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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국내 전가와 시사점

▶ [국내외 물가 동향]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기록적인 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음.
 - 최근 미국, 유로 지역 등 주요국에서는 전년동월대비 8% 이상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관측되고 있으며, 에너지 및 식료품 이외에 근원 인플레이션의 기여도 역시 높아진 상황임.
 - 원자재 중심의 수입가격 상승과 공산품 위주의 생산자가격 급등으로 인해 2021년 이후 모든 국내 물가지수가 오르고 있으며,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 6.05%로 집계되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품목별 전가율] 최근 가격이 급등한 수입 광산품 품목은 국내 공업제품 물가로 전가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국내 근원물가가 오를 가능성을 시사함.
 - 근원물가 상승률에 상품의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와 상품 품목 내 공업제품의 가중치가 높다는 점에서 최근 원유 등 수입 광산품 가격 급등으로 인해 국내 근원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 품목별 수입물가 상승이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부분 3개월 이내에 반영되며, 늦으면 8개월까지 전가효과가 나타남.

▶ [해외 PPI 전가] 우리나라 37개 무역상대국들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p씩 동시에 증가할 경우, 같은 분기에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4%p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됨. 
 - 여기서 물가상승률은 모두 이전 분기 대비 기준이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생산자물가 상품 기준)이 국내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첫 3개월 안에 거의 모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남. 
 - 3개월 내 국내 소비자물가에 대한 해외물가전가율은 원화 가치 하락에 의한 환율전가율보다 6.8배 더 큰 것으로 추정됨.

▶ [전가 구조변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기 또는 광산품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일 때 원자재 중심의 수입물가 상승이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로 전가되는 효과가 바뀔 수 있음.
 - 수입 광산품 가격 상승이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020년 중반에 구조변화가 일어났으며, 코로나19 확산기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수정성명 발표시기와 맞물림.
 - 광산품 가격상승률이 임계치인 1.3%보다 높으면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효과가 증가하여 국내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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