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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세계경제 포커스
캄보디아 경제 특징과 한·캄보디아 경제협력 방향
▶ 신남방지역의 일원인 캄보디아 경제는 2000년 이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 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 달러라이제이션 경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심화, 최저임금 급등 지속이라는 특징을 지님.
- 섬유·의류 산업은 전체 제조업의 2/3, 총수출의 3/4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캄보디아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EU와 미국으로부터 무역특혜 철회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
- 달러라이제이션(달러화가 자국통화를 대체해 통용되는 현상)은 물가 안정과 외자유입 촉진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나 통화주권이나 금융정책 독립성 등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큼.
- 캄보디아는 아세안 국가 중 중국과 가장 친밀한 국가로 알려졌고 양국 정부 역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캄보디아의 중국 의존도나 캄보디아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
- 최저임금 급등이 지속되고 있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섬유·의류 및 제화 분야의 경쟁력과 외자기업의 진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한국의 대(對)캄보디아 교역과 투자 규모는 주변국 베트남과 비교할 경우 미미하나, 최근 교역 및 투자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의 ODA 지원은 활발한 편임.
- 교역의 경우 한국의 대베트남 교역 대비 1/70에 그치나, 최근 섬유·의류 및 제화를 중심으로 교역 증가세가 높고 투자의 경우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 대비 1/7에 불과하나, 최근 금융·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투자 증가세를 기록
- 교역, 투자와 달리 한국의 대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은 2000년 이후 한국의 전체 공여국 중 중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활발함.
▶ 한국은 캄보디아 경제의 특징 및 개발방향과 신남방정책을 고려해 △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 지원 △ 중장기적 차원의 한·메콩 협력 이니셔티브 및 구체적 실행계획 조기 수립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캄보디아 정부의 현안과제 해결과 한국의 풍부한 경험, 노하우 활용 차원에서 캄보디아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구조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함.
-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주변국에 비해 낮아지고 있는 노동경쟁력을 노동생산성 향상과 인적자원 개발로 보완하는 것이 최대 과제인바, 신남방정책의 사람 공동체 구현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함.
- 캄보디아를 포함한 메콩강 유역(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과의 협력 확대와 2019년 하반기로 예정된 ‘한·메콩 정상회담’의 내실화를 위해 중장기적 차원의 협력프로그램/이니셔티브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기에 수립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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