 떼인세인 대통령의 만남, 아웅산수찌의 경제개혁 포럼과 같은 주요 정부행사 참석, 대규모 정치범 사면, 아웅산수찌의 정치적 복권과 일반 시민들의 정치활동 기회 확대 등 정치개혁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치개혁과 함께 미얀마 정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소수민족 문제에 있어서도 신정부는 소수종족 반군단체와 정전협상을 새롭게 시도하였다. 그러나 정부와 소수민족 간 불신이 깊고, 신헌법에 따라 새롭게 재정된 국경수비대로의 편입을 주요 반군단체들이 거부하고 있으며, 보다 근본적으로 중앙ㆍ지방 간의 권력분배에 대해 중앙정부와 소수민족단체들의 입장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전협상과 이를 발판으로 하는 국민통합의 여정은 험난하다.
    경제 분야 개혁개방은 시장자유화 조치와 민간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0년 총선 이후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경제특구법과 외국인투자법이 신설 및 개정되고 있는 더웨(Dawei) 심해항구 관련 특별법이 2011년 통과되었고 이어 본격적인 경제자유화를 위한 경제특구법이 발표되었다. 또한 1988년 도입되었으나 사문화되었던 외국인투자법이 대폭 수정되고 있고 미얀마투자위원회도 재정비되었다. 미얀마 경제개혁의 가장 큰 이슈인 환율 개혁은 신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국제통화기금(IMF) 작업반을 초청하여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11년 10월 시중 민간은행에 1962년 군사쿠데타 이후 최초로 합법적인 환전기능을 허용하였고 미얀마 국영은행의 해외지점 개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신정부는 또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2010년 천연가스 충전소 및 주요소 매각에 이어 일부 제철소, 부동산 등 15개 정부 부서 소유의 75개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예상된다.
    미얀마가 당초 예상과 달리 급속한 개혁개방을 추구하게 된 원인은 떼인세인 대통령의 개혁의지, 개혁파로 변신한 군부의 성향 변화, 딴쉐 전 의장의 출구전략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군부 내 강경파의 존재와 아웅산수찌의 정치적 역할, 군부의 기득권 유지와 같은 변수에 따라 개혁개방의 방향과 속도,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의 개혁개방은 대외관계 개선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미얀마가 2014년 ASEAN 의장국을 수임하고자 한 것은 ASEAN 내 입지와 발언권을 강화하고, 국가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여 국내정치에서 현 정권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를 돌파하고, 중국 의존도 일색의 외교관계의 청산 등 지속적인 국가발전의 걸림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혁개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서방세계의 대미얀마 봉쇄전략으로 인해 미얀마 군사정권은 정권 유지를 위해 친중 구도의 외교정책을 실시했고, 이는 권력층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반중국 정서로 발전하였다. 동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모델로 자국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인도도 미얀마를 선점한 중국으로 인해 별다른 경제적ㆍ안보적 이득을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아 복귀 외교”를 주창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미얀마의 개혁개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미얀마를 전격적으로 방문함으로써 미얀마를 둘러싼 지역구도는 급변하게 되었다. 미얀마는 클린턴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외교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트고, 궁극적으로 경제제재 해제를 유인함으로써 지속적인 개혁개방을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의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중국은 지금까지 누려온 미얀마 내 특권을 두고 미국, 미국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지게 되었다.
    한국으로서는 미얀마의 사회문화와 최근의 정치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해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한국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정책결정자들의 경제개발분야 역량강화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독립 이후 미얀마의 국가지도층은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합리적인 정책결정보다는 전근대적 권력개념이나 종교에 바탕을 둔 정치이데올로기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본격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관료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데, 한국은 미얀마 전문관료의 역량강화 측면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측의 수요도 있으므로 한국정부와 국책연구기관, 학계가 미얀마 정부와 협력을 추진하여 발전잠재력의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한국이 미얀마의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관련된 협력을 추진하는 경우 미얀마의 민족갈등 문제가 심각함을 이해해야 한다. 이 분야의 개발과정에서 소수민족과 버마족의 갈등을 촉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향후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 천연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국경지역에서 자원과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
    셋째, 미얀마의 정치개혁이 본격화되면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미얀마에 대한 본격적인 국제개발협력이 재개되어 주요국뿐만 아니라 신흥국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지도층과 일반 대중들이 한국의 경제성장과 대중문화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지정학적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재하다고 미얀마에서 인식되고 있어 향후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얀마 진출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은 이러한 전략적 특수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넷째, 국내정치와 맞물린 대외관계 개선이 미국과 EU의 경제제재 해제로 이어지면 미얀마에서 자원개발과 저임노동력을 이용한 생산기지 건설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해빙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많은 한국기업들이 현지방문을 통해 미얀마 진출을 타진했으나 2011년 전반기에 개혁개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개시로 이어지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상황을 고려하여 보다 적극적인 투자지원책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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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의 사회경제개발과 한국의 개발협력 구상
    미얀마의 사회경제개발과 한국의 개발협력 구상

