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소식
연구원동정
한-아프리카 협력 국제세미나 개최
- 작성일2024/04/05
- 조회수2534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24년 4월 5일(금)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아프리카 협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하에 ‘한-아프리카 협력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유혁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곽성일 KIEP 세계지역연구2센터장, 이진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장, 정광용 외교부 심의관 등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변화, 광물 자원 분야를 포함한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협력 수요에 대해 논의했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6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무역·투자, 글로벌 도전과제,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인프라, 인적자원 개발,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 인적교류, 평화·안보 등 7가지 세부 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치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선이 KIEP 부연구위원은 1세션 주제 발표에서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국별로 경제 안보 및 다각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디지털과 그린 전환은 아프리카의 공급망 전환에 또 다른 위협 요소가 되고 있어 역내 교역 확대와 비교우위를 기반한 경제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은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아프리카 연합(AU) 및 회원국 차원에서 디지털 접근성, 디지털 정부, 첨단 기술, 디지털 교육 등과 관련된 전략 및 정책을 수립했고, 아프리카의 AI 전략이 발표된 만큼 한-아프리카 간 협력 분야 다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벤 카토카(Ben Katoka)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현재 한국의 주요 교역대상국은 중점협력국으로 아프리카 자원 부국과의 교역규모는 크지 않다고 분석하며, 자원부국 중심으로 교역하고 있는 중국의 사례와 비교했다.
제2세션은 한국의 대아프리카 개발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근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아프리카1팀장은 KOICA의 대아프리카 교육 분야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KOICA는 교육 비용, 젠더 격차, 교육 격차 감소를 통한 포용적 교육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베텔 게브루 게리마(Bethel Ghebru Gerima)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한국의 대에티오피아 개발협력 사례로 LG-KOICA 직훈대학 사업을 소개하며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과 에티오피아의 BRICS 가입 등이 한국과의 협력 확대 유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재욱 고려대학교 교수는 SDG 달성을 위해 경제협력과 개발 협력이 동반되어야 하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19 시기를 통해 보건의료 품질 강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힙테슬라시 아슬찰로 타쏘(Hibteslachew Aschalew Tassew) 주한에티오피아대사관 서기관, 압델라 아샤시(Abdellah Achach) 주한모로코대사관 경제참사관, 최두영 한국외대 교수, 김경하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 홍순철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강문수 KIEP 부연구위원 등 외교부, 학계, 민간 등에서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다.
- 행사명: 한-아프리카 협력 국제세미나: 한-아프리카 협력의 현재와 미래
- 일 시: 2024년 4월 5일(금), 13:00~18:00
- 장 소: 서울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공동주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문 의: 세계지역연구2센터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강문수 부연구위원(kangms@kiep.go.kr)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