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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경제 전망(업데이트) I

  • 작성자대외경제정책연구원
  • 발행일2024-06-11

2024년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 KIEP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024년 5월) (단위: 달러/배럴) 주: 1) PPP환율 기준. 2) ASEANS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자료: KIEP. ▶ KIEP는 2024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 대비 0.2%p 상향 조정하여 3.0%로 전망하고, 2025년에는 연간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2024년 세계경제의 키워드, '정책의 초불확실성, 차별화된 성장'.. 다음 하방 리스크 작용 가능성. -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공급 충격 재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현재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지는 않지만, 다시 한 번 유가와 원자재 가격 파동이 나타날 경우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 재발과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임. - [고금리 장기화 속 국가간 통화정책 차별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물가에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이 남을 경우 기준금리 인하가 더 미뤄질 수 있으며, 금리 인상 시나리오도 확률은 낮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미국과 여타 국가의 금리차 확대로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음. - [글로벌 선거의 해 이후 사회·정치 양극화 및 자국 우선주의 심화] 2024년은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선거가 열리는 해로, 선거 결과에 따라 대중영합주의적 경제정책이 대거 도입될 경우 세계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임.



2024년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 선진국 주: 전년동기대비. 자료: CEIC 미국 실업률 및 비농업부분 고용 증감 (백만 명) 주: 자료: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검색일: 2024.5.3). 2020년 4월 고용 증감은 -2,047만 명으로 그림 하단을 벗어남. [선진국] 미국의 강한 회복세가 완만해지는 한편, 유럽과 일본 경제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 ▶ 미국은 예상보다 강건한 소비지출, 민간투자 회복, 정부지출 등이 성장의 주요 축을 담당하면서 2024년 2.4% 성장(종전 전망치 대비 0.9%p 상향 조정)할 것 으로 예상됨. ▶ 유로지역은 낮은 수준의 투자와 해당 지역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의 부진으로 0.7%(종전 전망치 대비 0.4%p 하향 조정) 성장에 그칠 전망임. ▶ 일본은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2023년 높은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입 부문 기여도의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2024년에는 0.9%(종전 전망치 대비 0.1%p 하향 조정)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2024년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 신흥국 주전년동기대비 자료: CEIC 인도 FDI 유입 추이  (백만 명)  주: 모디 정부 집권 시기 남색으로 표시 1월까지의 누적액 기준 자료: CEIC(검색일: 2024.4.18). [신흥국] 인도의 강한 성장세, 중국 및 여타 신흥국의 완만한 경기가 대조적인 흐름 보일 것 ▶ 중국정부는 '5% 내외'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였지만, 시장의 낮은 기대와 지속적인 경제 리스크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는 정부 및 민간 투자 확대와 소비 회복으로 2024년 6.8%(종전 전망치 대비 0.6%p 상향 조정)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함. ▶ 아세안 5개국은 대외수요 회복, 관광 증가, 정부지출 확대 또는 정상화,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4.5%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 러시아는 전시 상황 장기화에 따른 뉴노멀(New Normal)에 적응하면서 2024년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됨. ▶ 브라질은 고금리와 저조한 농산물 작황으로 1.8%의 성장이 예상됨.



2024년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미국 물가상승률(전년동월대비) 주: 근원은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수치임. 자료: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 상무부 경제분석국(검색일: 2024.5.17). 주요 환율 및 금리차 추이 (백만 명) 자료: Bloomberg(검색일: 2024.5.7). [금리]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리 하락 압력 높으나 하락폭은 제한적 ▶ 미국은 견조한 고용시장, 원자재 가격 상승과 목표치를 상회하는 근원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전망. ▶ 일본은 실질임금 회복 추이 및 엔/달러 환율 동향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 한편 유로 지역은 경기 부진과 물가 상승세 둔화로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 이전이라도 인하할 가능성 높음. [환율]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시 강달러 완화가 예상 ▶ 유로 지역의 조기 금리인하, 일본의 완만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 약세 폭은 제한적. ▶원/달러 환율도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당분간 고환율을 보이다가,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점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 ▶ 한국의 대규모 순대외금융자산 보유와 2024년 경상수지 흑자 확대 예상 등은 원/달러 환율의 안정 요인으로 작용.



2024년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 국제유가 (달러/배럴) 자료: Bloomberg(검색일: 2024. 4. 14). 원유의 수요와 공급 (백만배럴/일) 자료: Bloomberg, IEA(검색일: 2024.4.14). [유가] 전반적으로 현수준 전후 등락이 예상 ▶ 중동분쟁 리스크를 제외할 경우 70~90달러 구간에 머무르면서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하향세를 보일 전망. ▶ 대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는 유가 급등을 막고 막대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사우디는 유가의 급락을 막고 있는 상황. ▶ 장기 추세는 수요 성장 둔화와 비OPEC+의 생산 증대에 따라 완만한 하향세일 것으로 추정됨. ▶ 다만 중동분쟁이 악화될 경우 유가 급등은 불가피할 전망..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무력충돌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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