    2010년 총선을 통해 민정으로 전환한 신정부는 일련의 정치경제 개혁조치를 통하여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사회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 인구, 천연자원 등의 측면에서 미얀마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이호생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개발,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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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연구의 의의 및 목적 


    제2장 전환기의 미얀마 사회경제 개관 
    1. 정치경제 정책기조의 변화 
    2. 사회경제개발의 추이 
    가. 사회 개발 
    나. 경제 개발 


    제3장 미얀마의 사회개발: 주요 부문별 현황 및 평가 
    1. 교육 
    가. 현황 
    나. 평가 
    2. 보건 
    가. 현황 
    나. 평가 
    3. 전력 
    가. 현황 
    나. 평가 
    4. 통신 
    가. 현황 
    나. 평가 
    5. 운송 
    가. 현황 
    나. 평가 


    제4장 미얀마의 경제개발: 주요 부문별 현황 및 평가 
    1. 농업 
    가. 현황 
    나. 평가 
    2. 천연자원 개발 
    가. 현황 
    나. 평가 
    3. 제조업 
    가. 현황 
    나. 평가  
    4. 금융 부문 
    가. 현황 
    나. 평가 
    5. 관광 부문 
    가. 현황 
    나. 평가 


    제5장 주요국의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현황 
    1. DAC 국가들의 미얀마에 대한 공여 실적 
    2.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제6장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 구상 
    1.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의 기본 방향 
    2. 중점 분야의 선정을 위한 원칙 및 미얀마의 개발계획 
    가. 중점 분야의 선정을 위한 원칙 
    나. 미얀마 정부의 분야별 개발 목표 
    3. 세부 분야의 검토 및 중점 분야의 선정 
    가. 세부 분야의 검토 
    나. 중점 분야의 선정 
    4. 중점 분야별 원조프로그램 


    제7장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부  록 
    1. 미얀마 경제 특구법 
    2. DAC 국가들의 미얀마에 대한 사회경제 부문별 공적개발원조(ODA) 
    3. 2009년 한국의 대미얀마 사업(전체, 공여액 순)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2010년 총선을 통해 민정으로 전환한 신정부는 일련의 정치경제 개혁조치를 통하여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사회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 인구, 천연자원 등의 측면에서 미얀마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고, ASEAN 내에서 미얀마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으며, 미얀마와의 경제협력 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얀마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한국은 최근 미얀마를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점협력국 그룹에 포함시켰다.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기초 연구 및 개발협력 청사진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얀마의 사회경제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협력의 기본 방향 및 중점 분야를 도출하였다. 먼저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의 세 가지 기본방향으로 ODA 총액의 조기 확대, 유상원조의 재개 및 미얀마의 정상화에 대비한 개발협력전략의 도입이 필요하다.
    첫째,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무상 ODA 총액은 주변의 중점협력국들에 비해 매우 낮은 상태이다. 일명 CLMV로 불리는 국가들은 모두 한국의 중점협력국인데, 이들 국가 중에서 미얀마의 1인당 GDP가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원조액이 가장 작다. 앞으로 이러한 차이를 좁혀나가기 위해서는 미얀마에 대한 원조의 대폭적인 확대가 요구된다.
    둘째, 현재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유상원조는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양적․질적으로 매우 취약한 인프라의 확충을 지원하는 것은 미얀마에 대한 효과적인 개발협력이 될 것이다. 한국의 효과적인 유상원조를 위한 세부 분야로 송전, 지방 도로 및 교량, 내륙항 등의 인프라 분야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셋째, 미얀마가 사회경제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사회경제개발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다. 따라서 미얀마의 중장기적인 사회경제개발 과정을 염두에 둔 지속적이고 조직화된 개발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 바, 그 출발점은 미얀마에 대한 국별협력전략(CPS)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사회경제개발의 세부 분야별로 미얀마의 개발수요를 평가하였으며, 중점 협력분야의 선정을 위한 원칙들을 적용하여 세부 분야들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의 1차 중점 분야로는 직업훈련, 벽지 보건서비스, 송전, 지방도로 및 교량, 농산물 저장 및 가공 등이, 2차 중점 분야로는 고등교육, 신생아․산모 보건, 내륙항, 농산물 기술개발, 천연자원 가공, 관광 전문인력 등이 적시되었다. 
    물론 국별협력전략이 작성되는 과정에서 수원국의 개발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중점 분야를 최종 선정하기 위해서는 수원국 정책담당자들과의 긴밀하고 심층적인 협의과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제시되는 개발협력 수요평가 및 중점 분야는 수원국 정책담당자들과의 협의과정에서 지원분야 및 이행수단의 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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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 양국에서의 국가이미지
    한·인도 양국에서의 국가이미지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에서의 상호 이미지를 파악, 비교 분석하여 국가이미지 제고를 통한 양자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연구를 위해 본 연구는 구조화..

