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계지역전략연구

발간물

권혁민

  • 한-인도 항공·우주와 4차 산업 협력 연구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된 이후 세계 산업계의 핵심이슈로 부상하여, 이에 대한 각국의 정책적 대응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도 ICT 강국으로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연계되는 기초 산업역량을 확보하고..

    김봉훈 외 발간일 2019.12.30

    ICT 경제, 경제협력

    원문보기

    목차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의 범위와 구성 및 방법
    3.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제2장 한-인도 항공·우주 분야 산업 현황 및 해외협력
    1. 국내 항공·우주 분야 산업 현황
    2. 인도 항공·우주 분야 산업 현황
    3. 국내 및 인도 항공·우주 분야 해외협력 현황
    4. 소결


    제3장 한-인도 항공·우주 산업 협력 현황
    1. 한-인도 항공·우주 분야 정책적 협력 현황
    2. 한-인도 항공·우주 분야 산업적 협력 현황
    3. 한-인도 항공·우주 4차 산업분야 협력 현황
    4. 소결


    제4장 한-인도 항공·우주 분야 산업 협력 매칭
    1. 전문가 인터뷰
    2. 전문가 설문
    3. AHP 평가
    4. 항공·우주 연관기업 매칭


    제5장 한-인도 항공·우주·4차 산업분야 협력 방향
    1. 한-인도 항공·우주·4차 산업분야 특징 및 협력분야
    2. 한-인도 항공·우주 및 4차 산업분야 협력 방향


