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IT 서비스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IT 관련 아웃소싱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인도는 저비용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IT 관련 아웃소싱 산업의 허브로 부상하였음.

- 인도는 인건비가 낮은 데 비해 수준 높은 기술인력이 풍부하고 정부가 IT 산업 육성에 호의적인 정책을 실시하는 등 IT 아웃소싱 입지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춰 전세계 IT 아웃소싱의 55%를 점유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임금이 연평균 30% 이상 급상승하고 인력수급이 불안정해지는 등 내부 경쟁력이 약화되는 동시에 많은 후발 경쟁국들이 출현함에 따라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던 인도 아웃소싱 산업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음.

- 저임금을 바탕으로 IT 관련 아웃소싱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하여 언어 및 문화적 동질성을 갖춘 필리핀, 동유럽 국가 등 경쟁국들이 위협적으로 부상하면서 인도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의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이에 인도정부는 기술력을 갖춘 인력 공급 확대, 중점도시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한편 첨단 기술산업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BPO의 수익모델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가시적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인도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확장하려는 한국기업들은 인도를 이탈하는 다국적기업의 사례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인도 IT 기업환경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효과적인 해외사업 포지셔닝을 해야 할 것임.

▣ 또한 세계 IT 아웃소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우수인력과 IT 기술력이 풍부한 한국도 경쟁국 및 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한국의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사업모델을 수립한 후 이 분야 진출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