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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태평양 무역개발회의(PAFTAD)' 개최

  • 작성일2023/09/15
  • 조회수1326

'제41차 태평양 무역개발회의(PAFTAD)' 개최 사진1

'제41차 태평양 무역개발회의(PAFTAD)' 개최 사진2

'제41차 태평양 무역개발회의(PAFTAD)' 개최 사진3

'제41차 태평양 무역개발회의(PAFTAD)' 개최 사진4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23년 9월 13일(수) 오전 9시 부터 15일(금) 오전 11시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약 10여 개국 40여 명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세계화와 경제, 기술 및 안보의 결합’을 주제로 제41차 태평양 무역개발회의{Pacific Trade and Development Conference (PAFTAD)}를 개최했다.

올해 41차를 맞은 태평양 무역개발회의는 민간 학술회의로서 무역 및 개발 이슈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포럼이다. 1968년 창립된 이래, PAFTAD는 세계적인 석학을 한 자리에 모아 세계경제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KIEP는 2000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제26차 PAFTAD 회의를 개최한 후 23년 만에 이 회의를 다시 개최하였다.

2박 3일간 총 9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근 미중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경제·기술·안보의 결합 등 세계경제 질서의 변화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였다. 정치외교 및 안보, 경제통상 전문가의 학술적 분석과 토론을 통해 팬데믹 이후 세계질서를 조망하고 경제적 의사결정 전략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등 경제안보시대의 글로벌 협력과 경쟁에 대한 정책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학술회의에는 이시욱 KIEP 원장을 비롯해 Mari Pangestu PAFTAD 의장 겸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교수(인도네시아 전 통상부 장관), John Ikenberry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Chad Bown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Danny Quah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 Peter Drysdale 호주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양수길 SDSN 명예회장(전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일형 브뤼셀 자유대학교 교수(전 금융통화위원), 정철 KIEP 대외협력부원장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였다.

Mari Pangestu PAFTAD 의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증대한 시대에 석학들을 모시고 세계경제질서에 관한 학술적 분석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가 매우 시의적절함을 강조하고, 태평양지역에서 경제·기술·안보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욱 KIEP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도전과제에 대한 석학들의 지식과 통찰력을 공유함으로써 이번 회의가 태평양 지역의 협력 증진과 글로벌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세계 석학들이 모여 경제위기 해법을 논하는 뜻깊은 회의를 20여 년 만에 KIEP가 다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본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세계경제질서의 미래(The future of the global economic order)’를 주제로 일반에 공개된 패널토론 세션이 진행되었다. 본 특별 공개 세션에는 Mari Pangestu 의장이 좌장을 맡았고, 유명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전 통상교섭본부장), Chad Bown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Danny Quah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 Barbara Stallings 브라운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패널토론을 진행하였다. 

패널토론 세션에서 유명희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주의의 수혜를 받아 성장했지만, 경제·기술·안보가 연계되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다자주의가 개별국가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주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강조하면서, 경제안보를 확보하면서도 무역을 통한 경제적 효율성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과 동남아 등 중견국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Chad Bown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디리스킹 전략이 차별적 관세부과, 보조금 중심의 산업정책, IPEF와 같은 새로운 시장접근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이러한 정책이 공급망의 회복력과 대응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율성 손실과 높은 비용을 감수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arbara Stallings 브라운대학교 교수는 최근의 미중관계가 세계질서를 2차대전이후의 세계질서보다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미중간의 경쟁관계로 인해 앞으로 신흥국과 개도국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하나의 그룹을 형성할 경우 세계경제질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논의했다.

Danny Quah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는 미래의 세계질서가 강대국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를 새롭게 정립하는 데 한국과 동남아, 유럽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적 통합과 안보 간에 발견되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기반한 글로벌 질서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경제 ·기술·안보 간 균형 잡힌 의사결정이 국제질서의 붕괴에 따른 극단적 결과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국내외 정치·경제·통상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과 미중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기술·안보의 연계성 강화 현상에 깊이 공감을 표하며, ”이번 PAFTAD 국제회의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 증진은 물론 신국제질서 수립에 필요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였다.

- 주 제: PAFTAD 41: Globalization and the economics, technology and security nexus: The future of the global economic order
- 일 시: 2023년 9월 15일(금), 09:00~10:30
- 주 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태평양무역개발회의(PAFTAD)
- 문 의: APEC연구컨소시엄사무국 곽소영 전문연구원(sykwak@kie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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