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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 및 전망

▶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은 1,170원대인 것으로 추정됨.

- 적정 환율은 원화의 적정 가치를 판단하고 향후 방향을 탐색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

- KIEP 모형에 따르면 최근의 원/달러 환율은 적정수준에 비해 7~10%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는바, 이는 원화 환율의 하락(평가절상) 압력이 존재함을 의미함.

▶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장 환율과 적정 환율 간의 괴리가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외환수급은 달러수요 초과에서 균형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국제신용경색, 대외부채 상환능력, 경상흑자 지속여부 등의 리스크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3/4분기 이후에나 추세적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2009년 말 원/달러 환율은 1,100대 후반~1,20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원화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

- 환율 하락 시 그동안 수출기업들이 누려왔던 이익이 사라져 무역수지가 급감할 가능성이 존재함.

- 원화의 평가절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건전한 환헤지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환율 하락 시 수출 위축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함.

- 금융위기 이후 신용제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수출기업의 환헤지 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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