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7월 9일 실시된 우즈베키스탄 조기 대선 결과, 현 대통령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자유민주당 후보가 87.05%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어 집권 3기에 성공함.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4월 30일 90.2%의 찬성률로 신헌법을 채택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개혁·개방 정책 가속화를 위한 권력과 정책 기반을 공고히 함.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새로운 우즈베키스탄(New Uzbekistan)’ 건설 의지를 재확인하고, 2030년까지 GDP 2배 확대 및 중상위소득국가 진입을 경제성장 목표로 제시함.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직후인 2022년 1월 ‘2022~26년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을 발표했는데, 이번 공약은 동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음.
- 이에 3기 미르지요예프 정부는 기존의 개혁·개방 정책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적극적인 산업정책 추진과 기업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경제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주안점을 둘 전망임.

▶ 공약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경제성장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8대 중점과제를 제시함.
- △산업 고도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수출상품 생산 △녹색경제 전환 가속화 △인프라 개선 △금융시스템 개혁 △민간부문 비중 확대 △우호적인 기업환경 조성 △농업 발전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개방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함에 따라 집권 3기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됨.
- 광업, 자동차 산업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의 기술혁신 역량과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활용한 상호호혜적인 협력사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나아가 우즈베키스탄의 그린·디지털 전환 노력을 지원하고, 그 일환으로 농업 현대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관련 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음.

▶ 러-우 전쟁 장기화로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의 지경학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르지요예프 3기 정부 출범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