    조충제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협력,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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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제2장 연구내용과 연구방법 
    1. 국가 이미지 정의와 구성내용 
    가. 국가 이미지 
    나. 선행연구 검토 
    다. 국가 이미지의 구성내용 
    라. 국가 이미지 분석을 위한 기본 틀 
    2. 주요 연구내용과 방법론  
    가. 연구내용 
    나. 연구방법 


    제3장 조사대상자의 특성 
    1. 인도 조사대상자의 특성 
    2. 한국 조사대상자의 특성 


    제4장 일반적 경험에 대한 비교 
    1. 양국에 대한 경험과 접촉 경로 
    가. 경험 비교 
    나. 접촉경로 비교 
    2. 양국에 대한 지식과 평가 
    가. 지식과 정보 비교 
    나. 평가 비교 


    제5장 한국과 인도에 대한 이미지 
    1. 한국과 인도에 대한 호감도 
    가. 조사대상자 특성별 한국과 인도에 대한 호감도 
    나. 조사대상자의 경험별 한국과 인도에 대한 호감도 
    다. 한국과 인도에서 다른 국가들에 대한 호감도 
    2. 한국과 인도 그리고 주변국가 국민성에 대한 견해 
    가. 정직성 
    나. 유능성 
    다. 약속 이행 
    라. 이기적 성향 
    3. 한국인과 인도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4. 한국과 인도 그리고 주변국가에 대한 신뢰도 
    가. 한국과 인도, 주변국가의 정부, 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도 
    나. 국가 간 비교를 통해 본 양 국가에 대한 호감도 
    다. 한국와 인도에서의 기업호감도 


    제6장 양국 간 교류에 대한 평가와 태도 1
    1. 양국 간 교류에 대한 평가 
    2. 주변국가와 양국 교류 필요성에 대한 태도 
    가. 국가 간 비교를 통해 본 교류 필요성 
    나.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교류 필요성에 대한 태도 
    3. 한국과 인도의 교류에 대한 향후 전망 
    가. 국가 방문의향 
    나. 제품 구매의향 
    다. 정보 습득의향 


    제7장 결 론 
    1. 조사연구의 의의 
    2. 주요 발견 
    가. 국가 인지 
    나. 양국에 대한 지식과 정보 비교 
    다. 양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견해 비교 
    라. 호감도 
    마. 사회적 거리감 
    바. 교류에 대한 평가 
    사. 향후 교류에 대한 의견 
    3. 정책 시사점 


