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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한국의 대(對)아세안 투자 동향

  • 저자 이재호
  • 번호19-05
  • 작성일2019-03-22

▶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지인 아세안은 2018년 말 기준 한국의 누적 투자액 619억 달러, 법인 수 14,680개에 달하는 4대 투자 대상지이며, 2017년 말 신남방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크게 증가함.
 - 특히 최근 우리 기업들의 對아세안 투자가 대중국 투자를 상회하면서 아세안의 전략적인 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음을 고려해 신남방정책 발표 후 1년이 도래한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對아세안 투자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정책 지원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신남방정책이 발표된 후 2018년 한국의 對아세안 투자는 신규법인 1,291개, 투자액은 61억 3천만 달러로 동기간 대비 각각 14.1%, 16.7% 증가함.  
 - 이는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인 對미국 투자가 전년대비 28.9%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이며, 업종별로는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투자구조(41.0%)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융·보험(19.2 → 25.1%)·도소매업(7.1 → 8.8%)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다소 증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비중이 71.4 → 64.4%로 감소한 반면 개인의 투자 비중이 2.9 → 4.7%로 증가함.


▶ 신남방정책 발표 후 2018년 한국의 對아세안 국별 투자는 주요 투자국인 베트남,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규모가 크게 증가한 반면 對인도네시아 투자규모가 대폭 감소한 대조적인 모습을 보임.
 - 최근 한국의 對아세안 국별 투자는 최대 투자대상국인 베트남이 51.5%의 비중을 차지하며 싱가포르(25.6%), 인도네시아(8.1%) 등이 뒤를 잇고 있음.
 - 2018년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는 약 31억 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60.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비중은 감소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증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개인의 투자 비중이 증가함.
 - 한국의 對싱가포르 투자 또한 신남방정책 발표 후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최대 투자업종인 금융보험·도소매 등 서비스업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비중이 다소 감소한 반면 개인 및 기타 부문의 투자가 증가한 것이 특징임.
 - 2018년 對인도네시아 투자는 전년대비 48%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농림업 부문의 투자는 증가했으나, 금융·보험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투자 감소세를 주도함.


▶ 신남방정책 발표 후 양적인 對아세안 투자진출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투자업종 다각화 및 현지 수요를 감안한 아세안 소비시장 투자, 스마트 ICT와 같은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진출 등 중장기적 전략 변화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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