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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세계경제 포커스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 평가와 신남방정책 협력과제
▶ 2020년 한·말레이시아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경제협력 현황, 마하티르 신정부 출범 이후 경제정책 변화 등을 고려한 새로운 협력방안 마련이 요구됨.
-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 브루나이에 이어 소득수준이 세 번째로 높고 주변국 대비 인프라가 우수한 말레이시아는 1960년 우리나라와의 외교관계 수립 이래 제조업, 건설업,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함.
▶ 한국의 대말레이시아 교역 및 투자는 최근 다소 정체된 양상을 보이며, 건설수주 또한 2013년에 고점을 기록한 후 감소하는 등 양국간 경제 교류 및 협력이 부진함.
- 말레이시아의 저임가공형 제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어, 한·말 교역 및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경제협력 전략을 재편할 필요가 있음.
▶ 말레이시아 신정부는 2024년 고소득국 도약을 목표로 생산성 향상, 혁신역량 제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며, 동방정책으로 대표되는 대외관계 다변화 전략을 추구함.
- 마하티르 정부는 경제성장 가속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생산성 제고, 산업 고부가가치화, 양질의 투자 촉진 등을 꾀하며,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마련해 혁신역량 제고,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을 강조함.
- 정부는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할랄산업 허브로 육성하고자 할랄산업 및 이슬람금융 육성, 할랄 표준화를 지속함.
- 신정부는 동방정책 재표방, 실용주의에 기반한 대중국 협력 추진,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대외정책 방향을 설정함.
▶ 말레이시아는 비교적 높은 소득수준, 우수한 인프라, 글로벌 할랄산업 허브 등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장인바, 양국간 경협 현황 및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근간해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함.
-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으로는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연계를 통한 협력 확대,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 추진, 양자 FTA 재추진, 할랄산업 관련 협력 확대를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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