    참고문헌 


    부  록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에서의 상호 이미지를 파악, 비교 분석하여 국가이미지 제고를 통한 양자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연구를 위해 본 연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의 설문조사는 전국적으로 실시된 반면, 인도는 조사여건이 다르고 조사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북부, 동부, 서부, 남부의 4대 권역의 대표도시, 즉 델리(Dehli), 뭄바이(Mumbai), 콜카타(Kolkata), 첸나이(Chennai)에서 진행하였으며, 한국, 인도 각각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들을 일반적 경험, 인지도, 이미지, 양국 교류에 대한 평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도와 한국의 일반적 경험과 관련하여 인도 응답자와 한국 응답자 모두 상대국가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었다. 특히 인도인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인지도가 선형적으로 높아지고 있었으며, 한국을 처음 알게 된 계기로는 TV나 신문의 한국 관련 뉴스가 가장 높은 30.4%를 기록하여 언론 등 미디어 매체를 통한 접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한국 응답자의 경우 TV나 신문의 인도 관련 뉴스가 53.0%로 높은 편이었으나, 학교 교과서의 인도 관련 내용이 34.9%로 나타나 인도와 차이를 보였다. 양쪽 모두 서로의 대중문화를 통한 접촉비율은 5% 미만이었다. 그리고 한국 응답자와 달리, 인도 응답자는 한국제품의 사용을 통해 한국을 인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한국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인도인의 한국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접 방문경험에 있어서는 양국 응답자 모두 상대국가를 여행하거나 방문한 경험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상호 간에 아직 여행국가로서 선호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도와 한국 응답자 모두 상대국가의 대중문화 중 영화를 경험한 사람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응답자의 인도영화 경험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인도에 진출한 세계 각지의 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그 기업이 어느 국가에 속해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인지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노키아(97.4%)이며, 그에 이어 삼성(93.8%), SONY(93.4%), LG(92.6%), 현대(86.6%), 도요타(86.4%)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제품군 중 인도인의 사용경험비율이 높은 휴대전화, 자동차, 가전제품의 제조사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각 기업의 국가명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한국 내 인도기업들에 대한 한국 응답자들의 인지도는 마이크로맥스가 11.1%로 10%를 소폭 넘었을 뿐, 대부분 매우 낮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쌍용차 인수로 언론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마힌드라&마힌드라 역시 7.3%의 낮은 기업 인지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도기업들의 국가명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비율 역시 매우 낮았다. 이는 한국인 조사대상자들은 인도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두 번째로 한국과 인도 양국의 이미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인도 응답자들은 한국기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2002년 월드컵, 경제발전의 순서로 나타났다. 인도인들에게 있어서 한국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한국제품을 제조한 기업의 국가라는 인상이 강하며, 일본과 같이 동북아의 발전된 국가로서 인식하고 있었던 반면, 한국 응답자의 경우 인도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의 대부분은 종교와 관습에 대한 것들로서, 우선 힌두교가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행자의 나라가 13.2%, 카스트 제도가 13.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소수 응답으로 ‘가난’, ‘종교분쟁’이 있었다. 그에 반해 IT산업은 4.9%의 응답자만이 선택해, 한국인에게 있어 인도는 최근의 빠른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오래된 관습과 가난한 국가라는 인상이 보다 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도에서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에 대한 호감도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대중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한 호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국민들은 인도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에 대해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도제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호감을 보이고 있었다.
    인도와 한국의 교류에 대한 평가결과를 보면, 양 국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도와 한국 모두 일본을 주된 협력국가로 판단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그 다음 순위로는 중국이 나타났다. 한국과 인도는 서로 2번째, 혹은 3번째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큰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들은 인도를 자원개발에 있어서 협력해야 할 나라로 선택한 점도 흥미롭다. 특히 인도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고학력자이면서 월소득이 높을수록 한국과의 다양한 형태의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국 응답자들도 비슷해 한국에서도 가구소득이 높고, 고학력자일수록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한국과 인도 양 국 간에 정보나 문화 등을 알고 싶은 욕구와 방문하고자 하는 의향 등이 매우 높았다.
    2010년 한ㆍ인도 CEPA 체결 이후 인도가 우리나라의 제7대 교역국으로 부상하는 등 양국 간 교류협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21세기에 떠오르는 신흥경제대국인 인도와의 관계는 점차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과 인도의 상호 인지도와 이해는 아직도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따라서 양국 간 우호적인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는 한ㆍ인도 양자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정책 시사점을 주고 있다. 
    첫째,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에서 한국인이나 인도인 모두 양쪽 국민을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양국은 물론 양국 사람, 문화,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양쪽 국민의 접촉면, 접촉빈도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양국 간 투자교류 확대에 정부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나타났듯이 양국 이미지 형성에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양국 정부는 양국 간 투자진출이 보다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정책개발과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등을 통한 양국 기업들의 역할 또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문화교류 확대 및 일본과의 차별화된 이미지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양 국민 모두 양국 문화에 대한 경험이 너무 적다. 조사대상 인도인 중 약 90%(한국영화에 대해서는 약 80%) 정도가 한국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양국 정부, 기업 차원에서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인도인들이 일본과 우리나라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중장기적으로 개선하여 한국만의 이미지 구축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넷째, 한ㆍ인도 CEPA를 활용한 한인도 양국 간 교류 확대에 보다 힘써야 한다. 한ㆍ인도 CEPA 협정문에는 포함되어 있는 독립전문가(Independent professional)의 상호 이동, 시청각물 공동제작 등 양국 간 인적 및 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한 조치들을 적극 활용,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인도 간 상호 이미지 조사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춧돌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 간 실제적인 경제, 사회, 문화적 교류를 한 단계를 끌어올리는 데 양국가 간 이미지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양국 간 상호 이미지의 형성 과정이나 내용 등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본 연구는 한ㆍ인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기본 정책자료와 향후 정책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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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공동시장(MERCOSUR) 20년 평가와 시사점
    남미공동시장(MERCOSUR) 20년 평가와 시사점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출범 20년을 맞이한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통합 성과와 그 한계 분석이다. 그리고 모든 통합체가 발전과정에서 만나는 내적 심화와 외연적 확장 간의 갈등, 비대칭성, 그리고 최근의 글로벌 위기 등을 고려하여 향후 MER..

    김진오 외 발간일 2011.12.30

    경제통합, 무역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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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내용 및 방법 
    3. 선행연구 현황 


    제2장 MERCOSUR 발전과정과 최근 동향 
    1. MERCOSUR의 특성 
    가. MERCOSUR 출범의 역사적 배경 
    나. MERCOSUR 통합 전개과정 
    다. MERCOSUR의 위기와 재도약 
    2. 역내통합 주요 정책과제의 최근 동향 
    가. 무역정책 
    나. 비대칭성과 구조수렴기금(FOCEM) 
    3. 역외국과의 무역협정 
    가. MERCOSUR의 무역협정 체결 및 추진 현황 
    나. MERCOSURㆍEU FTA 
    다. MERCOSURㆍ이스라엘 FTA 
    라. MERCOSURㆍ이집트 FTA 
    마. MERCOSURㆍGCC FTA 