    참고문헌


    부록


    Executive Summary
     

    닫기
    국문요약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된 이후 세계 산업계의 핵심이슈로 부상하여, 이에 대한 각국의 정책적 대응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도 ICT 강국으로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연계되는 기초 산업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나,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기술경쟁력 문제, 중국, 베트남 등과의 가격경쟁력 문제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관점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언급된 주요 기술은 3D 프린팅, IoT, 빅데이터·클라우드,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이다. 이 핵심기술은 항공·우주 분야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를 더욱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다. 특히 무인항공기, 드론, 개인용 비행체(PAV), 우주발사체 등에는 4차 산업의 대표 기술이 중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가 길지 않고 선진기술 보유국 대비 기술수준이 65.1%로 낮으며, 기술격차 역시 8.4년으로 비교적 격차가 커 항공·우주 산업이 발전한 해외 국가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상기의 배경과 필요성에 따라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 현황 및 수출입 현황, 4차 산업과의 연관 산업 및 기업 현황을 확인하였다. 이후 동일한 구조로 인도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연계 대상국으로 인도를 선정한 이유는 우주기술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인공위성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등 우주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현 정부에서 인도를 남방협력의 거점 국가로 설정하여 경제교류를 강화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본 연구는 양국 간 협력 방식의 실질성을 제고하고자 한국과 인도 각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타국과 어떠한 방식 및 내용으로 협력하였는지 현황을 확인했으며, 양국 간의 정책적, 기술적, 산업적 협력을 확인하였다. 이후 항공·우주 분야의 우선협력 분야를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인터뷰, 전문가 설문조사 및 AHP 평가를 수행하여,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협력방안을 보다 적합하게 수립하고자 하였다.
       한-인도 양국의 항공·우주 산업 현황 및 수출입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한국은 인도에 비해 해당 산업 발전사가 30~40년 정도 짧은 편이다. 항공산업의 경우 완제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부품은 완제기에 비해 약 4배의 생산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품목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주산업의 경우 수출은 위성방송통신 분야, 수입의 경우 위성방송통신 분야 및 위성체 제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인인 위성방송통신 분야를 위주로 활발하게 수출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도의 경우 항공산업은 인도의 R&D 역량에 주목한 외국 항공기업이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인도 현지에 센터를 설립하는 특징이 두드러지며, MRO 산업과 운송산업 또한 발달해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에어버스는 인도 벵갈루루에 ‘에어버스 엔지니어링 센터 인디아’를 설립하여 첨단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우주산업의 경우 인도는 국방정책과 연계하여 최상위 우주산업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성장이 정부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어 인도우주개발기구(ISRO)에서 우주와 관련된 기술 및 국가 우주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항공·우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갖고 있고, 최근에는 위성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양국의 4차 산업분야 활용 현황을 5대 기술을 중심으로 확인한 결과, 양국 모두 항공우주 부품 제조를 위해 3D 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부 3D 프린팅 기업은 항공부품 설비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계획까지 구체화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3D 프린팅 제조 방식으로 위성부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위 방식을 항공기 부품 제조에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IoT, 빅데이터·클라우드,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의 활용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확인된다.
       한-인도 양국 간 정책적·산업적 협력을 보면 1999년 우리별 3호 발사서비스를 인도에서 수행한 이후 정상회담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인도 ISRO 간 MOU 체결을 토대로 이행협정을 맺고 인력교류 및 공동 워크숍 추진 등으로 정책적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적 협력의 경우 민간 투자 확대를 위해 인도에서 ‘Defence Production Policy 2018’을 추진 중이나, 양국 간 산업협력은 항공우주의 전 분야보다는 방산분야에 치중돼 있다. 4차 산업분야 협력의 경우 양국은 2019년 초 정상회담을 통해 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공동펀딩형 국제공동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국 간의 산업 현황 및 협력 현황 확인을 선결하고 양국 간의 전문가 인터뷰와 설문조사, AHP 평가를 차례로 실시하여 우선협력 분야를 도출하고 협력방안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확인하였다. 인도 현지 상황 및 산업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전문가 인터뷰 결과, 한국의 첨단 산업기술과 인도의 항공우주기술을 접목하여 민간 주도의 협력을 실시하고 협력을 이행하기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해 논의되었다.
       이어 우선협력 분야를 정책적 협력, 산업적 협력, 4차 산업분야 우선활용 분야, 우선협력 국가 등으로 구분하여 설문한 결과, 정책적 협력상 항공분야 및 우주분야 모두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산업적 협력상 항공분야는 항공제조(부품/소재), 우주분야는 우주기기 제작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4차 산업 우선활용 분야는 항공산업의 경우 인공지능 > 빅데이터·클라우드 > 3D 프린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우주산업의 경우 빅데이터·클라우드 > 인공지능 > IoT 등의 순으로 확인되어 항공분야와 우주분야가 각각 상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설문의 결과를 과학적으로 보완하고자 실시한 AHP 평가에서는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고자 한 산업적 협력에 대해 심층적으로 확인하였다. 국내 항공산업의 경우 항공제조(완제기)-3D 프린팅, 우주산업의 경우 우주기기 제작-3D 프린팅이 각각 우선순위로 도출되어, 현재 시행하고 있는 3D 프린팅 제조 방식을 항공·우주 분야에 보다 폭넓게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도출되었다.
       인도지역 내 4차 산업분야와 관련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인도지역의 협력분야로 투자 확대, 그중 인공지능 활용의 가중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도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4차 산업은 빅데이터·클라우드, 한국과 우선협력이 필요한 4차 산업분야는 3D 프린팅으로 확인되었다.
       양국의 항공우주와 4차 산업분야의 현황 및 정책적·산업적 협력 현황, 전문가 인터뷰-전문가 설문조사-AHP 평가를 통해 양국 간 협력분야 도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항공분야의 경우 한국의 부품 제조능력과 인도의 R&D역량 및 조립 능력을 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항공산업은 완제기 생산보다 항공기 부품 생산에 더욱 경쟁력이 있고, 인도의 경우 산·학 파트너십에 기반한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능력으로 인해 에어버스 및 허니웰 등 외국 기업이 인도에 자체 센터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양국 간 협력 시 인도에서 연구설계를 담당하고 한국이 제조를 담당하면 협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분야의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여 부품 무게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여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등 항공산업 활성화 방안의 모색이 가능할 것이다.
       우주분야에서는 한국의 IT 기술과 인도의 우주기술 역량에서 접점을 찾아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 설문에서도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따라 4차 산업분야 기술 5대 부문 중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은 빅데이터·클라우드로 나타난바, 국내의 IT 기술 중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위성항법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인도의 달 탐사 기술력, 발사체, 위성 등 우주와 관련된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의 강점인 IT 기술을 우주산업기술 개발에 응용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국내 IoT 기술은 다른 IT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 최신 MRO 산업의 IoT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부품 재고비용 절감, 공정 단순화 등 관리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부품재고와보급지원에 대한 해결책은 운항정비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술이므로, 항공기 지상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IoT 기술과 항공 MRO 산업을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국 간 특징 확인 및 우선순위 도출에 따라 한-인도 양국 간 항공·우주 분야와 4차 산업분야 협력 추진의 구체적 방안은 다음과 같다. 항공·우주 분야상 인력교류의 다양화, 국제공동연구 추진의 활성화와 함께 기업 간 B2B 미팅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양국 간 실질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연구인력뿐 아니라 기업체 간, 대학 간 인력교류 등 교류의 핵심 구성원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산업자원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동펀딩형 국제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인도산업연합 간의 MOU 체결과 비즈니스 미팅 개최 등 수주연계를 통해 양국 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KOTRA,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활용하여 양국 간 항공·우주 분야 협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한-인도 간 합작법인(Joint Venture) 구성을 통해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겠다.
       항공·우주와 4차 산업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위해서는 3D 프린팅 방식을 통해 항공·우주 부품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활용하여 양국 해당 분야 기업의 파트너십 체결과 상호 간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 한국의 IoT 기술을 인도의 항공 MRO 산업에 접목하거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위성영상산업 육성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양국 간 항공·우주 4차 산업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협력부터 추진이 가능하다. 이는 한-인도 양국 간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협력으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창출하고, 일자리 확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을 협의하였고, 양국 모두 스타트업 분야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도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나스콤과 한국의 창업진흥원이 주체가 되어 기업 지원 및 매칭·협력을 통해 Best Practice를 창출하고 성과확산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시기별 단기적 협력추진 방안으로는 정부 혹은 연구기관 간 MOU 체결 및 협정 고도화, 상시 인력교류, 국제공동연구 추진, 중기적으로는 한-인도 항공·우주 활용연구센터 개설, 양국 간 기금조성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간 한-인도 합작법인 설립 및 운영을 통해 항공·우주 및 4차 산업분야 산업이 증가하고 있는 제3국에 공동 진출함으로써, 국가경제의 도약과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