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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경제다각화 정책과 한국의 기회

▶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구조 다각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경제협력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 사우디 비전 2030의 목표 시점으로 내세운 2030년이 다가올 뿐 아니라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정 수입 확대로 자국 경제구조 다각화를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노력이 확대됨.
- 특히 석유화학, 친환경에너지, 물류, 전기차 부문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육성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네옴시티 포함 대규모의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15건의 총규모는 8,790억 달러에 달하며, 2023년 2/4분기까지 6.5%의 진척률(수주 기준)을 보이고 있음.
- 외국인 지분 규제 완화, 경제특구 설립 등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현지화 규정을 강화하여 투자 기업의 현지화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 중임. 
- PIF의 역외 투자 측면에서는 기존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및 부동산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아시아 내 첨단기술 관련 기업을 주목하는 등 투자 지역 및 분야를 다각화함.

▶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력도 이어지고 있으며, 3개국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협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 기업과의 진출 경쟁이 불가피함.
- [건설 협력] 최근 우리가 수주 실적을 거둔 해수담수화, 전력망 부문에서 중국과 인도 기업의 수주도 이루어졌으며, 태양광 발전에 있어서는 한국을 제외한 3국 모두 수주 성과를 도출하였으나 석유화학, 주단조 부문에서는 우리의 수주 실적이 두드러짐.
- [기술 협력] 아시아 주요국의 협력 희망 분야를 살펴보면 수소, 전기차, 디지털 등 우리의 주요 협력 분야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음.
- [정부 간 교류] 중국과 인도는 각각 자국 주도의 다자협의체와 지정학적 조건을 활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은 양자 협력 활성화 및 협력부문 다각화를 위해 일본-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지속 추진하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가 경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점과 우리가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분야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협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임.
 - 금번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포함한 다수의 정상 및 장관급 회담, 비전 2030 위원회 등을 통해 정부 협력 채널이 공고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향후 이를 양자 간 협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우리나라는 러-우 전쟁 발발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석유 수입 규모 및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상에서 이를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임.
 -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 상황 및 현지화 요구에 맞춰 우리나라가 일정 부분 금융조달 문제를 해결하거나 현지화 기여를 약속하면 협력 확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사업 추진 시 관련 규제에 대한 적용 완화를 제안할 수도 있을 것임.
 -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인프라 건설과 디지털 기술을 연계하여 패키지 형태의 진출도 고려 가능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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