    제3장 MERCOSUR 역내통합 성과 및 한계 
    1. MERCOSUR 거시경제적 특성 분석 
    가. 국별 격차와 거시경제 변수의 동조성 
    나. 거시정책 공조 필요성과 향후의 sign-post 
    2. MERCOSUR 무역 패턴 분석 및 평가 
    가. MERCOSUR 출범 이후 역내무역 추이  
    나. 산업별 및 생산공정별 역내무역 특징 변화 
    다. 역내 무역구조의 변화 
    3. MERCOSUR의 경제적 성과: 무역창출 효과를 중심으로 
    가. 경제성장과 무역 
    나. 무역효과와 경제통합 
    4. 평가 및 한계 


    제4장 MERCOSUR 미래 결정요인과 발전 전망 
    1. 경제위기와 MERCOSUR 
    가. 멕시코 페소화 위기(1994~95년) 
    나. 신흥시장 금융위기(1997~99년) 
    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 
    라. 경제위기가 MERCOSUR에 미친 영향 
    2. 통합심화 대 외연적 확장 
    가. 남미통합 
    나. 베네수엘라의 가입 
    3. MERCOSUR 비대칭성 
    가. 정책 조정 
    나. 브라질 헤게모니 
    4. MERCOSUR 역내ㆍ외 통합에 대한 현지산업협회(기관) 인식 
    가. MERCOSUR 출범 20년에 대한 평가 
    나. MERCOSUR 발전 전망 
    다. 제3국과의 FTA에 대한 입장 
    5. 시나리오별 전망 
    가. 기존 통합과정의 재추진 및 심화 
    나. 붕괴 
    다. 다른 통합 프로젝트에의 흡수 혹은 보완 
    라. MERCOSUR 정치화 


    제5장 한국ㆍMERCOSUR 관계 
    1. 경제협력관계 현황 및 평가 
    가. 무역 
    나. 투자 
    2. 한국ㆍMERCOSUR FTA 추진 현황 
    3. 한국ㆍMERCOSUR FTA에 대한 국내기업 인식 
    가. 우리나라의 수출기업 설문조사 
    나. 현지 투자진출기업 설문조사 


