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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수소전략의 추진 방향과 시사점

▶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기에너지 저장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소가 저장수단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임.
 -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전 세계에서 5.0%(OECD 국가 7.2%)에 이르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EU는 2030년까지 수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32%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함.
 - 재생에너지의 공급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수단으로 수소가 사용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수전해를 통해 얻은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증가할 전망임.


▶ 수소경제 생태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 유통(저장 및 운송), 활용 측면에 균형 잡힌 성장전략이 필요함.
 - [생산] 석유화학·철강 공정의 부산물로 얻은 부생수소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천연가스 개질을 통해 얻는 그레이 수소는 온실가스를 생성하므로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기술을 활용하여 친환경성을 높인 블루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음. 장기적으로는 그린 수소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
 - [유통] 수소는 질량 에너지 밀도가 유류 및 기타 액화가스에 비해 높으나 체적 에너지 밀도는 낮아 용도에 따라 저장·운송 방식이 달라지며, 수소생산에 지역편중이 있으므로 장거리 운송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음.
 - [활용] 수소는 연료전지의 전기 및 열 생산 기능을 통해 발전하며, 모빌리티, 난방 등에서 활용이 증가할 전망이며,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 친환경 제철 공정 등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음.


▶ 주요국은 현 시점에 갖고 있는 강점에서 시작하여 수소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 독일을 중심으로 한 EU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시간대별 잉여 전력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음.
 - 일본은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해외의 미이용 에너지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조달하는 수소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 미국은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으며, 민주당의 바이든 대선 후보는 수소경제 생태계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부문에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취임 후 4년간 2조 달러)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함.
 - 한국은 수소연료 전지차 부문의 기술적 선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임.


▶ 코로나19로 보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의 그린뉴딜 관련 정책 동향을 파악하여 수소경제 관련 수출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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