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발간물

목록으로

베트남의 수출 고도화 배경과 전망

▶ ASEAN 후발가입국인 베트남이 2000년대 들어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인 수출증가세를 기록, 2017년 ASEAN의 4대 신흥수출대국으로 성장함.
 - 자국 수출만을 고려하면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제치고 3대 수출대국으로 자리매김한바, 본 연구는 베트남의 수출 확대 및 고도화의 구조와 배경을 살펴보고, 전망과 시사점을 제시함. 


▶ 2000년대 들어 베트남 수출은 국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홍콩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품목별로는 전자기기(85류), 섬유(11부), 신발(12부)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질적 측면과 함께 생산공정별 변화를 가져옴.  
 - 베트남 수출은 1차 상품 위주에서 기술집약 제조상품 위주로 기술수준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고위기술집약 제조상품은 연평균 31%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최대 수출품목이 되었고 2000년 26.4%를 차지하던 연료 1차 상품의 수출비중은 2016년 2%로 비중이 낮아짐. 2000년 최대 비중을 차지하던 노동․자원집약 제조상품은 비중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많이 수출됨. 
 - 수정현시비교우위(RSCA) 분석 결과, 베트남 수출품은 23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전자기기, 섬유, 가죽, 목재, 신발 등은 비교우위가 향상됨.
 - 소비재의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간재와 자본재의 수출비중이 크게 높아졌으며, 이는 전자기기와 섬유 부문의 다국적 기업과 관련 협력업체의 진출 러시와 관련이 있어 보임.


▶ 베트남의 수출 확대 및 고도화의 주요 배경으로는 다음 4가지를 들 수 있음. 
 - 도이머이(Doi Moi, 刷新) 이후부터 지속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주도형 성장전략과 공격적인 다자 및 양자간 FTA 정책
 - 적극적으로 유치해온 FDI가 산업화를 진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세계적인 전자기기, 섬유․의류, 신발 등의 생산거점으로 변모시키면서 수출을 주도
 - 다른 ASEAN 수출대국의 수출주력상품이 성숙단계에 돌입한 것과는 달리 베트남은 전자기기라는 새로운 수출주력상품 발굴
 - 베트남이 2000년대 중반 이후 동아시아의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에 빠르게 편입하고 있다는 점과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경학적 이점


▶ 베트남은 당분간 연평균 7%대의 성장을 통해 아시아의 차세대 호랑이(Asia’s Next Tiger)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출 역시 활발한 FDI와 메가 FTA 발효 등을 배경으로 빠르게 증가해 2020년 이전에 ASEAN의 실질적인 최대 수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의 고도 성장 지속 및 수출 확대는 한국에 경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줌과 동시에 새로운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제기함.
 - 특히 2018년 3월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양국간 협력확대를 위한 비전과 필요조치를 마련한바, 협력 확대와 상생 번영을 위한 세부 방안과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음.

첨부파일

이전 다음 목록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