    제6장 정책적 시사점 
    1. MERCOSUR 평가 및 전망 
    가. 역내 통합의 시사점 
    나. 경제적 효과 시사점 
    2. 한ㆍMERCOSUR FTA에 대한 시사점 
    가. MERCOSUR 역외통합의 시사점 
    나. 국내 기업의 인식 
    3. 한ㆍMERCOSUR 협력대안 모색 
    가. 한ㆍMERCOSUR FTA 기반 구축 
    나. 대MERCOSUR 진출기업 지원 강화방안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출범 20년을 맞이한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통합 성과와 그 한계 분석이다. 그리고 모든 통합체가 발전과정에서 만나는 내적 심화와 외연적 확장 간의 갈등, 비대칭성, 그리고 최근의 글로벌 위기 등을 고려하여 향후 MERCOSUR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전망했다. 또한 MERCOSUR의 대내ㆍ외 통합과정과 향후 전망을 통하여 한국의 대MERCOSUR FTA 정책 및 회원국들과의 경제협력 정책 수립에 참고할 시사점을 제시했다.
    MERCOSUR 역내통합이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의존, 경제위기, 신자유주의 등장 등 출범 당시 국제정치 및 경제적 환경으로 MERCOSUR의 기반이 불안정했다. 그리고 통합을 지원할 시민사회 및 국가제도가 취약했다. 즉 MERCOSUR는 취약한 정치제도, 국가와 시민사회 간의 성숙하지 못한 후견인-수혜자(patron-client) 관계, 외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불리한 여건에서 출범했다. MERCOSUR는 공동시장이라는 통합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무역자유화에 스스로 제한하였고, 회원국들은 통합을 이끌어나갈 초국가적 기구에 일부 주권을 양도할 의지가 부족했다. 이에 MERCOSUR는 종종 대외 경제충격에 위협을 받았고, 지도자들은 통합을 위해 체결한 약속들을 쉽게 지키지 않았다. 또한 사회적 의제들을 포함하여 통합을 심화시키는 모든 노력들이 쉽게 좌절되곤 했다. 따라서 MERCOSUR 통합이 시사하는 바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이라는 통제가 불가능한 요소들은 제외하더라도 역내 변수들의 통제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통합의 심화 및 공고화를 위해서는 무역자유화에서 탈피하여 분쟁해결, 환율정책을 포함한 정책 조정으로 나아가고, 회원국 확대, 대외공동정책 조정, 사회 이슈 편입 등 새로운 정책 영역을 확보하며, 초국가적 기구 설립과 주권 이양 등을 실현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MERCOSUR 진로를 전망해 보면, 신자유주의와 수정주의에 입각한 통합모델이 시기적으로 상호 우위를 점하면서 급진적인 후퇴나 발전 없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MERCOSUR 회원국의 산업협회들도 이와 같은 인식에 동조하고 있다. MERCOSUR는 과거 여러 차례 붕괴 가능성이 대두되었지만 회원국 간의 지리적 결속력을 바탕으로 극복해 왔고, 통합체 내부의 비대칭성과 모순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발전해 온 점이 이러한 전망을 대변한다.
    MERCOSUR 통합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MERCOSUR는 개도국간 통합체라는 속성으로 선진국ㆍ개도국 간 혹은 선진국 간 경제통합에서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성과와는 다소 다른 특징을 보였다. 즉 선진권과 개도권의 통합일 경우 선진국을 중심으로 거시경제적 동조화가 나타나기 쉽고 경제발전 단계 차이에 따른 무역보완 효과도 비교적 크게 누릴 수 있지만, MERCOSUR 같은 개도권 국가들끼리의 통합은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첫째, MERCOSUR 출범 전후의 거시경제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회원국 간의 거시경제적 동조화가 GDP 증가율, 물가, 환율, 무역개방도 등 각 변수별로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회원국간 경제구조가 상이한 탓도 있지만,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은 무역상대국의 수요 변동에 경기가 민감하게 작용하는 반면 브라질처럼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역비중이 낮은 국가는 동조화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즉 EU나 NAFTA 등에 비해 MERCOSUR의 거시경제적 동조화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배경에는 출범 이후 세 차례의 거시경제 충격과 위기 극복과정에서 나타난 회원국간 갈등이 있었다. 따라서 향후 통합의 심화 및 공고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 조율이 이루어져 거시경제적 동조화가 동시적으로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MERCOSUR의 역내교역 비중은 전체 분석대상 기간에 EU 및 NAFTA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역내의 잦은 경제위기 및 경기침체, 그리고 조정되지 않은 위기대응책에 따른 통상마찰이 역내수출 위축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경제위기 시 회원국간 긴밀한 통상정책 조정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편 MERCOSUR 20년에 브라질은 역외무역 비중이, 나머지 국가는 역내교역 비중이 제고되어 소규모 경제가 대국에 종속되는 일종의 무역구조의 비대칭성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를 제외하고 회원국의 역내교역에서 비전통 제조업 부문의 산업내 무역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경제통합이 생산 분업을 야기하여 직ㆍ간접적으로 역내 생산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셋째, MERCOSUR 출범 이후 나타난 무역전환 효과와 무역창출 효과의 크기를 중력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무역창출 효과가 훨씬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고, 비회원국에 대한 무역전환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대신에 오히려 증가(무역창출)하는 결과를 보였다. 역내ㆍ외 무역관계에서 통합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한편 MERCOSUR의 역외통합이 한ㆍMERCOSUR FTA 추진에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MERCOSUR는 우루과이를 제외하고는 역외국과의 FTA 체결에 매우 소극적이었다. 이는 한ㆍMERCOSUR FTA가 실질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의미한다. 한국과의 FTA에 대한 미온적인 입장은 MERCOSUR 회원국 산업협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MERCOSUR의 역외통합은 국제정치적 목적, 남남협력 중시, 농산물 수출시장 모색 등에 따라 FTA 협상 국가 및 지역이 중동과 중남미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는 한국이 MERCOSUR의 FTA 대상국으로 주목받기가 매우 어려울 것임을 의미한다. 셋째, 역내산업 보호, 서비스 시장 개방 억제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MERCOSUR가 체결한 각종 무역협정이 일부 공산품 시장 개방에 한정된 좁은 범위의 특혜무역협정에 불과하였다. 이는 한ㆍMERCOSUR FTA가 추진되더라도 매우 좁은 범위의 특혜무역협정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이 결과 한국이 획득할 실질적인 협상 성과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EU와의 협상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역내산업 피해 최소화와 역내 농산물 수출 확대에 집착한 협상전략으로 인해 협상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진행되거나 때때로 중단되었다. 이는 한ㆍMERCOSUR FTA 협상이 추진될 경우 한국이 체결했거나 협상 중인 다른 FTA보다도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내부 이익집단 간의 의견조율 등 협상과정이 매우 어려울 것임을 보여준다.
    한ㆍMERCOSUR FTA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의 경우 관심 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TA 미체결로 인한 차별대우 등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설문응답 기업의 80.4%가 MERCOSUR와의  FTA에 긍정적이었고, FTA 협상 시 관세인하 및 철폐, 통관절차 간소화에 더 많은 정책적 관심을 요구했다. 한편 MERCOSUR에 투자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수출기업들과 달리 FTA 미체결로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을 받거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여 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출기업과 동일하게 MERCOSURㆍEU FTA 체결 시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활동에 피해가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이 강조되었다. 그 대책의 일환으로 한ㆍMERCOSUR FTA 체결에 대하여 대다수의 투자진출 기업이 긍정적으로 답하였고, 필요 시 브라질과의 우선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기대하였다.
    이상의 환경에서 한ㆍMERCOSUR FTA가 추진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MERCOSUR 역외통합에서 시사했듯이 MERCOSUR와의 협상을 진척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MERCOSUR의 민감 품목을 양허에서 제외하는 축소된 형태의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차후에 이를 포괄적인 FTA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FTA가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을 다루는 데서 나아가 이스라엘과의 사례처럼 MERCOSUR가 한국 측에 기대하고 있는 산업 및 기술협력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FTA에 소극적인 MERCOSUR와의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ㆍMERCOSUR 무역거래에 자국 화폐 사용 무역결제 시스템 도입 △장기적 관점에서 비관세장벽 철폐에 집중하는 한ㆍMERCOSUR 무역원활화 협정 체결 △협력의 최고 단계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주도 국가인 브라질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한ㆍMERCOSUR FTA 추진이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MERCOSUR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우리 수출 및 투자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수출기업들의 금융지원 확대 요청에 대하여 ‘중(남)미 중소기업 수출금융기금’을 제안한다. 중남미 주요 국별 혹은 소지역별ㆍ업종별로 구분되어 있는 각종 수출지원 금융을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하여 운영하고, 우리나라 수출 비중에 비례하여 기금규모를 증액하며, 대중남미 수출기업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지원대상 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이다. 둘째, 투자진출 기업의 금융지원 요청에 대하여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한 공공기관인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이 주축이 되고 민간 상업은행들이 일부 참여하는 가칭 ‘해외투자기업경영컨설팅기금’ 설립을 제안하였다. 셋째, 현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으로 교육기관, 정부, 기업이 수행할 역할을 강조했다. 넷째, 남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방안으로서 재정적 한계와 기회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부 부처, 지자체, 각종 협회 등으로 분산된 시장개척단의 통합적 운영 모색과 현지 경험이 풍부한 컨설팅사의 활용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경제ㆍ문화 등 현지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최근 중동 국가들의 행보를 감안하여 가장 시급한 항공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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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진출 한국기업 경영실태 및 성과분석
    인도진출 한국기업 경영실태 및 성과분석

