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KIEP 세계경제 포커스

발간물

목록으로

멕시코 대선의 주요 이슈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

▶ 6월 2일 치러질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여당 연합의 셰인바움 후보, 야당 연합의 갈베스 후보, MC당의 알바레스 후보 등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하였으며, 현재 셰인바움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음.
-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셰인바움 후보와 갈베스 후보의 공약을 살펴본 결과, 공기업 관련 입장을 제외하면 경제, 인프라, 에너지, 외교 부문에서 두 후보의 주요 공약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됨.
- 셰인바움 후보와 갈베스 후보 간 주요 공약의 차이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멕시코의 북미 경제 편입 정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대선 결과가 향후 멕시코의 대내외 경제정책 방향에 미칠 영향은 상당한바, 미국-멕시코 간 주요 무역·통상 이슈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함.

▶ 미국-멕시코 간 주요 이슈로 △중국의 대(對)미국 우회 수출 증가, △멕시코의 에너지 정책, △USMCA 및 북미 공급망, △이민 등을 꼽을 수 있음.
- 2018년 미국의 對중국 관세 부과와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미국의 對중국 수입은 감소하였으나, 부가가치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멕시코를 통한 중국의 對미국 우회 수출 가능성이 관찰됨.
- 민간 부문의 참여를 제한하는 멕시코의 에너지 정책은 현(現) 오브라도르 정부에서 미국과 마찰을 빚었던 부분으로, 셰인바움 후보는 오브라도르 정부의 노선을 유지하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자 하며, 갈베스 후보도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민간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공약함.
- 두 후보 모두 멕시코 경제에 있어 USMCA의 중요성과 잠재성을 인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서 멕시코에 대한 관심 증대가 자국에 기회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

▶ 미국 대선 결과가 향후 멕시코의 대외경제정책 방향에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큰바, 미국-멕시코 간 무역·통상 이슈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멕시코 이외의 국가와도 경제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주요 후보 간 공약의 방향성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미국 대선 결과 및 미국-멕시코 간 관계에 따라 양국간 무역·통상 이슈와 멕시코 대외경제정책의 불확실성 강도가 달라질 수 있는바, 우리 기업에는 미국의 대선 결과가 멕시코 진출 고려 시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임.
- 미국-멕시코 간 무역·통상 이슈를 점검해 니어쇼어링 기지로서 멕시코의 이점을 신속히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니어쇼어링 기지로서 멕시코가 갖는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멕시코 이외의 중남미 국가를 발굴해 경제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이전 다음 목록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