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월 국무원은 중국의 첫 번째 ‘신구 성장동력 전환 종합시험구(新旧动能转换综合试验区)’로 산둥성을 지정함.
 - ‘신구 성장동력 전환’은 전통산업과 전통적인 경제모델을 의미하는 ‘구(旧)성장동력’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 기술 혁신 기반의 신기술·신산업·신업태·신사업 모델을 필두로 하는 ‘신(新)성장동력’ 창출을 의미함.
 - 산둥성은 공급측 구조개혁을 통해 ‘신구 성장동력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도기적인 단계에 있으며, 여전히 구(旧)성장동력이 주도하고 있음.
 ◦ 2017년 기준 산둥성은 광둥과 장쑤에 이어 중국에서 공업부가가치가 높은 세 번째로 제조대성(制造大省)이지만, 전체 공업에서 전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고, 전통산업 중 70% 이상이 저부가가치 중화학공업임.

▶ 산둥성 정부는 5대 전통산업 개조 및 업그레이드와 5대 신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성장동력 전환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여 경제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임.
 - 산둥성 정부는 「신구 성장동력 전환 중대공정 실시규획」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GRDP 중 10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정부는 최소 6,000억 위안(약 100조 3,800억 원)의 ‘신구 동력 전환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

▶ 산둥성은 ‘신구 성장동력 전환전략’을 통해 △집적회로·반도체 △첨단 컴퓨터 장비 등 인프라 △인공지능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함으로써 자체적인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가려는 것으로 평가됨.
 - 산둥성 정부는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에 집적회로·반도체 관련 설계, 제조, 패키징·테스트, 소재 등 산업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사업을 대거 포함시켰고, 특히 12인치 웨이퍼 공정을 통한 칩 제작에 자체기술을 확보하고자 함.
 - 산둥성은 인공지능 기술을 10대 육성 산업에 응용함으로써 차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동력의 근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며, 하이얼랑차오 등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산둥성 기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

▶ 동시에 산둥성 정부는 △고성능 집적회로 △신형 디스플레이 △신에너지 자동차 등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으로, 우리 기업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성정부는 ‘실시규획’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의 집적회로 R&D 센터 및 생산라인, 차세대 액정패널 생산라인 설립을 지지한다고 명시
 -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의 집적회로·반도체 사업 중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한국 iA그룹은 따탕전신투자유한회사와 차량용 출력 반도체 모듈 사업(IGBT 생산)을 추진하고 있음.
 - 이처럼 산둥성의 협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현지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또한 ‘신구 성장동력 전환전략’의 핵심구인 옌타이시는 한·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중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지 건설 추진 및 신에너지 자동차 연구I·개발 등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우리 기업은 진출 기회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음.
 - 이와 함께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한중산업발전기금’이 옌타이시 ‘신구 성장동력 전환기금’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내 우리 기업들도 기금을 투자 받을 수 있어 이를 현지 자금조달 방안으로 활용해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