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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평가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 정부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

-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말 ASEAN-중국-인도에서의 광역인프라 정비계획을 담은 ‘아시아종합개발계획’(총사업비: 2,000억 달러)을 확정함.

- 한편 2009년 『통상백서』등을 통해 일본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확대에는 현지 중산층 공략이 중요하다고 판단, 정부 차원의 투자환경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힘.

- 신흥국의 저소득층(BOP)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의 빈곤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일본 기업이 NGO 등과 연계하여 진출할 수 있도록 ‘BOP 비즈니스 촉진제도’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임.

▶ 일본 기업들도 신흥국 중산층 시장을 겨냥하여 기존 고품질·고성능 제품전략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전략은 제품개발의 현지화, 부품의 현지조달 강화, 마케팅 강화, 제조공정과 해외생산 네트워크 재편과 같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가시화됨.

- 최근에는 음료, 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내수형 제조업체들과 다양한 서비스업체의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계획이 잇따라 보도됨.

▶ 일본이 아시아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에 따라 중산층이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됨.

- 일본 내부적으로는 인구감소,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와 정책적 대안 부재가 내수 중심의 경제성장론에 한계로 작용함.

▶ 일본의 새로운 신흥시장 진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임.

- 기업으로서는 고품질·고성능 제품 생산을 핵심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음.

- 정부의 자유무역협정 및 투자협정 체결 협상이나 신흥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현지 인재육성에도 시간을 요함.

▶ 우리 정부와 기업은 일본의 신흥시장 진출 전략을 예의주시하고, 중장기적 대응책을 모색할 시점에 와 있음.

- 우리 정부는 2010년 10월의 동아시아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 주도의 아시아종합개발계획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우리 기업의 신흥국 인프라시장 진출 시 ODA 활용, 현지인 교육 및 인재육성, 기술협력 등을 패키지화하는 것이 중요함.

- 우리 기업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일 기업 간 경쟁격화를 염두에 두고, 현지화 전략 강화 등의 대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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