    본 연구는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실태와 성과를 분석하여 우리 정부의 대인도 진출지원 과제와 대응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되었다. 경영실태는 2011년 12월 초 기준 인도 진출 우리 기업들을 제조업, 비제조업, 개인서비스업으로 구분하..

    조충제 외 발간일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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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 론 
    1. 연구 배경 및 목적 
    2. 연구방법 및 주요 내용 
    3.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제2장 진출동향 및 조사대상 기업 
    1. 대인도 FDI 추이 및 특징 
    2. 우리 기업의 대인도 진출 동향 
    3. 조상대상 및 피설문 기업 


    제3장 제조업 경영실태 
    1. 진출기업 개요 
    가. 모기업 규모 및 소재지 
    나. 투자 시기, 규모 및 형태 
    다. 진출업종 및 매출고용 규모 
    라. 분업관계 및 경영형태 
    2. 진출동기 및 입지 
    가. 투자진출 동기 
    나. 대기업 연계진출 및 거래처 수 
    다. 입지 및 이전 
    3. 매출입 구조, 금융조달 및 과실송금 
    가. 매출구조 및 영업, 마케팅 
    나. 매입구조 및 원부자재 조달 
    다. 금융조달 및 과실송금 
    4. 고용, 노사 및 임금 
    가. 고용 및 노사관리 
    나. 임금관리 
    5. 기술이전 및 경쟁력 비교 
    가. 기술이전 
    나. 기술경쟁력 비교 
    다. 경쟁우위 정도 
    6. 경영실적 및 전망 
    가. 성장성 및 수익성 평가 
    나. 현지/한국 본사와의 분업관계 
    다. 현지 투자진출 후 한국 본사의 변화 
    라. 의사결정 권한 및 사업운영 방향 
    7. 평가 및 소결 


    제4장 비제조업 경영실태 
    1. 비제조업 일반 
    가. 진출기업 개요 
    나. 투자진출 동기와 입지 
    다. 매출구조, 금융조달 및 과실송금 
    라. 고용 및 노사, 임금 
    마. 기술이전 및 경쟁력 비교 
    바. 경영 실적 및 전망 
    2. 개인서비스업 
    가. 진출기업 개요 
    나. 투자진출 동기와 입지 
    다. 고용 및 노사, 임금 관리 
    라. 경영실적 및 전망 
    3. 평가 및 소결 
    가. 비제조업 
    나. 개인서비스업 


    제5장 해외투자통계를 활용한 경영성과 분석 
    1. 분석대상 및 방법 
    가. 개요 
    나. 분석대상 
    2. 경영성과 분석 
    가. 매출입 현황 
    나. 성장성 
    다. 수익성 
    라. 재무구조 
    마. 교역 효과 
    바. 고용효과 
    3. 평가 및 소결 


