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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 후보별 주요 공약과 시사점

  • 저자 신민이
  • 번호24-05
  • 작성일2024-02-08
▶ 2024년 2월 14일에 인도네시아 대선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대선은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의 대통령이 바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대선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금지 및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정책, 신수도 이전 등 우리 기 진출 및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의 향방이 결정될 것임.
- 이번 대선에는 △전 자카르타 주지사(2017~22)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이하 아니스), △현 국방부 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이하 프라보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2013~23)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이하 간자르)까지 총 세 명의 후보가 출마함.

▶ 세 후보는 현 정부와 유사한 경제부문 공약(산업고도화, 인프라 개발, 디지털경제 육성, 재생에너지 전환)을 다수 제시하고 특정 국가의 편을 들지 않는 중립적인 대외정책 기조를 견지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세부 이슈에 대한 입장과 강조하는 정책에서 일부 차이를 보이고 있음.
- 프라보워 후보의 경우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모두 그대로 이어나갈 것을 공약한 것이 특징이며, 간자르 후보도 이와 유사한 경제정책 추진을 공약한 가운데 중소기업 육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음.
- 아니스 후보는 신수도 건설계획의 수정과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정책 개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제 다방면에서 ‘평등(equal)’을 특별히 강조한다는 차이점이 있음.
- 세 후보가 공통적으로 중립적 대외정책 기조를 공약한 가운데, 아니스 후보는 ‘가치 중심의 외교정책’을 내세우며 현재의 대외정책과 일부 차별화를 꾀함.

▶ 현재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프라보워 후보의 당선 시 현 정권의 경제정책 기조와 실용주의에 입각한 중립적 대외정책이 연속성을 갖고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대선 투표에서 프라보워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현재 프라보워에 대한 지지율이 50%를 크게 넘지는 못하는바 확언할 수는 없음.
- 2차 투표가 진행되어 아니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신수도 건설계획이 일부 수정되고 더욱 강력한 친서민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간자르 후보 당선 시에는 프라보워와 마찬가지로 조코위 정부와 유사한 경제정책 추진과 더불어 자국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함.

▶ 프라보워 후보와 간자르 후보가 자국부품 사용요건, 원광 수출금지 및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정책의 지속과 확대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바, 관련된 우리 기업은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됨.
- 또한 아니스 후보는 신수도 건설 관련 입장이 일부 상이한바,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관련 사업을 논의 하고 있는 한국 공공 및 민간 부문은 관련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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