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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인 인디아’ 성과와 시사점

  • 저자 김경훈
  • 번호22-19
  • 작성일2022-12-05
▶ 전 세계적으로 인도가 유망한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음.
- 지난 수십 년간 인도 내 산업화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인도정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제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 산업화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프로젝트의 투자 잔액이 최근 대폭 증가하였고, 인도를 매력적인 생산기지로 인식하는 다수의 국내외 제조업체가 대규모 투자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음.

▶ 다양한 국내외 요인들이 인도 내 제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 [내수시장]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줄어들면서 인도에서 기존의 빈곤층 축소 및 중산층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내구재 소비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금융 안정성]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통화 및 금융 정책에 힘입어 인도의 환율, 물가 등 각종 지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 [교통 인프라] 제조업 클러스터를 잇는 운송 인프라의 양적 확대에 힘입어 국내외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인도정부는 디지털화, 중앙통제 강화 등을 통해 인프라의 질적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음.
- [투자 인센티브] 인도정부는 재정적으로 제조업체를 지원하는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해당 정책이 육성하는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인도 대기업들이 사업을 재편하고 있음.
- [국제정치경제] 인도정부는 중국경제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한편,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협상 참여를 통해 선진국 경제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음.

▶ 우리 정부 및 기업은 신흥 제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사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한국기업은 인도를 활용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점검하고 △인도정부의 다양한 개발목표 이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 △현지 지사 내 산업정책 대응조직 마련 △주(州)별 차별화 접근 등을 통해 제조업 투자환경 변화의 혜택을 십분 누릴 필요가 있음.
- 운송 인프라, 물류, 유통,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산업디자인 등 인도의 제조업 육성전략과 연계된 산업에서도 진출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정부는 교역 확대, 공급망 연계 강화 등을 목표로 인도와의 경제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양국 기업, 싱크탱크, 산업단체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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