    제6장 투자환경 평가 및 지원정책 
    1. 투자환경 평가 및 전망 
    가. 대인도 투자환경 
    나. 한ㆍ인도 CEPA 
    2. 경영 애로요인 및 대정부 지원요청 분야 
    가. 경영 애로요인 
    나. 대정부 지원요청 분야 
    3. 대인도 진출지원 과제 및 정책 
    가. 대인도 진출실태 비교 평가 
    나. 대인도 진출지원 과제 
    다. 대인도 진출지원 정책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
    본 연구는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실태와 성과를 분석하여 우리 정부의 대인도 진출지원 과제와 대응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되었다. 경영실태는 2011년 12월 초 기준 인도 진출 우리 기업들을 제조업, 비제조업, 개인서비스업으로 구분하고, 이들로부터 각각 109개, 76개, 33개의 설문조사지를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531개로 추정되는 인도 진출 우리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약 27%에 해당되는 144개 기업이 폐업 또는 영업중단, 확인불가능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설문조사 응답률은 조사 가능 기업 대비 58.4%이고, 조사 거부 기업을 제외한 경우 66.9%로 지금까지 인도 진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회수율을 달성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제조업 부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대인도 진출동기 1순위는 현지 내수시장 진출이었다. 현지 입지선정의 이유는 기진출 동종업체 또는 대기업과의 연계진출이 가능하고, 해당 지역시장이 크고 유망하기 때문이었다. 기업 매출액의 대부분이 내수에서 발생하였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도 현지 조달이 대부분이었다. 비정규직을 20% 이상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정규직 종업원의 연평균 이직률이 10~30%로 높았다. 현지 인건비는 중국보다 낮고, 인도네시아와는 비슷하며, 베트남 법인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은 매출액 기준 최근 3년간 성장성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향후 3년간 성장성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인도 투자진출 후 한국 본사의 매출액은 대부분 증가하였고, 본사의 종업원 수도 증가한 기업이 많았다. 진출기업들의 향후 3년간 사업운영 방향은 투자확대가 가장 많았고, 향후 주요 경영전략으로는 매출증가, 마케팅 강화, 생산관리 강화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 동기 1순위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현지 내수시장 진출이었고,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비제조업의 입지 및 내수판매 정도, 최근 및 향후 성장성 등은 제조업 부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종업원 중에서 비정규직의 비율은 제조업보다 다소 낮은 반면, 정규직의 이직률은 제조업보다 높았다. 임금수준도 중국보다는 낮았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업 부문의 경우 진출동기 1순위는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 증가에 따른 사업기회 확대였다. 특히 현지 입지선정 요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한국 진출기업 수였다. 향후 이전하거나 사업장을 확장할 경우 방갈로르와 델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는데, 그 이유는 역시 지역 시장이 크고 인근에 한국 업체가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이직률이 인사관리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이지만 이직률 자체는 제조업이나 비제조업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개인서비스업 분야의 우리 기업들은 향후 성장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전망하였는데, 사업운영 방향은 현상유지가 많았다.
    한편 인도 진출 우리 기업들은 최근 3년간 인도의 투자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향후 3년간 투자환경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였다. 반면 최근 3년간 가장 악화된 부문으로 노무관리, 세무, 행정서비스, 입지 여건 등을 지적하였으며, 향후 악화될 부문도 세무, 노무관리, 인도정부의 정책, 행정서비스 등으로 지적되었다.
    우리 기업들은 한국정부에 대하여 제조기업은 금융지원, 장기 비자, 한국전용공단, 현지투자지원센터, 교육과정 운영 순으로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하였으며, 개인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 기업은 금융지원, 장기 비자, 직항운행 확대, 현지투자자지원센터 등의 순으로 지원을 요청하였다. 한편 우리 기업들은 인도정부에 대해 비자 편의, 부패 타파, 인프라 구축, 직항 확대, 한국전용공단 등의 순으로 해결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이상과 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시스템을 활용한 경영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인도 진출 우리 기업들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지원정책을 제시하였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인도의 노무, 세제와 같은 법률 관련 정보를 비롯한 구체적인 투자정보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진출기업 DB의 체계적인 구축과 관리도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상기 과제를 포괄하여 담당할 주인도상공회의소 설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는 또한 비자 및 항공 협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장기 비자 및 직항편을 더욱 많이 확보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인도 간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와 같은 기존에 마련된 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한․인도 CEPA 양허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한․인도 CEPA 협정문에 명시된 인도 진출 우리 측 은행지점에 대한 ‘우호적 고려(favorable consideration)’ 조항을 적극 활용하여 민간은행의 대인도 진출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도에서 우리 기업들 모두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열악한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기업전용공단 추진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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