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발간물

목록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상승의 국내 파급영향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가격변수들의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면서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무감각해지는 현상이 확산됨.
-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이 장기간 지속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락하면서(compressed risk premium) 금융자산의 가격이 과대평가(overvaluation)됨.
- 이에 더해 낮은 변동성 환경은 투자자의 위험감수행위(risk-taking behavior)를 증가시켜 오히려 금융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큼.

▶ 금융시장 변동성 상승(=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은 금리, 환율, 주가, 파생상품가격 등의 결정메커니즘이 종전과 다른 새로운 체제(regime)하에서 이루어지게 됨을 의미함. 본고에서는 몇 가지 특징적인 사례를 통해 “낮은 변동성 상황의 반전”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가 국내에 미칠 파급영향을 살펴보고자 함.
- ① 금리경로: 주택담보대출 차입자가 부담하는 실제 차입비용(가계부채)이 기준금리 상승분을 상당 폭 초과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운용자산 가운데 채권보유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경우 평가손실 리스크에 노출
- ② 횐율경로: 외화자산 보유 국내거주자의 만기불일치 리스크 증가, 원화 평가절하 시 외화증권발행자의 차환발행 리스크(roll-over risk) 확대, 환율변동성 확대 시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carry trade unwinding) 압력 상승
- ③ 파생가격경로: ELS 관련 투자손실로 인해 파생결합증권시장 자체의 신뢰가 저하되어 동 시장을 통한 증권사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

▶ 2015년 중에는 기존의 낮은 변동성 환경에서 설계된 금융상품의 가격결정 메커니즘이 새로운 여건(리스크 프리미엄 증가)을 반영하여 재편될 것으로 예상됨. 동 메커니즘의 조정은 금융시장 속성상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위기 상황이 돌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움. 더욱이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 현상은 통화정책 및 거시건전성정책 등의 수행여건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음.
- 2015년 중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우리나라 중앙은행도 불가피하게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에 유의
-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가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작용에 사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거시건전성정책 수단 확보
에도 정책적 관심을 기울일 필요
첨부파일

이전 다음 목록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