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국제화의 최근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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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 국제화는 위안화가 역외 국가 간 경제교류에서 화폐의 역할을 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국제 무역·투자의 주요 결제 화폐 및 외환보유고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의미함.

- 위안화 국제화의 1단계는 일부 주변국·지역의 공식 외환보유고에 포함되는 것이고, 2단계는 위안화가 아시아에서 보편적 화폐로 사용되는 것이며, 3단계는 위안화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임.

- 최근 위안화는 국제결제에서 사용 확대 및 외환보유고 비중 증가 등 ‘글로벌 사용 증가’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위안화의 글로벌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확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미중 갈등 △ 일대일로를 토대로 한 위안화 권역 확대 등이 있음.

- 중국경제가 성장하면서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해왔으며 특히 후강퉁과 선강퉁은 중국을 대표하는 자본투자 시장으로 발전함.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은 대러시아 제재를 시작하였으며, 이에 대응하여 러시아는 달러화 등 주요 화폐 대신 위안화를 사용한 거래를 확대

- 중국의 일대일로 추진으로 국제무역에서 위안화 거래량이 급증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가 상승하면서 위안화역외지불시스템(CIPS)이 창설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

▣ 미중 갈등 시기 이란과 중국 간 거래 및 쿤룬은행의 사례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회피하여 위안화의 글로벌 사용이 확대되고 위안화 국제화가 촉진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줌.

▣ 최근 미중 간 무역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는 향후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위안화 국제화에 한국도 기회요인을 잘 포착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위안화 국제화는 △외환보유고의 구성 다양화를 통한 외환리스크 감소 △CIPS 참여를 통한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한국계 은행의 역할 강화 △석유·천연가스 공급망 확보 등의 측면에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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